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하자 소식을 전하게 된 판돌 그린입니다.
저는 운영부인 경영기획1팀에서 회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계 담당자라 청소년과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는 별로 없지만, 하자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의 시작과 끝을 속속히 들여다보며 귀 기울이고 있답니다.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던 중 저에게 조금 반갑고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하자마을 성년식'에 사회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었어요. '하자마을 성년식'은 청소년이 성년자로서 내가 어떤 성장을 했는지,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고 다짐해 보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성년자들이 직접 준비한 다짐을 낭독했던 게 가장 인상에 남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상화'가 낭독한 다짐문의 한 부분을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 실패할 수도 있고 낙담해도 괜찮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되니까 나를 믿자. 살아갈 용기를 가지자!'
이제 막 성년의 길에 들어선 청소년들을 마냥 응원하고 싶은 제 마음과도 같았네요. 조금 덧붙여 기대와는 다른 세상이더라도 너무 빨리 실망하고 지치지 말자. 찬찬히 나아가도 괜찮고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설렘과 의지가 가득했던 성년자들과 그런 성년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해준 많은 분들 그리고 함께 사회를 맡았던 죽돌 나무의 야무지고 밝은 에너지까지 오랜만에 다양한 감정과 풍요로움을 느낀 하루라 여운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한 2023년 5월에
하자센터 판돌 그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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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커뮤니티
새로운 계절, 우리의 스물: 2023년 하자마을 성년식
성년식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성년자들의 단단한 다짐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35명의 "성년의 다짐" 전문을 공유합니다. 꽃이 활짝 피고 웃음이 만발했던 현장 사진도 함께 나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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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커뮤니티
축하하고 기념하기 그리고 무사히 성년되기
성년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성년식에 참여할까요? 시간을 내어 참여하기를 신청하고, 다짐문을 작성하고 또 관객 앞에 서서 나의 다짐을 낭독하는 일이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매년 성년식 날이 되면 궁금해지곤 합니다.
십 대 때 하자에 처음 와 스물이 넘어 성년식에 참여하게 된 '퍼핀'은 아주 어릴 적 생일파티 기억을 꺼내어 이번 경험을 돌아봤습니다. 성년식을 처음 알게 된 순간, 다짐문을 적어 본 마음, 동료 성년자들의 다짐을 들었을 때의 생각, 그리고 성년을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것의 의미를 퍼핀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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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커뮤니티
하고 싶은 일-기, 도란
<하고 싶은 일-기> 시리즈 2023년 5월의 인터뷰이는 시유공(하자 청소년운영위원회) 9기 '도란'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을 일반 학교가 아닌 오디세이학교에서 보낸 도란은 오디세이 경험을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했습니다. 학교(공교육) 밖에서 1년의 시간은 어떻게 채워져 도란에게 전환점이 되었을까요? 그 기록을 공유합니다.
"오디세이를 다닐 때 길잡이 교사들이나 그때 만난 어른들은 다 행복해 보였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제 가치를 더 우선하면서 살고 있는데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까?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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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진로 작업장
[러닝크루 큐레이션] 진로고민을 헤쳐나가는 각자의 방법
청소년 그룹 <미래진로 러닝크루> 크루원들이 준비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또래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각자에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과 콘텐츠를 추천했어요. 새로운 진로를 발견하기 위한 움직임, 그리고 관심 분야를 탐구하는 노력의 흔적이 담긴 경험담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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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소식
함께 할 청소년을 찾습니다
- [모집 예정 🔜] 여름날 오픈클래스: 네 번 만나는 사이
✔️ 만 16세 ~ 24세 청소년 ✔️ 스팀(STEAM) / 미디어아트 / VR / 생활기술 오픈클래스 ✔️ 6월 모집, 7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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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의 세상읽기
이 달의 뉴스 큐레이션
상식은 생각만큼 일반적이지 않고, 단순 반복 작업은 절대 단순하지 않으며, 학교폭력 해결의 키는 정작 당사자들에게는 없다. 5월의 판돌 뉴스 큐레이션은 모순적인 내용이 가득하네요🤪 그 첫 뉴스는 거대 IT 기업발로 가속하는 현 AI 상황을 걱정하며 안전한 인공지능을 고민하는, 한 컴퓨터 과학자의 TED 강연을 뽑았습니다.
- 컴퓨터 과학자 최예진 님이 무작위로 비상식적인 결과를 생성하는 현재의 ChatGPT와 같은 거대 인공지능 시스템이 이대로 괜찮은지 물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영상] AI가 놀랍도록 똑똑한 동시에 충격적으로 멍청한 이유 | 최예진 (한글 번역) / (TED 원본영상)
- AI가 할 수 없는 일은 무엇? 현재의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세 가지 유형의 일 - '진정 창의적인 일', '정교한 대인관계가 필요한 일', '돌발 상황을 해결하는 손재주가 필요한 일' (미래학자 마틴 포드) 대해 다룬 기사입니다.
[기사] 인공지능이 넘보기 힘든 3가지 일자리 열쇳말은?
- 단순 반복 작업은 말 그대로 '단순'한 작업일까요? 반복 작업은 '행동-행동-행동'이 아니라, '행동-멈춤(질문)-행동'의 무의식적 질문의 연쇄 작용이라고 합니다.
[뉴스레터] ‘단순 반복 작업’은 사라져야 할까? : 노동의 미래
- 돌봄, 운송, 청소·환경, 배달 등으로 대표되는 필수노동자들이 낮은 고용안정, 경제적 어려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겪는다는데.. 🧐
[기사] ‘결코 멈출 수 없는’ 필수노동자 486만명…‘여성·고령·저임금’ 뚜렷
- 평화비추는숲(옛 회복적생활교육센터) 대표 박숙영 님은 "학교 폭력을 드라마 <더 글로리>의 청소년 범죄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학교 폭력 상황에서 무관용 원칙과 엄벌보다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청소년 뉴스] [기사] 학교폭력 줄인 신기한 주문 "넌 그래도 우리의 좋은 친구야" 위 기사를 포함한 학교 폭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연재 기사 시리즈도 덧붙입니다. [청소년 뉴스] [연재 기사] 학폭의 함정, ‘더 글로리’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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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자 이야기를 같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자마을통신 이번 호를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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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센터(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 200
media@haja.or.kr | TEL 070-8871-3940(기획3팀) - 본 메일은 하자와 만남이 있었던 분들께 발송됩니다. 스팸함에 빠지지 않고 안전히 도착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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