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87 | 2025. 2. 13
안녕! 나, 살몬🐟이야. 맞아, salmon. 연어야. 원래 영어로 새먼이지만 그냥 살몬이라고 불러줘. 입에 더 착 붙으니까. 도넛몬🍩의 바통을 이어받아, 강을 거꾸로 올라가는 연어처럼 거침없이 뉴스를 전달할게. 오메가3 같은 영양가 꽉 채워서.

벗은 서울 광화문 보수 집회 본 적 있어? 난 2년 전 멀리서 지켜본 적 있어.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 쩌렁쩌렁 울리는 연설과 그보다 더 시끄러운 영어 통역까지, 문화 충격이었지.

잊고 지냈던 그들의 세계가 문득 궁금해졌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흥분한 극우 세력이 법원을 습격한 것도 모자라, 며칠 전엔 인권위원회를 점거했거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면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에겐 ‘조롱 문자 폭탄’을 보내기도 하고 말야.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그들을 감싸기 바쁘고.

광장 귀퉁이에 있던 극우 세력은 어떻게 내란사태와 탄핵정국의 중심에 들어온 걸까? 그들이 선 넘게 등 떠민 전광훈 목사는 어떤 사람이고? 이번 주는 거대한 ‘전광훈월드’🏘️로 함께 들어가 보자.  
📂 오늘의 휘클리
  1. 한 번 알아봤다: 극우의 중심, 전광훈
  2. 한 번 물어봤다: 마케팅이 극우 정치를 만날 때
  3. 모르고리즘: 알고리즘 프리! 경제 뉴스픽
  4. 휘클리심화반: 얼리버드 마지막 날
  5. 휘클러 say!: 독자피드백 + 이벤트 알림
연합뉴스
📂극우의 중심, 전광훈

잡아 떼는 목사님
  • 전광훈 목사가 1월19일 새벽 3시에 일어난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이유는 두 가지. 우선 전광훈 목사 교회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구속됐어. 그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잡겠다며 법원을 습격하고 폭력행위를 조장한 혐의야. 그래도 전 목사는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래.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면서.
  • 전 목사가 의심받는 두번째 이유는 ‘말’에 있어. 법원 폭동 하루 전날, 그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때 “당장 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했어. 그 뒤 극우 세력이 서부지법으로 이동해 난동을 부린 거야. ‘국민저항권’이란 말이 폭력사태의 기폭제가 된 거지.  
  • 이날 폭동이 얼마나 심각했냐면, 경찰 56명이 다쳤어. 경찰은 폭력을 행사한 107명을 수사해 70명을 구속했고. 그중 63명을 재판에 넘긴 상태.

배후로 유죄받은 적도
  • 법원 난동 사건 다음날, 전 목사도 경찰에 입건💡됐어. 시민단체들이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거든. 여기엔 12·3 비상계엄 사태 전부터 내란을 부추긴 혐의도 추가됐어. 전 목사가 ‘부정선거론’💡을 계속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영향을 미쳤단 거야. 비상계엄령이 발동됐던 5·16 군사쿠데타 때처럼 혁명적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해왔고.
  • 과거에도 전 목사는 극우 시위대의 배후로 지목된 적이 있어. 2019년 10월3일 극우 시위대가 청와대에 진격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50만원을 선고받았거든. 당시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 대표였던 전 목사가 시위 전면에 나서진 않았지만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 거야. 이 사건은 항소심(2심) 진행 중이고.

