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적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멀티탭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 독특하고 값비싼 블레스의 멀티탭부터 컬러풀하고 적당한 가격대의 사무엘 스몰즈의 멀티탭까지 다양한 멀티탭이 있는데 이번에는 친구야들 많이 못 본 디자인의 멀티탭을 소개해 주려고 해! 온라인 리빙샵 리밍에서 판매 중인 아볼트(avolt)의 멀티탭이야.

그간 핫했던 멀티탭들은 모두 길쭉한 바디는 유지하되 컬러나 전선 부분의 포인트를 줬다면 아볼트의 멀티탭은 일반적인 형식과 달리 사각형으로 만들어졌어. 물론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부피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동시에 여러 탭을 꽂다 보면 서로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볼트 멀티탭은 그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디자인이야.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USB 단자가 있어서 바로 꽂을 수 있다는 점이야.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색상은 총 6가지로 ice yellow 컬러는 신상으로 지금 20프로 할인 중이야. 집들이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 관심 있는 친구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 남겨둘게.

봄에 전시회 특집(13호)에서 뮤지엄 비지터라는 브랜드를 소개해 준 적 있었는데 친구들 기억하니? 내가 요즘 자주 입고 구매하는 바지들이 카고 바지인데 이번에 뮤지엄 비지터에서 귀여운 형태의 카고바지가 출시돼서 소개해주려고 해.  옆에 주머니가 하트 모양이 포인트인 카고 바지야.❤️‍🩹 통이 넓고 허리에 밴딩이 캐주얼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지만 키치하게 매치를 할 수 있는 제품이야. 이렇듯 뮤지엄 비지터는 키치하고 귀여운 포인트들이 있는 의류를 많이 출시하고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야. 평소에 무난하게 입는 사람도 제품 하나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그런 브랜드! 지금 출시 기념으로 10프로 세일하고 있으니까 관심 있는 사람들을 아래 링크로 확인해 줘.

나는 눈이 안 좋은 편이지만 렌즈는 끼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 흥미로운 소식이 있어서 가져와 봤어. 패션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 우드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4가지의 컬러 렌즈를 출시했어.

그레이를 바탕으로 초승달을 연상케하는 디테일이 들어간 'TINY' 2가지 컬러와 확실한 색감이 돋보이는 'LIA' 2가지 컬러로 출시했어. 비비안 웨스트의 펑크락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렌즈인 것 같아. 패션 브랜드에서 아이웨어는 많이 출시하는데 이렇게 렌즈를 출시하는 건 나는 처음 봐서 흥미로웠어. 해봐야 뷰티브랜드 안나수이에서 출시하는 제품 정도 본 것 같아. 이 제품은 국내 마이피픈이라는 플랫폼에서 단독 판매를 한다고 해. 가격대는 2만 5천원으로 13일까지 구매 고객 중에서 럭키 드로우를 통해 비비안 웨스트 우드의 시그니처 목걸이도 증정한다고 하니까 관심 있는 친구들은 아래에 링크를 통해 확인해줘!👁👁

나는 주종은 따로 없고 가리는 술도 별로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벼운 술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최근 몇 년은 내추럴 와인에 빠져서 친구들과 와인을 자주 마시러 다녔어. 그래서 다양한 와인바를 방문했었는데 오늘 그중 하나를 소개해 주려고 해! 신용산 삼각지 지역이(용리단길) 뜨면서 주변에 맛있고 특색 있는 와인바들이 많이 생겼어. 그렇게 화려한 와인바들 속에서 은은하게 또 따스하게 삼각지 2번 출구 앞을 지키던 와인바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클로스(clos)야. 클로스는 패션계에서 일하시던 사장님이 퇴사하시고 누구나 부담 없이 와인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드신 작은 와인바야. 패션계에서 종사하셨어서 세심한 감각들이 엿보이고 와인과 더불어 그때그때 분위기에 어울리는 엘피 음악을 잘 트는 걸로도 유명해. 

