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이화주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길래 선택했어요. 이화주는 요거트처럼 떠먹는 술인데, 쌀가루와 쌀누룩으로 빚죠. 하얀술 분말을 12시간씩 세번 부어 젓고 마지막으로 48시간 발효시켰더니 짠! 쌀의 단맛에 바디감을 더한 이화주가 완성됐어요. 혼자 먹기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이대로 더 두면 알콜 도수가 오를거 같아서 일주일 정도 계속 발효시켜보려고 해요. 
👉하얀술 18,500원 

어우 전 진짜 단 술이 싫어요. 그런데 이 술은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배, 생강, 레몬, 레몬그라스의 조합이라니! 단 건 별로지만 생강이나 레몬그라스 같은 허브는 완전 사랑하는 제 마음을 읽은 것만 같은 재료들이었죠. 담금주용 소주를 채워넣고 사흘 지난 뒤 맛을 보았는데 은은한 생강&레몬향이 완전 취향 저격! 28일 숙성할 때 가장 맛있다고 하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기다렸다가 마셔보려고요. 기름진 고기류 안주와 먹으면 깔끔한 마무리를 해줄 것 같은 예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