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대세 브랜드만 한다는 콜라보레이션 사례가 가득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님, 컴하!🖐️
요즘 포켓몬빵이 대유행이죠! 님도 포켓몬빵을 사고 띠부띠부씰을 모은 적이 있으신가요? 레터지기는 포켓몬빵 품귀현상에 아직 띠부띠부씰을 얻지도 못했답니다....😭 포켓몬빵은 SPC삼립이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IP를 활용해서 생산하는 제품인데요. 여기서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란! 콘텐츠에 기반하여 다양한 장르 확장과 부가 사업을 가능하게 하는 지식 재산권이라고 해요. 쉽게 말하자면, 캐릭터, 게임,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모든 문화 상품이 곧 IP인 것이죠.
이번 레터에서는 IP를 사업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벌룬프렌즈와 최고심이 각각 어떤 콜라보레이션 사례가 있는지, 3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와디즈 '팬즈 메이커'는 무엇인지를 소개하려고 해요. IP사업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으셨던 컴어스인이라면! 이번 레터에 담긴 이야기를 즐겁게 읽어 주실거라 믿습니다😜 그럼, 이제 착륙합니다! 🚀
INTERVIEW l MBTI를 가진 풍선캐릭터! 벌룬프렌즈의 브랜드 & 콜라보레이션 이야기
CONSUMER l 레터지기의 통장을 털어간 최고심 콜라보레이션 사례 분석기
ISSUE l IP파트너사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와디즈 팬즈 메이커

망원동의 작은 골목길, 귀여운 풍선 캐릭터들이 입구부터 반겨주는 작은 아지트의 이름은 바로, 벌룬프렌즈 메쉬어드벤쳐 아지트에요. 벌룬프렌즈는 말 그대로 온몸이 풍선으로 되어있는 4명의 친구들인데요! 이 친구들의 스케일은 아주 세계적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소품 가게인 다인스스토어를 탈출해서 우당탕탕💨 용감한 모험을 펼쳐 나가고 있거든요. 유쾌한 모험 DNA로 가득한 벌룬프렌즈를 운영하는 김유식 대표를 만나 벌룬프렌즈의 시작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벌룬프렌즈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다인스스토어 아트웍 ⓒ벌룬프렌즈
"캐릭터의 세계관, 관계도, 지역, 특성 등을 사업 초기부터 세팅했어요."
- 벌룬프렌즈 4명의 캐릭터는 각각 고유한 MBTI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MBTI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부분이에요. 그리고 벌룬프렌즈 캐릭터와 어울리는 공간을 접목시켜 고유의 개성을 담았어요. 마치, 미니홈피 꾸미듯? 너무 올드스쿨 이긴 하죠. (웃음) 예를 들어, 렌지는 락과 힙합을 좋아하는 천방지축으로 MBTI는 ESFP인데요. 1990년대 미국 영화에서 레퍼런스를 찾아서 미국 10대 소년의 방을 떠올렸어요.
벌룬프렌즈 친구들 (왼쪽부터 렌지, 에드, 로우, 린) ⓒ벌룬프렌즈
그리고 이 친구들 사이의 관계도 디테일하게 구성했어요. MBTI끼리도 관계도가 있잖아요. 벌룬프렌즈도 마찬가지예요. 호기심이 많은 렌지가 사고를 치면 묵묵한 성격인 로우는 수습을 하죠. 이렇게 성격적인 부분에서도 이들의 여정이 마치 재미있는 시트콤처럼 느껴지도록 사전에 디테일한 설정을 했어요. 세계관과 관계도, 지역, 특성 등을 사업 초기부터 잘 세팅해놓고 시작했답니다.
- 벌룬프렌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눈에 띄었어요.

