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일본이 먼저 수출 규제를 풀어야 우리도 지소미아를 연장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이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이상 한국도 먼저 지소미아 연장을 할 명분이 전혀 없습니다. 미국은 지소미아 연장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압박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건, 혹시나 연장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낳게 마련입니다. 앞으로 2주 이상 기간이 남아있습니다. 그 사이에 언론에서 조금의 실마리라도 잡아서 지소미아가 연장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어 준다면, 의외로 항공주나 여행주가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전혀 그런 언급이 없다면 계속해서 어두운 터널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