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
Tonight,
Leadnight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로 스물세 번째 뉴스레터를 발송하게 된 리드나잇입니다.


고양이에게도 기념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 9월 9일은 한국 고양이의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늘은 다가오는 고양이의 날을 맞이하여,

영화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의 주인공인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우리는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오늘의 이야기,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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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 中


*본 아티클에는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있습니다.
 💬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 
'고양이에 대한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비밀을 파헤치다'
ⓒ출처 | Rotten Tomatoes
고양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 공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고 해서, 그만큼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죠. 함께 보낸 시간의 길이와 앎의 정도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고양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사실이 맞을까요?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는 우리가 가진 이러한 간지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고양이 연구원, 고양이 심리학자, 고양이 행동주의 심리학자고양이 전문가들이 등장해 고양이의 신체구조, 고양이의 특성, 고양이가 지닌 역사, 고양이와 인간과의 관계 등 고양이와 관련된 깊이 있는 정보를 다루고 있어요. 
 💬 고양이는 원래 고양이가 아니었다? 
고양이의 어원
고양이의 이름은 처음부터 고양이였을까요? 우리 조상들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물의 이름을 주로 한 글자로 지었어요.

집을 지키는 
✔ 농사일을 도와주는
✔ 빠르게 멀리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 한민족의 조상이 숭배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 귀중한 곡식과 같은 집안 살림을 축내는
✔ 알과 고기를 제공해주는
✔ 약이면서 동시에 독이 되기도 하는

이들은 모두 한 글자 동물에 해당하죠. 그런데 왜, 고양이는 세 글자일까요? 고양이도 개와 같이 인간과 오랫동안 공존하며 살아왔고 쥐를 잡아주는 것처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을 텐데 말이죠. 

사실, 고양이도 한 글자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고 해요.
고양이의 옛말은 ''로,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괴'에서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앙이'가 붙어 괴앙이가 되었고, 이후 괴앙이가 괴양이로, 괴양이가 고양이로 발전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고양이'라는 이름이 된 거예요.
 💬 나라마다 다른 고양이의 날 
국가별 '고양이의 날'의 유래
고양이가 주인공인 '고양이의 날'. 고양이를 기념하는 날은 우리의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날은 '세계 고양이의 날'일 거예요. 올해로 20주년이 된 세계 고양이의 날은 국제 동물복지기금(IFAW)으로부터 탄생했어요. 2002년 국제 동물복지기금(IFAW)는 고양이의 인식을 개선하고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고양이의 날을 창설했어요. 이날이 바로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입니다. 그런데, 공인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들이 저마다 고양이의 날을 만들어 기념하고 있어요.

1. 일본 - 2월 22일 
일본 '고양이의 날'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역사가 꽤 긴 편입니다. 일본 고양이의 날은 1987년 2월 22일, '일본 고양이의 날 실행위원회'와 '일반사단법인 펫푸드협회'의 합작으로 탄생했어요. 다른 날도 아니고 하필 2월 22일이 고양이의 날로 선정된 배경에는 귀여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의 울음소리 때문인데요. 2월 22일의 222(니니니,ニニニ)를 냥냥냥(ニャンニャンニャン)으로 읽을 수 있어서 2월 22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2. 대한민국 - 9월 9일
우리나라의 '고양이의 날'은 9월 9일로, 2009년 고경원 작가님이 만드셨다고 해요. 작가님은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민간 속담을 바탕으로 아홉 구(九)를, 고양이가 주어진 수명만큼은 오랫동안 누리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오랠 구(久)를 따 9월 9일을 한국 고양이의 날로 정했다고 말씀하셨어요. 1년에 단 하루 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3. 미국 - 10월 16일 & 10월 29일 
10월 16일과 29일은 미국에서 고양이와 관련된 날입니다. 두 날짜 모두 고양이의 날이지만, 조금은 다른 날이에요. 10월 16일은 야생 고양이의 날, 10월 29일은 고양이의 날이거든요. 고양이의 날(10월 29일)은 2005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이자 작가인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의 제안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공식 홈페이지 'NATIONAL CAT DAY'에서는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는 2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는 상위 20가지 방법