벌룬프렌즈만의 독특한 설정은, 다인스스토어를 탈출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모험’을 펼친다는 것인데요. 새로운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을 만나죠. 벌룬프렌즈 세계관에서는 이런 주변 캐릭터도 새로운 제품 라인업으로 보여드리고 있어요. 최근에는 벌룬프렌즈 친구들이 클라우디랜드에서 만나는 토끼 친구 ‘플리버디의 쿠와 루’ 캐릭터를 활용한 포스터, 머그잔, 폰케이스 등을 출시했는데요. 이 캐릭터들의 반응도 정말 좋았어요.

‘플리버디의 쿠와 루’ 캐릭터와 제품들 ⓒ벌룬프렌즈
-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사업을 전개하고 계신가요?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수익’이죠. 수익이 있어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업 초기부터 어떤 형태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희는 두 가지를 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캐릭터라벨’과 ‘디자인스튜디오라벨’이에요. (1) 캐릭터라벨은 말 그대로 캐릭터를 이용한 IP사업이고요 (2) 디자인스튜디오라벨은 캐릭터 상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것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디자인 상품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이걸 활용해서 라이프, 홈데코, 패션 카테고리의 다양한 제품으로 기획하고 생산해요. 캐릭터에 관심이 없는 고객들까지도 모으기 위한 전략이죠.
"콜라보레이션은 서로의 비즈니스를 적용하는 기회에요."
- 뉴발란스키즈, 텐바이텐 등 여러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벌룬프렌즈가 이렇게 활발히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연히 벌룬프렌즈를 알리는 데에 있어요. 사실 IP사업에서 콜라보레이션 요청이 많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포트폴리오를 쌓는 것부터 집중했어요. 홈페이지에 협업 사례를 쌓고 노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죠. 그리고 사실, 콜라보레이션 제의가 오면 안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제품이나 업체가 이상하지만 않으면 말이죠. (웃음)
WE ARE FRIENDS!  라는 주제로 제작되어진 뉴발란스 키즈와 벌룬프렌즈 콜라보 제품 ⓒ벌룬프렌즈
- 뉴발란스 키즈 제품 콜라보레이션 사례를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우선 뉴발란스키즈는 아트웍 소스를 제공하면 뉴발란스 측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감리를 받는 형태였어요. 사실 이게 IP 라이선시 제공에 일반적인 형태이긴 합니다. 뉴발란스는 그렇게 진행을 했고 너무 훌륭한 디자이너분들이 많고 좋은 사례들이 많아서 중국 뉴발란스 내에서 판매율 1위를 하기도 했었어요. 브랜드의 힘과 귀여움의 만남이었을까요. (웃음)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뉴발란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생산 노하우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뉴발란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제품의 바운더리를 넓힐 수 있었죠. 결국은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게 ‘협업’이잖아요. 서로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오픈하고 공유해서, 서로의 비즈니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활용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거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해요."
- 좋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하는 분들 입장에서도 궁금한 내용일 것 같아요.

파트너와 동등한 협업 관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회사의 규모보다는 서로의 전문성이 만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회인지를 판단해요. 그래서 콜라보레이션 파트너의 '제품'을 중요하게 봅니다. 우리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이 제 나름의 노하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파트너와 협업할 때, 단순히 아트웍 소스만 주고 끝내지 않아요. 제가 커머스 관련 경력이 꽤 되다 보니 판매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획을 해야 하고, 어떤 채널을 통해서, 어떤 프로세스로 오픈시켜야 하고 이런 것들을 함께 고민하거든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콜라보레이션도 함께하는 것이 윈윈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요.

- IP사업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하자면?

