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레터 233회 (2022. 11. 7. 목) 
머선 일이죠?
11월 FOMC 뚜껑 열어보니
산 너머 산🤪

월요일에 만나는 금융 레터예요. 11월 초에 중요한 이벤트가 많아서 특별히 발행 순서를 바꿨다고 전해드렸어요. 지난 주 목요일(11월 3일) 11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제롬 파월의 성명서 발표가 있었는데요. 연준(연방준비위원회)의 피봇(태도변화)을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 매물을 쏟아내며 급락했어요.
도대체 파월은 무슨 발언을 한 걸까요? 시장은 왜 실망을 한 걸까요? 혹시 FOMC 속도론에 불을 지핀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오보?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어썸뷰는 그렇지는 않다는 입장이에요. 이번 11월 FOMC 이후 파월의 발언은 이미 닉 기자의 기사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일종의 '레토릭'일 수 있어요. 어떤 점이 그런지 이번에도 어썸이와 함께 꼼꼼하게 따져가며 읽어볼게요.
그리고 앞으로 남은 중요한 이벤트가 2가지 있는데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미국 중간선거예요. 이들 핵중요 이벤트들의 관전 포인트도 알아볼게요. 팔로미!🏃‍♀️


📍 [3줄 요약] 
1. 11월 FOMC 성명서 : 속도조절론 전제 포함됐다!
2. 제롬 파월 기자 회견 : 인플레 파이터 계속할 것!
3. 어썸뷰 : 쫄지마! 파월 계획대로 되는 중!
📍 어썸 분석

피봇인듯,
아닌듯...?!

이미 준 힌트 그대로!
11월 75bp, 12월 50bp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걸까요? 긴축 속도 조절을 기대했는데 다시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어요. 그런데 말이죠! 어썸뷰는 조금 달라요. 파월의 입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힌트를 준대로 발언을 했어요. 지난 레터(★기로에 선 파월)에서 닉 기자의 원문을 자세히 읽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거예요. 
벌써 일주일 전 레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할 수 있어요. 핵심만 간단히 리뷰하면요. 

1. FOMC 내에서 12월에 50bp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 사상 유례없이 4차례나 연속으로 75bp씩 올리게 되면 '뒤늦게' 경제에 충격을 줄고 있다. 통화정책이 실물로 전이되는 데는 시간차가 발생한다.
3. 걱정은 12월에 50bp 인상하면, 그 전에 시장이 지난 8월처럼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더욱이 '인플레 파이터'로서 연준의 의지를 의심받을 수도 있다. 
4. 일부 의원들은 인플레가 여전히 심하기 때문에 긴축 속도를 늦추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정리하니까 생각이 나죠? 닉 기자의 기사에서 시장이 반응한 핵심은 "11월엔 75bp를 인상하지만, 12월에는 50bp를 올릴 것"이라는 내용이에요. 이걸 속도조절론으로 받아들인 거예요.
11월 FOMC 성명서 첵첵 📑
새롭게 추가된 문구는?

자자! 그럼 11월 FOMC 이후 성명서부터 볼게요. (11월 FOMC 성명서 원문 읽기

1. 침체보단 성장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시작 

11월 3일 FOMC 성명서는 최근 경제 지표들이 소비와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채용은 최근 몇 달 간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 또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으로 남아있는데, 이는 코로나로 유발된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발생한 푸드, 에너지, 전반적인 물가 압력 때문이다. 
Recent indicators point to modest growth in spending and production. Job gains have been robust in recent months, and the unemployment rate has remained low. Inflation remains elevated, reflecting supply and demand imbalances related to the pandemic, higher food and energy prices, and broader price pressures.

👉 완만한 성장, 낮은 실업률, 높은 인플레 등은 연준의 매파적 태도를 유지하는 근거가 돼요. 

