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의 도덕성은 그 사회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주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안녕 대원!🚀 요즘 콘텐츠를 보다보면, 시대가 바뀐게 체감되곤 해. 당연하게 여겨져왔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많아졌고, 소외된 것들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게 느껴지거든. 물론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지만, 함께내는 목소리는 앞으로의 삶을 바꾸기도 하니까 말이야. 그 힘을 확인하고 싶은 대원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해 줘. 참고로 지난 한 주간 플루토가 본 콘텐츠는 여기에서 확인 할 수 있어.

지난 10일 넷플릭스에서 신규 애니메이션이 공개됐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고, 네 살 꼬마 코타로가 원룸에 혼자 이사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2018년 '전자코믹 대상' 남성부분 수상작 이기도 해. 어른스럽지만 아직 아이이기도 한 코타로와 그와 함께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힐링 코미디물이야. 인물들마다 개성이 명확하고, 컷의 연결과 대사가 굉장히 간결해. 또 어른이 아이를 교육시키거나 돕는 대상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마냥 밝고 희망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와 유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해서, 만약 대원이 평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분명 인상깊은 작품이 될거야.

요즘 미국에서 ‘대퇴직시대(Great Retirement)’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거 알고있어? 이러한 시기에 딱 맞는 애플의 새로운 광고가 나왔어. 3월 9일 진행된 이벤트 이후 애플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6편의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단편영화 'Escape from the Office'가 인상적이더라고. 해당 콘텐츠는 Apple at Work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로, 지난 2019년 공개된 'the underdogs' 광고와 그 속편 'The whole working-from-home thing'의 연장선이기도 해.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퇴사 이후 창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보여주는데, 그 안에서 애플의 제품과 관련 기능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광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야. 해당 광고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조회수 395만회(3월 15일 기준)를 기록했고, 만약 제품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들까지 효과적으로 담아낸 브랜디드 광고를 찾고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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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번의 서바이벌, 성공할 수 있을까? 

유튜버 공혁준이 특별기획으로 함께하며 화제가 된 '생존남녀'가 오는 18일 오후 7시에 공개돼. 해당 프로그램은 '와썹맨'의 이건영 PD와 '가짜사나이','파이트클럽'등을 만들어 온 3Y코퍼레이션의 배철순 CP가 공동연출을 맡았어. 10명의 참가자들이 팀을 나눠 10일간의 생존 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마지막에 더 많이 생존한 팀에게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해.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줘.

◼ 여자를 집에만 있게 하는 병.

개봉 이후 CGV아트하우스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레벤느망'을 소개할게. 레벤느망은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아니 에르노의 에세이 '사건'을 영화화 한 작품이야. 해당 작품은 낙태가 불법이던 시기,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안의 이야기를 다루고있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작품이고, 봉준호 감독이 꼽은 '2021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이기도 해.

◼ OTT도 한계가 있을까?

미국에서 OTT 한계론이 제기됐어. OTT 수 증가로 차별화 전략이 어려워진 것과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이용이 감소한다는 지적에서 시작된 이야기야. 특히 미국의 외신들은 대규모의 콘텐츠 투자가 OTT 산업의 심장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자본’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고, 소규모 투자로는 독자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차별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어. 미국에서 나온 OTT 한계론이 우리나라 OTT 산업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 

 

◼ 미디어콘텐츠산업 전담부서?

디지털 미디어 혁신부가 생길지도 몰라. 윤석열 당선인을 배출한 '국민의 힘'은 여러 정부부처에 분산된 미디어, 콘텐츠, ICT 관련 조직을 모아둔, 전담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 이는 OTT 서비스의 확산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하는데, 해당 부서가 미디어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자세히 보러 가기

◼지난 뉴스레터에 버튼 오류가 있었어요. 단편영화 <Sleep Exhibitation>의 제작비화를 소개하는 버튼에 일본 호로요이 광고의 메이킹 영상이 잘못삽입 되는 오류가 있었는데요. 해당 오류로 인해 불편함을 겪게 해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해요. 앞으론 더욱 꼼꼼히! 재확인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난 뉴스레터에서 보지 못했던 제작비화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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