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229 | 2026. 1.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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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안녕?
‘누군가 책상에/ 작은 꽃바구니를 놓고 갔다/ 나도 장미도 마음이 한결 밝아졌다/ 참 무심했다/ 물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그에게도 동지가 필요했는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7일차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야. 그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늘로 8일째 단식 중. 쌍특검(민주당 공천비리와 통일교 로비 의혹 특검)을 요구하고 있어.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농성장을 방문하자,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어.
손글씨로 글을 써서 페북에 올린 건 단식 4일차부터였어. 감성적인 글이 많은 사람 마음에 다가간 듯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글씨가 섬세하고 글 감수성이 예민하다”며 “여기다 내가 가진 것을 쏟아붓겠다는 진정성을 보았다”고.
9몬📝이 눈여겨본 건 글마다 서체가 다르다는 점. 4일차는 고딕체인데, 5일차는 획이 동그래졌고, 6일차는 성실한 명조체야. 이걸 보면서 날마다 이렇게 마음이 요동치는구나 싶더라. 2022년 시작한 그의 정치인생도 ‘요동치는’ 글씨체를 닮은 것 같기도 해.
사실 그의 ‘문재’(글재주)는 2024년 1월1일 ‘한동훈 3행시’로 알려졌거든. 당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시절이었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동'료시민과 함께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나아갑시다. ‘훈'풍을 타고 총선 승리를 향해 앞으로 나아갑시다.’
이번주 휘클리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로 수렁에 빠진 국민의힘을 장동혁과 한동훈의 물고 물리는 시간을 중심으로 살펴봤어. 둘은 서로 빼고, 또 빼며 국민의힘과 함께 사라져갈 것 같기도 해.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정치 막전막후를 취재해온 성한용 요원을 불러 궁금증을 풀어봤어. 끝까지 따라오면 6월 지방선거까지 눈여겨볼 점들이 보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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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알아봤다: 국힘의 뺄셈정치
- 한 번 물어봤다: 아닌 밤중의 제명과 단식
- 한 번 모아봤다: 이번주 팀휘클러 픽!
- 휘클러 say!: 독자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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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의 뺄셈정치
갑자기 제명, 갑자기 단식
- 장동혁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14일) 다음날(15일) 단식을 시작했어.
- 당 중앙윤리위원회 제명 결정문은 14일 새벽 1시에 나왔는데, 날이 밝자마자 한동훈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는 ‘철회’를 요청하고, ‘한동훈 지지’ 당원들은 제명 결정자를 찾아나서며 난리통을 이뤘어. 이날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친한계💡 배현진 의원은 “우리는 오늘 최대치의 뺄셈 결단을 내렸다”고 고함을 질렀다고 해. 권영진 의원은 “설마, 설마 했는데 완전히 막가파”라며 “한마디로 얘기하면 당내 민주주의를 짓밟고 당의 통합을 해치는 한밤중의 쿠데타와 같은 것”(라디오)이라고, 박정훈 의원은 “윤어게인 세력을 앞세워 정당사에 남을 최악의 비민주적 결정”(페이스북)이라고 했어.
- 다음날(15일) 의원 총회도 센 발언들이 나왔어.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지각한 학생을 퇴학시키려는 상황 아니냐고 표현한 분도 있다”고 말했어. 윤상현 의원은 “갈등을 제명·단죄로 몰아가는 것, 리더십 아니다. 정치적으로 해결하라”고 주문했어. 조경태 의원은 “덧셈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 전 대표 제명이 이 시점에 우리 당에 도움이 되겠나.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은 화합과 단합의 시간”이라고 했어.
- 당 윤리위 제명 결정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돼.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장동혁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 재심과 소명 기회를 주겠다며 제명 의결을 미뤘어.
- 같은 날 오후 2시30분 장동혁 대표는 로텐더 홀에서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어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3시50분부터 단식을 시작했어. 명분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을 수용하라는 거였어.
8명의 한동훈 빼기 1명의 한동훈
- ‘한동훈 제명’ 이유는 ‘당원게시판(당게) 사건’ 때문이야. 2024년 11월5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논란이 일었어. 실명인증 받은 당원만 글을 쓸 수 있는데, 익명 게시판이라서 ‘김**’처럼 표시된대. 그런데 검색기능은 작동했나 봐. ‘한동훈’으로 이름 검색을 한 결과 ‘○○(김건희 여사)는 개목줄을 하여 가둬놔야되 그리고 가만있지않음 단두1대지’ 등 윤석열 부부 비방글 200건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어. 그뒤 한동훈의 장인, 장모, 어머니, 아내, 딸 등 가족 이름으로 쓴 비방글 역시 900여건이 발굴됐어.