    8년째 광화문 시위 중 
        • 전 목사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개신교회인 사랑제일교회를 설립한 건 1983년이야. 1998년엔 청교도영성훈련원을 세우고 부흥회💡를 다녔대. 2000년대 초반까진 꽤 이름난 부흥사였다고. 근데 성희롱과 막말로 구설에 오르내리기도.
        • 오래전부터 정치권에 기웃댔어. 보수 쪽에. 2007년 대선을 앞두고선 이명박 안 찍는 사람은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거야”라고 발언해 종교계 안팎에 비판을 샀어. 2010년대 아예 개신교 정당을 창당해서 원내💡 진입을 노렸지만 기독자유당(2016년), 기독자유통일당(2020년), 자유통일당(2024년) 모두 실패!
        • 2017년 대선 당시엔 교인들에게 “국민대통합당💡후보를 뽑으라고 단체 메시지를 보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어. 그때 열이 받았는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부터 서울 광화문 주변에서 정치집회를 열기 시작.
        • 그가 이끄는 극우 집회 규모가 훅 커진 계기는 2019년 9월 조국 사태💡야. 전 목사는 그즈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 대표를 맡았는데, 집회엔 정권에 비판적인 참가자 수십만명이 모이기도 했어.
        • 여기엔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같은 현역 정치인도 대거 참여했고. 전 목사의 입지가 광화문광장을 넘어 국회가 있는 여의도까지 넓어진 거지. 그 기세가 내란사태까지 이어져 온 거고.
          💡  Hi-light
        특임전도사: 전광훈 목사가 있는 청교도신학원에서 성경공부 과정을 수료하면 얻는 호칭
        입건: 경찰이 사건을 공식적으로 접수했다는 뜻. 고발 사건은 고발장 접수와 동시에 입건됨
        부정선거론: 범야권이 192석을 얻은 22대 총선 결과를 모종의 방법으로 조작했다는 의혹
        부흥회: 개신교 행사로서 교인들의 신앙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집회
        원내: 정당이 국회의석을 1석이라도 확보한 상태 
        국민대통합당: 2017년 대선 앞두고 창당해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을 후보로 낸 정당
        조국 사태:  2019년 9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수사를 두고 여론이 극단적으로 대립한 사건
        1월5일 전광훈 목사에게 ‘폴더’ 인사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전광훈TV
        전광훈월드 만든 비결 3가지
        • 전 목사는 어떻게 극우 세력의 중심이 됐을까. 전략이 잘 먹인 것 같아. 한국 시위의 상징적 장소인 광화문을 거점(플랫폼)으로 삼은 전 목사의 집회는 부정선거론처럼, 정치권에선 먹히지 않는 비주류의 의제를 앞세워 사람들을 광장으로 불러모았어. 교인들도 세를 불리는 데 동원됐고.
        • 잘나가는 부흥사 출신 전 목사의 거침없는 설교 스타일과 카리스마는 광장에 잘 먹혀들었어.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신성모독 발언마저, ‘하나님과 전광훈은 동급’이란 말로 지지자들에겐 받아들여질 정도였으니.  
        • 그는 연금이란 보상을 내걸어 사람들의 욕망도 잘 자극했어. 예를 들어 2019년 문재인 하야 서명운동을 할 땐 1만명 서명을 받아온 사람에겐 평생 매달 연금을 준다고 약속했대. 사람들은 경쟁적으로 문재인을 하야시켜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서명을 받으러 다녔는데, 여기에 설득당한 일부는 광화문에 합류한 듯. 

          거룩한 비즈니스
          • 전 목사가 기를 쓰고 정치적·종교적 영향력을 키워온 건, 결국 돈 때문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어. 그는 ‘광화문 우파 7대 결의사항’을 강조해왔거든.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1850만명은 주사파💡 척결과 자유통일을 위해 반드시 6가지 행동을 해야 하고, 그러면 월 10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단 거야.  
          • ①커뮤니티 앱 자유마을 가입 ②신문 자유일보 정기구독 ③퍼스트모바일 휴대폰 이동 통신사 참여 ④선교카드 가입 ⑤온라인 쇼핑 앱 광화문온(ON) 설치 및 가입 ⑥너알아티브이 등 전 목사의 유튜브 3개 시청 및 구독 ⑦위 6가지 조항 가입자 대상 제3국민연금 월 100만원 제공.

          “돈 굉장히 좋아한다.”
          • 광화문 우파의 6대 의무는 전 목사의 돈줄과 연결돼 있어. 상품 대부분을 전 목사나 그의 딸이 운영 중이거든. 아까 전 목사가 지지자에게 1만명의 서명을 받아오라고 한 거 기억나지? 그때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쓴 이들은 알뜰폰인 퍼스트모바일에 가입하란 전화를 받았대. 그 회사의 지분 절반은 딸이 갖고 있고.
          • 대놓고 매출 목표치 말하기도 해. 그는 2023년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퍼스트모바일을 홍보하며 이렇게 말했어. “(신도, 전 목사 지지자들은) 통신사 이동 1000만개를 해야 한다. 이러면 한 달에 2000억원을 번다” “나 돈 굉장히 좋아한다.” 굉장히 솔직한 목사님이지?
            💡  Hi-light
          주사파: 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세력. 진보세력을 싸잡아 비난하는 말로도 쓰임
          연합뉴스

          🎙️️설 연휴에 전광훈 목사를 봤다고?

          💬응. 연휴 첫날 1월25일 광화문 집회에서 봤어.


          🎙️️설에 거긴 왜 갔어?

          💬전 목사가 1월16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렇게 말했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명을 동원해야 한다,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게 (모집한 사람) 1인당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어. 그거 직접 확인해보려고 갔어. 주최 쪽이 사람들을 어떻게 모으는지도 좀 보고.


          🎙️️돈 주는 걸 봤어?

