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레터 233회 (2022. 10. 27. 목) 
분위기 반전
FOMC 속도조절론 모락모락
닉 티미라오스가 쏘아올린 작은 공⚾

지난주까지만해도 분위기가 상당히 험악했는데요. 이번주부터 분위기가 살짝 달라지고 있어요. 21일 미국에서 '제롬파월의 입'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작은 공을 쏘아올렸는데요. 11월에 75bp를 인상하는 건 맞지만, 12월에 75bp를 올리는 건 여전히 논란이라는 거예요. 여기에 정치권이 제롬파월 연준 의장을 압박하기 시작했는데요.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고용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국내에서도 극적인 분위기 전환이 있었는데요. 정부가 레고랜드발 채권 시장 경색 진화를 위해 나선 거예요. 정부는 '50조 원+알파'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증권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어요. 
이번 레터는요. 큰 그림에서 뷰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지를 따져볼 거예요. 기존 어썸뷰가 있었지만 월가의 분위기가 바뀌면 재빨리 수정을 해야 하거든요. 관전 포인트는요. 지난 8월말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나는 아서번즈가 아닌 폴 볼커가 되겠다"고 했던 의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예요. 이를 위해 티미라오스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실체를 파악하고요. 최근 월가의 분위기를 살펴볼 거예요. 팔로미!🏃‍♀️


📍 [3줄 요약]
1. 닉 티미라오스 기자, '연준 12월 75bp 인상 논란' 
2. 연준 인사들의 입에서 솔솔 불어 나오는 분위기 반전론
3. 국내도 분위기 전환 : 정부 자금 '50조 원+알파' 지원 준비
📍 어썸 분석

제롬 파월,
폴 볼커가 될 수 있을까?

"언제 회복될까요?"
장기 전망 터닝포인트🤹‍♀️

주식시장이 저가라는 인식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커지는 시점 같습니다.
조금씩 매수하고 있기는 한데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장이 회복될지
어썸인의 뷰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열북이들의 질문 수준이 쑥쑥 높아지고 있어요. 지난 레터 이후 들어온 열북이의 질문인데요. 주식 시장에서 저가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어썸뷰👁️가 궁금하다는 거예요. 상당히 빠르게 시장을 읽고 질문을 한 건데요. 좋은 질문을 해 준 열북이를 칭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레터의 주제가 FOMC 속도론 솔솔인데요. 열북이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거예요. 적어도 내년 상반기는 돼야 금리 인상 폭을 축소할 거라는 게 기존 어썸뷰인데요. 하지만 미국 월가에서 이런 분위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면 재빨리 눈치를 챙기고 뷰를 전환해야 해요. 
 

📢 스피커와 특종의 맞교환
진정한 윈윈 관계의 그들

그런데 말이죠.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폴 볼커론'을 들고나 온 이후 왜 갑자기 속도조절론이 나왔는지를 알아야 해요. 그의 볼커룰에 따르면 지금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면 안 돼요.🙅‍♂️ 
먼저 살펴봐야 할 건 닉 티미라오스가 쏘아 올린 공⚽️의 실체예요. 닉 티미라오스는 월스트리저널의 기자인데요. '제롬파월의 입'으로 유명해요. 기자가 연준의 내부 관계자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하냐?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윈윈하는 거예요. 정부 기관은 정책 발표 전에 민심의 반응을 떠볼 필요가 있어요. 기자는 당. 연. 히 특종이 필요하고요. 
11월 75bp 인상 후...
12월은 글쎄?! 🤷‍♀️

구체적으로 내용을 볼게요. '연준이 75bp 인상을 세팅했는데 그 다음 인상 폭에 대한 논란이 있다' 21일 닉 기자가 쓴 기사의 제목이에요.

