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동 : 안녕하세요, 한국연금연구소 소장, 손성동입니다

다다 : 가장 기본적인 노후 준비의 시작을 ‘연금으로 해라' 라는 말이 돌고 있는 요즘인데요! 연금, 얼마나 중요할까요 💸 💸 ❓

손성동 : 아직 먼 훗날의 얘기로 느껴져 연금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금의 중요성이 와 닿을 수 있도록 ‘연금생활자의 행복한 은퇴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

이 이야기는 최근 운동을 하며 만난 어느 은퇴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년 전 은퇴한 뒤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강원도로 낙향했다고 하는데, 이전부터 전원생활에 관심이 많은 저는 돌직구로 질문을 날렸습니다. “100점 만점으로 현재의 생활은 몇 점인가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온 그의 답에 저는 입을 다물지 못했죠. “120점이요.” 🙌 🙌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누구나 여유롭고 행복한 은퇴생활을 꿈꿉니다. 고령화로 노후생활이 현역 시절 못지않게 길어진 요즘 노후에 어떤 삶을 사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꿈에 그치고 마는데요. 사정이야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돈이 없다는 이유가 정답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최근에 만난 그 은퇴자는 어떻게 남들이 부러울 정도의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었을까요? 그런 생활을 지탱할 만큼 충분한 돈을 어떻게 마련했을까 궁금해 실례를 무릅쓰고 이것저것 여쭤봤습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부인과 함께 국내의 100대 명산을 다 올랐고, 지금은 200대 명산을 돌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전원주택 마당 곳곳에 심은 온갖 화초와 식물들이 벌이는 잔치를 즐기는 듯 보였는데요..

1년 동안의 은퇴생활을 대략 훑어봐도 꽤 많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이 돈을 과연 어떻게 마련했을까요❓ 답은 바로 ‘연금’이었습니다. 그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합쳐 월 40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의 부인이 받는 국민연금까지 합치면 500만원에 육박합니다. 이는 공무원이나 교사 부부 못지않은 연금액인데요. 그럼 자녀를 키우면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연금을 마련했을까요? 바로 ‘연금을 일찍 가입하여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직장 생활 초기부터 국민연금은 물론 개인연금에 가입했으며,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서부터는 퇴직연금에도 가입했다고 합니다 😀😀

살아가다 보면 특히 경제적으로 이런저런 어려움에 마주치게 됩니다. 이 때 보통 많은 사람들은 노후 목적으로 가입한 저축이나 연금을 해지하여 급한 불을 끄지만 그는 달랐습니다. 그 역시 여러 차례 어려운 상황이 있었으나 이를 악물고 연금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연금이 빛을 발할 때 나의 인생도 빛날 것이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오래 닦아야 광을 내는 구두처럼 연금은 일찍 가입해 오래 유지해야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그의 모습에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영화 제목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직까지 연금의 중요성에 대해 와 닿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유명한 말이 있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지금부터라도 연금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다다 : 네, ‘손성동’ 소장님,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오늘 나눈 이야기로 연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깨달은 만큼, 연금을 통한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면…. 지금부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연금 중요성’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으며,

지금까지 연금 특파원의 앵커, 다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손성동 한국연금연구소 소장

연금 마스터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 다다와 도도가 직접 투자 자료를 조사해 발표하고, 모르는 투자 정보는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시간🤩

다다와 도도의 [방과 후, 투자 동아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다다 : 내가 첫 시간에 주식과 펀드에 대해 발표했었잖아? 그래서 오늘은 펀드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 그래서 준비한 주제는 ‘펀드의 유형’이고 발표 바로 시작해 볼게!

먼저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만을 기대하고 펀드를 가입하기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투자 목적이나 위험 선호도를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의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그렇다면 펀드의 유형은 어떻게 나누어질까? 펀드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혹시 첫 수업에서 발표했었던 펀드의 종류 기억나❓

도도 : 증권 펀드, MMF, 파생상품 펀드, 부동산펀드…또 뭐 있더라…?

