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스 말씀 편지는 복음을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디도서 3:15


 Everyone with me sends you greetings.

Greet those who love us in the faith.

Grace be with you all. Titus 3:15

  그리팅스 말씀 편지 #59 💌  

우리에게 제사는 워십뿐!

 Greetings, 독자님!


 Purple_Salt입니다💟 오랜만에 말씀 편지로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올해 유독 찜통더위와 장대비가 번갈아 오더니 어느새 여름도 끝이 났습니다. 여름은 무사히 보내주셨나요?👋🏻 얼마 전에 저는 여름의 끝자락에 겨우 시간을 내 휴가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을 통해 달래고 돌아왔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슬슬 불어오는 9월도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여름이 끝나기 무섭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 좋아하시죠? 명절은 그 연휴 때문이라도 참 기다려집니다. 물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기대가 되고요👨‍👩‍👧‍👦👨‍👩‍👧👵👴👶🏻🐶😻
 
 추석 때 가족들과 만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현듯 고등학생 때 같은 반이었던 한 친구가 대화 중에 한 말이 기억났어요💬

 "우리 집은 기독교긴 한데 제사도 지내." 친구는 마치 그런 집도 있다는 걸 가르쳐 주듯 당당한 어투로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저는 "이게 무슨 소리지?" 반응과 함께 눈이 '띠용'했습니다🤔 '기독교' + '제사'는 제가 살면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형태였거든요🧐

 이어서 그 친구 왈, 자신의 가족은 기독교, 유교, 불교 등 여러 종교에서 좋은 것들만 쏙쏙 뽑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저는 그를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그건 잘못된 거야.'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설명할지 그 방법을 몰라 제때 제 의견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수학 문제의 답은 대충 알지만, 풀이 방식을 써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처럼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가지고 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해답을 알려주실 거라고 믿었거든요.


 👼🏼💜🧂 : 학교에서 글쎄 이런 이런 일이 있었어요.
 👨💜🧂 : 음, 그랬구나. 퍼쏠아 너의 아버지는 누구시니?
 👼🏼💜🧂 : 아빠겠지…?
 👨💜🧂 : 그럼 아빠의 아빠는 누구시니?
 👼🏼💜🧂 : 할아버지…?
 👨💜🧂 : 그럼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누구시니?

 저희 집 29대손인 저는 사실 27대손이신 할아버지 성함까지 밖에 모릅니다. 난데없이 이게 무슨 족보 퀴즈인가 싶었죠. 그런데 아버지의 요점은 인간의 족보를 끝까지 타고 올라가면 누가 나오는지, 였어요🔝✝️

 '아 하나님이시구나.' 저는 금방 깨닫게 되었습니다💡

 독자님, 혹시 족보, 혈통, 계보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으시나요? 

 맞습니다. 정답!⭕️

 🌈 마태복음 1장 1절, 개역개정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계보로 시작합니다. 아브라함부터 예수님에 이르기까지의 자손 대대로 누가 있었는지 보여주죠.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위 세대는 누구였을까요? 계속 올라가다 보면, 아담이 나올 거예요. 그리고 아담은 하나님께서 만드셨죠🔆

 하나님께선 십계명을 통해, 인간에게 간단 명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출애굽기 20장 3~5절, 개역개정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아아, 그때 친구와 대화할 때 왜 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이렇게나 명백한 말씀이 십계명에 명시되어 있는데 말이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쉽습니다😢 

 그래도 그 이후엔 그와 비슷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조상 중에 우리가 섬겨야 할 유일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독자님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지', 혹은 '다다익선(多多益善)'처럼 각 사람이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말이 있죠. 하지만 인간이 지어낸 그 말들은 언제나 상황에 맞춰 사용되기 때문에 진리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인 말씀을 품으며, 타협하기보단 굳건하게 나아가고 싶어요. 이번 추석도 말씀 안에서 풍요롭길 기도합니다🌅

 Farewell 🤝

 풍성한 마음을 담아, 에디터 Purple_Salt 드림.
  에디터 Purple_Salt 추천 😇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제사는 이런 제사 밖에 없겠죠?! 흥겹게 같이 찬양해요🎵
  독자 나눔 🙏 
 ✔️ 지난주, 에디터 1402의 말씀 편지 #58 내 안에 너 있다❗️에 대해, 한 독자분께서 너무나 귀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독자님의 이야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 "1402 에디터님, 다치셨을 때 많이 아프셨을 것 같아요...😢 저도 행동을 조심하는 편이 아니라 이마에, 다리에, 손에 흉터가 많이 있어요. 앞으로 흉터를 볼 때 이 말씀 편지가 떠오를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예수님의 흔적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살아가고 싶어요. 세상이 저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냥 이 기회에, 제 흉터를 볼 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제 이 다짐을 떠올리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여러 생각이 드네요. 좋은 말씀으로 제게 도전을 주셔서 감사해요. 응원합니다."

