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기분이다, 씨네까지 사각관계!!!

2024.04.29 (월)

✈️ 94번째 비행 ✈️

에라이 기분이다, 까지 사각관계!!!

테니스 동호회 신규회원 모집 중 🎾

안녕하세요, 님!

씨네웨이 에디터 도나🍸, 미아💃, 페이🧤입니다.

뉴스레터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씨네웨이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물을 하나 소개하려고 해요! 전주부터 부천, 부산까지 늘 영화제 특집을 해왔던 씨네웨이였지만 이번엔 특집 레터를 쉬기로 했는데요. 아쉬운 대로, 씨네웨이 블로그를 통해 에디터들이 직접 다녀온 전주국제영화제 맛집을 공유했어요. 영화제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통해 더 즐거운 영화제 기간 보내시고 오시길 바랄게요 ☕️

지난 23일엔 영화진흥위원회가 ‘2024년 국내 및 국제 영화제 지원 사업 심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화제였는데요.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지원 예산은 24억 원으로 52억 원을 지원했던 지난해 예산에 비해 54%가량 줄었다고 해요. 정부 지원을 받는 영화제도 40여 개에서 10개로 대폭 줄었지요🤔

이렇게 되면 여러 지역 소규모 영화제가 존폐 위기에 놓일뿐더러 칸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국내외 영화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한국영화의 밤'도 없어지게 될 거라고 해요. 특히 ‘한국 영화의 밤'은 한국의 영화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한데요. 이에 영화인 연대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씨네웨이는 할리우드 영화 소식을 다루는 뉴스레터이긴 하지만, 해당 뉴스는 한국 영화계의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이자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인사말을 통해 전해 봅니다💌

그럼, 94번째 비행 시작합니다🛫

1. 하비 와인스타인의 2020년 강간 유죄 판결, 뉴욕 대법원에서 뒤집혀
2. 앤 해서웨이, '케미스트리 테스트'를 이유로 여러 명의 남자와 스킨십 강요 당해
3.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

(밑줄 처리된 텍스트를 누르시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게임 “El Paso, Elsewhere”

영화화에 러키스 스탠필드 캐스팅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러키스 스탠필드가 게임 “El Paso, Elsewhere”의 영화화에 주연으로 합류 및 제작에도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El Paso, Elsewhere”는 2023년 9월 공개된 액션 게임으로, 뱀파이어인 전 여친 ‘재닛’이 세상을 파괴하는 것을 막으려는 뱀파이어 사냥꾼 ‘제임스 세비지’를 주인공으로 하는데요.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등의 시리즈를 꾸준히 만들어 온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에 따르면, 영화는 게임보다 캐릭터들 내면의 갈등을 더욱 깊게 다룰 것이라고 해요.

🎬 릴리 글래드스톤,

<결혼 피로연> 리메이크작 주연으로 합류

<플라워 킬링 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릴리 글래드스톤이 이번엔 SNL 코미디언인 보웬 양과 함께 1993년 이안 감독의 연출작, <결혼 피로연>을 리메이크한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에요. 이 둘 외에도 윤여정, 조안 첸 등이 합류했죠. 영화는 ‘민’의 남자 친구 ‘크리스'가 청혼을 거절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데요. ‘민'은 절친한 친구 ‘안젤라’를 설득해 그와 정략결혼을 하여 영주권을 받는 대신, 그의 파트너 ‘리즈'의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을 대신 지불할 계획을 세우죠. 하지만 ‘민'의 할머니가 두 사람에게 한국식 결혼식을 열어주기 위해 서울에서 깜짝 방문을 하면서 일이 꼬이게 돼요. 영화는 <스파 나잇>, <파이어 아일랜드> 등을 연출한 앤드류 안이 메가폰을 잡으며, 5월에 밴쿠버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 윌리엄 깁슨 《뉴로맨서》 드라마화에

캘럼 터너 캐스팅

미국의 대표 SF 작가인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 드라마화에 <더 캡처> 캘럼 터너가 주연으로 합류하였어요. 《뉴로맨서》는 깁슨이 1984년 출간한 첫 장편 SF 소설로, 휴고상, 네뷸러상 등 SF계의 주요 상을 휩쓸며 사이버펑크 장르의 시초가 된 작품이기도 한데요. 이는 사이버스페이스에 접속해 기업 비밀을 훔치는 카우보이 ‘케이스’가 검객 ‘몰리’를 만나 사이버스페이스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드라마 <뉴로맨서>는 <디보션>의 J.D. 딜러드와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의 그레이엄 로랜드가 제작을 맡고, 배우 캘럼 터너가 주연 ‘케이스’ 역을 맡을 예정인데요. 해당 드라마는 10부작으로 제작되며, 애플TV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 영화 <28일 후> 속편,