- 2주 뒤(23일)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한동훈과 가족 명의 글 106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어. ‘개목줄’을 비롯하여 문제가 된 글은 한동훈 동명이인의 글이며, 이런 글이 161개였어. 가족 명의 907건 대다수는 기사 링크(250건)와 ‘미래의 지도자는 한동훈’ 같은 격려 글이라고 했어.
- 한동훈 대표의 침묵이 당원게시판 의혹을 부풀렸어. 한동훈 대표가 이끄는 당 지도부는 이름이 한동훈인 당원이 8명이라고 밝혔을 뿐 여론이 나빠지는 동안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어. 한동훈은 열흘이 지나서야 “없는 분란 만들어 분열 조장 말라”, “경찰 수사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어. 기자들 질문을 피해 도망치면서 ‘런동훈’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어.
장동혁과 한동훈의 뺄셈
- 장동혁 당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8월 이후 ‘당게 사건’은 재점화했어. 당 대표 선거 공약이었거든. 다음달 장 대표는 이 문제를 조사할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장💡을 임명했어.
-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9일 ‘긴급공지’를 했어. 이전 한동훈 대표 시절 ‘당게 사건’ 전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이전 조사 결과 부정) 이어 한동훈 가족을 당원게시판 글 작성자로 사실상 특정했어.
-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12월15일에는 ‘들이받는 소도 임자도, 돌로 쳐 죽일 것’이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한 글을, 12월22일에는 ‘가면 쓴 자의 이중 얼굴’이라는 글을 올렸어.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글로 해석돼.
- 지난해 12월30일 당무감사위원회는 “여론 조작 정황을 확인했다”며 ‘당게 사건’을 윤리위에 회부했어. 한동훈 전 대표는 다음날 라디오방송에서 ‘가족이 글을 썼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처음 인정했어. 하지만 자신은 당원게시판에 가입한 적조차 없다고 밝혔어.
- 이때 당 중앙윤리위원장은 공석이었어. 장동혁 대표는 1월6일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임명했어. ‘김건희 옹호’ 논란을 빚은 인물이었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외연 확장을 주문해 온 김도읍 당 정책위의장이 사퇴한 다음날 벌어진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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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
이호선: 탄핵심판 당시 ‘탄핵 반대’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법학 교수 중 한 명
윤민우: 언론에 ‘총선 중국 개입’ ‘개딸이 김건희를 질투’ 등 글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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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신 싸워주던 장동혁이었는데
- 장동혁은 판사를 하다가 정치에 뛰어들었어. 2020년 총선에서 충남 유성구갑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나서지만 낙선하고, 2022년 대전시장 선거에 나섰지만 컷오프됐어. 그해 6월 고향 충남 보령·서천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2.03%p(1583표) 차이로 신승💡을 거두며 국회에 진출했어.
- 2023년 초선 의원이던 장동혁을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24년 총선 패배 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와 함께 물러났다가 그해 7월 전당대회에서 한 전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나서면서 당선됐어.
- 그해 11월 ‘당게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기자들을 피하는 한 전 대표 대신 장동혁 당시 최고위원이 나섰어. “당원이 익명으로 게시한 글인데 그게 누구냐를 떠나서 문제되지 않는 게시글을 가지고 이렇게 문제를 삼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것들이 있을 때마다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다 공개하라고 하면서 결국은 당원들이 당원게시판에 들어올 수 없도록 만드는 그런 게 과연 적절한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어.
- 계엄 해제 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직의 조속한 정지가 필요하다’며 탄핵에 찬성했다가, ‘직무는 정지시키되 탄핵은 막겠다’는 ‘반탄’으로 선회했어. 12월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장동혁 당시 최고위원은 ‘탄핵을 막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어. 한동훈 대표보다 이틀 먼저 사퇴했어.
- 그 뒤로 장동혁 대표는 한 전 대표와 다른 길을 가.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거지. 지난해 1월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한남동 관저 앞 시위에 나간 국민의힘 의원 45명 중의 한 명이기도 해. 그가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18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이란 걸 생각하면 극적인 변화지.
