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식품에 관심을 가지는 MZ세대와 대표 제품들
[MZ세끼/Vol.31]
지속가능식품, 그게 뭔가요?
  

-PROLOG


"환경 파괴의 주 원인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

 ‘엠제코(MZ+Eco)’가 뜨고 있다. 기후위기와 환경을 삶의 주요한 가치관으로 삼는 MZ세대를 일컫는다. 플로깅, 용기(容器) 내 챌린지, 제로웨이스트 등 각종 환경 캠페인을 주도하는 것 또한 MZ세대다.

 MZ세대들은 그 누구보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빙하 유실, 기후변화, 온난화, 생태계 파괴, 미세먼지, 코로나 사태까지 거대한 재앙을 어린 시절부터 직접 겪어온 세대다. 유년시절 전쟁을 겪은 전후세대가 평생 그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듯 MZ세대는 유년기부터 기후위기를 삶의 위기로 체감하고 있다. 🌊

 환경 파괴의 주 원인 중 하나는 이산화탄소를 대량 발생시키는 축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축들이 사료를 먹고 가스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CO2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MZ세대는 대체육을 찬성하는 비율이 높다. 오늘은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제품들 세가지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한다.

*지속 가능한 식품(sustainable food)이란 식물, 동물, 천연자원 및 기후에 무해한 방식의 생산, 가공, 유통 및 폐기되는 식품을 뜻하며, 비건, 대체육, 곤충식품 등을 일컫는다.
🥟 Cj 비비고 플랜테이블 채식만두 (왕교자)
  
코지의 cozyhome @cozy 
  
비건, 맛이 없다는 편견은 버려라!

 ‘플랜테이블’은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다. 첫 제품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5가지 이상 신선한 채소에 고기 없이 대체육과 식물성 오일로 ‘비비고 왕교자’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담백하고 깔끔하다, 고기 없이도 고기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어 놀랍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없어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

 이와 같이 호평을 받은 데에는 Cj만의 기술력이 받쳐주었기 때문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를 이용하여 고기와 같은 식감을 내었고, 자사의 조미료 원료를 이용하여 고기 육즙과 동일한 맛을 구현해 낸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다양화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국내와 호주, 싱가포르에 본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UAE, 멕시코, 괌, 네팔, 몽골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LIKE 텐더 (두부텐더)
 풀무원은 최근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했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중심으로 나의 건강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다. 🌍

 ‘지구식단’은 ‘식물성 지구식단’과 ‘동물복지 지구식단’의 2개 하위 브랜드로 구성된다.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인 ‘식물성 지구식단’은 최소첨가물 원칙과 풀무원만의 노하우 및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식물성 원료만으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다.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최소첨가물 원칙과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하여 건강한 맛을 구현하는 식품 브랜드다. 🐿️

 대부분의 제품 뒤에는 풀무원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들이 적혀있다. 그 중 '동물복지 원료 사용 지향' 과 '식물성 원료 사용 지향'이 눈길을 끌었다. 🍃
 오늘 다뤄 볼 제품은 둘 중 '식물성 지구식단'에 속하는 LIKE 텐더이다. 두부로 만들어진 텐더라 단순히 담백하고 가벼운 맛일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단순한 맛이 아니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결두부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마치 너겟을 똑같이 재현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는 생각이 들었다. 맛 또한 재미있었다.🍗 겉 튀김은 바삭했으며 고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육즙의 풍미가 확 느껴져 신기했다. 기존 텐더제품들과 달리 부담이 없고 건강에도 좋아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

🍄 오뚜기 헬로베지 건강한 버섯솥밥
 오뚜기 헬로베지 건강한 버섯솥밥 제품은 작년 말 출시되었고, 나물솥밥과 버섯솥밥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있다. 아무래도 쑤디터를 비롯한 주위 친구들 모두 버섯을 좋아하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 버섯솥밥을 구매해보았다. 쑤디터는 추천 레시피인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이용하여 버섯 솥밥을 오이무침과 함께 먹었다. 맛이 어땠냐고? 🍽️ 요약하자면,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는 기특한 맛이라고 표현하겠다.

제품을 데우기 위해 봉지를 열자 마자 감칠맛 나는 음식냄새가 나서 군침이 돌았다. 대체적으로 맛이 깔끔하다. 아주 약간 심심한게 비건 식품의 건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부대끼거나 느글거리지 않아 가볍고 부담이 없다고 할까? 촉촉한 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약간 진 느낌의 밥이 부드럽게 느껴졌다.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쫄깃하고 곡식(보리)가 탱글탱글해서 씹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버섯의 경우 식감이 다양해서 눈과 입이 즐거웠다. 🍄

-Epilogue

채식주의자에도 종류가 있다고? 🙄

 채식주의(Veganism)는 2018년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고, 이에 걸맞게 최근 몇 년 동안 지속가능 식단인 비건 또는 식물 기반 식단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였다. 한국채식연합에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가 2021년 기준 250만 명으로 13년 만에 16배가 넘게 증가했다. 한국비건인증원은 2021년 국내 비건 인증 식품 수는 286개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마트들은 증가하고 있는 비건족의 니즈에 발맞추어 점포 별 비건 존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국내 식품 대기업들 또한 채식 전문 브랜드를 출시할 뿐만 아니라, 해외의 비건 전문 브랜드를 들여오는 현황이다. 

 그런데 잠깐⚠️ 한 가지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 바로, 채식이 모두 다 같지 않고, 여러 타입으로 나뉜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 종류를 알아보고, 퀴즈도 풀어보도록 하자.


Let's learn about vegetarian diet!
 
[Vegan] 비건 🍃
완전 채식을 뜻한다. 달걀, 유제품, 심지어는 꿀도 제외된다.
[Lacto] 락토 채식 🥛
우유와 유제품은 먹으나 생선, 해물, 달걀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Ovo] 오보 채식 🥚
오보는 라틴어로 계란을 뜻함. 동물의 알을 먹는 채식주의자.
[Lacto Ovo] 락토 오보 채식 🥛+🥚
생선과 해물은 안 먹지만 달걀, 우유, 유제품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Pollo] 폴로 채식 🥛+🥚+🐟+🐔
붉은 살코기는 먹지 않으나 우유, 달걀, 생선, 조류(닭/오리고기)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Pesco] 페스코 채식 🥛+🥚+🐟+🐔+🦀
육식을 하지 않으나 해산물, 달걀, 유제품은 먹는 채식주의자.
[Flexitarian] 플렉시테리안 🥛+🥚+🐟+🐔+🦀+🍖
평소에는 채식을 하나, 상황에 따라 육식을 하는 사람.

Quiz !

평소에 짜게 먹는걸 좋아하는 쑤디터가 버섯솥밥 제품을 조리할 때 마지막 과정에서 굴소스를 1spoon 넣고 볶았다. 카레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옹디터는 같은 제품을 카레소를 뿌려 곁들여 먹었다. 각각 어떤 종류의 채식인가?


A. 페스코 채식(Pesco)/비건 채식(V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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