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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시장에서 혼란스러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뉴스에 오르내리는 낯선 용어부터 최근 벌어진 시장 상황의 원인까지, 님이 두루 살펴보실 수 있도록 오늘 머니레터도 꼼꼼하게 준비했어요. 오늘 하루도 더위에 지치지 않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어요
  2.  주요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정부 법인세 수입이 크게 줄었어요
  3.  MZ를 위한 투자 상식: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1부

2024년 8월 6일

경제뉴스 브리핑


📆 일정

  • 현지 시각 6일, 미국 상무부가 6월 무역수지를 발표해요.
  • 아모레퍼시픽·위메이드·SK텔레콤·현대홈쇼핑·카카오페이·하나투어·NHN·한섬 등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 미국에서도 에어비앤비·우버·캐터필러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캐터필러는 미국 최대 중장비업체로, 캐터필러 실적을 세계 경제의 척도로 보기도 해요.
  • 6일 오늘과 7일,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라클 공모청약이 진행돼요. 유라클은 이번이 세 번째 상장 도전이에요.

🥔 핫이슈

  • 지난해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제기한 ISDS 소송에서 패소했어요. 그리고, 지난 1일 강행한 취소 소송에서 재차 패소했어요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시행한 ‘사회갈등과 사회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5.1%는 한국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불공정 발생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적된 것은 '기득권의 부정부패'였어요. 

🚦 ESG


📊 증시 UP&DOWN

  • 코스닥과 코스피가 장중 8~10% 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어요. 코스피의 경우 거래 재개 직후 지수가 10% 넘게 떨어졌어요. 코스닥과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4년 5개월 만이에요.
    •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투자자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예요. 발동 시 주식 및 선물 거래가 5분간 중단돼요.
    • 서킷브레이커는 일시적으로 주식 거래를 중지하는 제도인데, 주가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8% 넘게 떨어지면 1단계가 발동, 20분간 거래가 중지돼요. 2단계는 15% 이상 떨어질 때 발동돼요.

💼 기업 소식


🌏 글로벌 뉴스


🚩 경제 지표


🏘️ 부동산

  • 지난달 아파트를 비롯한 집합건물 임의경매 신청 건수가 1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임의경매는 부동산 소유주가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채권자인 은행 등 금융기관이 강제로 경매를 신청하는 걸 말해요.

📉 경제일반

"세계 증시 대폭락" 

글, 정인

실업률이 폭락의 방아쇠를 당겼어요

2일 금요일부터 가시화된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의 영향으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폭락했어요.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중 10% 넘게 급락하며 패닉셀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어요. 현지 시각 2일 나온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 실업률은 4.3%로, ‘샴의 법칙’을 충족시켰어요. 샴의 법칙은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실업률이 지난 12개월 동안의 최저 실업률보다 0.5%p 이상 올랐을 때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고 판단하는 이론이에요. 미국의 4~7월 평균 실업률은 지난 12개월 최저치보다 0.53%p 높은 4.13%가 됐어요.


금리 인하 기대하며 경기 둔화 바랐지만…

한동안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시장은 실업률 등 경제 성적이 좋지 않기를 바랐어요. 그래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해 시장에 돈이 풀릴 테니까요. 하지만 정작 경기 침체 신호가 나오자 전 세계가 얼어붙는 중이에요. 국제유가 또한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어요. 팬데믹 이후 전 세계 경제를 사실상 홀로 견인했던 미국이 가라앉고 나면, 2021~2022년처럼 광범위한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에요. 현재 미국의 경제 침체를 걱정하게 만드는 요소는 실업률 지표만이 아니에요. 미국 증시를 떠받치던 빅테크와 AI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거품이 빠지는 중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정인 한줄평

  • 어제는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2600대에서 2400대까지 물러난, 그야말로 ‘검은 월요일’이었어요. 지난주 미국 연준에서는 7월 실업률이 ‘장기적으로는 합리적 수치’라며 ‘그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노동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금요일 하락장 정도로 그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증시 개장 전 글로벌 자금이 일제히 증시를 빠져나갔고, 월요일이 되자 전 세계 증시는 폭락했어요.

🛡️ 증권

“세금 수입 부족해”
기업 실적이 원인?