- 탄핵 정국에서 장동혁 의원은 2025년 2월22일 대전 ‘세이브코리아’를 시작으로 자주 집회에 등장했어. “모든 일이 이유 없이 된 것이 아님을 알 것이라 이번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 등이 그의 연설 내용.
- 대통령 탄핵 뒤 당대표 선거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누르고 당선됐어. 승부처는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씨 중에서 누구를 공천하겠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장동혁 후보는 전한길씨라고,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를 공천하겠다고 대답했거든.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80% 반영된 덕에, 장동혁 후보가 0.54%포인트 차이💡로 선출됐어.
-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비상계엄은 잘못된 수단”이었다고 처음 사과했어.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연대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어. 이어 지난 11일 이준석 대표와 통화해 만나기로 약속💡했어.
- 이틀 전인 지난 5일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표명했어. 김도읍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합리적 보수야. 지난해 12월30일 원내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재임 중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 진정 송구하다”며 비상계엄에 대해 홀로 사과했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문해왔지만 가로막히자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는 판단한 것으로 보여.
- 계속해서 당 안팎의 요구를 받아 온 장동혁 대표도 결국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지만, 진정성을 의심받아.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지 않았기 때문이야. 불과 한 달 전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고 했던 그였어.
- 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느냐에 대한 다선 중진의원의 말이야. “장동혁 대표는 ‘윤 어게인’을 내걸고 대표에 당선됐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이다.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는 순간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강성 당원들에 대한 공포감이 지금 장동혁 대표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면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 비상계엄 사과 다음날(8일) 단행한 인사에서도 강성 행보는 계속됐어. 당 정책위의장에 친윤계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에 “2시간짜리 비상계엄이 내란인가”라고 말했던 조광한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을 지명했어. 신설된 당대표 정무실장직에는 세이브코리아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한 김장겸 의원이 임명됐어. 12일엔 계엄 옹호·부정선거·중국 관련 음모론을 주장하던 이지애 전 삼척 MBC 아나운서가 미디어 대변인으로 지명됐고. 그뒤 윤석열 전 대통령 메시지를 담당했던 최진웅 전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당 메시지실장으로 인사가 난 게 알려졌어.
- 조선일보마저 ‘국힘 새 당명 뭐로 하든 본질은 ‘윤 어게인당’ 아닌가’라는 사설을 낼 정도야.
사형은 제명으로, 내란은 단식으로
- ‘한동훈 제명’ 결정이 나온 시점은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사건’에 대해 특검이 사형을 구형한 다음날 새벽(14일 1시)이었어. 국민의힘은 구형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해서 우리 당과 관련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어.
-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면서도 ‘사형 구형’에 대해 공식적으로 한마디도 못 하는 상황에서, 15일 장동혁 대표는 단식투쟁에 들어갔어. ‘윤어게인’ 세력과 당내 강경파를 등에 업고 선출된 장 대표는 진퇴양난에 빠진 것 같아.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지만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추진했지만, 당내 반발을 무작정 누를 수도 없는 상황.
- 이런 상황에서 내란 단죄가 계속되고 있어. 단식 2일차,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수처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어. 내란 단죄의 시작이야. 단식 7일차, 지난 21일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어. 12·3 내란죄와 친위 쿠데타를 처음 인정한 사법부 판단이야. 이후 선고도 영향 받을 수 밖에 없어.
- 국민의힘은 지금 이 수렁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박근혜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처럼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언론마저 국민의힘의 ‘뺄셈 정치’를 지적하고 있어. 동아일보는 3당 합당 승부수로 문민정부를 만들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 시기가 보수정당의 전성기였다며 이때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영입한 사람이 정치계 거물이 된 민중당 출신 김문수, 이재오 의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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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가까스로 이김
차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5.76%포인트 차로 이기고, 일반 국민여론에서는 20% 넘게 뒤짐
약속: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1일 단식농성장에서 이뤄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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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동훈 제명 결정문이 새벽 1시쯤 배포됐어.
💬본래 역사는 밤에 이루어져. 정치가 특히 그래. 대통령 선거 결과는 대개 한밤중에 결정되지. 쿠데타도 대개 한밤중에 일어났고. 박정희 5·16, 전두환 12·12, 윤석열 12·3 비상계엄이 다 한밤중에 벌어졌어.
