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웨이브 뉴 라이브러리 47호
  느티나무 직원들은 어떤 기사를 읽을까?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될 기사를 고릅니다. “이 기사도 좋아요!” 소개하고 싶은 기사 제안, 언제나 환영! *제목을 누르면 기사로 이동합니다. 

김차경 사서: 남희 님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신애진 님의 가족이다. 가족들은 지난 10월 19일, 애진 님의 생일을 맞아 잔치를 열면서 생전 일기와 그림책을 묶어 ‘신애진 이야기집(보고 싶지만, 괜찮아)’을 펴냈다. 과정에서 느티나무와 맺은 연도 짧게 소개한다. 가족들은 매해 애진 님의 생일마다 죽음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일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한다. 
soy: 이태원 참사 외국인 희생자, 14개국 총 26명이다. 하지만 유가족들에겐 사망진단서 1장과 시신 인도 외에 1년 동안 어떤 연락도 없었다. 행안부, 보건복지부, 서로 떠넘기기. 외교부조차 주한 본국 대사관 책임이라고. 다른 기사도 함께 소개한다. <‘이태원’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 “한국정부, 무자비하고 잔인”>
“우리는 깜깜한 방에 있어요. 정보가 없는 완전히 깜깜한 방에.”_이란인 고 알리 파라칸트 씨 유가족 
“다른 유가족들이 저희와 똑같은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한국에 오기 전까지 몰랐어요. ‘이태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그 답을 원하는 것이죠.”_노르웨어 고 스티네 에벤슨 씨 어머니
김차경 사서: 지난번 소개했던 새뮤얼스 도서관 후속보도. LGBTQ 관련 책을 제적할 것을 요구하는 쪽과 장서 검열에 반대하는 쪽의 갈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새뮤얼스 도서관이 합의에 따라 장서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서관 측은 “16세 이상 성인용 콘텐츠가 포함된 뉴어덜트 섹션을 추가하는 등 최근 도서관 장서 변경에 나타난 대중의 우려에 계속 대응, 이 컬렉션은 도서관의 성인 구역에 보관”하기로 했다. 새뮤얼스 임시도서관장과 이사회 회장이 <도서관 지지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함께 읽어볼 만하다. 참고로 논란이 되었던 책 중 하나는 Prince & Knight로, 왕자와 기사가 모험하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하셨거나, 편지나 기부금을 제출하셨거나, 친절한 말을 전해주신 분들에게 이러한 작은 몸짓이 옳은 일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는 도서관의 결의를 얼마나 강화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 사람, 정보,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를 구축하려는 도서관의 사명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역사회 및 감독 위원회와 협력하여 앞으로 수년 동안 워렌 카운티 시민들에게 계속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문스크랩 활동가: 이스라엘의 하마스 전략 대응이 정치적 해결보다는 전쟁을 지속하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비판적인 관점의 기사다. 한겨레 정의길 기자가 팔레스타인 분쟁과 가자지구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꼼꼼하게 보도한다. 앞으로 쭉 살펴보고 <전쟁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컬렉션에 추가하려 한다. 
박가연 예비사서: 지역신문 발전 지원 사업의 정부 지원금이 전액 삭감됐다. 작년에 비해 약 11.7%가 줄어든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소외 계층 구독료 지원 예산도 전액 삭감되었다고 한다. 소외 계층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김경현 사서: 역시 예산 삭감 기사가 눈에 띄었다. 서울시민에게 돌봄을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공공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소식이다. 내년도 운영 예산으로 요청한 금액이 전액 삭감되었다고 한다. 돌봄에서 ‘민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인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돌봄’이란 필수재를 시장에 맡기면 결국 ‘돌봄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고,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도 민간에 돌봄을 맡겼을 때 돌봄의 질이 좋아진 사례는 없다고. 
  컬렉션 버스킹 일지: 익숙한 골목을 새롭게 걷는 시간

NEW WALK, NEW LIBRARY:〈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지난 10월 28일부터 문인로에서 컬렉션 버스킹을 열었습니다. 문인로는 도서관에서 두 번만 건널목을 지나면 닿는 가까운 곳. 몇 해 전부터 골목에 개성 있는 공방과 가게들이 등장해 골목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익숙한 골목의 변신, 컬렉션 버스킹으로 응원했습니다. 바느질공방, 카페, 전통 과자점, 떡집, 화실까지··· 개성 넘치는 주인장이 함께했습니다. 사서들과 주인장이 함께 엮은 컬렉션을 가게에 두고 사람들을 만났어요.  
(▲  휴식을 컨셉으로 한 카페 ‘오늘커피’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궁극의 게으름뱅이> 컬렉션. )  
(▲ ‘두번째화실’ 주인장의 오래된 팔레트와 컬렉션 버스킹 책갈피)

내게 맞는 일을 찾아서: 바느질 공방에 초대한 청년 도배사

어느 날 저녁엔 바느질 공방 ‘그엄마에그딸’이 〈언플러그드 콘서트〉 무대로 변신했습니다. 해금과 거문고 연주자, 『청년 도배사 이야기』(궁리)의 배윤슬 도배사, 바느질 공방 주인장까지! 손으로 직접 ‘내 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였어요. 공방 한복판에서 해금과 거문고 연주를 듣고, 배윤슬 도배사와〈내게 맞는 일을 찾아서〉 컬렉션 토크를 나눴습니다.
💬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 왜 도배사를 선택하셨어요? 
  •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AI가 많은 일을 대체할 텐데, 도배사도 대체될까요?
  • 도배사로 전직 후 일과 삶의 균형이 잘 맞나요?
  • 다른 도배사와 커뮤니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나요?
 삼삼오오 인터뷰: 지역에 수세미를 나누는 이유
지역 돌봄, 로컬 푸드, 대안 교통, 자원순환… 더 나은 지역을 꿈꾸는 이들이 모인 <삼삼오오 지원사업>을 예비사서가 소개합니다. 첫 인터뷰 주인공은 ‘수세미다(修世美多)’. 공동 텃밭을 함께 가꾸고, 수세미를 길러 지역에 나눕니다. 어떤 이유로 활동을 시작했는지, 많고 많은 작물 중 수세미를 재배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예비사서가 현장을 찾아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후원자 인터뷰: 느티나무를 왜 후원하세요?
김혁민, 이지영 님에게 물었습니다. 
💬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지영 오래전부터 도서관에 잘 다녔습니다. 요즘에는 손녀들과 자주 다니고 있고요. 어느 날 문득 손녀들과 같이 도서관을 후원해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어린 시절 자기가 드나든 도서관을 후원하는 경험이 값지지 않나요? 얼마 전부터는 외손주 이름으로도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 

혁민 프리랜서로 문화예술단체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사서라서 도서관에 관심이 있었어요. 얼마 전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방문하기도 했어요. 도서관이 문을 닫지 않고 오래오래 운영했으면 하는 마음에 정기후원을 신청했어요. 초등학생 딸에게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딸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어떠셨어요?
사서들에게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를 전해주세요. 컬렉션 제안, 읽고 싶은 이야깃거리 모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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