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에스프레소 좋아하시나요? 🤎

몇 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에스프레소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커피 메뉴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에스프레소를 다양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핸즈, 커피 에세이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는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 이야기' 입니다.

에스프레소는 군더더기 없는 커피 본연의 맛이 특징으로, 커피의 본질이라고도 합니다.

최근에는 에스프레소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바가 늘어나면서 에스프레소의 맛과 퀄리티가 더 중요해지고 그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

에스프레소는 추출 양에 따라서도 종류가 달라지는데요.

리스트레또 Ristretto는 이탈리아어로 '짧은, 좁은'을 의미합니다. 15~25ml의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를 20초 이하로 가장 진하게 추출한 메뉴에요. ⏱️

이탈리아에서는 리스트레또를 작지만 훌륭하다는 뜻으로 '포코마 부오노 pocoma buono' 라고 부르기도 해요.

룽고 Lungo는 리스트레또와는 반대로 에스프레소를 길게 추출한 메뉴에요.

이탈리아어로 '길다'를 뜻하는 룽고는 60초 가량 35~45ml로 추출하는게 특징인데요. 에스프레소를 긴 시간 추출하다보니 쓴 맛의 여운을 더 느낄 수 있어요.

도피오 Doppio는 영어로 더블 double의 의미로, 40~60ml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2샷을 의미해요. ✌🏻

에스프레소 콘 빤나 espresso con panna 또는 에스프레소 콘판나로 불리는데요.

이탈리아에서 con은 ~와 함께, Panna는 생크림 혹은 휘핑크림을 뜻하며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은 커피 메뉴에요. 😋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하다고 생각된다면, 달콤함이 추가된 에스프레소 콘빤나를 추천해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espresso macchiato는 추출된 에스프레소 샷 위에 스팀 밀크를 소량 올려서 더 부드럽게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커피에요.

마끼아또 macchiato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 '점' 이라는 뜻으로 '우유로 모양을 낸' 이라는 의미인데요.

과거 이탈리아 카페에서는 바리스타가 일반 에스프레소 메뉴와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메뉴를 구별하기 위해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로 작은 표식을 남겼다고 해요. 🥛

에스프레소 로마노 espresso romano 는 에스프레소 샷 위에 레몬 조각을 올린 것으로 레몬의 톡 쏘는 상큼함이 특징인 커피 메뉴에요. 🍋

로마노의 뜻은 이탈리아어로 '로마 사람'을 뜻하는데요. 🇮🇹

로마 사람들이 즐겨 마시던 커피로, 과거에 이탈리아 전역에 물이 부족하여 수질이 나빠지자 커피 맛을 개선하기 위해서 레몬의 산미를 추가하여 쓴 맛이 강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밸런스를 잡는데 사용했다는데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

레몬을 사용하지만 오렌지, 라임 등을 얹기도 해요.

그리고 레몬의 산 성분으로 인해 크레마가 약해질 수 있어서 레몬을 커피 잔에 끼우거나 별도로 레몬 조각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름도 어려운, 에스프레소 스트라파짜토 espresso strapazzato는 에스프레소 샷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린 커피 메뉴에요.

스트라파짜토는 이탈리아어로 '난폭하다'라는 뜻으로, 코코아 가루를 흩날리며 마무리 한다는 의미라고 해요.

비체린 bicerin 은 초콜릿을 녹인 후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으로 층을 만들어 따뜻하게 마시는 커피 메뉴에요. 🍫

비체린은 피에몬테어로 '작은 잔'을 뜻하는데요.

18세기부터 전해져 내려오며 2001년에는 피에몬테 주의 전통 특산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레미제라블의 저자인 빅토르 위고가 비체린 커피를 맛보고 극찬하기도 했죠. 👏🏻

에스프레소 숨은 맛집인 핸즈에서도 2가지 종류의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황금빛 크레마를 뿜으며 추출되는 에스프레소,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의 긴 여운을 경험해 보세요. 💛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