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릭을 부르는 메시지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님, 컴하!🖐️

이번 주 님은 어떤 소비를 하셨나요? 혹시 그 소비의 시작은 띠링🎵하고 울린 쿠폰 발급 메시지는 아니었나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받고 있어요. 찰나의 순간! 마음을 확 낚아채는 메시지에만 반응하죠. 오늘 컴어스레터는 님의 마음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이번 레터에서는 매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메시지를 보내고 계신 젝시믹스 MD 수민님의 이야기와, 2주간 레터지기의 마음을 후킹하는 데에 성공한 브랜드들의 메시지를 분석해서 들려드리려고 해요. 자사몰에서 신제품이 출시될 때, 이벤트를 진행할 때, '어떻게 메시지를 보내지?'라고 고민하셨던 컴어스인에게 이번 레터가 찰떡같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착륙합니다! 🚀

INTERVIEW l 애슬레저룩 1위 브랜드 '젝시믹스' MD의 CRM 마케팅 & 자사몰 이벤트 팁

CONSUMER l 카카오톡 메시지, 개성있게 활용하는 세 가지 방법

ISSUE l D2C, ROAS... 오늘 출몰한 용어와 자사몰과 뗄 수 없는 CRM 마케팅도 짚고 넘어가요!

- 안녕하세요 수민님. 컴어스인 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젝시믹스 온라인 MD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수민입니다. 자사몰에서 옵션별 판매/품절 관리, 매출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MD의 업무 중에서도, CRM 마케팅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어요.

- 젝시믹스는 자사몰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젝시믹스는 D2C로 유명하죠. 저희 MD분들이 거의 자사몰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사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젝시믹스가 자사몰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객분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예요. 우선 외부몰에 입점하게 되면 수수료 때문에 판매가를 높게 잡을 수밖에 없거든요. D2C 구조에서 판매를 진행하면 고객님들께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대부분 구매를 위해 회원가입을 진행해 주시다 보니, 회원 데이터도 지속해서 확보할 수 있어요. 회원 대상으로 보낼 수 있는 앱 PUSH는 발송 비용이 무료거든요. 마케팅 비용도 전혀 안 들면서 매출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자사몰에 유입된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또는 상품 분석도 할 수 있죠.

(좌)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레깅스 (우) 젝시믹스 코스메틱 브랜드 이온세라 에센스 토너 ⓒ젝시믹스

잘나가는 브랜드를 카카오톡 채널 친구로 추가해서 메시지를 직접 받아보세요.

- 젝시믹스에서 나가는 모든 고객 대상 알림 메일은 수민님 담당이시라고요. 메시지를 잘 보내는 수민님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잘나가는 브랜드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추가해서 메시지를 직접 받아보세요. 어떤 주기로,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지 나름대로 트래킹해보는 거죠. 내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를 일상에서 자주 생각할 수 있어서 추천해요. 그리고 쿠폰이나 이벤트의 남은 기한을 고객분들께 인지시키는 게 클릭률과 ROAS(return on ad spend, 광고 대비 매출액)가 엄청 높았어요.

- 예시가 있을까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에서 오후 2시에 단 1개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데일리특가’를 진행했어요. MD 팀원들 모두가 특가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매일 플러스친구 메시지도 보냈었는데요. 파격적인 가격 조건을 강조했어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때는 고객분들의 유입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매출도 상승해서 즐겁게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팀원들 모두가 협업해서 함께 만든 결과라 더 기억에 남아요.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하며 수민님이 발송한 메시지 ⓒ젝시믹스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이탈하지 않도록 이벤트를 진행해요.

- 자사몰에서 얼마나 자주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효과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희는 이벤트를 정말 자주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번쩍번쩍해요. (웃음) 자사몰에 들어오시면 이벤트 관련 팝업을 바로 보실 수 있고, 앱 PUSH도 자주 보내죠. 들어오셨을 때 정신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출에는 이벤트를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벤트의 목적은 (1) 특가 상품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2)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이탈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일 새로운 특가로 다양한 제품을 보여드리고, 할인 쿠폰을 발급해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작은 이벤트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젝시맨즈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고 들었어요. 특히 운동별 상품 추천 카테고리를 생성한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젝시맨즈 홈페이지 상단 큐레이션 영역 ⓒ젝시믹스 (링크)

젝시믹스의 남성 라인 ‘젝시맨즈’ 홈페이지의 개편 목표는 (1) 기존 상품 구매 과정의 불편함 해결, (2) 큐레이션 제공. 이 두 가지였어요. 개편하기 전에는 메인 페이지에 제품을 진열할 때, 컬러별로 모두 진열했었어요. A제품의 컬러가 총 6개이면 블랙, 화이트, 카키 등 6개의 제품으로 모두 진열한 거죠. 그러다 보니 사실상 메인에서 접할 수 있는 상품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었죠. 무엇보다 맨즈라인 고객분들의 경우 구매 여정이 복잡한 걸 싫어하세요. 그래서 직관적으로 ‘지금 내가 하는 운동’에 맞는 제품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큐레이션 구역을 상단에 배치했어요. 러닝을 클릭했을 때, 그 운동에 가장 적합한 제품들이 보여지니까 구매 결정까지의 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 거죠.

자사몰과 관련한 트렌드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브랜드의 자사몰을 직접 들어가 봐요.

-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한 수민님의 루틴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커리어리, 폴인, 스톤 등 브랜드나 마케팅에 참고할 수 있는 채널을 꾸준히 봐요. 급변하는 세상에 대해 옆에서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요. (웃음)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게 싫어서 무조건 트렌드는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자사몰과 관련한 트렌드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여러 브랜드의 자사몰을 직접 들어가 봐요. 지금 어떤 브랜드가, 어떤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독특한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커뮤니티 탭도 살펴보죠. 이 브랜드가 왜 이런 이벤트나 서비스를 하는지 생각하고, 우리 브랜드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요. 그중 ‘진짜 젝시믹스에 적용하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면 내부에 직접 제안을 하기도 해요.