2. 다시 2%대 물가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 '충분히 옥죌 것'

연준은 고용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2% 인플레를 추구한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로 인상하기로 했다. 
기준금리의 타깃 범위를 지속해서 인상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전망한다. 이는 인플레가 다시 2%대로 돌아가기 위해 '충분히 옥죄는(sufficiently restrictive)' 통화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The Committee seeks to achieve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at the rate of 2 percent over the longer run. In support of these goals, the Committee decided to raise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to 3-3/4 to 4 p ercent. The Committee anticipates that ongoing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 will be appropriate in order to attain a stance of monetary
policy / that is sufficiently restrictive to return inflation to 2 percent over time.

👉연준의 물가 목표(2%대 인플레)를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됐던 '충분히 옥죄는'이란 표현이 다시 등장했어요. 이런 문장들은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할 근거가 될 수 있는데요. 물가를 잡기 위해서 실물 경제를 충분히 제약하겠다는 의미예요. 

3. 통화정책이 실물에 영향을 주는 데는 시간차가 발생 

향후 타깃 레인지 증가 속도를 결정하기 위해서 연준은 종합적인 긴축 통화정책을 고려할 것이다.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와 인플레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차(the lags)가 발생한다.
In determining the pace of future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the Committee will take into account the cumulative
tightening of monetary policy, the lags with which monetary policy affects economic activity and inflation, and economic and financial developments.
In addition, the Committee will continue reducing it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debt and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as described in the Plans for Reducing the Size of the Federal Reserve’s Balance Sheet that were issued in May. The Committee is strongly committed to returning inflation to its 2 percent objective.

👉이번 성명서에 새롭게 포함이 된 문구가 등장했는데요. 'the lags with which monetary policy affects economic activity and inflation'이라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뭔가 표현이 익숙하지 않나요? 맞아요. 닉 기자의 기사에 등장했던 내용이에요. 연준 의원들 사이에서 속도조절론에 대한 주장이 대두됐는데, 그 이유가 통화정책과 실물 사이의 시간차 때문이라고 했어요. 


4.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적절한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결정하기 위해서 연준은 경제 전망 정보들이 의미하는 바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 연준은 만약에 연준의 목적 성취를 막는 리스크가 나타난다면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도 할 것이다. 연준이 고려하는 변수들은 퍼블릭 헬스케어, 노동 시장 컨디션, 인플레이션 압박, 기대 인플레이션, 금융과 국제 발전이다. 
In assessing the appropriat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implications of incoming information for the economic outlook. The Committee would be prepared to adjust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as appropriate if risks emerge that could impede the attainment of the Committee’s goals. The Committee’s assessments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readings on public health, labor market  conditions,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financial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s
성명서 발표 후 기자회견
파월의 매🐦️ 따. 져. 보. 기

직접 읽어보니 11월 FOMC 성명서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약간 의아하지 않나요? 처음에는 경기 상황이 나름 괜찮다는 진단으로 시작하긴 했어요. 하지만 12월에 금리인상 폭을 50bp로 낮추려는 포석이 깔려있는데요. 속도조절론을 처음으로 시사했기 때문이에요. 이번 성명서에서 새로운 문구들이 포함됐어요.

통화정책이 경기와 인플레에 미치는 시차가 존재한다
the lags with which monetary policy affects economic activity and inflation,


그런데 말입니다! 시장은 원래 이미 나온 얘기에는 반응하지 않아요. 바랐던 건 파월의 입에서 직접 속도조절론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성명서 이후 파월의 발언은 매파적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했어요. 어떤 발언이었냐고요? 파월의 기자회견이 1시간이 넘으니까 핵심만 간단히 볼게요. 


1. 승리를 선언할 때까지 인플레와 싸우겠다!!

