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회복탄력성의 진정한 의미
회복탄력성은 우리가 실패를 딛고 일어서게 해 주는 심리적 자원입니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참고 견디는 인내, 굳은 의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떨어지고 있을 때는 저항하기보다, 바닥을 쳐 보는 것에 가깝죠. 지금은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충분히 힘들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겁니다. 그 시간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가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생산적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의 플레이라이프 뉴스레터에서는,
  • 지칠 땐 잠시 바닥에 머물러 보세요, 마인드웨이 대표 김유진 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 마음의 효율을 유지하는 기술 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문장을 전합니다.
  • 7월의 챌린지, 하루 한 번, 감정 그림 일기의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더 읽어볼 거리를 모은 이번 주의 playlife CHOICE를 전합니다.
김유진 님은 사람들의 마음을 돕는 심리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대표입니다. 다른 이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고민하다 정작 자기 자신이 지칠 때도 있지요. 그럴 때는 잠시 바닥에 머물러 봅니다. 그럼 다시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거든요. 누군가의 마음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을 지속하기 위해, 그가 찾은 방법입니다.

지칠 땐 잠시 바닥에 머물러 보세요

'마인드웨이' 대표 | 김유진
잠시 나를 가만히 두면, 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올라와요
저는 ‘회복 탄력성’이 되게 좋은 편인데요. 바닥을 찍고 다시 튀어 오르기 위해 상황을 인정하고, 충분히 실패감을 맛보는 편이에요. 물론 일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할 때도 있지만 잠깐 바닥에 머물러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몸과 마음이 에너지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억지로 일어나면 다시 또 무너지기 쉬워요. 불안한 마음에 나를 채찍질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잠시 쉬고 나를 가만히 두면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올라오더라고요.

최근에는 쉼조차도 생산적이어야 되고, 뭔가가 남기를 바라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그건 쉼이 아니라 그냥 일을 두 번에 나눠 하는 거예요. 결과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자체가 즐거운 휴식, 기쁘고 즐거워서 그 시간만이 기다려지는 휴식이 좋은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김유진 님의 '내 마음을 성장시켜준 것들'

☑️ 팀원들의 편지

팀원들이 갑자기 편지를 전해줄 때가 있어요. 저에게는 정말 보물 같아요. 편지를 읽다 보면 힘이 나고,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근육을 무리해서 쓰면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낀다. 몸살이 나거나 근육이 다쳐 버리면 평소에는 문제없이 움직였던 간단한 동작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정신적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무리하게 사용해서 소진해 버리면 피로감과 고단함이 높아지고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일어난다. 그뿐인가. 감정을 조절하거나 좋은 판단을 내리거나 욕구를 절제하는 능력 또한 순간적으로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일컬어 ‘자아고갈’이라고 하는 것이다."
source 김경일, <적정한 삶>, 진성북스

playlife talk 💬

근력 운동을 하고 난 뒤에 적절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다들 아는 상식이지요. 반대로 마음에도 충분한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잘 잊히는 것 같습니다. 나약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먼저 지배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고꾸라진 마음을 억지로 일으켜봤자, 더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태로 자신을 몰아넣을 뿐입니다. 몸을 혹사하는 운동은 근육을 키우는 게 아니라 손상시키는 것처럼요. 내 마음의 효율을 유지하려면, 마음의 휴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CHALLENGE | 7월 참가자 모집
📚 매일 읽고 한 문장 공유하기

👀 내 일상을 건강하게 하는, 읽고 기록하는 습관 만들기
매일 조금씩 읽고, 가장 인상적인 한 문장을 기록합니다. 인상적인 이유도 함께 써보면, 어떤 부분의 생각이 확장되는지 분명하게 드러날 거예요. 또한 다른 이들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요. 이 챌린지에서는 나의 한 문장과 타인의 한 문장이 매일 차곡차곡 쌓이는 과정을 공유하면서, 읽고 기록하는 일이 습관이 되도록 서로 응원합니다. 한 권을 읽더라도 더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얻어갈 수 있을 거예요.
 
💚 이런 것을 얻어갈 수 있어요
혼자서도 어렵지 않도록, 스스로 툴킷
어떻게 읽고 기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요? 읽을 거리 선정부터 기록하는 방법, 그리고 마무리 회고까지, 나만의 읽는 생활을 돕는 질문들이 담긴 툴킷을 제공합니다.

내 힘으로, 그리고 함께 쌓아올린 작은 성취
☑️ 매일 기록한 15개의 문장과, 이에 덧붙인 나만의 생각
☑️ 함께한 다른 사람들의 문장으로 인해 새롭게 확장된 독서 목록

📅 7월 2일에 신청이 마감됩니다.

WORKSHOP | 7월 참가자 모집

💞 내 편이 되어주는 자기와의 대화


👀 나 자신의 가장 열정적인 후원자가 되는 법
나다운 삶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스스로의 편이 되어 나에게 협력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자꾸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더 나아가 자신을 엄격히 심판하고 검열하곤 하죠. 이 워크숍에서는 여러분에게 ‘잠깐 멈춤’의 시간을 마련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돌아볼 거예요.

💚 혹시 지금 이런 마음인가요?
☑️ 스스로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떨쳐내기 어려워요.
☑️ 나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러워요.
☑️ 제대로 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어 불안해요.


6월 25일에 신청이 마감돼요!

playlife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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