- 인스타그램에서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시는 모습을 봤어요.

젝시믹스에 입사한 이후에서야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레깅스는 입사 전까지 제게 100%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니었답니다! 불편하고 일상에서 입기엔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았죠. (웃음) 그런데 입어보니까 너무 편한 거예요! 그때부터 레깅스를 입고 퇴근 후에 필라테스를 하기 시작했어요.

운동에 재미를 붙였고, 헬스, 크로스핏, 등산까지 다양하게 하면서 운동스타그램도 운영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운동’을 주제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운동하는 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데요. ‘요즘 운동하는 분들이 무엇을 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항상 파악하고 있어요. 이건 정말 SNS를 직접 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거든요.

일상생활에서 젝시믹스 제품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이 수민님의 취미이다. @leesuminee

- 앞으로 수민님은 어떤 일과 삶을 가꾸어가실 건가요?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일과 삶의 목표가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우선 직장인으로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말이죠. 그리고 MD로서 앞으로도 새로운 걸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배워나가고 싶어요. 최근에 '라스트사이즈'라는 이름으로 옵션별로 딱 하나 남은 사이즈만 모아서 이벤트 기획전을 여는 것을 제안했거든요. 지금 그게 컨펌이 되어서 진행 중 이에요. 계속 제안해도 컨펌되는 건 한두 개인데 그래도 좋더라고요. 계속 새로운 것을 제안하면서 스스로 공부도 되고요. (웃음)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요. 지금 하는 경험이 언젠가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적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 놓치면 아쉬울 오늘의 TIP ⭐

백문이 불여일견!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자사몰 등 직접 보는 레퍼런스를 넓히자.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쿠폰이나 이벤트의 남은 기한을 어필하자.
자사몰에서 이벤트를 할 때, 이벤트의 '목적'(매출 증대, 이탈 방지 등)을 생각해보자.

오늘의 컴어스인 인터뷰 전문을 만나보세요👇

인터뷰 전문 바로 가기

레터지기가 일상에서 발견한 쇼핑몰의 셀링포인트를 공유해요. 광고 아닙니다!

🙌 클릭을 부르는 카톡 메시지 사례.zip

님! 회원가입을 했을 때 가장 먼저 쇼핑몰로부터 받는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기억하고 계신가요? 아마도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였을 거예요. 카카오톡 채널은 고객이 직접 '친구 추가'라는 적극적인 액션을 취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이 중요해요. (고객이 더 이상 메시지를 받지 않겠다고 '수신 차단'하면 너무 속상하니까요!😥)

이번에는 2주 동안 레터지기들의 마음을 훔친 메시지를 모아봤어요. 메시지를 잘 보내는 걸 넘어서서, 브랜드의 개성이 드러나는 사례들을 세 가지로 분석했답니다!

[러쉬, 디올뷰티] 브랜드 월페이퍼로 일상생활에 스며들기
[후유아, 라라스윗] 친근한 톤앤매너로 고객에게 말 걸어보기
[밑미]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 직접 전달하기

컴어스가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의 사례들을 확인하고 적용해보는 것 어떨까요? 광고, 프로모션 메시지보다 이렇게 친근하고 개성 있는 메시지들이 더욱 클릭을 부를 테니까요!😉

사례.zip 보러가기

D2C, ROAS...😳오늘 레터에서 나왔던 용어가 생소하셨다고요? 걱정마세요 님! 앞서 소개한 이야기들과 연결지어 오늘의 커머스 소식을 준비했거든요. 그럼, 마지막까지 레터지기가 추천하는 콘텐츠도 놓치지 말고 클릭✅해보기로 해요!

👉 D2C (Direct to Customer)

D2C는 'Direct to Customer'의 약자로 기업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뜻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유통업체를 거치지않고 바로 소비자와 만나 판매하는 비즈니스로, 온라인 자사몰을 대표적인 D2C로 구별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D2C가 주목받고 있다.

👉 ROAS (Return On Ad Spend)

ROAS는 마케팅 비용 대비 매출액을 의미한다.
앱푸쉬, 이메일, 인앱 메시지처럼 발송 비용이 없는 채널은 ROAS를 계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반면 LMS(장문 메시지),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광고 같은 유료 채널은 ROAS를 계산할 수 있다.
각 채널은 발송 건당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각 채널의 ROAS는 구분해서 보아야 한다.

오늘 소식의 출처 ➕ 함께보면 좋을 콘텐츠

[1] D2C와 B2C의 차이점이 궁금하다면? (Click)

[2] CRM 마케터가 말하는 중요한 데이터 지표 10가지가 궁금하다면? (Click)

[3] 29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버거킹 앱의 쿠폰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Click)

💌 반가운 답장을 받았어요!

지난 레터에 답장을 보내주신 💛님의 이야기에요.

"내가 손님이라면?"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요즘 아르바이트 일을 형식적으로 하다보니까 마음이 건조했어요. 이번 일오오오 인터뷰를 보면서 제 마음을 다시 되새기는 오늘이 된것같아요. 새로운 브랜드도 알아가서 좋은 편지였답니다! 다음주도 기대할게요!

💌 레터지기의 답장이에요

💛님의 일상에서 컴어스레터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뻐요. 앞으로도 컴어스레터가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일상에서도 멋진 마음으로 살아가고 계시는 💛님에게 무한한 애정과 응원을 보냅니다! 저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컴어스인이니까요! 아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