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리: 다다님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업무만 괜찮으면 커피 한잔하실래요?
현재 다다: 아 넵넵. 클라이언트 전화만 받고 나가겠습니다!
박대리: 그럼 마무리하고 회사 앞 '뚜카페' 카페로 오세요 :)
벨소리: 📳🔔📳🔔📳🔔📳
현재 다다: 여보세요? 다다야~ 무슨 일이야?
미래 다다: 무슨 일이긴! 연금 1 easy! 아무튼~ 오늘은 다다가 연금 고수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자 꼭 필요한 노하우 ‘리밸런싱’에 대해 설명해 줄까 해!
보통 연금 고수들은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서 자산배분, 종목선택 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는 공통점이 있거든? 특히 고수 중 고수라면? 여기에 정기적인 자산 현황을 점검하여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소위 리밸런싱을 하지😳
그럼 본론에 들어가기 전, 우선은 이번 시장 상황부터 살펴볼게. 2023년 상반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 주식시장의 성과가 좋았는데 우리나라만 자세히 살펴보면 연초 이후 국내 주식 수익률 상위 펀드(ETF 제외) 10개의 수익률 분포는 10위가 27.52% 이고 1위는 무려 47.41%를 기록했지📈 *자료: 한국펀드평가, 7월 14일 기준
동일한 기간 중 코스피 지수는 15.9%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31.5% 올랐어. 이 정도 수익률이라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을 계속 들고 가야 할지, 아니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지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들 수 있을 거야.
물론 주식시장이 좋았다고 해서 모든 개인별 계좌의 평가액이 다~ 좋을 수는 없는 일이지.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펀드를 살펴보면 어떤 것은 수익이 나서 잘 가고 있고, 어떤 펀드는 손실이 난 경우도 있을 거란 거야.
이럴 때 투자 비중을 다시 조절하거나, 새로운 펀드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를 ‘리밸런싱’이라고 해!
현재 다다: 그럼 리밸런싱은 어떻게 해야 하는데?
미래 다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겠지만 리밸런싱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최초 투자한 자산배분비율로 정기적으로 그리고 기계적으로 맞춰 주면 돼.
가령 최초에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에 50:50, 1:1 비율로 투자하기로 마음먹고, 1년에 한 번씩 리밸런싱을 한다고 사전에 정했다고 해보자. 이듬해에 주식과 채권의 가격변동에 따라 아래 그림과 같이 주가는 80으로 오르고 채권이 60으로 올랐다면, 이때 리밸런싱은 단순하게 주식 중 10을 매도해서 채권 10을 추가적으로 매수, 투자자산 비율을 70:70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야😋
즉, 시장 상승으로 인해 비중이 커진 자산의 비중을 줄여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아진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최초에 설정했던 균형을 다시 잡는 것이지. 문자로 보낸 이미지처럼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