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에만 집중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미 J의 편지를 사이드프로젝트로 진행중이고, 마케팅스터디 등 몇 가지 외부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사이드프로젝트 구상 초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건 최대한 회사에 비밀로 해야겠다" 본업 회사 입장에서는 그시간에 회사일을 더 고민해주길(?) 바랄 테니까요. 

이 아티클에서는 그런 사고방식은 회사에게나, 개인에게나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부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이야기를 듣다보면 늘 하던 생각이 아닌, 상상력을 발휘하는 '수평적 사고'를 하게 된다고 해요. 이는 결과적으로 본업에도 도움이 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활동을 막는 회사라면? 이는 도태될 조직이기에 빨리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넷플릭스가 슬슬 지겨워지는 요즘, 신선한 작품을 접했습니다. 바로 WAVVE오리지널, <시네마틱드라마 SF8> (이하 SF8) 이랍니다. 

각각 1시간의 러닝타임을 가진 8개의 에피소드가 *앤솔로지 형식으로 전개되며, 근미래를 배경으로 AI, 미세먼지, 증강현실, 로봇, 머신러닝 등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블랙미러> 나 <러브데스로봇> 을 떠올리게 합니다. 

*앤솔로지 (Anthology) : 시나 소설 등의 문학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놓은 것. 꽃다발이란 뜻의 그리스어 앤톨로기아(anthologia)에서 유래

<SF8>은 <블랙미러>보다는 조금 가볍게 즐길 수 있고, 8가지 작품의 감독님이 모두 다르기에 다채로운 분위기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WAVVE 선공개 후, 8/14 (금) 부터 일주일에 한 편씩 MBC에서 독점공개된다고 하니, 웨이브 이용권이 없는 분들도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