국민의힘의 중요한 결정도 종종 한밤중에 벌어졌어. 2022년 7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할 때, 새벽 2시였어. 2025년 대선을 앞두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를 김문수에서 한덕수로 교체하려고 했던 것도 한밤중에 벌어졌잖아. 그래서인지 이번 새벽 결정문도 그리 낯설진 않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는 아수라장이었다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렸어.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중앙윤리위 결정을 최고위원회에서 바로잡아달라”고 하고, 친윤계 강성 당원들이 배현진 의원에게 “그만해라,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해. 반대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위드 후니)은 신동욱 최고위원과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사퇴하라, 정신 차려라”고 소리를 질렀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20여명은 국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처분을 재고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했어.
🎙️한동훈 전 대표 기자회견은 어땠어?
💬기자들이 몰려서 난리가 났어. 한동훈 전 대표는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약간 풀 죽은 표정이었어. 계엄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할 때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이라고 규정하고 국민 당원과 함께 이번 계엄도 막아내겠다고 했어.
🎙️왜 그날 새벽 제명 결정을 했을까? 전날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관련 있을까?
💬그건 아닌 것 같아. 윤석열 결심 공판이 원래 9일이었는데 변호인들이 시간을 끄는 바람에 13일로 미뤄진 거잖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윤석열 결심 공판과 별도로 13일 회의를 소집하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 소명을 요청했다고 해. 한 전 대표가 소명하지 않으니까 그냥 제명 처분을 강행한 거지. 그게 절묘하게 14일 새벽 시간이었어. 그러나 정치에서는 우연이 필연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이 윤석열 사형 구형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모양새가 됐지.
🎙️‘당게 사건’이 그렇게 큰 문제야?
💬익명 게시판에 누가 무슨 글을 써도 문제삼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걸 전제로 익명 게시판을 만들고 글을 쓰는 거야.
🎙️한 전 대표도 그런 생각으로 사건 당시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은 건가.
💬당 대표나 가족이 익명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집중적으로 썼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은 일부 타당하다고 봐.
🎙️‘당게 사건’은 비상계엄 터지기 전이야. 비상계엄 이후 배신자라는 말을 들은 한 전 대표는 그 전부터 당원들 미움을 받은 거야?
💬이 사건이 불거지기 한참 전부터 국민의힘 친윤석열 강성 당원들은 한동훈 전 대표를 극도로 싫어했어.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판했기 때문이야. 익명 게시판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기 때문이라곤 하지만 사실은 그냥 감정적으로 싫어해. 국민의힘 친윤 강성당원들은 “뺀질뺀질해서 미워죽겠다”고 말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때도 여당 인사 중 유일하게 ‘한동훈’을 정치인 체포 명단에 넣었잖아.
💬윤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보다 한 전 대표를 더 미워했다고 봐야 해. 자기 부하였는데 자신과 아내(김건희)를 비판했기 때문이지.
🎙️장동혁 대표 단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윤리위 제명 결정 뒤 바로 단식했는데.
💬통일교 로비와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법 관철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사실은 한 전 대표 제명으로 당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일면서 리더십이 위기를 맞게 되자 정치적 돌파구로 단식을 선택한 것 같아.
🎙️쌍특검(통일교와 정치헌금 특검)에 타당성 있어 보여?
💬타당성은 있어. 그렇다고 단식까지 할 일은 아니지.
🎙️단식할 정도는 아니다?
💬삭발과 단식은 약자들이 가진 최후의 무기야. 정치인들이 삭발하고 단식하는 것은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마지막 재산까지 빼앗아 가는 거라고 생각해. 김영삼·김대중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단식했어. 그 정도가 아니라면 정치인은 단식을 해서는 안 돼.
🎙️단식 중 신천지 신도 최대 5만명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 기사도 나왔어.
💬신천지는 경찰이나 검찰에서 수사해도 돼. 특검은 어차피 입법부에서 특별검사를 추천해서 임명하는 것이니 여야가 어떻게든 타협을 해야 해. 통일교 특검과 신천지 특검을 각각 하자는 국민의힘 주장을 민주당이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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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사형 구형’, ‘윤석열 체포 방해’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어.
