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레터는 2021년 12월 16일부터 발행했습니다. 46호를 속독하면 10분, 정독하면 50분 걸려요. 파란색 글씨체를 클릭하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1주년 발행기념 굿즈가 궁금하다면 클릭!

☑️ 46호 목차

🔔 [#출근송] Love Somebody (Moncrieff), Fireplace(Sleepy Fish)
👜 [독자코너 : 일벗들의 출근백] 피아노와 일상을 엮는, 아송송님의 출근백🎹
🔔 출근지 [오늘 단어집 펴보기] 균형
🔔 도착지 [소네의 속삭임] 지난호의 반가운 피드백들!

2024년 일벗들의 출근송🎼

출근송 리스트 🎶

[#출근송]

Love Somebody (Moncrieff), Fireplace(Sleepy Fish)

지난호 '일벗들의 출근백' 인터뷰는 어땠나요. 예전보다 마음의 짐을 덜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성했던 거 같아요. 누군가를 조명해 주고, 그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출근백 시리즈에 대한 지난호의 호응이 꽤 좋았습니다. 일하는 일벗의 출근백과 그 안에 담긴 소품들을 통해 타인의 일상을 사물 사진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고 하네요.(일벗님들의 소감도 아래에 모아봤어요.)

쉽게 만나기 어려운 환경과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출근백의 인터뷰이, 더 반응이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찐 파리지앵의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더 흥미로웠어요.
출근백을 본 것 뿐인데 파리가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출근백 파리지앵님의 인터뷰를 엄청 재미나게 읽었어요! 프랑스 여행을 간 느낌이랄까요.
프랑스 정취가 물씬 풀기는 콘텐츠라 좋았어요.
오늘 읽으려고 아껴두었어요.

45호의 코멘트를 듣고 나서 더더욱 힘을 내어 46호를 준비했답니다. 본업뿐만 아니라 사이드업에서 피아노와 일상을 엮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아송송님의 출근백을 들여다봤어요.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인데 출근송들은 예상과 다른 곡들을 추천해주셨네요(귀가 솔깃) 함께 들어볼까요.

🔔출근하며 요즘 즐겨찾는 출근송이 있나요. 그 곡을 추천하는 이유는?

활기찬 에너지가 필요할 때는 몬크리프(Moncrieff)의 러브 썸바디(Love Somebody)를 듣습니다. 텐션을 올려서 출근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매력이 있어요! 잔잔하지만 일정한 리듬이 필요할 때는 슬리피 피쉬(sleepy fish)의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라는 로파이(lo-fi)한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출근송 추천하기🎵

*덧붙인 말.

첫 곡은 아일랜드 가수 몬크리프의 곡이었는데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였음에도 라인댄스(줄을 서서 춤추는)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아래 두 번째 영상에서 살펴볼 수 있답니다. 슬리피 피쉬의 곡은 대체로 로파이, 고음질의 음악과 다르게 테이프와 LP음악을 만들었을 때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음악 장르라고 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의 경계인, 이른 새벽 시간에 45호가 발행하니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읽은 분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되도록 금요일 발행은 이른 아침 시간, 월요일 발행은 늦은 퇴근 시간쯤에 발송해야겠어요. 47호에서는 웹툰을 그리는 기자의 출근백을 들여다볼 예정이에요. 9월 13일(금)에 만나요!

[독자코너 : 일벗들의 출근백]

피아노와 일상을 엮는, 아송송님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음악 교과서를 만들며, 내면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음성장 플랫폼 '밑미'에서 '피아노 연주곡 감상하기' 리추얼을 리딩하고 있는 아송송입니다. 매일 공덕역 부근의 회사로 출근하고 있어요. 아침마다 크고 오래된 가로수들의 나무 그늘 아래를 지나는 게 작은 행복이고요. 사옥들이 즐비한 곳들이다 보니 카페가 많아 맛있는 커피를 다양하게 마실 수 있고 경의선 숲길이 가까이 있어 산책하기 좋답니다.

종종 월요병이 찾아오지만 출근하는 행위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출근전읽기쓰기' 레터를 보면서 일하는 내 모습을 되돌아보곤 하는데, 이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일벗 님과 인사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평소 출근할 때 자주 찾는 출근백을 소개해주세요.