Fed Set to Raise Rates by 0.75 Point and Debate Size of Future Hikes


기사 본문을 보면요. (★직역은 어색하니 어썸이의 의역 버전을 들어보세요. 파란색 굵은 글씨) 연준이 11월 1~2일에 열리는 FOMC 미팅에서 기준 금리를 75bp 인상하는 게 분명해요. 하지만 12월 50bp 인상안에 어떻게 접근할지는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Federal Reserve officials are barreling toward another interest-rate rise of 0.75 percentage point at their meeting Nov. 1-2 and are likely to debate then whether and how to signal plans to approve a smaller increase in December.


크리스토퍼 월러 전 연준 거버너는 이달 초 "다음 미팅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 감소에 대해는 매우 신중한 토론을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We will have a very thoughtful discussion about the pace of tightening at our next meeting,” Fed governor Christopher Waller said in a speech earlier this month.


👉 여기까지 읽으면 확. 실. 히 12월 기준 금리 인상 폭에 대해 연준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논쟁(debate), 토론(discusssion), 작은 인상 폭(a smaller increase), 감축 속도 조절(the pace of tightening) 등의 키워드가 반복되고 있어요.



갑분 속도조절하려는 이유
"불필요하게 급격한 경기침체"는 놉!🙅‍♀️


이유를 들어봐야겠죠? 바로 다음 문단에 속도조절론이 나오는 이유가 나오고 있어요. 일부 관계자들은 1. 급격히 빨리 인상하지 않고 속도를 늦추는 것과 2. 내년 초 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에 대한 시그널을 주기 시작했어요. 이는 올해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기를 어떻게 둔화시키는지 보기 위해서예요. 

Some officials have begun signaling their desire both 1. to slow down the pace of increases soon and 2. to stop raising rates early next year (목적)to see how their moves this year are slowing the economy.


👉 말이 조금 어려운데요. 뒤에 핵심 키워드가 나와요. "slowing the economy" 올해 3차례나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는데..."얼마나 경기둔화를 가져올지 보겠다"라는 거예요.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는데요.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는 거예요.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바로 경기가 둔화 물시키되가가 잡히는 게 아니에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계속 금리를 올려버리면 또 경기를 너무 쿨다운👎시킬 수 있어요. 경기는 둔화시키되 침체는 안 오게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했는데 얼마나 죽었나?"를 봐야 한다는 거예요. 바로 뒤에 이어지는 문장이 연준 의원들의 의도를 명확히 하는데요.


그들은 불필요하게 급격한 경기침체를 유발하는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싶어 해요. 

They want to reduce the risk of causing an unnecessarily sharp slowdown.



반대 측 주장의 근거는?
"아직도 인플레는 너무 심하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속도조절론이 연준의 대다수 의견처럼 여겨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다른 반대측의 의견도 나와요.

또 다른 측면에선 속도조절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게 너무 이르다는 입장이에요. 왜냐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저항적이고 높게 확대되는 걸로 증명됐기 때문이에요. 

Others have said it is too soon for those discussions because high inflation is proving to be more persistent and broad.


👉 속도 조절을 반대하는 쪽의 주장은요.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전반적으로 지속되고 있는데 벌써 인상폭을 낮추는 건 너무 빠르다는 거예요. 마치 40년 전 폴 볼커 의장이 환생한 듯한 느낌인데요. 그분이 살아계셨다면 분. 명. 히 이렇게 주장하셨을 거예요. 아직까진 속도를 늦출 때가 아니라고요! 실제로 볼커 전 의장은 인플레가 원하는 수준까지 떨어진 걸 직접 확인하고 인상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었어요. 사실 이게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이 발표한 내용이에요.

📍 이렇게 보면 속도조절론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다 일리가 있어요. 게다가 반대하는 쪽은 연준이 기존에 취해온 태도예요. 그러니까 논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12월에 50bp만 인상한다면?
시장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연준

만약 열북이들이 연준 의원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나요?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일 거 같아요. 실제로 연준 의원들은 일련의 결정들에 직면해 있어요. 첫째, 12월에 50bp로 적게 인상할 것인가?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연준이 인플레가 더이상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싸움에서 물러서고 있지 않다는 걸 대중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Fed policy makers face a series of decisions. First, do they raise rates by a smaller half-point increment in December? And if so, how do they explain to the public that they aren’t backing down in their fight to prevent inflation from becoming entrenched?

