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주가가 떨어졌어요 

25일(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가가 뚝 떨어졌습니다. ‘골든드래곤차이나지수’는 24일보다 14.5% 폭락한 채 마감됐고, 대표적인 중국기업 ETF도 10% 가까이 하락했어요.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 때문이에요

24일(월)에 폐막한 중국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세 번째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대기업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예고하고, 1인 지도 체제를 견고화했어요.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특히 중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

반면, 뉴욕 증시는 다소 올랐어요 

• 정인: 시장은 사람의 기대심리로 움직인다는 말이 요즘 더욱 와닿습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 같다는 희망도, 시진핑이 제로코로나 정책과 빅테크 규제를 이어갈 것 같다는 절망도 일단은 현실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는 미래’인데도 현재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곧 넷플릭스에 광고가 나와요

11월 4일부터 넷플릭스가 월 5,500원의 광고 요금제를 출시해요. 1시간 짜리 영상을 볼 때, 15초 또는 30초짜리 광고가 나오는 방식이에요. 한편, 국내 OTT 업계도 넷플릭스와 비슷한 요금제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우버도 광고 전담 부서를 마련했어요

차량 공유업체 우버도 광고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래요. 고객이 우버 차가 오길 기다리는 동안 광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벌써 광고 전담 부서인 ‘우버 저니 애즈(Uber Journey Ads)’를 출범했다는 소식도 있어요. 

광고 시장은 우울한 분위기예요

• JYP: 광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를 내놓으면, 큰 파급효과를 얻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정 반대의 의견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저렴한 광고 요금제가 나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라는 분석이에요.

핸드폰 요금,

얼마 내고 계세요?

머니레터에서는 돈 관리의 첫 번째 단계로 ‘고정비 줄이기’를 많이 소개해왔어요. 대표적인 고정비인 핸드폰 요금, 님은 얼마나 내고 계신가요?

보험 계약 후, 이거 모르면 안 됩니다!

글, 서지은

👉 지난화 보러가기

• 보험 너 누구야. 후아유.
• 모르면 손해보는 보험 개념 TOP 7

지난 화에서는 보험 계약 전에 알아야 할 필수 용어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보험 계약 후에 알아야 할 개념을 알아볼게요.  

1. 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으로 구성됩니다

보험 계약을 보면 주계약과 특약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주계약은 집, 특약은 집 안에 넣는 살림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집이 있어야 그 안에 살림을 들일 수 있는 것처럼 보험도 주계약이 있어야만 특약을 넣을 수 있어요. 

보험 종류에 따라 부과할 수 있는 특약의 종류도 달라져요. 특약은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와 달리, 보험상품의 주계약에 의무적으로 포함된 특약이 있습니다. 이를 ‘의무부가 특약’이라고 해요.

👉 특약은 가입 전에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해요. 계약 당시 가입자가 선택한 특약을 나중에 뺄 수는 있지만, 도중에 특약을 붙이는 것은 어렵거든요. 

다만,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과 같이 계약을 한 이후에 새로운 특약을 붙일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특약 중에는 이런 것도 있어요. 

• 납입면제 특약: 보험 가입 후 약관에 명시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 이상 해당 질병에 대한 보장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되는 특약
• 환급형 납입면제 특약: 납입면제 특약과 비슷하며, 이에 더해 지금까지 납입한 해당 질병에 대한 보장보험료를 환급해주는 특약 

‘납입면제 특약’을 포함하면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보험료 부담이 줄고 보장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납입면제 기준이 까다롭고 진단 전에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요. 

2. 보험 해지하기 전에 확인할 것!

사람들은 보험을 해지하기도 해요. 특히 중도에 해지할 경우 보장이 종료되는 것은 물론, 납입한 보험료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해지할 때는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도 있어요. 해지환급금을 만기 시 받는 만기환급금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둘의 개념은 아래와 같이 달라요.  

• 해지환급금: 보험을 해지할 경우 되돌려주는 금액
• 만기환급금: 보험에 따라 보장기간이 만료되면 납입한 보험료의 전부 혹은 일부를 돌려주는 금액

3. 보험료가 미납된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보험 청약 후 계약이 성립되면, 계약자는 납입기간 동안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게 됩니다. 보험료 자동이체를 걸어 두었어도 때에 따라 보험료가 미납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다행히, 보험료를 한 번 안 냈다고 해서 보험 계약이 즉시 취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두 달까지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험 계약이 유지되며 그 이상 미납이 될 경우에는 ‘실효’ 즉, 효력이 상실됩니다. 

👉 약관에 따르면 실효 후 14일간의 납입최고(독촉)에 의해 계약이 해지되고, 계약자는 보험사에 해지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효력이 상실된 보험도 부활이 가능해요

미납한 지 3개월까지는 보험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간편 부활’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고지 없이 미납 보험료를 납입하면 바로 보험의 효력이 되살아납니다. 

3개월 이상 장기 실효가 되면 ‘부활 청약’이라는 방법을 통해 보험을 살릴 수 있지만, 과정이 더 복잡해요. 새로 계약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청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언더라이팅(보험 심사)을 거쳐야 합니다. 

👉 실효 보험의 부활은 해지환급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만 가능하니, 이 부분을 주의해주세요. 

5. 급하게 보험을 들기 전에 꼭 생각할 것

제가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가장 꺼려졌던 방식은 공포 마케팅입니다. 사람들한테 공포심을 심어서 보험에 들게 하는 방식이에요. 

공포 마케팅은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쉬운 길처럼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공포를 통해 성립된 보험계약은 견고할 수 없어요. 

보험은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금융 자산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가입자와 보험사 그리고 설계사와의 관계는 느슨해지기 마련이죠. 그저 청약서에 사인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계약에 임해야 해요. 

6. 나쁜 보험을 피하는 법

‘나쁜 보험’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세상에 완벽한 보험도 없지만 나쁜 보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내게 맞지 않는 보험만 있을 뿐이에요. 

그래서 나와 잘 맞는 보험을 설계하는 일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다양한 보험과 보험사, 수많은 설계사 중에서 나와 오래 함께 갈 파트너를 찾으려는 노력은 가입자에게도 필요해요. 

보험은 보험사나 설계사의 수익을 올려주기 위해 드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지키기 위해 마련하는 자산이니까요. 

내게 맞는 보험을 아는 것. 그 시작은 보험이 무엇인지 알고 보험 계약이 필요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오늘까지 보험이 무엇인지, 보험 계약 시 알아야 할 주요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내게 맞는 보험 찾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