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얼마 전에 교회에서 체육대회를 했어요! 저는 오래간만에 계주 선수로 뛰었습니다🏃🏻 바통을 넘겨받고 정신없이 달리다가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길 때의 그 짜릿함이란! 아직도 두근두근하네요🫀
그런데 최근에 지나쳤던 삶의 모습들이 마치 바통 터치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독자님과도 나누고 싶어요🫴🏻
하루는 교회에서 자매들끼리 엠티를 하는 날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교회 안에서 많은 섬김을 받아왔기에 이번엔 기쁜 마음으로 엠티 섬김이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일 일터에서 쉴 틈 없이 일을 하고, 지옥철에 낑겨서 퇴근하고,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교회로 향하던 저는... 방전 직전😂 누군가를 섬기기도 전에 저 혼자 너무 지쳐버렸어요. 그러자 제 마음속의 부정이가 슬금슬금 말을 했죠. “아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섬김이 하겠다고 괜히 나댔어!!”🤬
터덜터덜 교회로 걸어가는 도중 연락을 하나 받았어요📱 한 그리팅스 구독자분께서 에디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주신 이야기였습니다. 따뜻한 이야기 덕분에 제 마음이 정말 훈훈해졌어요🥺 바쁜 일상을 살면서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인식하고 있든 아니든 하나님의 은혜는 흘러가고 있었네요. 하나님의 멋진 계획 속에 작고 작은 저를 끼워주신 것이 너무도 감사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그래, 나의 너덜너덜함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고자 하신다면 얼마든지 하시는 분이시지!’ 하는 근거 있는(!) 믿음을 갖고 가벼운 마음으로 엠티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날 교회 엠티는 정말 성공적..⭐️
이번 엠티를 기획하게 되었던 것도 사실 받은 힘으로 누군가를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어요🫂 이전에 다른 공동체를 통해, 누군가의 섬김을 통해 힘을 얻었던 적이 있거든요. 언제나 조용히 섬겨주는 교회의 섬김이들의 수고에 항상 감사를 느낍니다🤲🏻
독자님, 지치고 힘든 상황 가운데 당신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힘이 흘러들어가길 소망해요. 다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말예요🫶🏻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쓰임 받으시길 바라요. 기꺼운 마음으로요! 주의 은혜는 언제나 독자님을 향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은혜를 잘 받고 잘 넘겨주시는 독자님이 되시길 응원할게요🥊
Farewell 🤝
또 다른 은혜의 통로들을 기대하며, 에디터 Ya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