          💬아니. 못봤어. 대신 다른 걸 봤어. 광화문역에 내려서 집회 장소에 갔다가 돌아나오는 모든 순간이 다 돈을 걷는 구조였어. 지하철역 출구를 나오면 바로 (전 목사가 초대 대표를 지낸) 자유통일당 가입 원서를 건네는 빨간 조끼 입은 사람이 있고. 거절하고 지나치니 주황 조끼입은 사람이 10m마다 손팻말을 들고 서있어. 길가 천막들은 전광훈 목사 가족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가입자 모집하는 곳이었어.


          🎙️️어디에 사람이 가장 붐볐어?

          💬전 목사의 딸이 실질적으로 운영한다고 알려진 알뜰폰 업체 퍼스트모바일. 천막만 4~5개 있었고 천막도 가장 컸어. 고령층 대상 대면 케어를 내세우는 알뜰폰인데 가격은 싸지 않았어. 퍼스트모바일이 망을 빌려쓰는 KT보다 같은 데이터 사용량 기준 비싸. 내가 봤을 땐 직원 10명에 상담받는 사람이 6~7명 보였어.


          🎙️️헌금도 걷지?

          💬응. 오후 2시쯤 아까 손팻말 나눠줬던 주황 조끼 입은 이들이 대형 봉투를 들고 다니면서 헌금을 받아.


          🎙️️뭐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50%(일부 여론조사기관 발표)라는 선물을 주셨으니 하나님께 명절 선물을 드려야 한대.


          🎙️️황당하네. 헌금 냈어?

          💬아니. 참가자들도 다 내는 분위긴 아니었어. 난 자유통일당이랑 (커뮤니티 앱) 자유마을만 가입했어.


          🎙️️진짜?

          💬응. 자유마을은 그냥 본인 인증 없이 가입만 하면 되는데 자유통일당은 무조건 돈을 내야 해. 1000원부터 5만원 사이. 난 1000원을 쓰고 이름과 계좌번호는 다르게 적었어. 어떤 식으로 (돈을 모으는지) 궁금해서 해봤어.


          🎙️️전 목사는 지금 수사를 받고 있잖아. 말을 좀 조심히 하는 거 같아?

          💬그날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찬양하는 발언을 많이 했어. 예를 들면 윤석열은 트럼프처럼만 해라 같은 발언들. 조금 위험한 발언도 했는데, 이재명이 지금 주도하는 건 결국 북한으로 가자는 건데 이재명 이놈을 어떻게 해야 되냐. 결국 이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국민저항권 밖에 없다.


          🎙️️국민저항권 발언을 또 했어? 참가자들 반응은?

          💬전 목사가 동의하십니까?라고 외치면 참가자들은 두손 들고 만세를 외쳐. 


          🎙️️전 목사가 카리스마가 있나? .

          💬카리스마는 전혀 못느꼈어. 그런데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꽂혀.


          🎙️️왜?

          💬한 마디 할 때마다 무대 아래에서 뚜두둥! 효과음을 넣어주거든. 예를 들면 이렇게. 대통령을 하려면 트럼프처럼 해! 뚜두둥!
           

          🎙️️흥분시키는 거네. 집회에 2030도 많아?

          💬사전 취재차 사랑제일교회 앞을 들렀었거든. 70대 정도 되는 교인 한 명이 자유일보랑 전단지 주면서 광화문 집회 나오라고 권했어.  안 그래도 그리로 갈 예정이라니가 손 잡고 눈물 글썽이면서 정말 고맙다고, 젊은이가 가야 나라가 산다는 말씀을 한참 하셨어.


          🎙️️집회장에 가보니 정말 있었어, 청년들이?

          💬내 주변엔 2030이 거의 없었어. 집회 중간 합류한 행진 대오 중엔 2030이 좀 있긴했어. 집회 대오에 섞여서 지나가 보니, 나이 지긋한 분들이 젊은 사람이 여기도 오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하셔. 연사 중에는 발언 중에 이 집회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오는 집회라는 걸 강조하기도 했어.


          🎙️무대에 안 불려나가서 다행이네. 근데 왜 광화문일까?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전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서 수십만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게 (전 목사에겐) 큰 전환점이자 자산이 된 거 같아. 대중들이 모이니 보수 유력 정치인이나 유튜브 방송인들이 찾아오는 건 인지 상정이니까.

          🎙️️연금 받으려고 1만명 서명운동에 참여한 지지자도 만났다고?

