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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미래 대비 안 할 거야?

축적/인출전략 수립 잘하라고! 2부

다다: 안녕하세요, 많이들 기다리셨죠? 연금술사 연금 특파원의 진행을 맡은 앵커 다다입니다🎙

지난 1부에서는 손성동 소장님께서 축적전략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오늘 2부에서는 인출전략에 대해 이어서 설명해 주신다고 합니다!


설명을 듣기 전에 축적전략에 대해 간단히 복습해 볼까요?

축적전략은 ‘일정한 소득으로부터 더 많은 자산을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노후자금을 모으는 전략이죠!


그렇다면 인출전략으로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연금술사 150호 연금 특파원, ‘깐따삐야! 미래 대비 안 할 거야? 축적/인출전략 수립 잘하라고!’ 보러 가기

 

손성동 소장님, 이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손성동: 인출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경제활동기에 축적한 자산을 노후소득으로 전환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출전략은 은퇴자산에 대한 모든 권리를 넘기는 대신 은퇴소득의 확실성(Certainty)을 추구하느냐, 아니면 확실성을 포기하는 대신 은퇴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전통적 확정연금 전략(Traditional Fixed Income Strategy)과 체계적 인출전략(Systematic Withdrawal Strategy)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다: 그렇군요, 인출전략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손성동: 인출전략을 검토할 때는 은퇴자산의 희소성, 장수리스크, 인플레이션, 적정 수준의 소비예산 확보, 투자수단의 변동성과 수익률 순열 등 다양한 요소를 따져봐야 합니다.


전통적 확정연금 전략을 선택하면 은퇴자산을 보험사에 넘기고 그 대가로 일정한 금액을 종신 동안 지급받게 됩니다. 이 경우 장수리스크와 투자수단의 변동성 및 수익률 순열 등은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인플레이션 대응과 적정 수준의 소비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의문이 남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체계적 인출전략이죠💡

 

다다: 그럼 체계적 인출전략은 전통적 확정연금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인 은퇴소득의 확실성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기회비용들에 도전하는 것이겠네요.

 

손성동: 네, 체계적 인출전략은 적정한 수준의 은퇴소득 확보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은퇴자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운용하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은퇴자산을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지는 물론 어느 정도를 배분할 것인지 등을 투자자가 결정한다는 점에서 통제권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다: 그렇군요. 인출전략에 대한 설명까지 듣고 나니 축적전략과 인출전략 중 나에게 더 적합한 전략은 어느 것일지 궁금해지네요🤔

 

손성동: 나에게는 어느 전략이 맞는지 따져볼 때는 기대여명, 노후자금의 규모, 은퇴 후 희망하는 라이프스타일, 공적연금액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주 복잡하죠.

섣불리 어느 한 전략을 선택해 올인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전략을 선택하는 게 긴 노후를 평안하게 보내는 지름길입니다.

 

끝으로 ‘꿈꾸는 미래가 있다면 반드시 축적전략, 인출전략 그를 통한 재무설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다: 네, 손성동 소장님, 오늘도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축적전략과 인출전략처럼 우리는 행복하고 탄탄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모든 전략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변수 속에 하나만의 전략을 고수한다면 그 또한 지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소장님의 말씀처럼 ‘기대여명, 노후자금의 규모, 은퇴 후 희망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적연금액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나에게 적합한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으며, 지금까지 연금 특파원의 앵커, 다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성동 한국연금연구소 소장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부수기

<재무제표, 믿어도 돼?>편

연금 마스터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 다다와 도도가 직접 투자 자료를 조사해 발표하고, 모르는 투자 정보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시간!

 

다다와 도도의 [방과 후, 투자 동아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다다: 도도야, 예전에 내가 사업보고서에 대해 발표했던 거 기억나?

*연금술사 124호 방과 후 투자 동아리 ‘투자한다는 양반이 사업보고서가 뭔지 몰라🤬?!’ 보러 가기

 

도도: 당연하지! 사업보고서는 우리나라에 상장된 기업들이 일정한 주기마다 사업의 내용, 재무에 관한 사항을 공시하는 보고서잖아. 사실 이번에 투자를 시작해 보려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좀 살펴봤는데.. 재무제표는 그냥 봐선 아무것도 몰라서 포기했어^_^

 

다다: 그럴 것 같아서 준비했어, 다다표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부수기> 시리즈! 오늘은 첫 시간이니 재무제표의 개념과 종류부터 천천히 설명해 주려고 해!

 

도도: 웅웅, 좋아! 재밌겠다! (ㅋㅋ 하지만 부서지는 건 나겠지..😂)


다다: 우선 지난번에 배웠던 것부터 복습해 볼까? 사업보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에 관한 현황에는 3대 재무제표라 불리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가 들어가 있어.


이때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들은 자기 자신의 재무제표와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합쳐 연결재무제표라는 형태로 공시하고, 자회사 미보유 시에는 재무제표 혹은 별도 재무제표라는 이름으로 공시하지. 기억이 안 난다면 지난 시간에 나눠준 프린트물을 참고해 줘!

