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08 I 2023.5.4
벗은 혹시 주식 투자 하고 있어? 하하몬🤠은 무려 초등학교 5학년 때 주식을 산 적 있어. 부모님 몰래. 처음엔 용돈을 투자했는데, 나중엔 돼지저금통을 깼어. 근데 주가가 쭉쭉 오르지 뭐야. ‘3저 호황’을 타고 우리 경제가 잘 나갈 때였거든.(그래, 나 나이 많아.😵)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어. 몇 달 뒤 담임선생님이 집으로 전화를 건 거야. “하하몬🤠이 계속 저축을 안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땐 반강제로 학교에서 저축을 시키던 시절이었거든. 그날 부모님께 왕창 혼나고 다신 안 하겠다고 약속했어. 그리곤 30년 뒤(!)에 다시 주식을 샀는데, 거의 방치해두고 있어. 주가가 영 신통치 않거든.

주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요즘 ‘SG증권 사태’를 보면서 황당하더라고. 영화 <작전>보다 더 영화 같잖아. 주가조작 수법도 어찌나 치밀하던지. 게다가 가수 임창정와 박혜경 같은 연예인 이름도 막 오르내리잖아. 기업 대표나 회장 이름도 언급되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이 커지고 있어. 피해자나 피해액금액이 엄청나더라고. 증권史🖋️에 길이 남을 사기사건이라는 말이 증권가에서 나올 정도니까. 

그래서 이번주엔 SG증권 사태를 들여다보려고 해. 주식투자를 하고 있든, 하지 않든 관심있게 읽어줘.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사기사건은 또 일어날 수 있으니. 그럼 함께 출발하자.👫
📂 h_weekly, quickly 

  1. 한 번 물어봤다: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 전말+ 이벤트 알림
  2. 안 읽으면 손해다: 대화 한 번에 ‘생수 한 병’ 外
  3. 톡톡 휘클러: 당첨자 안내 + 독자 피드백
게티이미지뱅크
📂‘어나더 레벨’ 주가조작
✔️ 나흘 만에 날아간 8조원

✔️그들은 어떻게 작전을 했나
① 작전의 시작: 조종이 쉬운 종목 선택
  • 작전세력으로 의심되는 H투자자문사는 ‘투자컨설팅회사’라 불렸어. 이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2020년. 당시 대표는 라덕연이었고. 이들이 처음 한 일은 작전대상을 고르는 거였어. 이들 눈에 든 기업은 8개. 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서울가스·선광·세방·하림지주. 익숙한 기업은 아니지?
  • 이들이 아무 기업이나 고른 건 아냐. 대성홀딩스는 최대주주와 계열사가 전체 주식의 72.74%를 갖고 있어. 다른 회사도 대주주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율이 높아. 한마디로 주식시장에 풀린 주식 수가 적은 거야. 작전세력이 양이 적은 주식을 사고 팔면서 시세조종하기 쉬운 종목인 거지.

② 작전 계획: CFD로 크게 먹자! 
  • 먹잇감을 고른 작전세력은 역발상 투자를 했어. 이전 불법적인 시세조종처럼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전략을 쓰지 않은 거야. ‘시세조종=단기급등’이라는 공식을 깬 거지. 대신 긴 시간 주식을 조직적으로 사고팔면서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운 거야. 이건 금융당국 눈을 피하는 데도 유효했어.
  • 주식 거래의 방법으론 차액결제거래(CFD)를 선택했어. CFD는 일정 조건을 갖춘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야. 투자금 2.5배까지 주식을 매매할 수 있지. 예를 들어 4만원을 증권사에 증거금(보증금)으로 주면 증권사가 나 대신 10만원 어치 주식을 사주는 거야. 증권사 명의로. 말하자면 ‘레버리지 투자’(차입 투자)가 되는 거지.
  • 증권사가 10만원 어치 주식을 산 다음에 주가가 11만원으로 오르잖아. 그러면 수익 1만원중에서 수수료를 뗀 나머지를 나에게 돌려줘. 문제는 주가가 떨어질 때야. 그만큼 위험도 커. 만약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떨어진다고 하면, 난 이미 낸 4만원을 모두 잃을 뿐 아니라 빚까지 지게 될 수 있거든.
  • 왜 빚을 지냐고? 증거금 때문이야. 증거금은 일정 정도를 계속 유지해야 해. 예를 들어 4만원을 처음에 냈으면,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보통 2만4000원은 유지해야 해. 그런데도 주가가 더 떨어져 증거금을 유지하지 못하잖아. 그러면 추가로 돈을 더 내야 해. 못 내면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버리고. 이걸 ‘반대매매’라고 해. 폭락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는 거지
  • CFD를 이용한 이유는 또 있어. 의사, 연예인 등과 같은 셀럽들을 끌어들이기에 딱이거든. 증권사가 대행해 주식을 사고 파니까 내 이름이 드러나지 않아. 익명성🤡이 보장되는 거지.
JTBS 갈무리
③ 작전 실행: 3년의 ‘장투’
  • 작전세력에겐 투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게 제일 중요하잖아. 그래서 선택한 게 다.단.계. 이런 식이야. 처음 몇몇 투자자들에겐 투자금을 받고서 몇달 만에 30% 이상의 수익을 정산해주는 거야. 1억원을 투자했으면 두세달 만에 3000만원을 벌 수 있었던 거지. 
  • 작전세력이 끌어들인 투자자는 확인된 사람만 1000명이 넘어. 작전세력은 이렇게 모은 개인 계좌를 의사팀, 부동산팀 등으로 나눠 운용했다고 해. 
  • 중요한 건 실행이겠지? 작전세력은 모은 투자자 계좌들을 이용해 가격 목표를 정하고 매도, 매수를 반복했어. 매도와 매수를 짜고 실행하는 불법적인 ‘통정매매’(자본시장법 위반)가 시작된 거야. 운용팀은 한 팀당 20명 정도였대. 한 직원이 투자자들에게서 받은 휴대전화 30여대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팔았고. 
  • 결과는 어땠을까. 대성홀딩스는 3년간 무려 1667%나 급등했어. 1만원도 안 되던 주가가 13만100원까지 올라간 거야. 이때 중간정산을 받은 사람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도 했겠지? 