<28년 후> 캐스팅 공개

좀비 영화로 유명한 <28일 후>의 속편, <28년 후> 캐스팅이 공개되었어요. <예스터데이> 감독 대니 보일이 연출을, <멘>, <시빌워> 감독이자 각본가인 알렉스 가렌드가 각본을 맡았지요. 이어 (순서대로)조디 코머, 애런 테일러-존슨, 랄프 파인즈가 영화에 주연 배우로 합류했어요. <28년 후>의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원작 영화 <28일 후>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니 바이러스 발생으로 세상이 좀비로 넘쳐나는 것을 발견하게 된 자전거 배달원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2007년엔 속편 <28주 후>가 탄생하기도 했어요. <28년 후>까지 제작되면 해당 영화의 시리즈가 3부작으로 마무리되는 것인데요. 과연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기대되네요.

🎬 가수 SZA, 키키 파머와 함께

코미디 영화로 배우 데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SZA(왼쪽)가 배우 데뷔에 도전한다는 소식이에요. 그는 2024년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다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SZA는 <허슬러> 키키 파머(오른쪽)와 함께 코미디 버디물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인데요. 해당 영화는 <바비>의 이사 레이가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며, <랩쉿!>의 로렌스 라몬트가 연출을, <인시큐어>의 시리타 싱글턴이 각본을 맡을 예정이에요.

📺 <추락의 해부> 강아지 메시 주연의

드라마 공개 예정

영화 <추락의 해부>에서 ‘스눕’ 역을 맡으며 명품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된 강아지 메시를 주연으로 한 단편 드라마가 올해 개최되는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Messi: The Cannes Film Festival from a Dog’s Eye View>를 제목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1분짜리 에피소드들이 8편으로 구성된 단편 드라마로, 메시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바라본 칸 영화제를 그린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칸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지만 영화제의 공식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이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다수의 프랑스 채널에서 동시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해요.

<허슬러>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 레이첼 세노트의 코미디 파일럿 연출 예정

<바빌론> 리 준 리, 마이클 B. 조던 주연 & 라이언 쿠글러 감독 연출 영화 합류

줄리아 가너, 조쉬 브롤린 주연 영화 <Weapons> 합류

퍼렐 윌리엄스 제작 & 미셸 공드리 연출 뮤지컬 영화에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합류

탠디 뉴튼,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데이> 시즌 2 합류

알 파치노 & 댄 스티븐스, 퇴마 호러 영화 <The Ritual> 캐스팅

에이미 아담스, <그녀의 조각들> 감독 연출 영화 <At The Sea> 캐스팅
프란시스 갈루피 감독, 새로운 <이블 데드> 영화 제작 확정

🗞️ 하비 와인스타인의 2020년 강간 유죄 판결,

뉴욕 대법원에서 뒤집혀

미투(Me Too) 운동의 시작점이 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스캔들, 기억하시나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 사건의 재판은 아직 진행형인데요. 지난 4월 25일,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뉴욕주 대법원에서 뒤집혔어요.

하비 와인스타인은 영화 <킹스 스피치>, <굿 윌 헌팅>, <킬 빌>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들을 대거 제작한 영화 제작자인데요. 그는 배우 지망생과 TV 프로덕션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며, 2022년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6년 형을 추가로 선고받은 상태였어요.

그러나 와인스타인 측은 1심 과정에서 검찰이 기소에 포함되지 않은 여성 3명을 증인석에 세우고 와인스타인으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도록 둔 것을 문제 삼았는데요. 2심 법원에서는 와인스타인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2심과는 달리 대법원에서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1심 법원이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판단했어요.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피고에 대한 혐의에 관해서만 판단해야 한다”는 형사 재판의 핵심 원칙을 위반했다는 결론에 도달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어요. 따라서 그는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뉴욕주에서 새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대법원에서 4대 3의 판결을 통해 해당 사건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다수의견을 낸 한 판사는 “검증되지 않는 주장을 강조하는 교차 심문의 위협은 피고의 증언권을 훼손한다. 이러한 심각한 오류에 대한 해결책은 새로운 재판이다"라고 말했어요. 한 편, 반대 의견을 낸 세 명의 판사는 “성폭력 관련 사건에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뒤집는 불안한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여성, 특히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집단에 대한 자신의 권력을 지속해서 그리고 성적으로 악용하는 남성은 오늘 판결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다수의견을 반대했지요.

