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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머니레터는 다음 주(3/24~3/28) 발행을 쉬어갑니다. 재정비 시간을 갖고 더욱 쉽고 알찬 경제뉴스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중산층 소비가 회복되지 않아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요
  2. 6200조 원을 돌파한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인구 고령화로 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에요
  3. 청년 인터뷰: 직장 내 괴롭힘, 제도와 사회 분위기 모두 개선이 필요해요
2025년 3월 21일

📆 일정


🥔 핫이슈

  • 여야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을 43%로 올리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안합의해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 19일(현지 시각) 미국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어요. 경제의 불확실성은 증가했다고 전망했고,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봤어요.
  •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해부터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의 신학기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어요. 휴학계가 반려되는 경우, 이번 달 28일까지 수업에 들어오지 않고 등록금 납부와 수강신청이 되지 않은 사람은 ‘미등록 제적’돼요.
  • 보험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자동차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2.0)’가 20일 출시됐어요. 네이버페이·토스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플랫폼과 보험사 온라인 채널 간 보험료 차이가 없어 최대 3%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어요.

🌳 기후·환경

  • 2024년은 지구 평균기온이 1.55도 상승해, 175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해가 됐어요. 전 세계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설정한 ‘1.5도’ 한계선을 넘어선 거예요. 

🌏 글로벌 뉴스

  • 19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어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지난 1월 금리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지켜볼 것이라고 해요.
  • 튀르키예의 야당 대권 후보였던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이 체포됐어요. 19일(현지 시각) 이스탄불 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는 7%, 리라화 가치는 8% 하락했어요.
  •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 유럽이 재무장 중이죠. EU는 1500억 유로 상당의 재무장 기금을 조성하고, 회원국이 무기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출해줄 예정이에요. 다만 미국과 영국, 터키 방산기업에이 기금을 지출하기 어렵게 됐어요. 우리나라 방산기업 무기는 특정 조건을 갖추면 판매 가능해요.
  •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이 대미 교역량 상위 15% 국가를 ‘지저분한 15개국’(Dirty 15)이라고 언급하며 관세 부과 집중 압박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미국의 상위 무역적자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도 해당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요. 

📊 증시 UP&DOWN


🍯 투자·재테크


💼 기업 소식


👂 산업·시장 동향


🚩 경제 지표


🏘️ 부동산

👛 경제일반

저소득층도 회복했는데 

중산층만 회복 못 한 ‘이것’

글, 정인

중산층의 소비 부진이 심각해요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5%로 하향 조정한 이유가 바로 고율 관세와 내수 부진이에요. 이토록 내수가 부진한 원인 중 하나가 중산층의 소비 위축 현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대한상공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직전인 2019년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2024년 실질 소비 지출액이 중산층에서만 하락했다고 해요. 저소득층의 소비는 꾸준히 늘고 고소득층의 소비도 회복됐는데 유독 중산층의 지갑이 닫히고 있는 것이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요

저소득층의 소비가 줄어들기는 쉽지 않아요. 소득 액수의 한계로 평소에도 필수 소비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국가에 위기가 오면 정부는 저소득층이 필수 소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로 도와요. 정반대의 의미로 고소득층의 소비도 잘 줄어들지 않아요. 단기적으로 소득이 줄더라도 평소 소비 행태를 바꿀 만큼 감소하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고소득층의 자산은 크게 늘어났어요. 업황도 고임금을 지불하는 수출산업 위주로 회복됐어요. 중산층은 소득이 제자리에 머무는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고, 금리 인상으로 이자 비용이 늘어 소비 여력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어요. 내수 경기를 회복시키려면 중간에 위치한 사람들의 소비생활에 현금이 돌도록 하는 것이 급한 과제라고 해요. 