최근 FOMC 속도조절론이 나왔을 때, 어썸이가 의아하게 생각했던 부분인데요. 분명히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선 폴 볼커가 되겠다고 했는데 불과 3달 만에 긴축 완화를 들고 나오는 게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최근 지표들이 급격히 나빠진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이번 FOMC에서 관심이 갔던 부분이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파월 의장의 의지인데요. 이번 기자 회견에서 다시 한번 "볼커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어요. 그는 "물가 목표인 2%대를 달성하고 승리를 선언할 때까지 전반적인 가격 인플레 인상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어요. 

Fed Chairman Jerome Powell, in his 2:30 p.m. briefing, emphasized that the central bank will continue to battle rising broad price inflation until it can declare victory and reduce inflation to its target of 2%. Consumer inflation was running at an 8.2% annual pace in September.



2. 궁극적인 금리 레벨은 이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다!


시장이 결정적으로 실망🥶했던 내용인데요. 파월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고, 지난 9월 회의 이후 들어온 데이터들을 보면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지난 9월에 공개된 점도표를 보면 내년(2023년) 최고 금리 수준이 4.75%인데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면 5%까지 예상할 수 있는 거예요. 

“We still have some ways to go, and incoming data since our last meeting suggests that the ultimate level of interest rates will be higher than previously expected,” Powell said during the media briefing.



3. 금리인상 중단을 얘기하기엔 너무 이르다!


파월의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의 질문 타임⏲️이 있었는데요. 이때 통화정책과 실물경기 간의 간격에 대한 질문이 나왔어요. 현재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나중에 그 영향이 실물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판단하냐'라고  물었어요.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그동안은 통화정책이 정상적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고인플레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중요한 발언을 했는데요. 과거 초고인플레 시대 보다 지금은 경기 상황이 훨씬 더 낫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은 금리인상 중단을 얘기하기에는 "상당히 이르다"라는 거예요. 

It is very premature to be thinking about pausing, says Fed Chair Powell


4. 소프트랜딩(연착륙)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어서 "지금도 소프트랜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그는 "예스"라고 답변했어요. 그 이유는 고용 시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The window for a soft landing has narrowed but is still possible, says Fed Chair Powell


5. 경기는 더 강도높은 긴축도 견딜 수 있다!

블룸버그 기자의 질문인데요. 채권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볼 때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어떻게 경기에 대해 그렇게 확신하느냐고 물었어요. 파월 의장은 현재 경기는 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펴더라도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진단했어요. 
We have ability to support economic activity if we overtighten, says Fed Chair Powell

인상폭 낮추는게 중요한 게 아님🙅‍♀️
핵심은 "더 높게, 그리고 더 오래"

시장이 주목한 건 최종 금리 상단이 높아질 거란 암시예요. 지난 9월에 제시했던 최고 금리 상단이 4.75%였는데요. 이보다 높은 5%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거예요. 이렇게 되면 12월에 인상폭을 50bp로 낮추는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조삼모사일 수 있는데요. 최종 금리 상단이 더 높게, 그리고 고금리가 더 오래 지속된다면 시장의 부담은 더 가중되는 거예요. 

뛰는 시장 위에 나는 파월👨
"금리는 올라도 주가는 오르지마!"

파월이 시장의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대목인데요. 그의 의도대로되고 있는 거예요. 연준은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더라고 주가는 안 올랐으면 한다"고 했어요. 속도를 조절한다고하면 시장은 분명히 환호할텐데 이를 막을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맞아요! 바로 지금처럼 하는 거예요. 일단 속도조절에 들어가지만 내년 금리 수준을 더 높이겠다고 한 거예요. 

결국 예.상.대.로.
닉 기자 취재력 킹정👍

완전 소오름 돋는 게 뭔지 아세요? 지난 레터에서 이 내용이 있었어요. 닉 기자는 연준이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그. 대. 로 한 거예요. 닉 기자의 취재력은 인정할만해요. 이런 내용은 정말 내부에 '딥쓰로우'가 있어야 쓸 수 있어요. 
파월의 입👄 인증
50bp 인상 방법까지 제시


심지어 아주 친절하게 연준이 12월에 50bp만 올리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연준이 12월에 50bp를 인상하는 한 가지 가능한 방법은 새로운 경제 전망을 이용해서 지난 달에 예상한 것보다 2023년에 금리를 다소 인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One possible solution would be for Fed officials to approve a half-point increase in December, while using their new economic projections to show they might lift rates somewhat higher in 2023 than they projected last month.