👉 만약 12월에 50bp만 올렸을 때 연준이 가장 걱정하는 건 시장의 평가예요. 혹시 연준이 '인플레 파이터👊'로서 의지를 잃은 게 아닌가...? 라고 의심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연준의 핵중요 두 가지 할 일이 1. 물가 안정과 2. 고용 안정인 것 아시죠?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면 연준이 할 일 안 한다고 비판 받을까봐 두려운 거예요. 


👨연준 : 금리 인상 속도 조절 하더라도
주가는 안 올랐으면 한다(?)

연준이 두려운 게 하나 더 있는데요. 지난 8월처럼 시장이 연준의 속도조절에 대해 과민반응하는 거예요. 만약에 12월에 50bp만 올린다면, 11월 FOMC 이후 마지막 회의까지 시장의 랠리가 없었으면 해요.

If officials are entertaining a half-point rate rise in December, they would want to prepare investors for that decision in the weeks after their Nov. 1-2 meeting without prompting another sustained rally.


👉 연준이 바라는 게 참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시장이 기다리는 걸 하긴 하는데 시장이 너무 크게 좋아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이건 마치 엄마가 사탕🍭을 주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아이한테, 사탕을 주면 "웃지마"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기사의 찐 의도 공개
속도조절 가능성이 더 큼👌


이제부터가 이 기자의 하이라이트예요. 기자의 의도가 담긴 문장이 나와요. 속도조절론에 힘을 싣는 멘트들이 나오는 거예요. 지난 금요일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메리 달리는 "지금은 내려오는 것을 계획하기 시작할 타이밍"이라고 했다고 전했어요. 

“The time is now to start planning for stepping down,” said San Francisco Fed President Mary Daly during a talk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on Friday.


👉 이미 앞부분에서 균형 있게 찬성과 반대 의견을 다 소개했는데 갑자기 금리 인상 퇴진(stepping down) 얘기가 왜 나왔을까요? 맞아요.👏 기자는 이 속도조절론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만약 닉 기자가 정말 객관적으로 사실 전달만 했다면 이 기사 이후 시장이 그렇게 환호하진 않았을 거예요. 이 기사를 본 시장은 닉 기자의 의도를 간파한 거예요. 어썸이도 기자 출신이지만, 100% 객관적인 기자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파월의 입👄 인증
50bp 인상 방법까지 제시


심지어 아주 친절하게 연준이 12월에 50bp만 올리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연준이 12월에 50bp를 인상하는 한 가지 가능한 방법은 새로운 경제 전망을 이용해서 지난 달에 예상한 것보다 2023년에 금리를 다소 인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One possible solution would be for Fed officials to approve a half-point increase in December, while using their new economic projections to show they might lift rates somewhat higher in 2023 than they projected last month.


👉 이 문장을 보면 닉 기자가 왜 '파월의 입👄'인지를 알 수 있어요.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 건데요. 만약 연준이 12월에 50bp를 올린다면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잠시 속도를 늦추는 것 뿐이지만 언제든 다시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걸요. 그러면 시장은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내년에도 인플레가 연준의 목표치만큼 잡히지 않는다면 다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거예요. 



미국 연준 발표라면
원문 확인은 필수 📑


뒤에 더 많은 문장들이 있지만 딱! 여기까지만 읽어도 될 거 같아요. 일부러 기사 원문을 잘게 쪼개서 읽어 봤는데 어떤가요? 단순히 다른 뉴스에서 '12월 50bp 속도조절론을 보도했다'라는 기사를 읽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를 느꼈을 거예요. 미국 연준에서 하는 발표는 웬만하면 원문을 입수해서 직접 읽어보는 게 도움이 돼요. 그래야 중간 의역 과정에서 사라지는 뉘앙스를 간파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기사 원문 바로가기 : Fed Set to Raise Rates by 0.75 Point and Debate Size of Future Hikes



정치적 압박을 마주한 파월
"계속 폴 볼커가 될 수 있을까?"


