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메인 연주는 퍼시 그레인저의 <스트랜드가의 헨델>이었습니다!
'스트랜드가의 헨델'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곡은 런던의 극장이 밀집된 Strand라는 지역을 질주하는 늙은 헨델을 묘사하는 곡입니다. 거리를 질주하는 헨델?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텐데요. 곡의 원제는 '나막신 춤(Clog dance)' 였지만, 이 곡을 들은 그레인저의 친구가 마치 클래식 음악가인 헨델이 스트랜드가를 따라 현대 영국 대중음악의 변주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것 같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고, 이로써 곡의 제목이 바뀌었다고 해요🏃🏻
이 곡이 작곡된 1911년 당시 퍼시 그레인저는 주로 편곡 작업을 하던 작곡가였습니다. 그래서 이 곡에는 한 손으로 세지 못할 만큼의 다양한 편곡 버전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가 직접 만든 버전만 해도 네 손을 위한 피아노 버전, 밴드 버전, 오케스트라 버전, 스트링 오케스트라 버전 등이 있어요. 이처럼 유동적인 편성 덕에 다양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답니다!
💡 하나 더! 비록 이후 미국으로 귀화하지만, 퍼시 그레인저는 호주 출신의 작곡가예요. 문화적으로 유사해서인지 주로 영국에서 활동한 그는 영국의 민속음악을 소재로 활용하여 큰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대표곡이 민속 춤곡인 “컨트리 가든”일 정도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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