데일리 출근백은 루에브르(LOEUVRE)의 삭 드 리앙(Sac de Lien)입니다. 가방을 구입한 곳은 29cm예요! 루에브르는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라서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했어요. 출근 옷차림에 따라 하루의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편인데요. 저는 단정히 차려입는 걸 좋아해요. 그에 맞춰 미니멀하면서도 클래식하고 보부상인 제 짐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의 백을 자주 드는 편이에요. 텀블러를 세워서 담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라는 점도 마음에 드는 포인트랍니다.

*덧붙인 말. 아송송님의 출근백 브랜드 '루에브르'는 데일리백으로도 유명한데요. 브랜드명은 프랑스어 명사 ‘oeuvre(에브르, 작가나 아티스트, 작곡가 등의 생애 작품)‘와 정관사 ‘le(르)’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알파벳을 살펴보고 저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을 연상했는데요. 파리의 거리, 공원, 건축물 등에서 영감 받은 캠페인 ‘Sensory Journey’를 볼 수 있네요. 파리지엔느의 출근백 느낌! ©아송송

🔔출근백에 매일 담는 소지품도 보여주세요.

일상을 기록하고 스케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브론테의 브라운 다이어리(앗! 저도 똑같은 제품을 갖고 있어요😊)와 심플한 멋이 있는 몽블랑 지갑, 에어팟은 필수 아이템이에요. 간단한 화장품과 필기도구를 담는 키티버니포니의 파우치와 365일 바르는 핸드크림, 제주 어느 소품 숍에서 구입했던 미니 거울도 챙깁니다.

리콜라(ricola) 무가당 레몬맛 캔디는 입이 텁텁할 때나 피로가 극심할 때, 배가 고플 때 큰 도움이 되어요. 친구가 선물해 준 피아노 건반 틴케이스에는 작은 귀걸이 몇 개를 비상용(?)으로 챙겨 둡니다. 저는 향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로마티카의 언버든(unburden) 시너지 오일은 이너피스가 필요할 때 리프레쉬용으로 손목과 귀 뒤에 바르고 있어요. 여름이라 아틀리에 코롱의 레몬 아일랜드(Lemon Island) 샘플 향수를 챙겨요.

*덧붙인 말. 소지품을 살펴보니 파리 감성이 가득! 아틀리에 코롱 또한 프랑스 브랜드네요. ©아송송

🔔휴가나 반차내고 꼭 가고싶은 장소가 있나요.

휴가도 그렇지만 반차를 낸다는 것은 머릿 속에 '쉼'이 필요할 때인 것 같아요. 예약제 북카페 블루도어북스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주인 분의 취향이 담긴 잔잔한 배경 음악과 적절하고 다정한 친절함, 아늑한 분위기에 긴장도가 낮아졌다는 후기를 정말 많이 봤어요. 언젠가 꼭 반차를 내고 가보려고요!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39 우리은행 주차장 쪽 지하 1층(한강진역 1번 출구)

🕰️ 영업시간 월~금 13:00 - 21:00(18:00 - 19:00 휴게시간), 토~일 12:30 - 22:00

💰 이용료 블루도어북스 2시간 이용권 20,000원

©블루도어북스 네이버 홈페이지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균형

©네이버 사전

이 달은 전국의 책방 투어를 나설 예정입니다. 어느 출판사의 제안으로 8월에 출간된 신간 『기획력이 쑥 커집니다 : 광고기획자의 습관』, 저자 북토크 행사를 기획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요. 이번 협업으로 전국의 숨은 책방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문학 책만 소개하거나 그림책 전문 서점, 커뮤니티 모임이 활성화된 공간까지. 책방을 운영하는 대표님의 성향이 묻어 나오는 장소들을 통해 이 책과 결이 맞는 공간을 탐색했는데요.

행사를 기획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균형'이었습니다. (물리적으로 섭외가 어려운 제주를 제외한)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또한 책방투어의 후보 공간이었지만,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권에서 활동하는 광고기획사 대표이신 저자님의 행보에 맞춰 대구 외 다른 지역의 행사를 모색했습니다.

책과 결이 잘 맞은 서울에 위치한 인덱스숍과 더워터멜론의 사옥(스몰 비즈니스 및 스몰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컨설팅 '아보카도')을 비롯, 브랜드와 콘텐츠 마케팅 서적 위주로 매달 책모임을 여는 워크아미 북클럽을 여는 대전 버찌책방과 부산에서 커뮤니티를 잘하는 서점으로 유명한 크레타 서점, 『카피쓰는 법』『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등을 쓴 브랜드 카피라이터 이유미 작가님의 경기도 안양 썰스티북스(앤드 커피)까지.

