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1인 기업가로 활동하시는 한정혜 대표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님 안녕하세요. Team DAY1 호진입니다.


지난 주 <나답레터> 잘 받아 보셨나요? 벌써 17번째 이야기를 전달드리네요. 나답레터를 발송한 지 어느덧 4개월의 시간이 흘렀어요. 차곡차곡 쌓이는 <나답레터>의 이야기가 나의 답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이번 <나답레터>에서는 1인 기업가로 살고 있는 한정혜 대표님의 이야기를 담아 보려 합니다. 대표님을 인터뷰하게 된 건, 제가 주변에서 본 1인 기업가 중 가장 행복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분이시기도 하고요. 이번 인터뷰 또한 그랬네요. 대표님과 대화를 통해 나만의 답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우선 자기 소개부터 해 주실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정혜’ 대표 한정혜입니다. 제 본명으로 사업자를 낸 1인 기업가이며,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크리에이터입니다. 2019년 10월 회사를 퇴사한 후 얼떨결에 등떠밀려 2020년 7월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1인 기업가이자 여성기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고정적으로 주 2회 연간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마케팅/홍보,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행사 촬영 및 영상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년 남짓 직장생활을 했던 터라 사회라는 야생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야생에 있지만 월급과 같은 형태의 정기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조금 더 안정된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하고 있는 야생 쪼랩입니다.ㅋ

자신의 이름으로 사업자를 내셨다는 게 대단하십니다. 회사에 대한 소개가 좀 짧은 것 같은데요. 구독자분들께 시원하게 홍보 한 번 하시면 어떨까요?

이미 자기소개에서도 설명을 했듯이, 회사를 퇴사한 이후 자기소개에는 "나" 개인에 대한 설명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설명을 하게 되네요. "내"가 곧 ‘내가 하는 일’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도 깨닫고 있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저도 제 소개를 하면서 ‘한정혜’ 개인에 대한 설명보다는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하게 되네요.

 

그렇지만 굳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홍보하라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으니 시원하게 소개 좀 하겠습니다.


한정혜는(제 본명이자 기업명입니다.) 영상, 디자인 All-In-One Service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영상 촬영, 편집부터 웹/일러스트 디자인까지 한번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획, 디자인, 영상 등 개별적으로 분야별 담당자를 관리하느라 너무 힘드셨죠? 일일이 컨트롤하고 톤앤매너 맞추고 회사별(사람별) 일하는 방식/스타일이 모두 다르니 가이드를 전달하고 일하는 방식을 맞추고, 진행현황 및 결과를 체크하고 관리하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는 촬영부터 편집, 디자인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한정혜에 프로젝트 맡겨보세요. 더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작업했던 레퍼런스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besthanpro.imweb.me

시원한 홍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업 "한정혜"의 서비스를 통해 인간 "한정혜"를 만나면 좋겠습니다. 대표님은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얼떨결에 1인 기업가가 되셨다고 하셨는데요. 1인 기업가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완벽하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100%냐고 물으신다면 살짝은 주저할 수 있지만, 거의 90% 이상 만족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회사를 다닐 때 근태가 안 좋아서 늘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네가 아무리 일을 잘해봐라, 이렇게 근태에서 점수를 다 깎아 먹는데…’라는 말은 저를 항상 따라 다녔습니다. ‘일은 잘하지만 근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항상 저에게 따라붙는 꼬리표였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평가가 회사생활을 하는 20년 남짓한 시간동안 내내 저를 따라다녔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곤 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근태가 엉망일까? 나는 왜 이렇게 성실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우습게도 회사를 나온 후 1인 기업가로 활동하면서부터 마법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1인 기업가로 일을 하면서 단 한번도 ‘불성실하다’, ‘시간관리를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마감일정보다 훨씬 더 빨리 업무를 마무리 짓고, 수정/보완 요청 시 거의 즉시 처리해드리고, 단 한번도 시간을 어기거나 지연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정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의 고객의 만족도는 100%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자신합니다. (업무 만족도나 콘텐츠의 퀄리티는 지금 최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더 나이질 것이라는 자신은 있습니다.)

