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그간의 상황을 분석해 구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땡구가 자주 출몰하는 장소에 포획틀을 설치한 뒤,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입구를 양쪽으로 모두 열어두었습니다. 또한 산책하던 반려견들이 포획틀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며 땡구에게 안정감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땡구는 포획틀 근처에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구조가 지체되는 사이, 날씨는 더 추워졌고 땡구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땡구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긴장감은 높아만 갔습니다.
그렇게 다시 현장을 찾은 어느 날, 땡구가 산책하던 다른 개들과 포획틀 앞에서 노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개들을 좋아하는 땡구의 성향을 파악,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산책 중이던 여러 마리의 개들이 포획틀 주위를 맴돌며 도움을 줬지만, 땡구는 하루 종일 포획틀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도움은 땡구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 소솜이가 주었습니다. 산책을 나온 소솜이가 포획틀 근처로 다가가고 간식을 활용해 유인하자 마침내 4개월을 길 위에서 헤맨 땡구가 포획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구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