신발 추천, 메종 마르지엘라, 가을 스팟, 야키토리 맛집, 에놀라 홈즈2 친구들 안녕!
다들 한 주간 잘 지냈어?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거 같은 건 기분 탓인가? 오늘따라 더 반갑네.🦦 추워졌던 날씨가 잠깐 포근해져서 못 입었던 가을 옷들을 잠깐 입을 수 있었어. 이번 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까 겨울 옷들 이제는 진짜 꺼내야 해. 오랜만에 쿨키드의 관심 서랍 열어 보러 가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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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를 둘러보다가 힙한 국내 작은 브랜드를 발견했어. 침방이라는 브랜드야. 침방에서 옷보다도 더 눈에 들어온 게 있는데 바로 신발이야. 나는 힙한 인간보다는 힙찔이라..옷은 차마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신발은 무난하게 또 포인트로 가을 겨울에 신기 딱인 제품들이야! 나는 디테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앞 코에 포인트가 있는 신발들을 좋아해. 조약돌처럼 앞 코가 동그랗거나, 스틸레토 힐처럼 뾰족하거나 또는 네모난 제품들을 좋아해. 이번에 발견한 신발 2종 모두가 그런 제품이야.
부츠 먼저 소개해 줄게. 미들 부츠로 워커 형태로 생겼어. 요즘은 이런 워커류가 청키하게 나오는게 유행이라 이렇게 좀 얄쌍하면서도 동그란 느낌을 내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침방에 있더라구. 워커나 부츠는 모든 계절에 신기 좋은 아이템이지만, 그중에서도 발이 시려운 가을 겨울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인 것 같아. 세 컬러 모두 이쁘지만 나는 오래 시크하게 신기에는 블랙, 러블리한 무드로 포인트 주기에는 핑크가 귀여운 것 같아. 다음으로는 스포티한 느낌의 로퍼야. 미우미우를 필두로 플랫 슈즈, 메리제인 슈즈들이 유행인데 유행은 챙기되 남들 다 신는 건 재미 없잖아. 이렇게 스포티한 분위기의 신발은 어때? 나의 원픽은 실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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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9호에서 마르지엘라와 삼성의 콜라보에 대해 소개해 줬었지? 드디어 콜라보가 베일을 벗었어. 예상했던 대로 제트 플립의 마르지엘라 버전을 출시했어. 나는 3가지 버전 중에 마지막에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인 땀 표시가 심플하게 들어간 제품이 가장 이쁜 것 같은데 친구들은 어때? 이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휴대폰에 걸려 있는 링은 마르지엘라 넘버링 제품이더라고. 어떤 컨셉으로 만들었는지 어떤 디테일이 있는지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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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콜라보 이외에도 마르지엘라는 현재 더 현대에서 5AC 팝업을 열면서 마르지엘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카페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평일에는 그래도 붐비지 않는다고 해. 11월 20일 다음 주까지니까 마르지엘라의 감성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내가 전해 주고 싶은 소식은 이 팝업 소식이 아니라 메종 마르지엘라를 만든 마틴 마르지엘라에 관한 소식이야. 그가 2009년 패션계를 은퇴한 이후로 예술가로서 살고 있는데 지난 7월 파리에서 그의 전시가 열렸었어. 온라인상으로 찾아만 보고 직접 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그 전시가 그대로 서울로 온다는 소식이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12월 24일에 착륙한대. 잠실 롯데 뮤지엄에서 전시가 열릴 예정이야. 전시 기간이 짧은 편은 아니지만 아마 전시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을까? 해. 그러니 이렇게 미리 알고 예매를 미리 해두자. 전시를 보게 되면 후기를 꼭 가져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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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끝났나? 싶다가도 다시 가을인 알다가도 모를 이 계절. 이제는 진짜 가을의 끝자락이구나 느끼는데, 가을을 그냥 보내주기엔 아쉬워서 가을 막차를 타기 위해서 하늘 공원에 다녀왔어. 다행히 아직 억새가 있더라. 고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방문한 하늘 공원이라 아주 오랜만의 방문이었어. 