💬불리한 질문은 답변하지 않지.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통령이었어. 국민의힘이 답변하는 것이 옳아. 1심 판결이 나오면 어차피 답변해야 할 거야. 체포 방해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거야. 법원은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수사, 체포, 구속이 합법이라고 일관되게 판결하고 결정해왔어. 이를 가로막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과해야 마땅해. 그런데도 나경원 의원은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이라고 여전히 우기고 있어. 적반하장이야.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지만 진정성 없다고 의심받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명확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이번 제명을 과거 한 전 대표와 장 대표의 관계를 중심으로 해석하는 뉴스들이 있어.
💬그런 해석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봐. 정치인은 때가 되면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이야. 한 전 대표가 장 대표를 비난하고,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그냥 하는 말이야. 단지 친윤석열 강성 당원들이 한동훈을 쫓아내라고 요구하고 장동혁 대표는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거야.
🎙️장동혁 대표는 당원 게시판 사건 터졌을 때 한 전 대표를 옹호했어. 아무리 상황이 바뀌지만 이렇게 의견을 바꾸면 정치인으로서 불리한 것 아닐까.
💬정치를 오래 한 사람이 아니야. 확실한 이념이나 소신이 있는 정치인이 아니야. 강성 당원들 등에 올라타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장래에 유리하다고 봤어. 실제로 전당대회에서 ‘윤어게인’을 외쳐서 대표가 됐어. 장 대표가 대선후보였던 김문수를 꺾은 것은 이변이었어. 장 대표의 승부수가 통한 거야. 장 대표는 지금 호랑이 등에 올라타 있어. 섣불리 내려오면 물려 죽어.
🎙️계엄 선포는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사과하고 이준석 대표와 손잡는 행보를 시작하면서 한 전 대표 제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주장도 있어.
💬그런 분석은 장 대표의 시각에서 하는 일방적 주장이야. 한동훈을 먼저 정리하고 이준석과 손을 잡는다는 건데, 한마디로 궤변이야.
🎙️장 대표가 올라탔다는, 국힘 강성 지지층의 정체는.
💬‘반이재명, 반민주당’이야.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정치 양극화의 산물이야. 민주당도 비슷한 현상이 있어. 최근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이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섰어. 1년에 3개월 이상 당비를 내면 책임당원이 돼. 곧 책임당원 100만명 시대가 올 거야.
🎙️당원이 100만명으로 늘어난 것은 고성국 입당(1월6일) 때문이야? 강성당원들이 주로 입당한 거야?
💬최근 당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방선거에 나서는 수많은 후보들이 경선에 대비해서 당원들을 많이 끌어들였기 때문이야.
🎙️이들 강성 지지층은 극우 유튜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야?
💬영향을 많이 받아. 조선일보도 읽지 않아. 조선일보 절독 운동을 벌인 적도 있어.
🎙️이들이 한동훈, 오세훈, 안철수를 배척하는 이유는 뭐야?
💬배신자 프레임이야. 아예 적이었던 사람보다는 본래 같은 편이었던 사람이 배신하면 적보다 훨씬 더 미워하게 되어 있어.
🎙️국민의힘의 뺄셈정치에 대해 보수 언론도 지적하고 있어. 지금 덧셈정치가 가능할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국민의힘 강성 당원들은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거든.
🎙️이준석 대표와는 만났는데, 공조가 가능할까?
💬가능해. 그러나 손잡을 명분이 부족해. 잘 안 될 거야.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이 붕괴하면 접수하려고 할 거야.
🎙️이런 강경 기조로 지방선거가 치러질까?
💬지방선거 전까지 두어 차례 격변이 일어날 거야. 여기는 다이내믹 코리이야.
어쨌든 강성 당원들의 입김이 강해질수록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커져. 예를 들어 서울시장은 나경원 의원이 오세훈 시장을 경선에서 꺾을 가능성이 커. 대구 시장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이진숙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커져.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지방선거가 불리해지는 역설적 상황이지.
지방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 지방선거에서 이기려고 몸부림 칠 거야. 혁신 공천, 세대교체 등을 시도할 거야.
🎙️그런 과정에서 장 대표의 운명은.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지 못할 거야. 결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장 대표 운명이 결정될 것 같아. 2020년 총선에서 참패하고 물러난 황교안의 길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어. 장 대표는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외친 적이 있지.
🎙️‘참패’라면?
💬2018년처럼 대구, 경북만 국민의힘이 이기면 대패, 참패라고 할 수 있어.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지는 않아. 지방선거 승패의 기준은 서울이 될 거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조건을 꼽는다면.
💬중도 확장. 중도 확장 못하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TK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 있어.