여기서 잠깐 퀴즈! 재무제표는 기업 내부에서 만들까, 기업 외부에서 만들까?

 

도도: 음.. 기업 내부에서 만든다! 왜냐면 재무제표는 기업에서 공시하는 자료니까?!

 

다다: 정답! 재무제표에는 기업의 매출과 재산 상태가 포함되기 때문에 외부인이 만들 수가 없어. 그런데 내부에서 만들어진 자료를 우리가 100% 신뢰해도 되는 걸까?

 

도도: 그러게? 기업에서 직접 만든 자료니까 잘한 건 부풀리고 못한 건 안 보이게 하기도 쉬울 것 같은데..🤔 

 

다다: 그치, 그래서 재무제표는 외부 전문가에게 검증을 받은 후 공시해야 돼. 즉 재무제표를 외부감사인이 발행한 감사보고서와 함께 공시하는 거지. 여기 프린트물을 보면 이해가 더 쉬울 거야📑

작은 기업들은 감사 의무가 없어. 이렇게 감사 의무에서 자유로운 기업비외감법인이라고 하지. 이 기업들은 감사가 의무 사항이 아니니 굳이 외부감사를 받으려 하지 않고, 보통 재무제표만을 제공해. 그러니 비외감법인이 발행하는 재무제표는 그대로 믿기보다는 주의해서 보는 게 좋겠지?

 

반대로 법률에 의해 외부감사 의무를 가지는 기업들은 외감법인이라고 해. 이 기업들은 감사보고서를 재무제표와 함께 공개하기 때문에 재무 정보의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어😮

 

참고로 상장사 등 대기업들은 국제회계기준을 따라 자회사와 모회사를 하나의 기업처럼 연결해서 재무제표를 만드는데, 이게 아까 이야기했던 연결재무제표야. 이런 기업은 각 자회사의 감사보고서뿐만 아니라 연결재무제표를 감사한 연결감사보고서도 함께 공시하도록 되어 있어.

 

도도: 오, 그렇구나! 앞으로 재무제표를 살펴볼 때 감사보고서가 함께 공시되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그런데.. 아까 이야기 해준 3대 재무제표에선 어떤 게 제일 중요해?

 

다다: 이건 정답이 없어! 재무제표는 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봐야 하는지가 달라지거든.


예를 들어 너는 투자 목적이니 재무제표로 회사의 성장성을 판단해야겠지? 만약 돈을 빌려주는 은행 입장이라면 이 회사가 망할 위험은 없는지,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판단해야 할 거야. 참고로 재무상태표에선 기업의 현재 재산 상태와 자본, 부채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손익계산서로는 회사가 사업으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

도도 : 그럼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시간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도록 할게🙌 🙌

다다 : 👏👏👏👏👏👏👏👏👏

📚요트사전📚

라이크 커머스(Like Commerce)

: 소비자가 SNS에서 ‘좋아요(Like)’ 버튼을 누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 행태. ‘좋아요’ 등 SNS 내 소비자의 반응 및 선호도를 기반으로 유통 환경이 만들어지며, 좋아요가 구매 결정의 기준이 되어 타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SNS의 발달에 힘입어 유행했던 인플루언서 기반의 소셜커머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통적인 미디어와 유사한 성격을 띠게 되었고, 뒷광고 등 여러 논란을 거치게 되면서 더 이상 인플루언서의 추천이 소비자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하게 되었다.

이의 대안으로 소비자 간의 추천과 평가, 선호도에 기반한 시장인 ‘라이크 커머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라이크 커머스에서는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수 대신 추천자의 신뢰도, 선호도와 평가(좋아요), 진정성 있는 후기 등이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

고백 공격

: 연애 감정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상대에게 느닷없이 사랑 고백을 하여 상대방에게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것을 말한다.


보통 고백은 거절당하는 쪽이 상처를 받게 되지만, 고백 공격의 경우 고백을 당한 상대가 놀림거리를 갖게 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공격에 가깝다. 비슷한 맥락으로 쓰이는 표현에는고백해서 혼내주자가 있다.


고백함으로써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공격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목적으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고백으로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고백 공격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 대학 새내기 시절, 외적 매력이 전혀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같은 과 동기에게 공개적으로 고백을 받아 두고두고 놀림 받는 경우.
  • 직장 상사에게 사랑 고백을 받아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온종일 스트레스받고, 거절과 동시에 앞으로의 직장생활이 난처해진 경우.


억텐

: ‘억지 텐션의 줄임말. 여기서의텐션은 영단어 ‘tension’의 사전적 정의와 다르게 신난 정도, 컨디션, 에너지 등을 의미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신나는 척하거나, 일부러 본인이 느끼는 것보다 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어로는 진짜를 뜻하는텐션의 합성어인찐텐이 있다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기분이 울적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분위기를 망치기 싫어 일부러 평소보다 더 격하게 놀고 기분 좋은 척했다면 이를억텐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진심으로 평소보다 더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다면 이는 억지로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찐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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