④ 작전의 결말: 폭락과 소송전
  • 끝없이 오를 수많은 없잖아. 결국 3년 만에 8개 종목이 폭락한 거야. 아까 폭락의 원인이 SG증권을 통해서 대량으로 주식을 팔려는 주문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잖아. 
  • 누가 그 방아쇠를 당겼을까. 금융당국은 투자 컨설팅한 라 전 대표를 의심해. 하지만 그는 자신은 주식을 팔아 이득을 본 적이 없으니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어.  
  • 라 전 대표는 김익래 다움키움그룹 회장이 이번 사태를 유발했다고 말해. 김익래 회장은 또 누구냐고? 8개 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타의 대주주야.
  • 실제 주가 폭락 사흘 전인 21일, 김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605억원 어치)를 ‘시간외거래’(폐장 이후 거래)로 차분했어. 김 회장 쪽은 공교롭게도 그때 상속세 낼 돈이 필요해 주식을 팔았을 뿐이라고 설명해. 
  • 물론 폭락에도 작전세력이 개입했단 의혹도 나오고 있어. 대규모 공매도 때문이야. 공매도는 주식이 없는 데도 매도 주문을 내는 거야. 나중에 주식을 싸게 되사서 이익을 챙기려는 거니까,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방식이지. 선광의 경우 평소 하루 10주도 안 되던 공매도 물량이 폭락 전주에 4만 주 이상 쏟아져 나왔거든.  
  • 결국 소송이 시작됐어. 투자자 140명이 라 전 대표를 향해 소송을 준비중이야. 이들이 투자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 걸로 알려져있어. 이들을 포함한 투자자 1000여명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해. ‘우량주 장기투자’라고 생각했단 거지. 하지만 주가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단 게 전문가들 생각이야.

👉휴…. 영화 같은 작전이 현실에서도 이뤄진단 게 신기하면서도 씁쓸하지? 그래도 힘을 내 좀더 알아볼까? 이번 작전이 어떻게 세상에 드러났는지, 개인투자자는 뭘 할 수 있는지.
라덕연 전 대표. SBS 갈무리 
💬 한 번 물어봤다

금융당국을 담당하면서 이번 SG증권 사태를 취재한 경제산업부 금융팀 이재연 요원에게 물어봤어.

휘클리: 8개 종목이 하한가를 치면서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하잖아. 얼마나 이례적인 일인 거야?
재연 요원: 삼성전자 같은 주식은 보통 3%정도 떨어지거나 올라도 되게 큰 일이거든. 근데 딱 8개 종목만 그것도 사나흘 동안 하한가 30%씩 떨어진 건 이례적이지. 최근 미국 은행들이 파산했잖아. 그 직전에 주가 변동폭이 30% 정도였어.

휘클리: 그럼 개인만 손실을 본 게 아니야? 금융회사도 피해를 봤을 수 있어?
재연 요원: 물론 그건 두고봐얄 거 같고.