기사를 읽은 어썸이는 '역사는 반복된다'를 맹신하는 건 금물이라고 판단했어요. 지난 9월말 폴 볼커 시대를 공부하며 향후 시나리오를 전망해 봤어요. (★침체의 문턱에서 역사에 길을 묻다!) 이유는 파월 의장의 입 때문이에요. 자기 입으로 볼커가 되겠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40년 전과 지금은 분명히 달라요. 게다가 파월 의장은 그때와 달리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어요. 셰러드 브라운 미국 오하이오주 상원은 25일 파월 의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어요. 금리 인상이 고용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경기가 나빠지자 정치권의 압박을 받는 거예요. 마침 미국 중간 선거도 코 앞에 다가왔고요. 

폴커 시대에 정치권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 줬어요. 특히 레이건 대통령은 파월을 압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정치권의 압박에 시달려 왔어요. 다행히 트럼프처럼 버럭하진 않았지만 메시지는 같아요. 물론 파월은 트럼프의 압박을 견디긴 했어요. 이번에도 가능할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

📌[3줄 요약] 
1. 닉 티미라오스 기사 원문 확인 - 연준 "속도조절론" 제시
2. 12월 FOMC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 커짐 ⬆
3. 역사가 늘 반복되는 것은 아님 🙅‍♀️ - 정치권의 파월 압박
속도조절론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
기자의 후속 트위터 글 

중요한 건 월가의 속도 조절론이 그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게 아니란 점이에요. 힌트는 역시 닉 기자의 트위터에서 얻을 수 있는데요. 연준의 12월 속도 조절론 다음으로 쓴 기사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 관한 거예요. <건설업자들은 이미 부동산 경기침체에 대비가 돼 있다> 기사의 내용은 이미 과거 위기 때 고금리로 고통을 당한 경험이 있는 부동산 업자들이 예전만큼 레버리지를 많이 일으키지 않았다는 거예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흉은 바로 미국 모기지론이었는데요. 고위험 부동산 레버리지 대출 상품이 위기의 트리거가 됐어요. 하지만 이미 그런 경험을 한 부동산 업자들이 미리 대비했다는 거예요. 
부동산 침체 시그널
미국 전역 집값 하락 시작


이 기사의 전제가 있는데요. 이건 블룸버그에서 찾을 수 있어요. 

Renters Hit Breaking Point in a Sudden Reversal for Landlords


내용은 임차인들이 참을 만큼 참았고, 더 이상 참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는 거예요. 치솟는 집값에 푸드부터 에너지까지 모든 비용도 치솟고, 미국인들은 참을만큼 참았어요. 

After a record surge in housing costs and ballooning expenses for everything from food to energy, America’s renters have had enough. 


그 결과 임대료가 드디어 미국 전역에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문에 임대인들도 상승폭을 줄이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임차인 수요가 급감하고 있어서예요. 

Rent gains are finally starting to slow in many parts of the US, cooling a years-long boom that sapped affordability from coast to coast.

Landlords have little choice but to ease off big increases: Demand from tenants is suddenly sinking. 


이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드라마틱한 변화인데요. 그때만 해도 사람들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서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넣고 기다리고, 서로 싸울 지경이었어요 

It’s a dramatic reversal from just months ago, when people were fighting over a limited supply of apartments, getting on waiting lists or paying multiple application fees to land one home.


하지만 이제는 미국 주택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어요. 