          💬응. 내가 만난 취재원 말고도 2019년 당시 1만명 서명 먼저 달성하려고 경쟁이 엄청 치열했대. 그걸 하면 매달 연금을 준다고 약속했으니. 다른 사람이 받은 서명지를 훔칠 정도였다고. 요즘도 이런 서명을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대. (서명하고도 연금 못 받은) 취재원이 그 사람한테 그거 다 사기라고 했더니 당신 간첩이냐는 말을 들었다나. 


          🎙️️요즘도 전 목사가 연금을 준다고 해?

          💬하지. 알뜰폰 수익사업 6개에 참여하는 조건을 달성하면 연금을 준다고. 전단지, sns, 전 목사 발언마다 버전은 다양한데, 최근엔 500명 가입시킨 사람한테 연금을 주겠대. 


          🎙️️연금 받은 사람 있어?

          💬글쎄. 약속대로 했는데 연금 못 받았다는 사람은 있어.


          🎙️️아까 말한 취재원?

          💬응. 문재인 하야 촉구 서명 운동 1만명을 받은 사람이야. 1만명 모아 오면 종신연금 준다고 해서 시작했대. 결국 연금 못 받고 그만 뒀어. 2019년 봄부터 넉달간 밤낮없이 1만5000명까지 채웠는 데도. 그리고 나서 석달간 주말 광화문 집회와 청와대 노숙농성까지 참여했는데 연금 안 줬대.


          🎙️️아니, 혼자서 얼마나 열심히 하면 1만5000명을 모을 수 있는 거야?

          💬하루 평균 300명. 많은 날은 700명. 대구에서 온갖 지인들, 택시 기사, 식당 주인 할 것 없이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서명지를 들이밀었대. 문재인 하야 7가지 이유를 가지고 그렇게 서명을 받다보면 어느 순간 술술 입에서 7가지 이유가 나온대. 서명 받으러 다니면서 스스로 세뇌된 기분이었다고.


          🎙️️전 목사는 서명을 왜 그리 많이 시킨 거야? 법적 효력도 없을 텐데.

          💬그 자체로 운동의 일환이었겠지. 서명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전 목사의 주장과 논리를 반복해서 접하게 되니까.


          🎙️️그게 전부?

          💬또 하나는 서명을 해준 지인들한테 퍼스트모바일 알뜰폰 가입 권유 전화가 왔대. 서명란에 이름, 주소,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을 적게 했거든. 연금을 보고 모인 사람들이 서명 받아서 갖다 바친 개인정보를 전광훈 가족은 수익사업에 써먹은 거로 의심돼.


          🎙️️엄청 돈 벌 거 같은데, 사업 규모는?

          💬그거까진 아직 확인 못했어. 전 목사는 (퍼스트모바일의 경우) 1000만명 가입이 목표라고 말하는데, 지난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득표 수가 약 64만명이었어. 아마 그 정도가 (퍼스트모바일의) 잠재 고객이지 않을까.


          🎙️️돈 벌어서 어디다 쓰는 걸까?

          💬최측근이나, 이번 서부지법 폭동 때 구속된 특임전도사에게 다량의 현금을 주면서 (그들을) 관리한다는 증언이 있어. 공식적으로는 연금 주겠다고 홍보한 정도. 나머진 모르겠어. 사랑제일교회 정관에도 재정에 대해선 묻지 못하도록 되어 있거든. 


          🎙️️정치로 돈 벌고, 돈 벌어 정치에 쓰네. 마케팅을 위한 정치야, 정치를 위한 마케팅이야? 전 목사한테.

          💬같이 커가는 거라고 봐야지. 커뮤니티 앱 자유마을 가보면 거기 사업 광고가 가득해. 커뮤니티에 들어온 사람들을 수익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수익 사업에 가입한 사람들을 전 목사의 정치적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겠지.


          🎙️️문제는 집회가 폭력을 부추긴단 건데, 전 목사가 원래도 그랬나?

          💬2019년 10월 순국결사대를 조직해 청와대로 진입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어. 전 목사는 함께 들어가진 않았지만 나중에 유죄선고를 받았고. 2020년 사랑제일교회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선 법원 집행관들에게 쇠파이프나 화염병으로 폭력을 가한 사건도 있었는데, 이번에 구속된 특임전도사 이모씨가 이때도 있었어. 1심에선 실형을 받았는데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풀려났고.


          🎙️️전 목사는 이제 비주류가 아니지? 극우 진영 주류라고 해야 하나?

          💬취재하면서 기억나는 말이 있어. 그동안 극우 세력들의 제도권 밖 싸움이라고 여기고 언론도 (광화문 집회에) 관심을 안 가지다보니 그 세력이 이렇게 커진 것 같다는 취재원의 말. 공감됐어. 