휘클리: 전모가 어느 정도 드러난거야? 수법이라던가.
재연 요원: 통정매매를 했다는 게 정설인 거 같아. 예를 들어볼게. 하하몬과 내가 계좌를 갖고 목표금액을 정했어. 그 담에 큰 돈을 이용해 서로 매도와 매수를 주고 받으면 거래량이 부풀려지거든. 그러면서 호재성 뉴스를 흘리고 하면 투자자들이 몰려서 결국 주가가 급등하게 돼. 그럼 투자자들이 몰리고. 여기까진 비슷하지.

휘클리: 그 다음엔?
재연 요원: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했을 때 뒤늦게 투자하려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던지고 나오는 게 일반적이야. 이번엔 다단계처럼 투자자들을 계속 끌어모아서, 장기간 천천히 올려 갔어. 3년동안이나.

휘클리: 자기들끼리?
재연 요원: 지금까지 투자자들이 1000명이 넘는 걸로 알려져 있잖아. 다단계 방식으로 모은.

휘클리: 결국 주가가 폭락했잖아. 계속 주가가 올랐으면 수익을 계속 실현했을 텐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재연 요원: 사실 정확한 건 조사를 기다려봐야 하지만, 이렇게 많은 투자자들이 다단계로 떠받치는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였던 거 같아. 그런데 누군가가 이건 지속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탈한 걸로 보여.

휘클리: 이탈자가 나왔다?
재연 요원: 주가를 올리려면 계속 추가적으로 투자자가 들어와서 매도, 매수를 거듭하면서 수익을 내줘야 하거든. 근데 누군가 ‘난 청산하고 나갈게’ 이러면서 그게 무너지기 시작했단 거지. 그 다음 또 누군가는 또 ‘그럼, 나도 버티지 못할 거 같아’ 이렇게 되고. 이게 도미노처럼 너도나도 막 던지고 나오기 시작한 모양새가 됐고. 여기서 수법말고 또 다른 특이점이 있어.

휘클리: 뭔데?
재연 요원: 이 세력이 작전을 펴면서 활용한게 차액결제거래(CFD)거든. 이건 증거금(쉽게 말해 보증금)이 일정 수준 있어야 운용을 할 수 있어. 근데 주가가 떨어지면 그 증거금을 더 넣어야 하거든. 그거를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려. 이걸 반대매매라고 하지.

휘클리: 반대매매가 시작되면 주가가 또 떨어질 수 있겠네.
재연 요원: 그렇지. CFD에서 매도주문이 나오기 시작하면 악순환처럼 터져나오게 돼
게티이미지뱅크
휘클리: CFD가 위험 상품인건 맞네.
재연 요원: 경우에 따라서는 투자를 더 활성화하는 순기능도 있을 수 있으니 꼭 나쁘다고만 할 순 없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가진 전문가들만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턱도 있고.

휘클리: 전문가들만 이용하는 이유라도?
재연 요원: 내가 CFD를 활용해 10만원짜리 주식을 사고 싶은데 지금 4만원밖에 없어. 4만원을 증권사에 주면 증권사가 나 대신 주식을 사주거든. 내 명의로가 아니라 증권사 명의로. 증권사가 주식을 산 다음에 주가가 11만원으로 오르면 수익 1만원을 갖고 수수료 같은 비용을 정산한 다음 나에게 돌려주는 거야. 이걸 레버리지 투자라고 하는데, 적은 돈으로 꽤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 대신 주가가 떨어질 때는 그만큼 위험도 커. 만약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떨어진다고 하면, 난 이미 낸 4만원을 모두 잃을 뿐 아니라 빚까지 지게 될 수 있거든.

휘클리: 작전세력 입장에선 적은 돈으로 크게 작전을 벌일 수 있는 거고?
재연 요원: 거기에다 내 이름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니까 익명성도 보장돼 좋은 거지.

휘클리: 그래서 이번에도 연예인, 의사 등 셀럽들이 많이 참여했나봐.
재연 요원: 누가 어디 투자했네, 이런 입소문이 덜나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작전세력 입장에선 증권사 명의로만 매수주문이 들어오니 어떻게 보면 금융당국 감시망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 같기도 해.

휘클리: 게다가 CFD를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통로가 SG증권이라는 외국계여서 더 그랬겠네.
재연요원: 그렇지. 투자자가 우리나라 증권사를 통해 매수주문을 넣어도 외국계(SG)가 대신 구매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거든. 일종의 매매 대행인 거지. 밖에선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는 걸로 나타나니까 나중에는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을 거고.