👉 이 문장을 보면 닉 기자가 왜 '파월의 입👄'인지를 알 수 있어요.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 건데요. 만약 연준이 12월에 50bp를 올린다면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잠시 속도를 늦추는 것 뿐이지만 언제든 다시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걸요. 그러면 시장은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내년에도 인플레가 연준의 목표치만큼 잡히지 않는다면 다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거예요. 

파월의 👄이 주목한 점 ①
지난 7월 FOMC와 달리
"파월이 개인 뷰를 전달했다"


그럼 FOMC 이후 닉 기자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봐야겠죠? 11월 FOMC 이후 닉 기자가 받은 3가지 질문이에요. 


Three Questions for WSJ Chief Economics Correspondent Nick Timiraos



Q: 연준이 예상했던 대로 기준금리를 3.75%~4%로 인상했다. 지금 3가지 질문은 이거다. 얼마나 높이, 얼마나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다. 


Q: Federal Reserve officials this week raised their benchmark interest rate three-quarters of a percentage point to a range of 3.75%-4.0%—as expected. The big questions now: How much higher will they go, and how fast will they get there?



Nick: 제롬 파월 의장은 4번 연속 75bp를 인상한 이후로 12월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암시를 했다. 

Chairman Jerome Powell suggested officials could consider raising rates at a slightly slower pace beginning in December, by potentially approving an increase of 0.5 percentage point after four consecutive increases of 0.75 percentage point.



다소 느리게 진행이 되더라도, 연준이 최종 금리 수준을 더 높이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파월이 말했다. 이 수준은 지난 9월 FOMC 미팅에서 언급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연준 의원들이 내년(2023년)에 기준금리를 4.75%까지 올리는 걸로 생각했다. 

But even if they go somewhat slower, he said officials would strongly consider raising rates to a higher end point, or “terminal” rate, than officials had projected at their September meeting. Back then, most officials thought the Fed would need to raise interest rates to around 4.75% next year.



파월 의장이 마지막 정보의 조각🧀을 주려는 의지는 주목할 만하다. 왜냐면 보통 그는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 7월 FOMC 이후 내가 그에게 최종 금리 수준을 얼마나 올릴지에 대해 물었는데, 그때는 답변을 거부했다. "최종 금리 수준이 얼마가 될지 내 개인적인 추정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Mr. Powell’s willingness to disclose this last piece of information is especially noteworthy because he hasn’t usually done so. After the Fed’s July meeting, for example, I asked him whether his estimate of the terminal rate had moved up, and he punted. “I don’t talk about my own personal estimate of what the terminal rate would be,” he said.



지난 수요일 11월 FOMC 기자회견을 비교하면, 파월은 자발적으로 그의 개인 뷰를 전달했다. 그의 뷰는 지난 9월 인플레와 다른 데이터는 금리 수준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궁극적으로 높은 수준일 것이라는 점이다. 

Compare that with Wednesday’s press conference. Mr. Powell volunteered his personal view—without any prompting—that inflation and other data since September “suggest that the ultimate level of interest rates will be higher than previously expected.”

파월의 👄이 주목한 점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는
누구도 모른다!"

연준 의원들은 대출 비용을 증가시키고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를 타깃 수준인 2%대로 낮추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한다. 그런데 그들은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Q: Fed officials are raising rates to increase borrowing costs, slow the economy and push inflation back toward its 2% target. Do they think they can do that without causing a recession?