미세먼지로 조금은 흐렸지만 그래도 따스운 볕 밑에서 억새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사진 찍고 대화하는 그 하루가 참 소중했어. 전망대에서 서서 멍하니 지는 노을을 보기도 하고. 아마 다음 주까지는 억새가 있을 것 같은데 친구들도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문 턱 앞에서 하늘 공원 다녀와봐. 점점 뒤죽박죽인 이 계절, 다시 돌아오지도 않을 수도 있으니까 그때마다 계절을 꼭 잘 느끼고 보내주자. 아차차 그리고 코끼리 열차는 꼭 뒷자리에 앉아야 하는 거 알지?😉 나는 노을까지 야무지게 보고 걸어서 내려왔는데 가로등이 없어서 조금 무서웠어. 참고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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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서 실컷 걸었으면 이제 배를 채워야겠지? 하늘공원이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3정거장이면 갈 수 있는 합정에 위치한 야키토리 집 소개해 줄게. 21살 때부터 나의 사랑방이었던 오프모먼트야. 자주 가지는 못 해도 야키토리가 생각나면 가는 곳이야. 바 형식으로 최대 10명까지만 수용 가능한 작은 공간이야. 오랫동안 오프모먼트를 가면서 웬만한 메뉴들은 하나 둘 먹어 봤는데 실패한 게 단 한 개도 없었어. 꼬치는 당연히 맛있고 사이드로 어묵탕, 가라아게, 하몽 아보카도, 토마토치즈야끼,모찌구이까지 모두 맛있었어. 그래서 간단하게 먹기에도 식사로 오기에도 좋은 곳이야. 꼬치 가격대는 2개에 4500-6000원으로 합리적인 편이야. 야키토리에 하이볼이 빠질 수 없겠지? 꼬치 한 입 먹고 하이볼을 꼴깍꼴깍 마시면 을매나 맛있게요~나는 하이볼도 좋아하지만 상큼하게 마시기 좋은 유자볼도 좋아해. 꼬치를 한가득 먹고 마지막에 꼭 디저트로 연유가 잔뜩 뿌려진 모찌구이를 먹어야 해. 오프모먼트는 유명해졌으면 좋겠는 동시에 나만 알고싶은 곳이지만 친구들이니까 특별히 소개해주는 거야~🤣
오프모먼트 서울 마포구 성지길 35 1층
일요일 휴무 17:00-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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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쿨키드 시네마의 서른두 번째 작품은 에놀라 홈즈2야. 여전히 사랑스럽고 당찬 그녀가 돌아왔어. 에놀라 홈즈는 넷플 시리즈에서 만든 영화로 1편을 흥행에 성공했지. 나 역시 1편을 재밌게 봤던 터라 2에 기대가 꽤나 컸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재밌게 봤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지만 담고 있는 메세지는 가볍지 않아서 좋았어. 실화를 기반으로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점도 좋았고 같은 맥락이라도 한 번에 다양한 메세지를 전달하다 보면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어지럽혀질 수 있는데 깔끔하게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전달했어. 스펙타클한 부분, 로맨스 부분, 시대상,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모두가 밸런스 있게 들어가 있었어. 아마 시즌 3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나오면 나는 또 볼 의향이 있어. 앞으로도 이런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 넷플에 있으니까 친구들도 한번 봐봐.
coolkid!의 평점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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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서 알려줘.🙃
친구야들의 인생 영화를 추천하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음식점이나 최근에 꽂힌 음악같은 사소한 것들도 좋으니까 남겨줘! 많은 관심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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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관심사는 여기까지야.
오랜만에 만나는 관심사라 반갑기도 어색하기도 한데
친구들 모두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
나는 한 주간 감을 되찾아서 돌아올게.
다음 주 이 시간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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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은 언제든 이메일 답장 줘
오늘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친구야
HAVE A COO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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