첫 번째는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 중요합니다. 또한 캐릭터 굿즈 상품의 디자인 폭을 넓힐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물론 모든 카테고리 전부 다 만들 필요는 없고 라이선시를 통해 상품을 제작하는 기획이 필요하겠죠. 두 번째는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장소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에서 결과물을 아카이브해서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내 이야기를 꾸준히 보여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게끔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적어도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요. 마지막으로는 저희처럼 다양한 상품으로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세팅하는 것이 중요할 듯해요. 저희가 처음에 진행했던 방향은 상품으로 인한 스토리 노출, 캐릭터 노출, 그리고 캐시카우 확보였거든요. 결국은 저도 사업구조와 수익구조에 신경을 썼던 전략인 거죠. 많은 메이저 브랜드들이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놓치면 아쉬울 오늘의 TIP ⭐
  • 캐릭터를 활용한 IP 사업을 시작한다면?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개성을 확보하자.
  • 콜라보레이션! 포트폴리오를 쌓는 것부터 시작하자.
  • 회사의 규모가 아닌,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하자.
오늘의 컴어스인 인터뷰 전문을 만나보세요👇
레터지기가 일상에서 발견한 쇼핑몰의 셀링포인트를 공유해요. 광고 아닙니다😊
💸 정신 차리면 결제하고 있다는 최고심 콜라보 분석

님, 최고심을 아시나요? 최고심은 Z세대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2020년 9월에 혜성처럼 나타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사로잡는 데 성공하죠. 연필로 대충 그린 듯한 그림과 심드렁한 표정, 파워 긍정 말투로 지금까지 2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달성했습니다.

파워 긍정 최고심 짤 ⓒ최고심
인기에 걸맞게 최고심은 활발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난 해,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그림일기' 트위터 계정을 두 달간 운영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콘텐츠와 콘텐츠를 콜라보하는 정석 사례로 남았죠☺️ 최근에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바잇미', SPA 브랜드 '스파오'와 콜라보한 특색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화!려!한! 행보를 보입니다.
레터지기는 통장을 지키지 못하고, 최고심 인형과 잠옷 모두 구매하고 말았는데요.💸💸 소비에 그치지 않고 최고심의 콜라보레이션에는 어떤 매력이 있었는지,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들은 최고심과 완벽한 궁합을 보였는지를 분석해 보았어요. 그 결과 총 세 가지의 TIP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두둥) 👇
최고심 사례로 알아보는 콜라보레이션 TIP
  • 제품뿐만 아니라 콘텐츠도 콜라보할 수 있어요!
  • 제품 카테고리에 적합한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를 섭외해요.
  • 타겟 고객의 특성을 분석하고 해당 타겟이 좋아할 파트너를 찾아봐요.
레터지기가 분석한 최고심 사례들을 더 자세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전문을 확인해 주세요! (놓치면 후회하실 거예요😉)
🤝 3자 콜라보레이션! 와디즈 팬즈 메이커
IP 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계신다면! 와디즈 팬즈 메이커(FANZ MAKER)가 글로벌 IP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팬즈 메이커는 와디즈가 IP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직접 메이커를 매칭한 후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1) 펀딩플랫폼인 와디즈가 (2) 매월 새로운 IP를 선정해서 (3)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의 아이디어와 제품을 IP파트너사와 매칭하는! 3자 콜라보 형태입니다. 플랫폼에서 IP파트너사와 제품 제조 회사를 매칭하는 형태는 최초였기 때문에 업계에 신선함을 불러일으켰다고 해요.
공간와디즈에 전시된 팬즈 메이커 잔망루피 제품들 ⓒ와디즈블로그
지난해 잔망루피를 시작으로, 넥슨 메이플스토리, 진로 두꺼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IP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어요. (현재 모집 중인 팬즈 메이커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

이미 훌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는 제조사라면, 이러한 IP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고 제품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님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의 영향력을 넓히는' 도전을 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예요. 4월 15일 금요일
새로운 이야기로 님의 메일함을 찾아갈게요!

컴어스레터의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썸네일 클릭!😘)
컴어스인#3 디자이너 심해수_가 말하는
고객 관점에서 제품을 바라보는 방법👀
컴어스인#4 젝시믹스 MD 이수민_이 말하는
자사몰에서 고객 경험을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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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어스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여러분의 애정으로 무럭무럭 자라날게요🌳
이커머스 경험을 공유해주실 열린 마음만 있으시다면?
누구나 컴어스인 인터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