지난 봄, 파월 의장과 다른 연준 의원들은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를 끌어내리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그들은 아직도 지난해 치솟았던 재화의 가격이 올해는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화의 가격은 예상대로 둔화되지 않았고, 동시에 서비스 물가는 심각하게 치솟았다.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하면 할수록 경기침체의 리스크는 더 높아진다. 
파월은 경기침체를 피하면서 인플레를 잡는 소위 말하는 소프트랜딩(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인플레를 낮추는데 더 초점을 맞춘다.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얼마나 심각한 경기침체가 올지는 누구도 모른다. 우리의 할 일은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Nick: In the spring, Mr. Powell and other Fed officials suggested bringing inflation down without a recession was feasible because they still expected the prices of goods that had soared last year to decline steadily this year. But goods inflation hasn’t decelerated as anticipated at the same time that prices for services have increased significantly. The higher the Fed has to raise rates, Mr. Powell said, the greater the risk of a recession.

Mr. Powell didn’t say the Fed was trying to achieve a so-called soft landing that tries to bring down inflation while avoiding a recession. Instead, he focused only on the need to lower inflation. “No one knows whether there is going to be a recession or not, and if so, how bad that recession will be,” he said. “And, you know, our job is to restore price stability…. And that’s what we’re going to do.”


파월의 👄이 주목한 점 ③
"임금-물가 동반 상승의 악순환은 피하겠다"


파월은 임금이 물가가 오르는 주된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약에 그렇다면 연준은 왜 그렇게 고용 시장은 둔화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나?


Q: Mr. Powell said he didn’t think “wages are the principal story for why prices are going up." If that’s true, then why is the Fed so focused on slowing down the job market?



비록 노동 시장이 인플레를 불 붙인 게 아니더라도, 일부 연준 의원들은 인금인상이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의 동력을 제공하고,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해 마진을 유지하도록 한다고 걱정한다. 이는 임금 인상이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악순화에 불을 붙일 수 있다. 

현재의 타이트한 고용 시장은 임금 인상률 6%대를 유지하거나 더 높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연준의 목표인 2%대로 인플레를 낮추는데 너무 높은 수준이다. 노동자들의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반면, 직업을 바꾼 사람들의 소득은 더 크게 뛰고 있다. 

파월은 임금과 물가가 동반 상승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상당히 곤란할 것이며 이를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Nick: Even if the labor market didn’t start the proverbial inflation fire, some officials are concerned that rising incomes will provide the fuel that sustains consumer demand and allows companies to keep margins wide and prices high. This could ignite a wage-price spiral where prices and paychecks rise in lockstep.

One worry is that a tight labor market could lead wage growth to keep rising at a 6% or higher rate, which is too high to allow inflation to return to the Fed’s 2% goal. While workers’ pay isn’t keeping up with inflation, people who switch jobs are seeing bigger jumps in earnings.

Mr. Powell said he didn’t think there was a wage-price spiral but he added, “once you see it, you’re in trouble. So we don’t want to see it.

어썸뷰 결론 : 뚝심 유지한 파월
"그는 변하지 않았다"

자자! 이번 11월 FOMC에 대한 어쎰뷰의 결론이에요. 지난 8월 잭슨홀 미팅 이후 파월은 변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쫄 필요는 없어요. 이는 이미 닉 기자가 친절하게 알려준 대로 시장이 과도하게 기뻐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레토릭일 수 있어요. 연준은 시장이 지난 8월처럼 선제적인 랠리를 이어가는 걸 원치 않는다고 했어요. 시장에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의지를 뿜뿜한 거예요. 게다가 지난 10월 미국 실업률이 3.7%로 상승했어요. 신규 일자리 수는 늘었지만 실업률이 증가한 점은 타이트한 고용 시장이 해소되고 있음을 의미해요. 앞으로 나오는 지표들이 중요한 거예요. 
📍어썸 분석

남은 관전 포인트

📌11월 8일 발표 : 미국 중간 선거 
"공화당 압승할까?"

