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소년기 진입 구간에 있는 어린이들과 9~13세 전기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메이입니다.

안녕하세요? 청소년기 진입 구간에 있는 어린이들, 그리고 9~13세 전기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메이입니다.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만나는 즐거운 순간 속에서, 이따금씩 까맣게 잊고 있던 저의 어린 시절로 떠나는 시간여행 티켓을 선물 받기도 합니다.


어린이작업장 모아모아랩에서는 올해 7~8월 스물네 번의 워크숍을 통해 200명 남짓의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열정은 무더위와 폭풍도 감히 거스를 수 없는 기세였답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한계를 가늠하지 않는 힘센 존재입니다. 모아모아랩에서 새로운 소재를 접할 때에도 무거운 드릴, 날카로운 톱, 뾰족한 송곳 그리고 뜨거운 글루건도 겁내지 않고 일단 들어 본답니다. 이 힘은 강철과 같은 힘이 아니라 쉽게 구부러지지만 다른 것과 연결되어도 끊기지 않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힘입니다.


어린이들은 낯선 이에게 수줍게 인사를 건네며 이내 자신의 마음을 내어 보이고 상상 속의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건네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투명하게 빛나는 힘찬 존재였던 시간이 있었겠지요. 물론 지금 여러분의 심장 또한 그 때의 그 심장일 테고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도 아침저녁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떠날 채비를 하고 있네요. 오늘 밤바람에는 여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맘껏 뛰어놀던 때를 추억하며 잠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내일 아침, 개운한 기분으로 세상을 향해 힘차게 마주하며 눈을 뜰 수 있을 거예요!


하자센터 판돌 메이 드림

미래진로 작업장
느슨하고도 단단한 연대 속에서, 러닝 크루 2기

하자마을통신 5월호, 6월호에 수록되었던 러닝 크루 2기 청소년들의 콘텐츠를 기억하시나요? 러닝 크루는 '내일의 내 일'을 모색하고자 하자에 모인 청소년 그룹입니다. 이번 2기는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함께 진로와 관련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멘토를 만나며, 자신만의 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2기 죽돌 제이가 그 시간을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 2기 활동을 아카이빙한 페이지까지! 🏃‍♀️
미래진로 워크숍
인스타그램 | 하자센터 청소년 크리에이터 여름 캠프 <멋진 것들엔 이유가 있어>

지난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하자에서는 6일에 걸쳐 '청소년 크리에이터 캠프'가 열렸습니다. 작년 겨울 인스타그램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기획한 캠프였는데요. 콘텐츠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직업으로 자리 잡은 지금, 청소년 크리에이터들의 시작은 어떠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기획 단계에서부터의 고민과 진행 내용, 현장 사진과 영상까지 판돌 징타가 전해드립니다.
미래진로 워크숍
여름 심화 오픈클래스 : 네 번 만나는 사이

긴 여름이 살며시 물러나는 8월 말입니다. 7월~8월 방학을 맞아, 하자에서는 4회차로 이어지는 4개의 오픈클래스가 열렸습니다.
  • 스팀(STEAM): 둘 하나 보드게임 메이킹
  • 미디어 아트: 나는 너에게 말을 거는 벽이다
  • VR: 저 무한한 우주 안에 벽을 만든다
  • 생활기술: 구해줘 캣츠홈
각 오픈클래스를 기획하고 운영한 판돌 효효, 선미, 윤슬이 클래스 소개와 참여 청소년들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마을 커뮤니티
하고 싶은 일-기, 돌멩

<하고 싶은 일-기> 시리즈 2023년 8월의 인터뷰이는  '돌멩'입니다. 돌멩은 오디세이학교-하자 7기를 수료한 후 대안교육공간 민들레에서 배움을 이어 나갔고, 현재는 아르바이트와 창업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19세가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안교육을 경험하며 배움에 대한 자신만의 태도를 갖게 된 돌멩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계속 붙잡고 있던 일이 너무 안되는 것 같으면 놓아주고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해요. 내가 자유로운 주체라는 걸 잊지 않기, 그런 느낌? 그리고 나의 부족함을 알고, 인정하고 내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뭔가 해내는 게 중요하다는 걸 글을 쓰면서 깨달았어요. 다른 사람이 앞서간다고 조급해하지 않고요."
프로젝트 소식
함께 할 청소년을 찾습니다

하자의 세상읽기
이 달의 뉴스 큐레이션


교육계는 교권 이슈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하자를 오가는 청소년을 떠올리면 서로를 돌보고 배우며 함께 자라날 수 있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누구와 어떻게 만들어 갈 지 난감한 기분이 드네요. 이번 달 뉴스 큐레이션은 변화를 만든 국내외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취업 대신 다른 선택을 나선 중국 청년에 대한 기사 등을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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