 

1인 기업가로 활동하면서부터 저는 단 한 번도 싫은 소리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고객은 항상 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왔고, 저의 업무 속도에 크게 놀라기도 했으며, 한번 고객이 영원한 고객이 되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저는 게으르거나, 불성실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제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위치에 서자, 저는 일을 미루거나 뒷전에 두지 않고 오히려 일정을 더 앞당겨 마감하거나 즉시 처리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태생이 게으르거나 불성실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저는 출퇴근이 힘든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출퇴근이 힘들어 일을 미루거나 못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만 조직생활에서는 출퇴근이 완전 기본 중에 기본인지라… 일의 결과는 두 번째 문제인 경우가 많았죠. 그러나 조직 관리 차원에서는 근태가 기본 중에 기본이며,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저에게는 조직생활이 맞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해야 하는 조직생활에서는 무조건 기본을 지켜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때의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제가 ‘제 자리’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받아야 했던 평가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뿐입니다.

 

내가 현재 있는 이 자리가 내 자리인가? 내가 정말 나에게 맞는 자리에 있는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사회적으로 받고 있는 평가가 ‘나에게 합당한 평가’인가? 만약 내가 나에게 맞지 않는 자리에 있는 것이라면? 만약 지금 있는 이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니라면? 그렇다면 지금 받고 있는 내 평가는 맞는 것인가???

 

저는 1인 기업가가 되면서 ‘나에게 꼭 맞는 자리’에 제대로 서서, 진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는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자리에서 수십년간 받았던 평가에 이제는 맞설 수 있습니다. 그때의 평가는 ‘나에게 꼭 맞는 내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다! 라고요.

 

내가 불성실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입증하면서 제 삶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지수는 말할 수 없이 높아졌습니다. 남들의 평가나 인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나의 오명을(ㅋㅋ) 벗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이렇게나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고난이 닥칠지 모르고, 여전히 지금도 조금씩 불안한 현재에 살고 있지만 이제는 제가 저 자신을 믿고 저 자신을 당당히 응원할 수 있어서, 저는 지금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에게 꼭 맞는, 내 자리’에 온전히 서 있는 지금! 분에 넘치게 만족합니다. 성시경의 노래 가사처럼 “정말 빈틈없이 행복합니다”

한정혜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맞는 자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 또한 비슷했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제 눈빛이 빛난다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지금 제게 맞는 일을 하면서  반짝이는 삶을 살 수 있게 됐네요.

"나만의 답"을 가져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사회가 정한 길이 아닌,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게 중요해요. 그것이 곧 행복으로 가는 길이니까요. 한정혜 대표님의 행복이야기처럼 말이죠.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성실함을 하나의 기준으로 보면 안될 것 같아요. 결국 나만의 성실을 정의하는 게 중요한 것 아닐까요?

맞아요. 저도 그런 정의를 내릴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성실’이란… 나에게 맞는 자리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몸과 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자리에서”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제 경험을 빗대어 봤을 때입니다.)

진짜 나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 살고 계신 느낌이예요. 그래도 1인 기업가로서 힘든 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게 대표님을 힘들게 하나요?

아무래도 동료가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일보다도 동료였던 것 같습니다. 함께 회사나 상사를 욕하고 함께 웃고 떠들고, 함께 마시고 즐기고… 그게 저를 버티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 퇴사하고 1인 기업가가 되었을 때는 더 없이 좋았던 시절도 있었죠. 싫소~ 싫소~ 나는 싫소~ 동료도 친구도 나는 싫소~ 하면서 사람들과 뒤엉켜 일하지 않으니 ‘나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던 시절도 있었죠.

 

일 보다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훨씬 더 많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엄청 속 시원하고 편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더군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사람 때문에 위로와 응원도 많이 받았다는 걸요. 그런 생각이 들면서 확~ 외로움이 몰려왔습니다. 그 외로움들이 켜켜이 쌓여 지금은 엄청나게 동료가 그립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힘! 사람들과의 관계가 주는 힘! 그 힘을 알게 된 요즘, 유독 더 진하게 동료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차오릅니다. 어쩌면 1인 기업가로서의 만족감이 90%인 이유는… 10%의 사람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대표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 또한 외롭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 외로움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는 사실 해결할 수 있는 클리어한 문제가 아니라면 굳이 극복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으니까요. 모든 것은 순리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내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가열차게 노력해서 해결될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은… 힘듦도 외로움도 고통도 그냥 자연스럽게 시간에 흘려보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바꾸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받아들이고 시간 속에 흘려보내기! 요즘 제가 선택하고 있는 극복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나이들어감에 따라 세월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동료가 없어 외롭다고 억지스럽게 동료나 파트너를 만드는 것은 자연스럽지가 않더라고요.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우연처럼 나타나는 인연을 믿습니다. 시절인연… 그 말에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생길 거라 믿습니다. 굳이 동료를 만들고 싶어 억지 노력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1인 기업가로서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마음의 불안감, 조급함, 외로움 등도 굳이 극복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내재화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강해지는 나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외부에서 답을 찾기보다는 내 안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저의 극복법일지도 모르겠네요. 한창 뜨겁던 시절 외부에서, 사람들에게서 답을 찾으려고 했다면 지금은 제 안에서, 스스로의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요즘 저의 극복법인 것 같습니다.