정인 한마디

🎍 이해하기 편리하도록 저소득층, 중산층 등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조사 자료 원문을 보면 ‘분위’로 나타내요. 정부지원정책을 신청할 때 자격조건에서 만나게 되는 용어예요. 소득 하위 20%인 1분위(저소득층)에서부터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고소득층)까지 다섯 구간으로 나누어요. 숫자가 클수록 소득도 크다고 외우면 편리해요. 일반적으로 중산층이라고 하면 2~3분위나 3~4분위를 뜻할 때가 많아요. 해당 이슈와 관련해서는 2~3분위를 중산층으로 분류했어요.

💸 경제일반

국가부채 6200조 원 돌파,
앞으로 더 큰 게 온다?

글, JYP

국가총부채가 6200조 원을 돌파했어요

국가총부채는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모두 더한 것을 뜻해요. 2024년 우리나라 기업 부채는 2798조 원, 가계 부채는 2283조 원, 정부 부채는 1141조 원으로 국가총부채에서 정부부채의 비중은 적은데요, 최근 증가율은 가장 높아요.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큰 규모의 재정을 지출했고,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연금, 의료, 장기요양비 등 정부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국가채무와 구분되는 개념이에요

국가부채 관련 뉴스를 읽을 때는 ‘국가채무’와의 차이를 유의해야 해요. 

  • 국가채무: 정부(지자체 포함)가 빌린 돈으로, 반드시 갚아야 하는 빚이에요. 
  • 국가부채: 좀 더 넓은 의미의 정부 빚이에요. 국가채무에 더해, 미래의 잠재적 빚(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연금 등)을 포함한 것을 뜻해요. 

이 중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많이 사용하는 건 ‘국가채무’예요. GDP 대비 국가채무의 비율을 뜻하는 ‘국가채무비율’을 주로 활용하죠.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은 2023년 기준 46.9%인데요, 우리보다 국가채무비율이 훨씬 높은 미국, 영국, 일본 등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워요. 우리나라는 주요 기축통화국이 아니고, 국채 수요도 비교적 적어요. 다른 주요국과 똑같은 수준의 빚이 있어도, 더 걱정할 수밖에 없어요. 


국가의 빚, 앞으로 더 늘어날 일만 남았어요

국가채무비율은 최근 20년간 빠르게 높아졌어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나중이에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인구 문제를 꼽았어요. 저출생, 고령화로 국가채무비율이 2023년 46.9%에서 50년 후 182%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이미 1%대 저성장으로 들어서서, 분모(GDP)를 늘려 국가채무비율을 낮추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져요. 

JYP 한마디

💸 코로나19는 전 세계 국가들의 부채를 늘리는 기폭점이었어요. 2023년 기준, 전 세계 국가의 부채 총액은 41경6791조 원에 달했어요. 코로나19 팬데믹 각국 정부들이 당시 경기를 살리는 데 돈을 많이 풀었고, 이후 금리가 높아지며 기업과 정부의 이자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에요. 

📣 생생MZ톡

직장 내 괴롭힘, 제도와 사회 분위기 모두 개선이 필요해요

글, 어피티

“직장 내 괴롭힘으로 상처받은 적이 있나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을 다치는 순간을 경험하죠. 상사의 부당한 대우, 선배들의 텃세, 동료들의 따돌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불쾌한 성적 발언까지.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신고를 망설이거나, 용기를 내서 신고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어요. 소위, ‘찍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동종 업계 내 보복 우려 그리고 아랫사람이라면 참아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에요. 이번 생생MZ톡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겪은 MZ세대 직장인들의 실제 경험담을 들어봤어요.