각각의 장소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가 분명했죠.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있는 독자이며,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싶은 예비 창업가 혹은 마케터가 되고 싶은 분께 꼭 소개하고 싶은 책입니다.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있다면, 아래 이미지의 링크를 눌러보세요)

©좋은습관연구소

글을 쓰는 모두에게 필요한 '균형의식'

의도치 않게 지난달과 이달에는 제가 좋아하는 신간들의 저자북토크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7명의 저자님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뵈면서, 책이 가지는 힘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특히 지난 6일, 공주 데시그램 책방에서 박산호 작가님의 7월 신간 에세이 『긍정의 말들』 저자 북토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영어 번역가로 유명한 저자는 최근에 소설가로도 활동하시게 되었는데요. 지난 20년간 수많은 책을 번역하며 소설가로 임하는 마음가짐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중년이 된 이후에 오랜 꿈이었던 소설가로 임하면서 인간에 대한 이해,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매번 힘들게 느껴진 번역 작업과 달리, 소설을 쓰면서 늘 행복했다고 하시네요. 작가의 '균형 감각'도 강조하셨는데요. 세상의 바라보는 균형 의식을 통해 책과 독자와의 만남에서도 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독을 품은 사람이 되지 말라'라는 말씀도 새겨들었어요. 내 책에 대한 자의식 을 갖는 저자보단 외부 피드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작가, 신춘문예에 등단하지 않았지만 두 권의 소설(『너를 찾아서』『오늘도 조이하게』)을 펴내게 된 에피소드들. 일본까지 수출하게 소설 작품을 통해 중년의 작가님의 다채로운 활동에 감탄하며 저 또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어 다음날, 김수현 드라마 작가님의 기념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명대사수집클럽' 필사수업이 있었는데요.(청주시에서 운영하는 국내에 최초 드라마 기념관) 3회 차 수업인지라, 현재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를 통한 필사가 아닌 강의 장소인 기념관의 전시실에서 마주하는 김수현 작가님의 명언을 필사해보기로 했습니다.

국문과를 졸업하여 잡지사 기자, 라디오 방송 작가로 활동을 이어간 그녀가 TV방송 작가로 데뷔하고 드라마 대본을 책으로 엮는 첫 작가로 기억되기까지. 소설과 영화 대본 작업도 했던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 선생님을 통해 번역, 에세이, 소설까지 여러 장르의 벽을 깨고 있는 박산호 작가님의 모습이 교차되었어요.

제가 가슴 깊이 새긴 김수현 작가님의 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가치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꼭 가져야 할 소양이 바로 '균형'이었다는 점을 다시 깨닫습니다.

📔 세상과 인간을 꿰뚫어보고 결코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지지 않는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대개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김수현 드라마 작가)

📔 누군가 인생에서 '한다'와 '하지 않는다' 라는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다고 했는데, 인생을 바라보는 렌즈는 크게 긍정과 부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긍정이란 렌즈를 택한 이유는 그 편이 훨씬 더 크고 너른 세상을 볼 수 있어서다. 세상을 부정할 때 갈 수 있는 길은 거의 없지만, 세상을 긍정하면 어떻게든 길을 찾아내니까.(박산호 작가의 『긍정의 말들』 중 )

©소네 (공주 데시그램에서 마주한 박산호 작가님의 북토크 행사 포스터,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만난 명언)

[소네의 속삭임]

지난호의 반가운 피드백들!

여러분의 피드백으로 기운을 내는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약 4개월 만에 전하는 44호 뉴스레터에서는 반가운 피드백을 만날 수 있었어요. 환영해주신 멘트들로 또르르..눈물도 났답니다.