이렇듯 판결은 뒤집혔지만, 와인스타인은 자유의 몸이 아닌데요. 그는 2022년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에서도 16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뉴욕 사건의 형기가 끝나면 이 형기를 복역할 예정이었어요. 와인스타인은 캘리포니아로 이송될 수도 있지만, 주립 교도소로 이송되어 재판을 다시 진행할지의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 앤 해서웨이, '케미스트리 테스트'를 이유로

여러 명의 남자와 스킨십 강요 당해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영화, <너란 개념> 공개를 5월 2일로 앞둔 앤 해서웨이는 최근 V 매거진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오디션 비화를 밝혔어요😱 해서웨이는 자신이 처음 오디션을 봤던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도 ‘케미스트리 테스트'라고 부르는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말했죠. 그는 해당 영화 정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완벽한 조연 배우를 찾기 위해 ‘케미스트리 테스트'에서 열 명의 남자와 키스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고 해요.

2000년대에는 이 테스트를 위해 배우에게 다른 배우와 스킨십을 요청하는 것이 정상으로 여겨졌지만, 사실 이와 같은 방법은 최악이라고 해서웨이는 말했어요. 더불어, 당시 테스트를 진행하던 제작진이 해서웨이에게 “오늘 10명의 남자가 (테스트를 위해) 오는데, 당신이 캐스팅된 거예요. 그들 모두와 키스할 생각에 설레지 않나요?”라고 말했다고 해요. 해서웨이는 이 얘기를 듣고 전혀 설레지 않았으며 오히려 역겹게 들렸다고 밝혔죠. 설레지 않는 자신이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해서웨이는 “저는 당시에 너무 어렸고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그냥 신나는 척하고 계속 진행했어요. 갑질에 의한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가 저를 괴롭히거나 상처 주려고 한 것도 아니에요. 그저 지금과 비교했을 때 무척 다른 시대였을 뿐이고, 지금은 더 나아졌죠.”라고 생각을 밝혔는데요. ‘케미스트리 테스트’를 핑계로 배우들에게 스킨십을 요청하는 방식,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피드백 창구를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

도파민 풀충전 🔫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

‘데드풀’ 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이번 작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의 네 번째 영화이며, <데드풀 2> 이후 약 6년 만에 나오는 속편인데요.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한 ‘울버린'이 새롭게 합류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자세한 스토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드풀'과 ‘울버린'이 MCU의 역사를 바꾸게 되는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하는데요. 영화 <프리 가이>,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을 제작한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엠마 코린, 모레나 바카린 등이 출연해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북미 기준 7월 26일 개봉이며, 한국 기준 7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

영화 <블링크 트와이스> 예고편

배우 조 크라비츠의 감독 데뷔작, <블링크 트와이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기술 분야의 억만장자 ‘슬레이터 킹'은 기금 모금 행사에서 칵테일 웨이트리스 ‘프리다'를 만나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는 ‘프리다'를 자신의 개인 섬으로 초대해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게 되죠. 하지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프리다'는 자신의 현실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요. 이 호화스러운 파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실을 밝히려는 ‘프리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에요. 영화에는 채닝 테이텀, 카일 맥라클란, 아드리아 아르호나, 알리아 쇼캇, 지나 데이비스, 나오미 애키 등이 출연해요. 영화 <블링크 트와이스>는 북미 기준 8월 23일 개봉이며, 한국에서도 2024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AI와 손을 잡다 🤖

영화 <아틀라스> 예고편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SF 스릴러 영화, <아틀라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실력은 뛰어나지만, 염세적인 데이터 분석가 ‘아틀라스 셰퍼드’. AI를 극도로 불신하는 그녀가 비밀스러운 과거를 공유한 로봇 반역자를 체포하는 임무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곧이어 계획이 틀어져 버리고, 이제 ‘아틀라스’는 AI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AI를 믿는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돼요. 영화는 <데이브레이크>, <램페이지> 등을 제작한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제니퍼 로페즈, 시무 리우, 스털링 K. 브라운, 마크 스트롱 등이 출연해요. 영화 <아틀라스>는 한국 기준 5월 24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