글, JYP

법인세 수입이 크게 줄었어요

지난 1~6월, 정부의 법인세 수입은 30조7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16조1000억 원 줄었어요(34.4% 감소). 법인이 세금을 충분히 낼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법인세는 법인이 이익에 대해 내는 세금이에요. 만약 법인이 이익을 못 보고 손실을 보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지난해 적자를 내면서 법인세를 납부하지 못했어요.


‘중간예납’을 기다리고 있어요

정부는 법인회사들의 ‘중간예납’을 기다리고 있어요. 중간예납은 내년에 낼 세금을 미리 내도록 하는 제도예요. ‘전년도 납부 세액의 절반’ 또는 ‘해당 연도 상반기 실적에 따른 세액’ 중 하나를 택해서 납부할 수 있습니다. 단, 전년도에 영업손실이 나서 법인세를 내지 않은 기업은 반드시 후자의 방식으로 세금을 납부해야 해요. 다행히 작년에 적자였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괜찮은 편이에요.

JYP 한줄평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결손, 즉 예측보다 세금이 덜 걷히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요. 그럼에도 정부의 2024 세법개정안 기조는 ‘감세’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2년간 세수결손의 원인은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법인세수 감소이며, 감세정책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 

🔍 전문가 칼럼

MZ를 위한 투자 상식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1부

글, 오건영


📌 필진 소개: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 오건영입니다.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IPS 그룹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매크로마켓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고객 컨설팅, 강의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삼프로TV」, 「김미경TV」, 「스터디언」, KBS라디오, MBC 등 다양한 경제 미디어에 출연해 친절한 경제 전문가로 대중들과 소통해 왔어요. 저서로는 『부의 시나리오』, 『부의 대이동』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등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두 편에 걸쳐 어떻게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이 깨어났는지 말씀 드렸죠.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오판 하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너무나 과감한 돈 풀기에 손을 댔어요. 인플레이션의 파수꾼으로서 중간에 방향을 틀 기회도 있었지만, 물가가 본격적으로 올라서고 있을 때에도 ‘일시적’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돈 풀기를 멈추거나 막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무리한 부양책을 이어간 것, 그리고 중간에 선제적으로 방어할 기회를 놓친 것이 40년 간 호리병 속에 갇혀 있던 인플레이션을 깨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인플레이션을 호리병 속에 넣어야 하겠죠?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마치 치약을 짜내는 건 쉽지만 짜낸 치약을 다시 안으로 밀어넣는 것은 어려운 것처럼요. 팬데믹 이후 코로나19는 어느새 희미한 기억이 되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아직까지 살아남아서 우리의 삶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렵더라도, 그리고 늦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제압하려면 첫발을 떼야겠죠. 그런데 전방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워낙 강해졌기에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인 만큼, 그걸 해결하는 매뉴얼도 40년 전의 경험을 뒤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낮출 수 있나요?


연준의 돈 풀기는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되었는데요. 한 축은 금리 인하였고, 다른 한 축은 양적완화였습니다. 연준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직후 기준금리를 바로 0%까지 인하했죠.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준은 채권 시장에서 직접 국채를 사들이면서 달러를 찍는, 이른바 ‘양적완화’를 단행했습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돈의 절대 수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0% 금리의 돈을 마구잡이로 시중에 공급해 준 거예요. 이를 위해 연준은 매월 1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장기 국채를 사들였어요.


그렇게 해서 인플레이션이 부활한 현재의 상황이 되었으니,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걸 되감아야 할 겁니다. 그럼 앞에서 한 일을 다시 반대로 해야 하겠죠. 국채 사들이기를 멈추고 금리를 인상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채를 워낙 많이 사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뚝 멈춰버리면 혹여나 경기 침체 등의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곧바로 실행하긴 어려웠어요. 2021년만 해도 오미크론(이젠 추억의 이름이네요)과 같은 변종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기에 돈 풀기를 단칼에 멈추기 쉽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국채 사들이는 금액을 조금씩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에 돌입했습니다. 수도 꼭지의 물을 조금씩 잠근 거죠. 자동차 운전으로 따지면 브레이크를 밟진 않았지만 엑셀을 서서히 놓으며 속도를 조절한 것입니다. 실제 테이퍼링이 시작된 것은 물가가 제대로 올라오기 시작한 2021년 3월에서 8개월이나 떨어진 2021년 11월이었어요. 그리고 이듬해 초, 양적완화를 통한 국채 매입은 종료됩니다.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는 금리를 인상할 차례였겠죠. 2022년 3월 기준금리가 0.25%로 인상된 후 차례로 0.5%, 0.75% 과감한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당시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 행보는 0%였던 기준금리를 2023년 7월 5.25~5.5%까지 들어올리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더 일찍 조치를 취할 수는 없었을까요?