Measures of US household formation have turned negative


📍 기사 원문 출처 : Renters Hit Breaking Point in a Sudden Reversal for Landlords


👉 이 기사를 읽으면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오버랩 되지 않나요? 이미 한국 부동산 시장은 올초부터 본격적인 가격 하락이 시작됐는데요. 미국은 이제야 부동산 시장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거예요 

부동산 경기 침체 = 
인플레이션 잡힐 가능성 Up ⬆

미국의 부동산 경기 하락이 왜 중요할까요? 빙고!👈 지난 9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소환할 시간이에요. 9월 미국 근원 CPI는 6.6%로 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 물가를 멱살 잡고 끌어올린 항목이 서비스였고, 그 중에서도 주거비였어요. 
그런데 미국 주택 가격 상승률이 초고속으로 둔화하고 있는데요.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3% 상승해 87년 이후 가장 빠른 둔화 속도를 보였어요. 지난 7월 상승률인 15.6%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했어요. 
👉 결국 미국 부동산 경기가 꺾인다는 건 조만간 인플레도 잡힐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해요. 
📌[3줄 요약] 
1. 닉 기자가 트위터에 "부동산 경기 침체" 관련 트윗을 함 (=속도조절론의 근거)
2.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현재 미국 전역에서 "임대료 하락"이 발생하고 있음
3. 임대료 하락 시 "인플레가 잡힐 가능성"도 높아짐!
👉 11월 체크 포인트 : 1. FOMC 75bp 인상 여부 및 파월의 연설 2. 10월 CPI 발표
📍어썸 분석

열북이 대응 전략, 어떻게?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S&P500 6개월 내 15% 상승 전망

그.래. 서 뷰를 전환해야 하는 타이밍일까요? 이때는 월가에서 나오는 전망들을 참고하는 게 좋아요. 최근 지수 반등 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은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정책에서 후퇴한다면 향후 6개월 내에 S&P500 지수가 15%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Expect the S&P 500 to rally as much as 15% over the next six months as inflation cools and the Federal Reserve pares back its aggressive tightening campaign, Stifel says.



2023년 4월 내
3800 → 4300까지 상승 가능


구체적인 지수까지 제시했는데요. 2023년 4월까지 S&P 500 지수가 4300선까지 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전제는 인플레가 꺾이고, 연준의 매파적 정책이 피크를 친다는 거예요. 현재 미국 S&P500 지수는 3800선 초반이에요. 

The firm’s strategist Barry Bannister said in a note to clients Sunday that the benchmark index should hit 4,300 by April 2023, assuming that inflation eases and the central bank’s hawkishness has peaked.



열북이 대응 전략 ①
지수 ETF 투자


스티펄이 전망한대로 지수가 간다면 대응 전략은 뭘까요? 첫 번째 전략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있어요. 아래 미국 S&P 500 지수 차트를 보면요. 지난 10월 13일 3491.58로 최저점을 찍었어요. 이후 추세가 전환 됐는데요. 스티펄이 예상한 지수 고점 4300선은 사실 지난 8월 전고점이란 걸 알 수 있어요.  

단기 추세 체크 시
이미 골든 크로스 ⚡ 

단기 추세로 보면요.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올라오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연출됐어요.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오며 추세가 전환되는 걸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골든크로스는 20일선이 60일선을 돌파할 때를 의미하지만 지금처럼 더 짧은 주기로도 볼 수 있어요. 향후 S&P 500 지수의 단기 저항선은 3700선이고, 단기 고점은 3900선으로 볼 수 있어요. 
📌[3줄 요약] 
1. 스티펄, S&P500 6개월 내 15% 상승 전망
2. 단기 추세 체크 시 5일 선이 20일 선을 뚫고 올라간 '골든 크로스' 확인
3. 열북이들이 선택할 만한 첫번째 대응 전략은 지수 ETF 줍줍
열북이 대응 전략 ②
섹터별 ETF 줍줍

두 번째, 섹터별로 접근해 볼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많이 빠진 섹터의 단기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그동안 많이 떨어진 성장주를 줍줍하고 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테크 펀드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요. 
But investors have started to dip a toe back into more growth-oriented areas of the market. There have been five straight weeks of inflows for tech funds, and eight for communications services funds, according to Bank of America.