(아쉬움이) 없어요! 넘 좋습니다! 오ㅐ 때문인진 몰겠지만 읽기가 더 편해졌어요!(온)
정재경 작가님의 『있는 힘껏 산다』 출간기념회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단어집 펴보기 '우리'도 좋았습니다. 꽉 찬 기분이고,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네님의 "각자의 출근길을 응원하는 일, 서로하고 싶은 행위를 도와주는 일, 앞으로도 저는 온오프라인에서 일벗들을 뵙고 돕는 일을 자처할게요." 이 말처럼 실제로 그런 삶을 살고 계시기에 저 공감되고 좋았어요. 앞으로 뉴스레터도 기대할게요!!^^(김소현)
사실은 레터가 예전만큼 자주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담겨 있어서 조금은 아쉬워야 하는데 소네님의 커리어 변화와 다양해진 일터 이야기들이 참 재밌었습니다. 레터가 자주 발행되지 못해도 아, 다음 호에는 또 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되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중앙박물관 오프모임 때 말씀해 주셨던 정영선 선생님 다큐를 아직 보진 못했는데 다음 주 퇴근길에 현대미술관 전시는 꼭 찾아 가보려고요!🙂 제가 뉴스레터를 짧게 정기적으로 자주 내시는 것이 어떠냐...라고 했던 말 취소합니다. 🤭 최근에 정말 많은 레터를 구독해 읽고 있는데 하나의 꼭지에 이렇게 길게 써내려간 글은 오랜만에 읽는다는 걸 이번 호를 보며 깨달았어요. #출근송이 앞으로 온 것도 좋았고 특히 긴~ 서문이 긴~ 호흡으로 읽혀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니고 이번 호는 '서문 파워'가 세서 평소에 좋아했던 꼭지인 '오늘의 단어집'은 상대적으로 좀 심심하게 읽히지 않았나 싶어요.(윤조)
본문에 소제목이 있다면 단락을 나눠가며 읽는 가독성이 높아질 듯합니다.(찌니)
필사 책과 어울리는 장소를 섭외하고 필사 OT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야기가 재밌었어요. 늘 신선해요. 저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 같아서 뉴스레터를 받을 때마다 기대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런 작업을 위해 만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생각도 많이 해요. 한국에 가고 싶어질 만큼요.^^(기록하는 비꽃)

44호와 45호에서 독자분들이 꼽은 기억에 꼽는 한 문장을 소개해요. 제가 강조한 문장을 역시나! 꿰뚫고 계신 일벗님들. 이번호에서도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꼽아주세요.

완벽보다 완성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보다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자주 만나는게' / 함께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삶에서 참 중요하다.
"땅에 심는 식물들의 위치도 글쓰기와 같이 문맥에 맞게 편집해야하더라고요. 자신이 꾸린 땅에 늘 미나리아재비를 심는 그녀의 흔적(바이라인)처럼 저만의 문체, 이야기도 꾸준히 기록하겠다고 또 한 번 결심했습니다","'엔잡러는 누군가의 위인전을 뒤척거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자서전을 차분히 기록하는 사람이라 본다. 이 말 참 좋네요","시를 쓰듯 땅을 꾸리고, 미나리아재비로 바이라인을 남길 수 있는 삶"(충분한 체력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차분히' 기록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저도 그렇게, 그렇게 '내 일'과 '내일'을 생각해 보고 싶...었지만 쉽지는 않네요. ^^;;;;;;)
땅에 심는 식물들의 위치도 글쓰기와 같이 문맥에 맞게 편집해야하더라고요.
사람에 대한 그리움보다 더 강렬한 그리움은 내가 머문 시간과 공간인 거 같아요.

한 문장씩 읽어나가며 반가운 이름도 보이고, 감사한 마음이 배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한 출근백의 두 번째 인터뷰이 '아송송'님도 지난 4호(2022.2.10 발행)에 출근길 t사진을 보내주신 일벗이에요. 오랜 독자이기도 하시죠. 출근에 대한 고민으로 리추얼을 운영하게 된 계기도 알게 되었네요. 당시 독자님들의 출근사진을 열심히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벤트 내용 : ★ 출근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게시물, 스토리를 통해 #금일출근사진 해시태그와 인스타그램 계정(@raison_sone)을 태그해주세요.여러분의 출근사진 1개를 선정하여 2월 22일 목요일 뉴스레터에서 소개할게요.🚶🚲🚙🚊🛳️✈️

뭐든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에서 우러나왔던 뉴스레터 발행이 벌써 3년 차가 흘러가면서 그때 레터 통해 만났던 일벗님들과 인연도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여러분의 피드백은 늘 반갑습니다. 피아노를 치는 할머니로 오래 기억되고 싶은 '아송송'님은 일상에서 음악을 가까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매달 밑미에서 리추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참여하셔요. (9월 리추얼은 마감됐고, 10월 리추얼은 10월 4일까지 신청받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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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송송님의 리추얼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