휘클리: 설계가 정말 치밀했어. 최근엔 연예인 임창정, 솔비 가수까지 피해자로 등장하고 있어.
재연 요원: 피해자라는 말은 좀 신중하게 써야할 거같아. 일반 투자자처럼 진짜 피해자가 있을 수 있고, 돈을 날리고 검찰 수사까지 받을 상황에 몰리니 피해자 쪽에 서는 공범도 있을 수도 있을 테니 말이야. 검찰에서 밝혀야 겠지.

휘클리: 실제 피해규모는 아직 추산이 안되는 건가?
재연 요원: 피해자 수나 피해액 규모는 두고 봐야할 거 같아.

휘클리: 소규모로 주식투자를 하던 일반인들도 1000%가 넘는 수익을 보면 순간 끌릴 거 같긴 해.
재연 요원: 코로나 이후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투자가 다시 붐이 왔는데, 사실 이 때 한탕할까 이런 생각은 내려놔야 돼. 5% 수익률 정도론 만족 못하고 정말 크게 먹겠다 이런 인식이 깔려 있는게 사실이지만, 거기서부터 위험하거든.

휘클리: 마지막으로 당국 대책은 어때 보여?
재연 요원: 글쎄. 딜레마가 좀 있어. CFD만 해도 2019년 전문 투자자 요건을 완화한 게 문자라고 하는데, 이건 사실 벤처기업 투자 장려하려고 그랬던 거거든. 규제가 너무 강하면 반대로 투자가 위축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으니까. 
그 중간 어딘가에서 적정선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각 증권사 스스로 CFD 권유를 좀 자제하는 그 정도에서 대책이 나오는 거 같고.

휘클리: 지금까진 눈에 띄는 게 없네.
재연 요원: 일단 조사가 끝나야 뭐가 문제인지 찾아서 적확한 대책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그럼 지금처럼 3년동안 작전을 펴는 걸 왜 몰랐느냐. 3주전에 알아놓고 왜 못 막았느냐는 문제까지 좀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을 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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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입장이 공짜 국립공원에 있는 사찰들이 일반 등산객에게도 ‘문화재관람료’를 받아 논란이 많았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도 나왔던 이 문제의 결론이 났어.  
지난주 vol.107: ‘전세사기법' 이해한 사람?✋을 보고 여러 휘클러들이 좋은 피드백 많이 보내줬어. 고마워. 휘클러들도 집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구나 싶어서 찡했어. 이번 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니 뿌듯뿌듯😁😆

😁난 자취를 하는 중이고, 앞으로 옮겨갈 전세를 알아보는 중인데 전세사기 이슈가 많아서 겁도 많이 나.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곤 있는데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잘 안가더라고. 근데 오늘 휘클리에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줘서 너무 좋았어! 특히 각 정당마다 내놓은 방침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어! 물론 전세사기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는 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

😀부동산 사기 관련해서 임재만 교수와 인터뷰 나눈 게 좋았어. 정부가 내놓은 대책, 야당 대책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줘서 고마워.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포커스 맞춘 뉴스는 많이 봤어도, 정부 대책과 여야 정책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길이 없었거든. 그래서 이게 무슨 말인데 싶은 글들이 많았는데 휘클리 덕분에 편하게 이해했어.

😥월세로 사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됐어! 화곡동 인근에 거주하는 터라 더 집중해서 봤어. 건너건너 아는 분이 전세사기를 당해서 1년에 걸쳐 복잡한 사투를 벌이다 LH에서 구제받았단 소식에 놀랐는데, 생각보다 더 엄청난 사회적 재난이었네. 전세사기가 걱정돼서 어쩔 수 없이 월세를 구하고, 보증금을 낼 때도 내겐 목돈이라 덜덜 떨었는데, 전세사기를 당한 분들의 심정이 오롯이 전달돼서 맘이 아파.

🤔전세사기 해결책에 대한 정당과 정부 의견을 비교해서 정리해줘서 좋았어. 이번에는 글로만 표현해줬는데 예산 투입 여부, 경매 주체 등에 대해서 표로도 비교해준다면 더 잘 이해될 것 같아! 전세 사기 보도 관련해서 빌라 왕, 빌라의 신 등의 표현이 사용되는데 가해자를 향한 신, 왕 같은 표현의 문제점도 집어주면 좋겠어!

📖호퍼 컬렉션 이벤트에 참여해준 휘클러들도 모두 고마워!
📢당첨자는 💎9889 💎7410
팀휘클리는 언제나 의견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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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를 읽다가 질문해오신 부분들에 대한 답은 오른쪽 링크를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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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터는 팀 휘클리 서보미(4호) I 김지훈(정리몬)  I 하어영(하하몬)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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