개별 종목 하나를 꼽는 건 리스크가 큰데요. 이럴 때 유용한 금융상품이 상장지수펀드(ETF)예요. 어썸이가 ETF 좋아하는 건 아시죠? 단기로 스윙 트레이딩하기에 ETF 만한 상품이 없어요. 

미국러들의 줍줍 픽
뱅가드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VGT 

미국러들이 줍줍 중인 테크 ETF는요. 뱅가드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ETF(티커명 : VGT)예요. 이유는 일단 순운용자산이 390억 달러로 규모가 크고요. ETF 거래 수수료가 0.1%에 불과하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많이 빠졌다는 건데요. VGT는 올들어 28%나 하락했어요. VGT 내 비중이 큰 종목들을 보면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에요. 
공격적 투자자라면?
32% 저렴해진 "IGV"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더 많이' 떨어진 ETF에 눈을 돌려볼 수 있는데요. 바로 아이쉐어 익스펜디드 테크 소프트웨어 ETF(티커명 : IGV)예요. IGV의 하락률은 무려 32%에 달하는데요. 올해 하락 폭이 컸던 서비스나우, 팔로알토네트워크 같은 종목에 대한 비중이 크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 ETF는 거래 수수료가 0.4%로 VGT 보다는 높은 편이에요. 
어썸 픽은 "VGT"
애플, 마소, 엔비디아 비중 큼 👌

최근 3분기 테크주들의 실적이 쏙쏙 발표되고 있는데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폭락했어요. (★자세한 내용은 내일자 어썸 금융 늬우스로 전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이번 3분기가 바닥이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어썸뷰에선 IGV보다는 VGT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유는 VGT에 담긴 종목들이 장기적으로 더 우량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3줄 요약] 
1. 열북이들이 선택할 만한 두번째 대응 전략은 섹터별 ETF 줍줍
2. 미쿡러들이 가장 많이 줍줍하는 ETF는 뱅가드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VGT)
3.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올해 32% 하락한 IGT를 고려해볼 수 있음
📍어썸분석

지난 레터 그 후...

"완벽한 시진핑 시대"
중국 빅테크 낙폭📉 유발

Xi's Third Term Leaves the Tech Industry Cold


지난 레터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소식을 전했어요. 사실 시 주석이 이번 전당대표회의에서 3연임을 할 거는 예상했는데요. 중요한 핵심 포지션에 누구를 등용하느냐는 긴가민가한 부분이 있었어요. 일부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내 편과 남의 편을 균형있게 발탁할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시 주석의 권력이 확고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방증이라고도 해석했어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중요 직책에 앉은 사람들이 전부 '시진핑 사람'이었어요.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에 6명을 데리고 입장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최고 지도부(중공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7인이에요. 시 주석은 차기 최고 지도부 멤버를 직접 소개하며 ‘리창 동지’를 가장 먼저 불렀고요. (이름이 비슷한 리커창은 이번에 은퇴했어요.) 이어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이름이 차례로 호명됐어요. 3기 지도부 전체가 시진핑 사람들인 거예요. 
플랫폼 기업들 특히 불리
알리바바, 징둥닷컴 급락

이제 중국에서 시 주석에 반할 사람은 없게 된 셈인데요. 이로써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어요. 사실 시 주석은 16일 첫 연설에서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여론 규제는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이번 등용으로 그의 의중이 더욱 확실해진 거예요. 
당연히 주가도 급락했는데요. 특히 시 주석이 강하게 규제해온 빅테크주들의 낙폭이 컸어요. 미국에 상장된 5대 중국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21억 7000만 달러(약 75조 2291억 원) 증발했어요. 알리바바, 핀둬둬, 징둥닷컴, 차이나텔레콤, 넷이즈 등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어요. 
📌[3줄 요약] 
1. 시진핑 3기 지도부 전체가 '시진핑 최측근' 권력자들로 구성
2. 견제 받지 않는 1인 독재 체제 가능성 부각 ⬆
3. 미국 상장 5대 중국 빅테크들의 폭락 - 하루만에 시가총액 75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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