8일에는 미국 중간 선거가 있어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 수행평가인데요. 바이든은 워낙 인기가 없어요. 상원의원 35명, 하원의원 435명이 선출돼요. 현재는 공화당이 우세한 가운데 상·하원 동반 승리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요. 
이럴 경우 바이든은 앞으로 일하기가 더 힘들어지는데요.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경우 향후 2년간 입법부와 행정부의 대립이 심해질 거예요. 하지만 다행인 건 미국의 고인플레를 잡아야 한다는 점은 초당적인 목표라는 점이에요. 어느 당이든 이기든 중간선거 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후속 작업 등에 집중할 수 있어요. 


📌11월 10일 발표 : 10월 미국 CPI 
"떨어질까?"

시장의 관심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10월 CPI로 이동했어요. 이번 데이터는 12월 FOMC의 인상폭을 결정할 중요한 근거가 될 거예요. 10일 발표되는 CPI는 +8.1%, 근원 CPI는 +6.5%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돼요. 여전히 CPI가 8%대의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하락 추세라는 점이 중요해요. 
인플레가 이렇게 끈적끈적하게 안 떨어지는 이유는 임대료 때문이에요. 주택 가격은 급락했지만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저축률로 소비 여력이 남은 점도 원인이에요. 
📍어썸 분석

지난 레터 그후....

중국 방역 완화 기대했는데...
혓물만 켰나? 

China Markets Set for More Volatility as Covid-Zero Policy Stays

  • Official says China to ‘unswervingly’ stick to Covid measures
  • Financial markets rallied last week on speculation of easing


지난주 중국의 방역 완화 가능성을 잇따라 보도되면서 중국 시장이 급등했어요.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 또는 8일로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어요. 블룸버그도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운항 정지 규정을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어요.

그런데 한껏 부풀었던 기대감이 푹 꺼뜨리는 뉴스가 나왔어요. 중국 정부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발표한 건데요. 지난 토요일 중국 정부는 브리핑을 통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어요. 지금까지 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 덕분에 코로나를 막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에요. 골드만삭스는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긴 했지만 중국 정부가 예방이 선행되기 전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 같다고 전망했어요. 


Chinese markets are facing another volatile week after health officials vowed to “unswervingly” stick to the country’s Covid Zero approach, damping investor optimism that Beijing was working toward easing restrictions.

Assets from equities to oil rallied last week on convictions that China is taking concrete steps toward reopening. The 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had its best weekly gain since 2015, Brent crude closed at the highest in two months, iron ore futures jumped and the offshore yuan strengthened more than 1% at one stage.


But authorities tempered those hopes in a briefing Saturday.

“Previous practices have proved that our prevention and control plans and a series of strategic measures are completely correct,” said Hu Xiang, an official at the National Health Commission’s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 bureau.  

The comment is the latest from government officials to back a strict adherence to China’s reliance on lockdowns and mass testing to stamp out infections. The approach has weighed on the economy, which in turn has dragged on financial markets. 


Goldman Sachs Group Inc. said China has given some signs of a potential exit from Covid Zero, such as trying to alleviate public fears of the coronavirus and other medical preparations. However, “the government still needs to keep its zero-Covid policy until all preparations are done,” economists including Hui Shan wrote in a note.


📢 열북이 담벼락이 생겼어요!!

열북이들을 위한 담벼락이 생겼어요. 요즘 시장이 안 좋아 열공 의지가 떨어진 열북이들이 많은데요. 함께 모여 소소한 얘기들을 나누며 힘든 시기를 버텨봐요. 레터 후기, 심층취재 요청, 열북이 Q&A, 식비 줄이기 인증 등등 열북이들의 이야기를 기다려요!🙏
💌 
투자하는 사람들의 경제뉴스레터
어썸인
 
오늘도 어썸레터를 열독한 열북이의 
투자내공이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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