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IRP 없어~' 하는 분 손! ✋

글 김진나 회계사∙에스티캐피탈㈜ 상무

김진나 세무사, 한국 공인회계사(Korea CPA), 미국 공인회계사(US CPA),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로서 회계·세무·재무·연금 분야 전문가이다. 저서로는 『IRP 사용설명서』와 『임원과 퇴직연금』이 있다.

IRP는 공무원, 군인, 교사, 단시간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국민 통장이죠!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쌓는 저축이니 세금도 꼼꼼하게 챙겨야겠습니다. 

🐹 IRP에 얼마까지 저축할 수 있나요?

📋 IRP에는 퇴직금과 여유자금을 저축할 수 있는데 퇴직금은 금액 제한 없이 넣을 수 있지만 여유자금은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어요. 세금 혜택이 크기 때문이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DC와 IRP)을 합쳐서 ‘연금계좌’라고 하는데, 소득세법에 따르면 1년간 연금계좌에 저축할 수 있는 돈은  1,800만 원입니다.

🐹 IRP에 저축하면 세금이 어느 정도 절약되나요?

📋 IRP의 세액공제 대상 금액은 DC와 연금저축을 합쳐 1년에 최대 700만 원(50세 이상은 900만 원)입니다. 연금저축 단독 한도는 1년에 400만 원(50세 이상은 600만 원)이고 고소득자는 300만 원이므로 퇴직연금을 활용해야 세금을 최대한 아낄 수 있어요. IRP에만 700만 원을 넣으면 700만 원이 공제 대상 금액이 되지만 연금저축에만 700만 원을 넣으면 400만 원만 공제 대상이 되니 주의!

총급여 5,5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만 있는 33세 A씨가 연금계좌로 받을 수 있는 최대 환급 세액은 저축금액 700만 원에 세액 공제율 16.5%를 적용하면 115만 5,000원입니다.  총급여가 5,500만 원 초과 1억 2,000만 원 이하인 같은 연령의 B씨는 세액 공제율 13.2%가 적용되어 92만 4,000원이 최대 환급 세액이 됩니다.

🐹 세액 공제 받은 후 연금으로 받지 않고 해지해서 일시금으로 받으면 공제받은 금액만큼 토해내야 하나요? 일시금으로 받을 때 비과세되는 방법도 있나요?

📋 사망이나 해외이주 같은 특별한 이유 없이 일시금으로 받게 되면 <공제받은 금액+운용수익>에 대해 16.5%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따라서 13.2%로 세액공제를 받은 사람은 3.3%의 세금을 더 내야 합니다. 

🐹 연금을 받을 때도 세금을 내나요? 얼마나 내나요?

📋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냅니다. 이때는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데 소득 종류에 따라 세율이 다릅니다. 퇴직소득일 때 연금액에 적용되는 연금소득세율은 <퇴직소득세율 x 70%/60%>로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30%/40%를 절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소득(운용수익 및 공제받은 자기부담금)으로 연금을 받을 때는 연령에 따라 3.3~5.5%가 원천 징수되고, 만약 연금저축에서 받은 연금액과 합산해 1,200만 원이 넘을 경우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신고합니다. 이때 합산되는 소득이 클 경우에는 추가로 세금을 부담할 수 있습니다.

응, 1억으론 못 살아

백세시대라고들 한다. 살아온 세월의 두 배는 더 살아야 하고, 정년퇴직 후 살아갈 날이 최소 30년이다. 지금부터 돈을 아끼고 모아야 미래가 편안할 거라는 걸 알지만, 당장 백화점에 깔린 신상과 퇴근 후 치맥을 포기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다. 이제 막 30대가 된 나에게 은퇴 후 미래 준비는 아주 멀고 먼 이야기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3번처럼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손 놓고 있을 만큼 느긋한 성격은 못 되는 나는 미래 준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한 번에 되는 건 없다. 한 걸음씩 차근차근 미래에 다가가는 과정을 <연금술사>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저 사실 아직 IRP 없어요~ SBN(선배님)들! 저 도와주세요~🙂

ELB(Equity Linked Bond)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원금보장형이어서 위험이 적고 조건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ELS에 비해 수익은 낮은 편이에요. 만기가 1년 이상인 경우가 많고 중도 해지할 경우 손해이므로 장기투자에 알맞아요.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입니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지키고 일부는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랍니다.

<연금술사> 독자들은 데이터로 인한 환경오염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

또 최근 트렌드인 ESG 경영에 발맞춘 기업의 모습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친환경 기업을 지지해야 더 많은 기업이 환경을 고려할 거라는 생각에서였어요. 🌳

다소 낯선 방법이어도 차근차근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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