그렇게 삼각지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클로스가 이번엔 청구 쪽으로 이동해 새로 둥지를 틀었다고 해. 청구에 유명한 엘피샵 모자이크 주변으로 이사하셨으니 더 다양한 노래를 듣게 될 것 같아서 기대돼!🤩 삼각지에서는 작고 아담한 공간에서 사장님 혼자 손님들을 맞이했다면 청구에서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직원분과 함께 맞이하고 계셔. 이번 주 화요일에 첫 오픈을 하셔서 나도 아직은 못 가봤지만 사진을 보니까 여전히 클로스만의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조만간 방문해 봐야겠어!

이전의 삼각지 클로스는 가벼운 안주 위주라 부담 없이 2차로 가기 좋았는데 이번 청구 클로스는 간단한 음식들도 차근차근 낸다고 하니 식사하기도 좋을 것 같아! 원래 클로스의 시니그처 메뉴 중 하나는 마지막쯤 실비 김치에 먹는 사발면이었어. 와인에 라면이라니? 라고 생각할 친구들도 있겠지만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좋으니까 클로스에 가면 먹어보길 바라!

 클로스(clos): 가오픈 기간 9/6~9/16 18:00~24:00 일월 휴무

주간 쿨키드 시네마의 스물네 번째 작품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라는 작품이야. 아주 오랜만에 영상미 낭낭하고 아련한 일본 영화를 봤어. 일본 로맨스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영화야.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제목 그 자체가 영화의 큰 흐름이야. 처음엔 저게 무슨 의미인가 싶겠지만 그 의미를 생각하는데 몰두하지 말고 영화가 흘러가는 흐름대로 따라가는 게 더 중요해. 나도 처음에는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느라 정작 감정선을 따라가지 못 했었던 게 아쉬워. 그래서 사실 이 영화는 N차 관람을 부르는 영화야. 마지막에는 처음 봤던 관점과는 다른 관점을 요구하기 때문에 N차 관람을 다른 관점으로 보다 보면 또 다르게 다가올만한 영화. 그래서 나도 조만간 다시 볼려구. 주인공인 고마츠 나나가 자주 우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눈물의 의미를 이해하는 순간 영화의 모든 걸 이해하게 돼. 또 인상적이었던 대사는 '너와 나는 방향이 달라 어긋난 선이 아니라 돌고 돌아 다시 만날 원이야.'라는 대사야. 남자가 여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드러나는 대사야. 이 영화는 일본에서는 16년도에 한국에서는 17년도에 개봉한 영화인데, 지금이야 멀티버스 또는 평행 세계 같은 주제들이 흔해졌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런 주제가 흔하지 않아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 사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한 가지를 뽑자면 고마츠 나나가 너무 이뻐..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가 충분해. 중간중간 고마츠 나나가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헉하는 장면들이 있었어. 아련한 일본 영화를 좋아한다면, 고마츠 나나를 좋아한다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추천해.

이번 주는 처음으로 다른 친구야의 관심사를 소개해 주려고 해. 가장 처음으로 소개할 친구는 클스틴 친구의 관심사야. 용산에 위치한 작은 젤라테리아 말라카이트를 보내왔어. 말라카이트는 제철에 또 계절에 어울리는 젤라또를 매달 한 가지씩 선정해서 메뉴를 선보이는 월가 말카 이외에도 말라카이트만의 특색 있는 메뉴들로 꾸려가고 있는 곳이야. 클스틴은 자기가 먹어본 젤라또 중에 가장 맛있고 가성비가 좋아서 추천한다고 했어. 나도 친구의 추천을 받고 찾아보다가 사진 속에 올리오가또가 먹어보고 싶어졌어! 솔티 크림치즈 젤라또에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흑후추로 마무리한 젤라또야.🫒 한창 인스타에서 투게더에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후추를 뿌려서 먹는 레시피가 유행했어서 궁금했는데 그거의 고급 버전이 아닐까? 싶어. 나중에 용산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방문해봐야겠어!🍨 추천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