🎙️중도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예는.
💬첫번째 윤석열과 절연 선언. 두번째 한동훈 제명 포기. 세번째 서울시장 등 수도권 경선 규칙을 민심 50%, 당심 50%으로 유지. 네번째 대구 경북 공천에 중도 성향 청년 정치인 대거 발탁. 다섯번째 이준석과 선거 연대 등등.
🎙️박근혜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은 국민의힘·윤석열로 되살아났어. 당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힘 상황은 비슷해?
💬비슷해. 지금은 되살아날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언젠가 회생할 거야. 정치 양극화 지형에서 양당은 절대로 죽지 않아. 국민의힘은 죽지 않아. 민주당이 실패하면 반드시 되살아날 거야.
🎙️민주당이 실패한다는 건?
💬수도권 부동산과 환율 등 경제 위기, 대통령 측근 비리, 민주당 공천 범죄 추가 등.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제명은 어떻게 결론이 날까.
💬26일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할 것 같아. 한 가지 변수는 장 대표의 건강이야. 쓰려져서 병원으로 실려가면 최고위원회 자체를 보류할 수 있어.(장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이후 단식을 중단했다.)
🎙️장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야당이 대여투쟁을 가장 할 수 있는 곳은 국회다. 국회 본회의 발언, 상임위 발언, 필리버스터로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대여투쟁 수단이다. 장외투쟁, 삭발, 단식은 하지 말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영수회담을 요청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만나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얻어낼 것은 얻어내서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악마화하면 강성 지지층이 좋아하겠지만 지방선거는 더 어려워진다. 강성 지지층에 대해 설득의 리더십을 발휘하라. 정치는 국민이나 당원이 하는 것 같아도 정치인이 하는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정치인이다.”
🎙️한 전 대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한 전 대표는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는 것 같아. 너무 잘난 척해. 정치를 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겸손하고 진지한 태도를 갖춰야 해. 말을 좀 천천히 해야 해. 정치는 내용보다 태도가 더 중요해. 옳은 말을 해도 예의있게 해야 국민이 받아들여. 검사는 흑백논리에 빠지기 쉽지만 세상은 회색이야. 장 대표와 대화하고 타협해야 해.
🎙️12·3 계엄도 의견이 다르다고 일으켰잖아.
💬물론이야. 의견이 다르다고 전직 대표를 제명하는 것은 윤석열 비상계엄의 연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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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 뒤 많은 의원들이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2. 제명 의결 연기 뒤 장동혁 대표는 쌍특검을 주장하며 단식에 들어갔어. 3. 장동혁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대표) 시절 최고의 콤비를 자랑했어. 4. 장동혁 대표는 계엄 해제 표결 이후 한동훈과 결별한 뒤 당 대표가 됐어. 5. 12·3 계엄에 대한 단죄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국힘은 점점 수렁에 빠지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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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하게 먹는법 검은콩, 아몬드, 오트 같은 식물성 음료 많이 먹지? 같은 식물성이지만 영양성분에 따라 조금씩 효능이 달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확인해 봐.
📍 눈높단 착각 취업을 원치 않는 ‘쉬었음 청년’이 6년 새 16만명 늘었어. 쉬는 청년들의 희망 연봉과 선호 기업을 봤더니, 일자리 미스매치가 쉬는 이유가 아니었어.
📍 원정 가는 쓰레기 올해 수도권 생활쓰레기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됐어. 땅에 묻지 못한 쓰레기들은 어디로 갈까? 수도권 시군구 66곳 중 10곳이 여기로 옮겨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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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마라톤 그만 출발 7시30분 전, 소음 65db 이하, 주류업체 협찬 금지. 앞으로 서울시가 주최·후원하는 마라톤은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해. 시민 불편 때문이야.
📍각성한 챗GPT 광고를 보면 챗GPT를 한 달에 8달러(약 1만5000원), ‘챗지피티 플러스’ 구독료(20달러)의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어. 오픈AI가 왜 이런 결정을 했냐면.
