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Black Hat Hacker 혹은 White Hat Hacker에 대해서는 들어 보셨을 겁니다!

Black Hat Hacker는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해킹을 시도하는 해커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 설명해 드리고자 하는 Black Hat은 정보보안 컨퍼런스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블랙햇 해커를 뜻하는 블랙 해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저번 주 '초등학생에게 해커란? 못생긴 ㅇㅇㅇ??! [블랙해커와 화이트해커]'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여러분은 Black Hat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코난이라는 애니메이션의 검은 조직이 생각나네요. 🤔

사실 Black과 해킹이라는 키워드가 같이 나오니까 조금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Black Hat 컨퍼런스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컨퍼런스의 이름이기도 하죠! 

함께 알아보러 가볼까요?

Black Hat 컨퍼런스는 1997년에 미국의 해커 제프 모스에 의해 시작 되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연례 행사입니다. 각기 다른 기간에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참가자는 다양한 보안 회사들의 연구원, 국가 사이버 보안관련 공직자, 유명한 여러 엔지니어나 해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일반적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끼리의 지식 공유나 교육을 목적으로 참가합니다. 하지만 더 큰 목적은 컨퍼런스의 참가자 대부분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보안 전문가들끼리 만나 인맥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가하기도 합니다. 물론, 점점 Black Hat 컨퍼런스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서 친밀한 커뮤니티 적인 성격보다는 비즈니스적인 성격이 더 강해지고 있어요.

참가한 참가자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로 수년 전 Black Hat 컨퍼런스에서는 규모가 조금 작았기 때문에 친밀하고 개인적인 관계 형성이 더 쉬웠다고 합니다! 물론, 규모가 커진 아직도 Black Hat 컨퍼런스는 보안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인맥 형성의 장인 건 변함없습니다!

해당 컨퍼런스는 세계 유명 해커들의 연설이나 다양한 보안 주제들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는 브리핑 영역과 CISCO와 같은 권위 있는 보안 업체들의 전문가 멘토들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하는 교육 영역 그리고 최신 오픈소스 보안 툴들을 선보일 수 있는 아스날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이 됩니다.

자, 그럼 브리핑영역 부터 차례차례 살펴볼까요! 😏

브리핑 영역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보안 관련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발표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그뿐이라면 인터넷에서 좋은 블로그 글 하나 읽는 것과 다를 것이 없겠죠? 브리핑 영역에서의 발표는 시중에 공개되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는 여러 실제 보안 문제점들을 필터링 없이 다룹니다!

또한, 발표의 질을 위해 사전에 신청을 받고 운영 위원들의 검토에 따라서 발표자와 주제들이 선정되게 됩니다. 그리고 발표자에 선정되면 주최 측에서는 발표에 지장이 없도록 발표자는 호텔 숙식 제공, 100만 원 상당의 사례금, 비행기 티켓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

교육 영역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교육도 브리핑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신청 혹은 요청으로 선정된 주제와 멘토들을 통해 진행됩니다. Black Hat의 명성에 맞게 애플리케이션 보안, 암호화, 포렌식, 하드웨어, IOT, 멀웨어, 모바일, 무선 기기 보안 등 다양한 분야들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주제들도 '초보자들을 위한 리버싱 가이드(with 기드라)'부터 '머신 러닝과 바이너리 분석을 통한 리버싱 분석의 자동화'까지 다양한 수준과 최신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