생생 MZ톡 참여자
  • 요술공주 현영 (27세, 마케터)
  • 수잔 (29세, 취준생)
  • 양양 (30세, 직장인)
  • 두부좋아 (32세, 개발자)
  • 기쁜 사자 (39세, 직장인)
  • 키키 (34세, 디자이너)
  • 비트 (35세, 마케터)
  • 깡총 (30세, 데이터 엔지니어)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 두부좋아 (32세, 개발자): “선을 긋자마자 회사 이사의 괴롭힘이 시작됐어요.”
    첫 회사에서 나이가 10살 넘게 차이 나는 이사가 저에게 관심을 표했어요. 제가 선을 긋자마자 갑자기 무시하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회의에서 쫓겨나고, 업무에서도 배제되더니, 이유 없이 소리를 지르거나 모욕적인 발언을 했어요. 심지어 성희롱까지 당했지만 회사 대표는 그냥 제가 살갑게 굴지 않아서 그렇다고만 했어요. 매일 밤 울면서 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 기쁜 사자 (39세, 직장인): “회사 대표에게 직접적으로 괴롭힘을 당했어요.”
    저는 회사 대표가 직접적으로 저를 괴롭혔어요. 회사를 위해 투자와 영업에 대한 제 의견을 이야기하면 ‘대표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네가 회사를 나가’라고 했어요. 저 같은 건 쓸모가 없다는 폭언을 하고, 회사 제품을 들고 출퇴근하라고 하더니 나중엔 퇴사를 강요받았습니다.

  • 키키 (34세, 디자이너): “여성 직원들에게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는 간부가 있었어요.”
    사내에서 특정 여성 직원들에게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는 고위 간부가 있었어요. ‘나랑 호텔 갈래?’ 같은 망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며, 손을 덥석 잡는다거나 팔꿈치로 가슴을 누르기도 했죠. 하지만 가해자는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어요.

  • 비트 (35세, 마케터): “상사 괴롭힘 때문에 뇌경색을 겪고, 결국 휴직까지 쓴 분이 있어요.”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옆 팀 이야기예요. 본부장의 괴롭힘 때문에 뇌경색을 겪으신 팀장님이 있어요. 이후 한 달 만에 복귀하셨지만 괴롭힘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1년 휴직을 쓰셨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사는 매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을 하고 있답니다.

  • 요술공주 현영 (27세, 마케터): “전 직장 차장님에게 멱살을 잡혔어요.”
    저는 좀 심한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어요. 전 직장 차장님에게 멱살을 잡혔거든요. 저한테 딱히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원래 습관적으로 손찌검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녹음도 하고 인사팀에 신고했지만, 저만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됐죠.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하려면 필요한 것은?

📣 다음 생생MZ톡 주제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 “대학교 졸업장이 꼭 필요할까요?”


생생MZ톡은 완전 익명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는 오픈채팅방이에요.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는 매주 어피티 콘텐츠로 재탄생됩니다! 💬✨


이번 생생MZ톡 일정은?

  • 진행일: 3월 24일 (월) 오후 5시 ~ 3월 25일 (화) 오후 1시
  • 참가자: 15명씩 선착순 모집 (예비 참가자 포함)
  • 초대 링크 발송: 3월 24일 오전 중
  • 참여 방법: 오픈 채팅방에 참가 후 공지를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 머니퀴즈

100점? 최고야 짜릿해

0점? 오히려 좋아~

글, 어피티


딱 다섯 문제로 이번 주 경제뉴스 완전 정복하는 방법, 머니퀴즈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요일이에요! 어피티가 정답과 알찬 해설도 준비해 뒀으니,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문제를 틀리면 몰랐던 걸 알게 되니 오히려 이득이랍니다.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독자 피드백

📍 어피티만큼 쉽게 떠먹여 주는 뉴스레터는 어디에도 없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hodoo 님)

📍 매번 어피티를 보면서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던 ISA계좌를 드디어 개설했어요. 투자를 열심히 해서 노후를 준비해야겠어요. (파리미끌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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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포티: 일 벌이는 건 잘하는데 수습을 못하는 편이라, 이놈의 성격 좀 빨리 고치고 싶어요. 방통대 수업, 온라인 스터디, 독서 모임… 늘 의욕만 앞서서 다 하겠다고 해놓고는 돌아서서 후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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