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숩림(subb llim)’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인 최수빈입니다. 지금 대학생으로 특정한 직업은 없고, 그냥 제가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나 전달하고 싶은 스토리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의 무의식에서 비롯된 꿈.

Q.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에서 제가 느꼈던 감정들, 접했던 좋은 문구나 생각들을 일러스트화하여 공유하면 재밌겠다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주로 물방울 또는 눈물을 많이 그리시는것 같은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은 어떤 공간에 있는지, 또 어떤 충격을 가하는지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바뀌며 또 상황에 맞게 잘 어우러진다는 성질에서 신비로움을 느껴 자주 사용합니다. 물을 사용해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몽환적인 느낌과 일렁이는 듯한 느낌 등을 보다 잘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무표정 속 울음은 억제할 수 없는 어떠한 감정이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를 접하는 분들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인물이 어떤 감정을 흘리고 있는지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아 재미를 추가하는 요소로 사용하곤 합니다.

제가 디즈니,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해 자주 즐겨보는데 대부분 그런 애니메이션 속 예쁘다고 생각되는 장면의 분위기에서 오브젝트들을 떠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주제로 정한 느낌을 한 단어로 정하고 이를 핀터레스트에 검색하는 방법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Q. 파스텔톤 / 페일톤의 색감을 매칭하게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인물 특유의 나른한 표정을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강조하고 싶어 이에 맞게 어울리는 색들로 채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파스텔톤과 페일톤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그림이 편안하고 안정되는 느낌으로 다른 분들께 접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부드러운 색상들을 추구해 그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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