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는 뭐하는 곳이에요? 하자에선 뭐해요? 질문을 들으면 일단 막막한 기분이 먼저 들 때가 있어요. 워낙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일을 하는 데다, 그걸 길지 않게 설명할만한 명확한 언어를 고르는 게 쉽지 않거든요. 하자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고 하는데요. 친구나 다른 사람들이 '거긴 뭐 하는 데야?' '하자에서 뭐 해?' 물어보면 답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분명 열심히 무언가 하고 있는데, 괜히 억울하기도 하다고요. 😅
그런 막막함을 해소하려 둘러앉아 회고도 하지만, 가끔은 자리에 앉아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맥락 밖에 있는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는다고 가정하고, 내 경험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언어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하자마을통신에는 청소년들이 하자에서 뭐하고 있는지을 엿볼 수 있는, 각자의 배움/작업/작당을 저마다의 관점에서 풀어낸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끔 '요즘 하자'가 궁금하실 때는 하자마을통신을 열어주세요. 📨
01
10대 연구소 연구원 에세이
연구하며 넓어지기

올해 10대 연구소 세 가지 연구주제 중 하나인 '10대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것은: 침묵의 교실, 기울어진 중립'을 연구한 연구원 '오리'가 연구 경험과 그 과정에서 생각하게 된 것들에 대해 나눴습니다.
오리는 평소 인권/젠더 이슈에 관심이 없거나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는 해당 주제로 대화하기를 피해왔다고 하는데요. 올해 10대 페미니스트를 주제로 연구하면서 '넓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넓어지는 경험은 어떤 경험일까요? 무엇이, 어떻게 넓어졌을까요?
02
하자 청소년 에세이
'벌새'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영화 <벌새>를 아시나요?(예고편) 벌새는 김보라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립영화로, 1994년 중학생이었던 한 여성 청소년의 일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풀어낸 작품입니다.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13만 관객을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영화가 특별한 점은 2019년의 십대 여성들과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자 후기청소년 3명이 벌새를 보고 마음속에 떠오른 기억을 적어보았습니다.
"그저 그런 하루와 그저 그런 공부로 이루어진 그저 그런 삶. 나는 그런 게 싫었다. 하지만 달리 벗어날 곳은 없었다. (...) 오늘 학교 가면 내일도 학교 가는 그런 삶. 그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스스로를 미워하고 애틋해하는지 어른들은 몰랐다. 아니, 잊었을 거다. 아무도 모르게 생긴 비밀들이 얼만큼 부풀었는지, 그게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지면 그때서야 되돌아본다. 너 왜 이러니. 그 전에 누구라도 물어봐주면 좋을 텐데."
03
청소년카페 그냥
카페그냥으로부터의 초대

올해 하반기부터 100일 동안 청소년 카페 '그냥'의 공간지기를 맡게 된 청소년 '헤다'가 초대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헤다는 늘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작은 공간을 꾸리는 것"을 소망해왔다고 해요. 그리고 마음속에 그리던 어느 모습을 카페그냥에서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100일 동안 매주 화, 수요일  카페 '그냥'에 머물며 바라왔던 공간의 모습을 실현해 보려 하는 헤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04
문제없는 스튜디오
세이브 더 칠드런 아동청소년과 미디어 포럼 <뉴키즈 온 유튜브> 발표

지난 10월 18일, 세이브 더 칠드런의 아동 청소년과 미디어 포럼 뉴키즈 온 유튜브에 판돌 '징타'가 초대되어 <유튜브에서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징타는 2017년부터 사각지대 청소년들과 함께 당사자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왔습니다. 작년부터는 청소년 사각지대 이야기 제작소 문제없는 스튜디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소년 이야기가 사회적으로 잘 들리지지 않게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청소년이 유튜브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발표 원고를 공유합니다.
05
미래세대와 일 기획연재 시리즈 4
나를 춤추게 하라

비대학 청(소)년 '하야티'는 2019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단기 아르바이트도, 상근직도 경험해봤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간을 들여 땀 흘리며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하야티의 생활에는 꼭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이죠. 요즘 하야티는 네 가지 일을 하며 춤추고, 운동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있다고 해요. 하야티가 들려주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06
미래세대와 일 기획연재 시리즈 5
일하고 싶은데 일하기 싫다

하자에서 살림집을 돌보고 작당모임에서 음식을 하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산하'. 산하는 베이커리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에세이에 대학에 가지 않은 스무 살의 일 구하기와 첫 일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일을 그만두게 된 계기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바람을 담았습니다.
07
하자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 이야기
루꼴라와 너랑의 봉사활동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동장 도전자들은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어떤 봉사를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우분투 1기 '루꼴라'와 '너랑'은 기존의 봉사활동과는 조금 다른 활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루꼴라는 하자에서 텃밭 가꾸기, 너랑은 카드뉴스 제작/공유하기를 했다고 하지요. 이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스스로 활동을 만들어나가고 있을까요?
08
하자 메이커스페이스
하자공방 온라인 채널 오픈 소식!

하자에 메이커스페이스가 있다는데..👂 어떤 공간과 장비가 있는지,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공간인지 궁금하셨나요? 하자공방 홈페이지가 열렸습니다! 하자공방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오픈 소식이 궁금하셨나요? 하자공방 인스타그램에 가장 먼저 올라와요. 열린작업장 판돌 '원쓰'가 더 자세히 안내하는, 하자공방 소식입니다.
09
청소년 카페 운영진 활동
카페 그냥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

하자투어를 하다보면 많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상깊은 공간으로 손꼽히는 청소년 카페 '카페그냥'이 벌써 2주년을 맞았습니다. 카페그냥에서 여러 일을 작당하는 청카운 청소년들이 카페그냥의 2주년을 축하하며 기념 굿즈를 제작했습니다. 카페그냥과의 기억을 살짝 나눠주시면 다섯 분께 굿즈를 선물한다고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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