1. 지역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입양하거나 고양이를 구조하세요.
2.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자연 간식과 음식을 사세요.
3. 담요, 음식, 장난감을 동물복지단체에 기부하세요.
4. 지역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입양이 가능한 고양이들과 놀거나, 케이지와 쓰레기통을 청소하거나, 그들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어떤 것도 제안하세요.
5. 의원에게 편지를 써서 당신 주에서 고양이 방앗간과 가스실의 금지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하세요.
6. 자녀, 친구 또는 사무실을 위해 고양이 모양의 쿠키를 굽고 고양이를 위해 참치 쿠키를 구우세요.
7. 새 고양이에게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집에 대한 안전 검사를 받으세요.
8. 고양이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하루를 보내세요.
9. 공식 전국 고양이 날 티를 구매하여 자랑스럽게 보여주세요!
10. 아프거나 나이든 이웃의 고양이의 쓰레기통을 청소하고 고양이와 놀면서 그들을 도와주세요.
11. 고양이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의뢰하세요.
12. 당신의 고양이에게 재미있는 새 장난감을 사주세요.
13. 고양이를 위해 특별히 벽 선반을 세워서 재미있는 운동을 하세요.
14. 고양이가 햇볕에 누울 수 있도록 창문 횃대를 만드세요.
15. 과도한 털과 털뭉치를 없애기 위해 고양이를 빗질하세요.
16. 당신의 고양이를 진정시키는 마사지를 하세요.
17. 얼굴을 칠하거나, 고양이 귀를 쓰거나, 고양이와 관련된 패션으로 옷을 입으세요.
18. 고양이들이 밖으로 나가 길을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서, 고양이에게 목걸이와 이름과 번호가 적힌 꼬리표를 사세요.
19. 재미있는 사진 촬영을 위해 전문 반려동물 사진작가를 고용하세요.
20. 전국 고양이의 날 파티를 열고 모든 친구들과 그들의 고양이를 초대하세요!

ⓒ출처 | https://www.nationalcatday.com/celebrate
이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정한 고양이의 날이 있어요. 폴란드는 2월 17일, 러시아는 3월 1일이 고양이의 날이라고 해요. 
 💬 행운과 불행의 상징, 검은 고양이 
지금은 고양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검은 고양이는 아직도 사람들이 기피하는 대상 중 하나입니다. 검은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꽤 오래전부터 존재했는데요, 이 때문인지 검은 고양이와 관련된 미신도 많이 있는 편이죠.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어요.

행운을 불러오는 검은 고양이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베토퀴톨 코리아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성한 존재로 생각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검은 고양이를 신성하게 여겼는데, 이는 이집트의 다산과 풍요의 신 '바스테트'의 얼굴이 검은 고양이인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고대 이집트 외에도, 남프랑스와 스코틀랜드 등의 국가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남프랑스에는 검은 고양이를 '마법의 고양이'로 여겨, 먹이를 주고 존경하는 자세로 접하는 주인에게는 행운이 온다고 생각했어요. 스코틀랜드에도 남프랑스와 비슷하게 검은 고양이를 행운의 존재로 여겨 집 현관 앞에 낯선 검은 고양이가 있으면 번성하고 영화롭게 된다는  미신이 있지요. 

불운을 가져오는 검은 고양이
ⓒ출처 | Pixabay
하지만 검은 고양이는 우리에게 불운을 상징하는 존재로 더 익숙하게 다가오죠. 13세기경 로마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사탄의 충실한 신하라고 생각하여 불태워 죽이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해요. 특히, 검은 고양이가 마녀의 친구라고 여기는 풍토가 강했기 때문에 검은 고양이는 중세 시대에 배척받는 존재였어요. 미국과 영국에서는 지나가는 검은 고양이를 보면 재수가 없다는 미신이 있기도 하죠. 이런 이유 때문인지 다양한 매체에서 불길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때 검은 고양이를 등장시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리가 검은 고양이를 불운의 상징으로 기억하고 있다면,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거예요.