📍올라가기 싫어요 민간에 이어 공공기관 MZ들도 초급 간부 승진을 꺼린대. 위로 갈수록 일과 책임은 커지는데 권한과 보상은 작기 때문. 임원 승진도 마찬가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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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휘클리 Vol.228: 두며들다 두친 두쫀쿠세계관을 읽고 공감하는 휘클러가 많았나 봐. 박미향 요원이 언급한 ‘내게 위로가 되는 요리’부터 두쫀쿠 유행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담긴 답장, 핑크택스에 대한 추가 질문까지. 성심성의껏 답장 보내줘서 고마워. 벗들 말처럼 결국 유행을 바라보고 소비하는 태도가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 두쫀쿠를 얻은 벗도, 웨이팅에 실패한 벗도 모두 달달한 하루 보내길.
😆SNS에서 연일 두쫀쿠를 마주하는 요즘 시각적 피로도를 많이 느끼던 중이었어. 두쫀쿠를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과 그런데도 유행에 편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는데 마침 휘클리에서 딱 두쫀쿠를 다뤄줘서 너무 재밌게 읽었어. 특히 한번 물어봤다에서 “음식이 어디에서 왔고 누가 만들었고 어떤 마음이 들어갔는지 한 번쯤 떠올려보면 좋겠어”란 문장이 와 닿아서 두쫀쿠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다이어트 중이라 최대한 클린한 음식들로만 식단을 구성하고 있는데 나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 휘클리 칭찬해!
😊(박미향 요원의) 말처럼 두쫀쿠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순간부터 (유행의) 수명은 다했다고 봐. 한번 오른 가격은 쉽게 내려오지 않을 거고 여기저기서 내놓으면 결국 흔한 템이 되니까. 잘하는 집과 못하는 집 사이 맛 차이도 생각보다 크지 않고. 점심시간에 나눴던 이야기랑 거의 같은 내용이 뉴스레터에 나와서 더 반가웠어.
😘내게 위로를 주는 음식은 라면, 오뎅국, 핫바, 감자고로케인 것 같아. 내가 음식을 먹는 마음과 농부, 요리사의 손길이 모여 요리가 완성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네. 한국전통 음식이 더욱 각광받고 세계에 더 알려지면 좋겠어. 개인적으로 나는 새우깡 맛이 훌륭하다고 생각해. 단맛보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한국인 과자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 아참, 쌀이 많이 남아도니 누룽지의 영양과 맛도 더 알려지면 좋겠고~
🧐두쫀쿠 열풍 중에 SNS에서 여자들에게 두쫀쿠 사 먹지 말고 주식 투자하라는 이런 내용이 돌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어. (지금도 진행 중인 듯….) 여자들이 쉽게 유행에 이끌려 쓸데없는 돈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와 걱정이 담긴 메시지였던 것 같은데, ‘그 정도 돈 쓸 수도 있다’ vs ‘맞는 말이다’ 의견이 분분해. 핑크택스는 과연 어떤 것까지 포함할 수 있을까. 젠더 이슈라 민감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의견이나 휘클리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
🤔묘하게 이번 레터가 두쫀쿠 유행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네! 레터에서 언급한 부작용들에 대부분 동의하는데, 두쫀쿠를 중심으로 한 유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모두 유행에 휘둘린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나는 두쫀쿠에 들어간 것들(초콜릿, 피스타치오, 카다이프)을 다 안 좋아하는데 하도 두쫀쿠 두쫀쿠 하니까 결국 택배 예약 주문을 걸게 되더라고. 디저트라기보다는 ‘체험’이라고 생각해.(...) 물론 과열될수록 부작용이 많아지겠지만, 새로운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취향일 수 있다고 생각해. 판매하는 사람들도 그걸 이미 알고 뛰어들어야 할 거고. 레터에서 언급한 것들은 대만 카스테라를 제외하면 누가 봐도 오래갈 유행은 아니었어.
🎁주악 당첨자는 👉7408 👉6810 👉5795 👉4512 👉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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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몬이 에어컨 없이 여름 날 때랑 이 겨울 공부방에서 마감할 때 쓰는 물주머니야. 이건 보통보다 작은 ♨️ 0.3L 파쉬 포켓핫팩. 외출할 때도 쓸 수 있겠어. 3명에게 보낼게. 아래 ‘피스타치오색’ 버튼 눌러서 의견 많이 남겨줘.
✔️마감은 다음 주 수요일(1월28일) 낮 12시야 ✔️휴대전화 번호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도 함께 보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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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록에 weekly@hani.co.kr를 추가하고 휘클리를 스팸함에서 구해줘. 🙏
📫 이 레터는 김선식(살몬)·권지담(2호)·구둘래(9몬) 기자가 제작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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