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10), 청와대가 경내 개방됩니다. #관람 신청 링크

맞습니다. 예약을 받기 시작한 지 3일 만에 100만명 이상이 지원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실제로 그런 지적이 나와요. 얼마 전 인터뷰에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렇게 비판했죠.

위 인터뷰대로, 이번 청와대 개방은 '전면 개방'이 아닙니다. '경내 개방'으로 축소되었죠. 청와대 건물 내부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 기록물 + 통신시설 + 보안 문서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래요. 이러한 물품을 정리한 후에나, 건물 내부 전면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죠. 다만, 이전과 차이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수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강조했다고.

*개방행사 기간 이후에도 청와대 개방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당분간은 예약 + 추첨 입장 시스템을 유지한대요. 안전관리나 질서유지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입장객 수가 안정화되면, 그때 가서 전면 자유관람 여부를 검토한다고.

맞습니다. 이재명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안철수는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죠. 이 둘 사이에 흐르는 신경전도 작지 않다고.

이재명은 그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거치며 이 지역에서 기반을 닦아오고 있었는데요. 이번 보궐 선거에서는 '인천 계양을'이라는 지역을 택했대요. 이재명과의 뚜렷한 관계가 없고 +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특징을 가진 지역이죠. 이에, 안철수는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렇게 비판했대요.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앞둔 만큼, 불체포 특권 등을 가지기 위한 출마로 보인다는 것. #안철수 출마선언문

이재명은 반대로, 이러한 종류의 비방과 공격이 출마를 결단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대선 패배로 당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한다고 했죠. 실제로, 이재명은 이번 선거에서 총괄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맡아 선거를 이끌기로 했는데요. 대통령 신분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윤석열과는 다르게, 비교적 자유롭고 폭넓은 선거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출마선언문

예를 들자면... 며칠 전 윤석열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함께 GTX-A 노선 건설 현장을 방문했었는데요. 민주당은 이것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고발했대요. 이와 달리 이재명은 전국 어디에서든 다양한 형태로 선거를 지원할 수 있어요. 대선에서 졌다고는 하나 0.73%p의 미세한 차이였던 만큼, 이재명의 존재는 지지층 결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죠.

이재명은 지도부의 출마 요청을 수락한 케이스입니다. 이에, 당내 후보들과 겨루는 경선과정 없이 전략 공천된 상황이죠. 반대로 안철수는 당내 경선 과정을 거치게 될 수 있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이 먼저 출마 선언했던 지역이거든요. 윤석열의 측근 중 한 명으로 불렸던 만큼, 내부 경선 시 국민의힘 당심 버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죠. 초선 김은혜가 비슷한 버프를 받아, 얼마 전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대선주자 유승민을 이겼던 것처럼요.

다만 국민의힘 당 대표가 *단수공천 가능성을 열어놓았기에, 경선 없이 안철수가 공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한편, 대선 지지율 3위를 기록했던 심상정은 이번 보궐 선거에 나오지 않습니다. 대통령 후보로 입후보하려면 반드시 사퇴해야 하는 지자체장 / 일반 공무원과는 다르게, 국회의원은 사퇴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이에, 심상정은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