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잘못 사용하거나 논리적 오류가 발견된 논문은 종종 철회되곤 합니다. 보통 2,500건의 연구 중 약 1건이 철회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논문이 삭제된다고 학계에서 그 논문이 사라질까요? 

<Economist>는 철회 이후 400번 인용된 논문을 꼬집으며 "그렇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Retraction Watch>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번 이상 인용된 1만3천개의 철회된 논문 중 84%는 철회된 이후에 인용됐습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2만개의 논문이 9만5천개의 기사에 등장했고, 다시 165만개의 논문에 추가로 등장합니다. 한번 학계에 들어오면, 논문은 짙은 흔적을 남기는군요. 학문별로 좀비 논문의 생존율(?)이 다르다는 분석도 흥미롭네요! 

<PBCC(지역 기반 탄소 측정기)>는 영국, 그 중에서도 잉글랜드 지방을 구역(district)별로 나눠 1인당 탄소 발자국을 계산한 사이트입니다. 각 구역별로 탄소 배출 정도를 A+(파란색)~F-(빨간색)으로 표시하고,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 등급과 전기·가스·난방·자동차 등으로 에너지 소비 분야를 세분화해 영국의 전체 평균과 비교합니다. 탄소 발자국이 어디서 나오는지, 어떻게 하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영국을 탄소 중립 사회로 만들려는 <CREDS>가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사이트는 개인 행동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대신, 지역의 에너지 소비량을 거주하는 사람들로 나눕니다. 반면 쏘프라이즈의 질문("나도 혹시 기후악당?")에 대답한 22도님은,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일일이 계산하는 방식으로 계산했죠! 같은 문제를 서로 반대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네요. 

 세계경제포럼인 <Weforum>에서는, 여론조사업체 <Ipsos>를 통해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각국이 바라보는 LGBT와 성 정체성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베이비부머에서 밀레니얼, Z세대로 올수록 "나는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다"라고 대답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젊은 사람들일수록 다양성이 증가하는 걸까요? 전세계 평균 42%가 동성애자인 친구, 친척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지만, 한국은 7%뿐입니다. 국제적인 수치와는 차이가 확연하네요. 27개국 1만9천명의 응답이 더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 보세요! 🙋

팬데믹으로 모두가 혼란할 때, <NYT>는 누구보다 빨리 코로나를 추적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죠. 매일매일 확진자, 테스트 수, 사망자 등의 숫자를 갱신하고 14일 동안의 추세를 분석한 코로나 상황판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처음 만들 때부터의 과정을 전부 기록해 공개하기도 했지요. 2021년 퓰리처상 공공 서비스 분야 수상 뒤에는 이들의 철저한 준비와 꼼꼼함, 성실함이 숨어 있었네요!

5th💌: 아프리카의 미션, 나일강을 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