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 💥쓰레기 섬🏝️에 대해 옳은 것은?

⃝  ❶ 섬에서 직립보행이 가능하다. 🚶‍♂️

⃝  ❷ 한반도 보다 15배 크고 태평양 지도에 잘 보인다. 🗺️

⃝  ❸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모인 넓은 지대다. 🧩

⃝  ❹ 쓰레기를 치우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기록된 사례만 428건… 보이지 않는 피해는 얼마나 더 많을까요?” 😰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탐사 전문 스쿠버다이버 그룹 팀 부스터가 공동 연구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Marine Pollution Bulletin에 등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낚시쓰레기와 폐어망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분석하며,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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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쭉 늘어난 해양생물 피해, 멸종위기종도 포함

해양생물 피해는 계속 증가 중

최근 3년(‘21~’23)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7종의 해양생물이 428건의 얽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보고된 사례보다 실제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멸종위기종이 포함된 사례도 다수 확인되며,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했을까?

이번 연구는 해양쓰레기에 의한 피해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 기록, 시민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제출한 사례, 언론 보도 및 스쿠버다이버 그룹(팀 부스터, 아쿠아나이츠 등)의 직접 관찰 데이터를 활용하여 해양생물의 얽힘 피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낚시쓰레기와 폐어망, 해양생물의 보이지 않는 위협

연구에 따르면 해양동물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입는 원인은 낚시쓰레기와 폐어망이었습니다. 바닷속을 떠다니며 생물을 계속 위험에 빠뜨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어업 쓰레기 규제 강화와 체계적인 폐기물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해양생물의 얽힘 피해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연구자의 현장 조사만으로는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기존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말과 함께, 소중한 정보를 기록하고 제공해 온 야생동물구조센터, 시민단체, 팀 부스터와 아쿠아나이츠의 시민과학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 바다를 지키는 혁신

2024,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오션은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책을 모색해왔습니다. 단순한 해결 활동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하고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션은 전국 12개 주요 해안에서 162회의 해양쓰레기 조사를 수행하며, 20개 단체와 협력하여 데이터를 축적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쓰레기의 종류와 이동 경로, 발생 원인을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 수립과 저감 전략을 마련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 평가할 토대를 만듭니다.

기술의 발전도 큰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오션은 ‘어번나이츠 AI 앱’을 개발하여 2024년 12월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앱은 해변에서 발견되는 쓰레기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기록하며, 이를 데이터화하여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44종의 해양쓰레기 데이터를 생산·개방함으로써 기업과 연구 기관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 시민이 만든 변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주체는 시민입니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쓰레기가 발생하는지 알고, 이를 줄이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오션은 2024년 시민과 함께하는 ‘열일캠페인’을 통해 전국 해변과 수중에서 약 30.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또한, 이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ESG 평가와 연계할 수 있도록 ‘열일바다청소 앱’을 개선했습니다. 기업들이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양 보호 활동을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시민과학자들도 확대되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6개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실천가인 시민과학자가 3,782명 양성되었으며, 2010년 이후 총 42,601명의 시민과학자가 오션의 연구와 조사 활동에 함께했습니다. 

환경 보호 교육 역시 꾸준히 확대되었습니다. 오션은 2024년 한 해 동안 84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96명의 참가자에게 해양 보호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이 중 국내 교육은 66회(2,588명), 국제 교육은 18회(508명) 진행되었으며, 누적 교육 횟수는 264회, 총 교육 대상자는 13,715명에 달합니다.

🤝 해양 보호는 국경을 넘어야 한다.

해양쓰레기는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쓰레기들은 결국 국경을 넘어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오션은 2024년 필리핀 마닐라만과 바타안 지역에서 폐기물 조사를 수행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ODA 사업 기획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9개국 11개 단체와 협력하여 시민 과학 모델을 확산시키는 아시아 태평양 시민포럼(Asia Pacific Civil Forum on Marine Litter)을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적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션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INC-4, INC-5) 협상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 정부 및 시민사회와 협력하며 글로벌 해양쓰레기 정책 변화에 기여했습니다. 

🔵 2025년을 향해

바다 위에서 바라본 해변은 평온해 보이지만, 하늘에서 보면 전혀 다른 현실이 펼쳐집니다. 모래사장 곳곳에 쌓인 쓰레기들, 어디서 왔을까요? 플라스틱 조각, 어망, 스티로폼까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과 AI가 손을 잡았습니다.

제542회 오션 세미나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해변 쓰레기 모니터링 기술이 소개됐는데요. 연구진은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해변을 촬영한 후, AI를 이용해 쓰레기의 색상, 크기, 모양을 분석하여 자동 분류하는 방식으로 해변 모니터링을 시도했습니다. 

드론을 활용하면?

✅ 한 번의 비행으로 축구장 수십 개 크기의 해변을 커버 가능

✅ 쓰레기의 분포 지도를 제작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지역 파악 가능

✅ 기존 조사 방식 대비 최대 10배 빠른 분석 속도

✅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속한 환경 보호 대책 수립 가능

✅ 오염원의 출처를 추적하여 예방적 조치 가능

다만, 전문가들은 드론을 실제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다고 지적합니다. 해안 지형, 날씨, 카메라 성능 등에 따라 모니터링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변수들은 실용적인 활용에 한계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 기법이 기존 조사 방법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습니다….

1 랜덤 포레스트, 2 K-최근접 이웃(KNN), 3 서포트 벡터 머신(SVM)?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라면, 보이지 않는 💥경제적 피해는 얼마나 클까요? 

이번 제544회 오션 세미나에서는 Nahman 외(2025)의 연구를 바탕으로 해양플라스틱이 남아공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연구진은 국제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편익 이전 평가법(BTVM, Benefits Transfer Valuation Method)을 적용, 지역별 경제적 손실을 정량적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추정치의 신뢰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죠.

편익 이전 평가법(BTVM)이란?

BTVM은 기존 연구에서 도출된 경제적 가치 추정치를 다른 지역에 적용하는 방법론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에서 해양 플라스틱 1톤당 어업 생산량이 1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 이를 유사한 환경의 국가에 적용해 경제적 영향을 예측하는 방식입니다.

현장 연구 없이도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지만, 지역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양플라스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연구진은 남아공 해양으로 연간 약 50,000톤의 플라스틱이 유입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최소 275조 원에서 최대 2,741조 원(GDP의 0.05~0.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생태계 서비스(수산자원 공급, 해양 정화, 기후 조절)가 저해되면서, 해양 환경의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숫자만 보고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이 피해는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독자님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요?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 관광업·어업·해운업까지… 피해 금액이 이렇게 크다고?

공지

3월 세미나 공지

예정된 온라인 세미나 주제와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오션 세미나에서는 깊이 있는 주제 발표와 SCI 논문 필진들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토론 및 네트워킹 기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바다기사단 워크숍 공지

2025 바다기사단(📺) 워크숍을 3월 22일(토) 개최합니다. 세부 사항은 추후 이메일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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