굳이 극복하지 않는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았거든요. 내 안에서 답을 찾는다는 말씀에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받아들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외부의 상황에서 답을 찾기 보다는 내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에서 대표님의 현명함도 느낄 수 있었네요. 

한정혜 대표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네요.

앞으로의 계획,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이 사실 제일 어렵습니다. 저는 큰 포부도, 비범한 목표도, 그럴싸한 계획도 별로 없습니다.

 

바득바득 욕심스럽게, 거친 욕망 가득한 삶을 살았던 시절보다는 지금처럼 많이 내려놓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알고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내일 무엇을 하겠다’보다 “오늘 더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내일의 계획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오늘 무엇 때문에 얼만큼 더 행복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오늘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지, 즐거울지에 대한 생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뭐… 굳이 질문을 하셨으니 꼭… 답을 해야 한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오늘, 지금 더 즐겁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쓰고 나니 다소 늙은이스러운 답이 된 것 같기도… 그러나 이것 또한 2~30대가 가질 수 없는 40대 중반이 누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 멋진 말이네요. 지금 더 즐겁고자 노력하는 것,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답레터> 구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조언, 충고이런 거 정말 싫어하는데!ㅋㅋ 저는 남의 일에 큰 관심이 없거든요. 백날 말해봐도 듣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건 더 싫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마디 하자면 (벗어날 수 없는 꼰대 근성ㅋㅋ)

 

지금, 즐거운가요?

지금, 행복한가요?

내일 더 즐거울 것 같으세요?

내일 더 행복할 것 같으세요?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내 행복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나, 세상을 원망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그저 내 입만 더러워지고, 내 맘만 더 사나워지죠. 당장의 현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당장 행복한 일은 없을 수 있지만, 행복할 이유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이유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그 즐거움의 이유나 행복의 이유는 내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 출근하려고 나서니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것,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푸르른 것, 지나가는 아이의 미소가 밝은 것, 물을 한 잔 마셨는데 뼈 속까지 시원해지는 것, 얄밉기만 했던 상사가 오늘 연차라 회사에 없는 것, 점심을 함께 먹을 친구가 없어 굶었더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는 것, 길가다 넘어져서 속상했지만 길가에 떨어진 붉고 예쁜 낙엽을 본 것, 일이 없어 걱정했지만 그래서 오늘 하루 등떠밀려 휴가를 얻은 것… 등등 일상의 모든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는 것은 나의 의지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극강의 가난이나, 실연이나, 퇴직이나, 병을 얻는 것 등은… 내 의지만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극단적인 상황들이 아닌 이상은 얼마든지 내 의지로 불행하다 느꼈던 순간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도 노력으로 일굴 수 있더라고요. 행복할 이유를 찾고, (억지스럽게라도) 행복의 이유를 만들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진짜 행복해지기도 하더라고요. 에이~ 밑져야 본전인데, 더 잃을 것도 없는데, 행복한 척 행복할 척 노력해볼 수 있잖아요.

 

행복해집시다!

내 행복에 책임집시다!

(할 말 없다더니… 할말이 수천 마디네요. 아, 꼰대의 특성)

 

암튼 결론은… 행복합시다!입니다!

대표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행복이 제 안에 스며드는 것이 느껴졌어요. 행복한 사람을 자주 만나야 할 필요성도 느꼈어요. 그것이 오롯이 전달되고 제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진정한 행복의 선순환이 여기에 있는 것 아닐까요? 

구독자 분들에게도 행복이 전해지는 인터뷰였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정혜 대표님과의 이야기가 구독자 분들의 "나답"을 찾는데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어요. 
호진 @mchojin
#버킷리스트 #매일글쓰는사람 #휴직선배

평범한 금융권 직장인으로 살다가, 버킷리스트를 만나 제가 원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과감히 휴직을 하고 무모한 도전을 하면서 "나"를 찾아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면서 저를 좀 더 깊게 바라볼 수 있었고, 감사하게 <퇴사 말고 휴직>, <결국엔, 자기발견> 이라는 두 권의 책을 내게 됐습니다. 지금은 '버킷리스트'의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 후 프리랜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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