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전시 추천과 작가 인터뷰가 도착했습니다!
10월 세 번째 전시 추천🌼
< 오스틴 리 : 패싱 타임 >


오스틴 리는 전통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켜 시각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시대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서울에서 최초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회화, 조각, 영상뿐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을 실현시킨 신작 5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오스틴 리가 예술가로서 끝없이 고뇌하고 성찰한 시간 속 감정의 변화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인간 내면의 미묘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다양한 매체와 결합을 통해 한편의 동화와 같은 순수하고 신비로운 화면을 창조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전시장이 거대한 시계가 되어 끝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탑승한 자신을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합니다.
《오스틴 리, 패싱타임》은 미묘한 감정들이 혼재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통한 시간여행에서, 때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격정적이고, 너무나도 무료해서 쉽게 떠나보냈던 우리의 순간을 마주하면서, 마침내 따뜻하고 소중한 감정을 향한 마음의 이정표를 찾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전시 장소 : 롯데뮤지엄
📌전시 기간 : 2023.09.26.(화) ~ 2023.12.31.(일)
📌전시 시간 : 10:30~19:00 
📌전시 가격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3,000원

ARTIST TALK : 황승현

황승현 작가 인터뷰

Q.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따뜻함을 조각하는 작가 황승현입니다.

저는 요즘 둥근 지구에 사는 뾰족한 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작업하고 있습니다. 걱정, 고민처럼 따갑고 아픈 주제를 밝고 따뜻한 저만의 색으로 풀어가고자 합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따갑지만 괜찮아!


Q.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산책을 할 때나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볼 때처럼 아주 사소한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는 편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속에서 단어나 주제를 잡고 드로잉으로 풀어낸 후, 작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요즘 종이를 이용해 질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핀셋을 이용해 물감을 먹인 종이를 뾰족뾰족하게 만든 뒤 굳히면 멀리서 보기엔 포근하고 폭신폭신해 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굉장히 따갑고 아프답니다.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픈 이유가 가장 컸고, 또 친환경적이고 단단하면서도 저의 주제와 적합한 표현기법이라 최근들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

 

나도 가시가 있고, 너도 가시가 있다.

그러니 우리 조금 따가워도 서로의 가시를 안아주며 같이 살자.

지구는 둥그니까!



Q.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보다 지구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적인 재료로 조각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도 그런 재료에 대해 연구를 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가장 가깝고 친근한 ‘곰인형’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저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저만의 색이 확실하고, 다음이 궁금한 작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천천히 걸어 나갈테니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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