            🖐️  Hi-five
          1. 전광훈 목사는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건 배후로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
          2. 12·3 비상계엄 사태 전후 내란과 폭력 사태를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지.
          3. 그는 2018년부터 광화문에서 극우집회를 이끌며 보수 정치인과 인맥을 쌓음.
          4. 교인과 지지자들에겐 본인 가족이 운영하는 6개 상품서비스 가입을 강요해.
          5. 결국 광화문 정치와 수익사업이란 두 바퀴로 극우의 중심까지 온 것.  
          벗은 작고 소중한 월급을 지키고 키우고 싶진 않아? 재무관리, 부동산 일타강사가 돈 관리 원칙과 전략을 알려준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면 어서 와~

          휘클리 심화반_12강

          💰1교시: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특강(50분)
          • 주제: 월급 빠듯한 나를 위한 새는 돈 막는 법

          💸2교시: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특강(50분)
          • 주제: 부동산 공부는 처음이라

          🤑3교시: 김현우×채상욱의 ‘돈 워리’ 상담소(50분)
          • 주제: 직장인의 묻고 일타가 답하는 돈문돈답

          *1, 2교시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어! 질문 있으면 휘클리 인스타로 DM 보내줘!
          연합뉴스
          💰이자비용 챙기세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대출금리엔 반영되지 않고 있대. 은행이 소극적인 거지. 대신 중도상환수수료처럼 올해 떨어지는 이자가 있어. 뭐냐면.

          💰위기의 M7 미국 증시를 끌어올린 7개 빅테크 기업 얘기야. 주가가 떨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단 말이 나올 정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전망도 어둡대.

          💰한국도 비상 관세 폭탄을 떠안아야 하는 한국의 미래는 더 깜깜해. 추가 관세가 결정된 철강은 물론 자동차·반도체 업계도 긴장 중. 직격탄을 맞은 기업은 어딜까?
          오픈AI 유튜브
          💰27년 만에 광고한 나이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 결승전, 슈퍼볼은 1억2000만명이 볼 만큼 열기가 뜨거워. 덩달아 광고 경쟁도 치열해. 올해 키워드는 AI야. 

          💰설마 내 패딩도? 무신사에 입점한 전체 브랜드의 다운·캐시미어 제품을 조사했더니, 165개 제품에 문제가 있었어. 소재 표기를 잘못한 거지. 자세한 건 여길 참고해.

          💰오리온의 배신 초코파이·꼬북칩·펩시콜라. 식품기업이 지난해 가격을 줄줄이 올렸잖아. 남는 게 없다면서. 근데 돈은 역대급으로 많이 벌었어. 재료값은 핑계였대. 
          한겨레에 놀러온 코봉이
          지난주 휘클리 Vol.186: 딥시크로 딥다이브🐋를 읽고 많은 휘클러가 답장을 줬어. 벗들 응원을 에너지 삼아, 앞으로도 힘낼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국 딥시크에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아쉽지만 아직이야. 오는대로 휘클리에 소개할게.  


          😁딥시크의 기본 설명부터 챗GPT와 딥시크의 요약 비교까지 빠진 것 하나 없는 알찬 내용 고마워. 덕분에 AI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올라간 기분이야.


          😉특히 모르거나 헷갈리는 단어들을 친절하게 각주로 달아줘서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됐어. 챗GPT와 딥시크를 요약한 게 아주 재밌더라. 딥시크 요약이 괜찮던데? 딥시크 써보고 싶은데 아직은 불안해서, 질의서 답변이 나오면 꼭 공유 부탁해!

           

          😆재수를 마치고 올해 자유전공학부로 대학 입학예정인 휘클러야. 막연히 AI 분야를 지망하는데 사실 고교 수준의 피상적인 범위 밖으론 아는 게 거의 없거든. 나 같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거나 얕지는 않은 깊이가 정말 맘에 들어. 휘클리가 알려준 내용을 참고해 더 공부해보려고 해!


          😊어떻게 딥시크 같은 회사가 등장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어. 중국에 수많은 AI 스타트업과 인재가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미국은 이를 어떻게 견제할 건지 궁금하네. 앞으로 AI 시장 주도권을 누가 잡게 될까? 한국은 어떤 위치에 서게 될지도 궁금해.


          😣요즘 주 52시간제 이슈가 다시 화두인데, 특정 직군을 제외하자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정말 화가 나. IT 업계가 그 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어이없어. 딥시크 같은 혁신적인 기술도 결국 근무시간이 단축된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건데, 마치 오래 일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처럼 생각하는 게 답답해. 


          🤔딥시크와 ChatGPT 비교를 했는데, 뤼튼,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과 같이 다른 AI와도 간단하게 비교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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