고양이가 우리와 함께 하게 된 이유?
<우리는 어떻게 고양이를 키우게 됐을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면?
 💬 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검은 고양이를 꺼리던 과거는 이제 오래전 이야기가 되었지만, 검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서구권에서는 검은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에 비해 입양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고양이 보호단체캣츠 프로텍션 조사에 따르면, 검은 고양이가 입양되지 못하고 보호소에 머무는 기간은 다른 고양이보다 13% 정도 길다 합니다.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도 보호소에 수용된 고양이의 70% 검거나 검은 바탕의 색을 가진 고양이라고 밝히기도 했죠(2015 기준).


셀카를 찍을 때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로 검은 고양이 입양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셀카에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양이 보호소에서 검은 고양이들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보도자료

베이카는 "확실히 셀피 때문에 검은 고양이 입양이 더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검은 고양이 ‘벨벳’은 모거리 보호소에 무려 14년간 살았다. 고양이를 입양하려고 온 사람들은 “검은 색 빼고 어떤 색이든 괜찮다”고 말한다. 황색 고양이에 비하면, 검은 고양이나 흑백 고양이가 입양되는 데 최소 열흘 더 걸린다.

ⓒ출처 | BBC NEWS

이렇듯 검은 고양이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계속되자, 영국의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영국에서 가장 고양이 복지 자선단체캣츠 프로텍션 Cats Protection’은 검은 고양이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10월 27일을 '검은 고양이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들의 슬로건은 바로 'The Beauty is more than fur deep.(진정한 아름다움은 털가죽 아래에 있다.)'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털의 색과 상관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검은 고양이의 인식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죠.

 💬 길가로 내몰리는 고양이들 
각국에서 고양이의 날을 만들고, 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는 유기묘와 고양이 입양 때문입니다. 이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임은 분명하죠.
ⓒ출처 | 동물자유연대
지난해 길을 잃거나 버려진 동물이 12만 마리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해 유실∙유기동물 수가 10만 마리를 넘어서는 상황은 2017년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이 중 유실∙유기되어 발견된 고양이의 건수는 3만1,421건이라고 해요. 
ⓒ출처 |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 양육자26.1%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SNS에 반려견/반려묘의 귀여운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채로 반려동물과 함께하게 되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 또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사랑은 쌍방 
귀여우니까. 예쁘니까. '고양이 한 번 키워볼까?'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결심해서는 안 됩니다. 충분한 공부가 선행된 후에 고양이와 함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고양이를 동등한 일원으로 대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노력 또한 필요합니다.
ⓒ출처 | 리드나잇♡

고양이들도 자신이 받는 사랑을 잘 알고 있어요

그 사랑으로 무럭무럭 크는 거예요

사랑은 쌍방이에요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

🌙 달이 said: 우리가 고양이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잘 모른다고 해서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에요. 고양이를 동등한 일원으로 대하고 존중하며 아낄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들과 쌓은 유대감은 점차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예요.


 📃 리드나잇의 오늘의 아티클 📃


<우리는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재밌게 읽으셨나요?
세줄 요약을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 고양이의 원래 '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라는 이름으로 변화하게 되었죠.


💁 나라별로 저마다 '고양이의 날'을 정해 기념하고 있어요. 미국과 영국에서는 '검은 고양이의 날'을 제정하여 검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많은 고양이들이 길가로 내몰리고 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해요. 

리드나이터와 같이 보고싶어!👁




아직도 안 봤다고?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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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나잇이 준비한 스물세 번째 아티클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느라 고생했어요⭐️🌙
그럼 오늘도, 굿나잇 리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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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티클은 어땠는지,
혹은 별이와 달이에게 하고 싶은 말,
에디터에게 전하고 싶은 피드백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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