다다 : 거의 다 기억하네! 기억이 안 나면 첫 발표 때 나눠줬던 프린트물을 다시 확인해봐 📑

*연금술사 99호 ‘방과 후 투자 동아리, 주식과 펀드란?’ 보러 가기

지난 수업 때 설명한 펀드 유형은 투자 대상, 상품에 따라 펀드를 구분한 것이었는데, 이 외에도 투자 방식, 투자 지역, 투자철학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어.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줄게😝💕

먼저, 첫 번째는 투자 방식에 따른 펀드 유형이야❗

펀드는 투자 방식에 따라 거치식 펀드, 적립식 펀드, 임의식 펀드로 나눌 수 있는데, 거치식 펀드는 투자 할 금액과 기간을 정해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유형의 펀드야.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수익률이 크다면 단기간에 이득을 많이 취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률이 크다면 그만큼 자산을 잃을 리스크가 크지🤓📖

적립식 펀드는 매달 적금을 붓듯 일정 기간(최소 12개월 이상)동안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펀드야. 세부적으로는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을 투자하는 정액적립식, 원하는 날에 원하는 금액을 투자하는 자유적립식으로 나눌 수 있지❗

마지막으로 임의식 펀드는 투자 기간과 금액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입출금 하는 방식이야! 추가 납입도 언제든 가능하고, 일부든, 전액이든 환매도 언제든 할 수 있지~

도도 : 그럼 자유적립식 펀드랑 같은 거 아닌가? 어떤 차이가 있어❓

다다 : 오! 아주 좋은 질문이야~ 투자 기간, 만기 설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 만기가 없는 만큼 투자자 본인이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더욱 계획성 있게 운영해야겠지?

두 번째는 투자 지역, 통화에 따라 펀드를 나눌 수 있어❗

먼저 어느 지역에 투자하는지에 따라 크게 국내, 해외 펀드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 펀드는 말 그대로 국내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고 해외 펀드는 국내가 아닌 해외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는데 해외 펀드는 펀드 생산 및 운용 주체, 투자 통화에 따라 역내 펀드, 역외 펀드로 다시 나눌 수 있어😎😎

*역내 펀드: 국내법에 의해 설립되어 운용되는 펀드, 원화로 해외 자산 투자

*역외 펀드: 해외 현지법에 의해 설립되어 운용되는 펀드, 외국 통화로 해외 자산 투자

마지막으로 투자 철학에 따른 펀드 유형이야❗

말 그대로 자신만의 투자 철학, 성향에 따라 펀드를 구분한 것인데 크게 가치주 펀드, 성장주 펀드로 구분할 수 있어. 가치주 펀드는 수익, 자산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고, 성장주 펀드는 현재 수익성보다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하지. 즉, 현재 가치에 투자하느냐 미래 가치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펀드를 구분한 것이라고 보면 돼.

이처럼 펀드는 특징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눠지고 그에 따라 장단점이 달라지지. 그러니 자신의 투자 목적, 위험 선호도를 항상 우선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말아 줘🧐

그럼 이상으로 ‘펀드의 유형’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도 :  👏👏👏👏👏👏👏👏👏

📚요트사전📚

슬리포노믹스

: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를 합성한 신조어로, 수면 경제, 즉 잠과 관련된 산업 전반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수면제나 침구 시장에 한정되었으나, 최근에는 식품 산업 전반, IT 분야, 수면클리닉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케모포비아

: 화학(Chemical)과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가 합쳐진 신조어로, 화학성분에 대한 공포를 말한다.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생리대 안정성 논란 등 제품에 포함된 화학 물질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용어다. 

리테일 테크

: 소매를 뜻하는 리테일(Retai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합한 용어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속속 일상생활에 접목됨에 따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닝 아웃

: 자신의 신념을 공개한다는 뜻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신념을 드러냄을 의미한다. 일본제품의 불매 운동 역시 개인 소비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 아웃의 한 가지 예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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