혹시 일본이 90년대 초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해 당시 미에노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과감한 금리 인상을 했고, 이로 인해 일본 부동산 시장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는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일본은 2.5%였던 기준금리를 6%까지, 단기에 3.5%p 인상해 파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은 0%였던 금리를 1년여 만에 5.25%까지 올린 겁니다. 과거 일본보다 훨씬 강력한 인상을 단행한 거예요. 


이 과정에서 실수와 불운이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1년만 미리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저렇게 강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는 제어할 수 있었을 겁니다. 미리 약을 먹었다면 조금 짧게, 그리고 덜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대목이죠. 그리고 불운도 있었는데요, 바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겁니다. 


예기치 못한 전쟁이 터지면서 국제유가는 순식간에 배럴 당 145불까지 치솟았어요. 국제유가의 급등은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에 연약했던 세계 경제에 공급 부족으로 인한 타격을 줬죠. 이에 과감한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음에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9.1%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올라버린 물가를 잡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더더욱 매우 빠른 속도로, 금리를 크게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금리만 가지고 물가를 잡는 덴 한계가 있다고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코로나19 당시에 지급했던 수많은 보조금 제도들을 폐지하면서 정부의 재정 지원 역시 상당 수준 줄어들었고요, 렌트비 보조금 지급, 학자금 대출 탕감 등의 부양책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수많은 특별 저금리 자금 대출도 줄어들게 되죠. 네, 과도하게 치솟는 인플레이션 앞에서 연준과 미국 행정부는 예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강한 긴축으로 대응했던 겁니다.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과거 석유 파동 이후 이런 형태의 예외적인 원유 공급 제한 사태에 대비하고자 상당량의 원유를 모아두고 있었죠. 1970년대 후반부터 무려 40여 년 동안 모아왔는데요, 이번에 유가 상승을 막고자 그 3분의 2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당한 양의 원유 공급이 이뤄졌고, 국제유가는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으면서 현재 배럴 당 80불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런 전방위적인, 그리고 적극적인 대응은 바로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죠. 2022년 6월 9.1%로 정점을 형성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강력한 긴축과 국제유가를 누르기 위한 각종 정책 등에 힘입어 빠르게 안정되면서 불과 1년 만인 2023년 6월 3%로 하락하게 됩니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 수준은 연 2%죠. 지금 상황에서는 아예 안 오르면 참 좋겠지만 물가 상승을 0%로 만들어놓을 수 없으니 2%를 목표로 하고 있는 건데요, 3% 수준까지 하락했다면 이제 2%라는 고지가 머지 않은 겁니다. 


인플레이션 조절에도 다이어트처럼 정체기가 왔다고요?


그리고 이렇게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는 물가에 시장은 환호성을 보내기 시작했죠. 물가가 안정되는 것 자체도 좋은 일이겠지만, 더 흐뭇한 것이 있습니다. 네, 물가가 안정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연준은 5.25%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와아, 금리 높다…” 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물가만 안정되면 “내릴 금리 엄청 많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금리를 저만큼 낮춰주면 돈이 풀려나올 텐데요, 그럼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돈 풀기가 강화되면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과 같은 자산 시장은 다시 한 번 뜨거운 모습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2023년 6월에 3.0%를 찍은 소비자물가지수에 시장 참여자들이 얼마나 열광했는지를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요, 조금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시면 2024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상당히 안정되었다고 하는데요, 3.4%를 기록했다고 하죠. ‘겨우?’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23년 6월에 3.0%까지 내려온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다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3%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여전히 미국의 금리는 상당히 높고, 우리도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힘든데 말이죠. 왜 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다음 시간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MZ를 위한 투자 상식>은 매주 화요일 머니레터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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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티: 여름을 완성시키는 건 매미와 모기 같아요. 귀찮긴한데 없으면 없는대로 불안하더라고요. 기후 변화의 징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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