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가 전광판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에 당시 지지율에 대해 한 발언으로, 지금도 자주 소환되는 말입니다. 득점과 실점, 남은 경기 시간, 반칙과 실책 횟수 등이 표시되는 전광판을 보지 않고, 하던 대로 똑같은 플레이를 하면 경기 결과는 뻔합니다.

이러한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속은 터집니다. 경기 도중에 하나둘 자리를 떠나는 관중들도 생깁니다. 이는 최근 취임 뒤 가장 낮은 지지율 20%(한국갤럽 13일 공개 여론조사)라는 ‘점수’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7개월째 계속되는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도 전광판을 보지 않고 ‘마이웨이’를 이어가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추석 이후에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에디터 레터에 합류한 정치부 이승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추석 풍경이나 때아닌 늦더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노트북을 열었는데, 결국 출근해서 다시 씨름을 해야 할 주제의 이야기를 쓰고 말았습니다.

연휴를 보내고 출근할 생각을 하니 자연스레 추석 이후에도 좀 처럼 풀리지 않을 여러 문제들이 잠시 비웠던 머릿속을 다시 채웠나 봅니다. 연휴 끝의 사람의 마음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님은 어떠신가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마운드에 올라 100여개의 공을 던지는 프로야구의 선발투수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매번 좋은 공을 던질 수는 없지만 꾸준히 던지다 보면 좋은 공도 가끔 던질 수 있고, 선발투수의 책임을 다할 수 있으니까요.

초반에 제구가 들쑥날쑥하더라도 언젠가 님의 마음에 기막힌 코스로 스트라이크를 던져볼게요! 일상의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대통령실 출입기자로서 ‘용산’의 풍경도 자주 전하겠습니다.  

9월28일(토) 오후 2시, 한겨레신문사(서울 공덕동)에서 열립니다. 1교시+2교시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 가능하고요. 오늘(19일)까지 얼리버드 혜택(20% 할인)이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티켓 구매하기 👉지난 휘클리 보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만 14~34살의 가족돌봄청년은 전국에 10만명 넘게 있을 거로 추정되는데요. 청년 가장인 이종민씨와 박미주씨의 일상을 들여다봤습니다.

프로야구가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죠. 야구단도 돈방석에 앉을까요? 꼭 그렇진 않은데요. 10개 구단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설명해드립니다.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돌아왔습니다. 2024년 버전이 OTT에 공개된 건데요.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같은 ‘옛드’도 유튜브에서 인기죠. 매력이 뭘까요?

미꾸라지 같은 수생동물은 창자로 산소를 흡수하는데요. 사람도 항문으로 호흡할 수 있을까요? 괴짜 연구상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일본 과학자들이 답을 찾았습니다.

17일(현지시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마트에서 남성의 가방이 폭발합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조직원의 무선호출기, 삐삐가 터진 건데요. 레바논과 시리아 전역에서 삐삐가 동시에 폭발하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2800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테러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기사보기 

늙는 속도를 늦춰준다는 ‘저속노화 식단’입니다. 딱 봐도 몸에 좋아 보이지만, 직접 만들 엄두는 안 난다고요? 2030 직장인들이 실천 중인 ‘식단 꿀팁’을 알려드립니다.👉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