 1402💬 "에고,, 앞으로는 안 다치시길 기도해요ㅠㅠ 호~ 해 드릴게요 ㅎㅎㅎ 그리고 분명! 세상은 독자님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보이는 예수님의 흔적을 보고 있을 거라 확신해요!! 우리 함께 흉터보다 진한 예수님의 흔적을 드러내요🥰"
 ✔️ 또다른 독자분께서 귀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독자님의 이야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 "안녕하세요! 그리팅스 구독한 지는 꽤 됐는데 처음으로 그리팅스에 후기 남겨요."

 저는 꽤 오랫동안 하나님을 떠나있었어요. 교회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를 하나님이 준 상처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다양한 세상 사람들을 만나고, 연애도 하고 살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하나님도 나를 떠나고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도 나를 떠나는구나, 나는 스스로를 의지하며 살기엔 너무 약한 존재인데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나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서서히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어요.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찾았다는 것이, 평생 서로의 증인이 되어줄, 그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어요.

 너무 부러운 나머지 저절로 기도제목이 생기더라구요. "나보다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고, 그렇게 내 신앙도 회복되면 좋겠다." 굉장히 이기적인 기도제목이죠. 그 사람은 날 위해 신앙 생활을 한 게 아닐 텐데 내 신앙 회복을 위해 나랑 연애를 해야 된다니,, 제 생각으로는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 같지 않은 기도제목이었어요. 그래서 기도제목을 물어보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도 못했어요.

 그런데요 하나님은 제가 스스로 기도제목을 정하는 이 순간을 기다리고 계셨나 봐요. 정말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오랜만이다~ 하고 번호를 교환했는데 그날부터 그 친구한테 연락이 꾸준히 오더라구요. 그리고 대화를 하다 보니까 이 친구가 교회를 되게 열심히 다니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실은 난 지금 선데이 크리스천이다, 하고 제 이야기를 아주 조금, 살짝만 해줬어요. 넌 교회 열심히 다니는데 난 아니니까 우린 안 어울린다,라는 의미로 한 말이었는데 그 친구는 아무 타격이 없는 표정이었어요. 그리고 그날 고백을 받고 연애를 시작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그 날 집에 돌아오자마자 제 입에서 스스로 기도가 나오더라구요.

 오늘부터는 같이 큐티도 했어요. 그 친구가 저를 위해 기도하면서 어제 교회 청년부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드렸었대요. 제 신앙이 회복되었으면 좋겠고, 같이 큐티를 하고 싶다고 말이에요. 청년부 목사님께서는 닦달하지 말고 먼저 말하지 말고 가만히 기다리라고 하셨대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어제 저한테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한참 하나님과 친했을 때 소원이 애인하고 같이 큐티하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나 너랑 큐티하고 싶어!'라고 말했더니 그 친구가 굉장히 행복해하면서 교회 청년부 목사님 이야기를 해줬어요.

 이제 막 돌아가려고 유턴한 탕자의 기도제목이에요. 저 이 사람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제 신앙이 회복되어야 이 친구랑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그저 제 신앙 회복을 위해서만 이 친구를 저에게 붙이신 거라면 너무 슬프겠지만, 이왕이면 평생 서로의 신앙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사이가 되고 싶어요.

 제 신앙이 회복되고, 이 친구와 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그냥,, 누군가한테 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저희 교회엔 청년부가 없어서, 익명에 기대어 그리팅스 여러분께 제 이야기를 나눠드립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402💬 "우와, 먼저 이렇게 멋진 나눔을 그리팅스에 나눠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자님에게 하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큰 기쁨을 다시 찾게 하시니 너무나 은혜입니다. 독자님의 신앙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뤄주실 결혼을 위해서 기도로 함께하겠습니다❣️"
  기도 제목 나눔 🙏 
 ▲ 출처: childreninfamilies.org 사진 캡처
이번 주 우리가 품고 기도할 나라는 🇮🇳인도🇮🇳 입니다.


하나님, 허가 갱신을 거부하며 기독교 고아원의 운영을 막는 인도 정부의 악행을 파해주시고, 약한 자를 돌보는 사역과 후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개종금지법을 앞세워 교회의 영향력을 없애고 복음 전파를 방해하지만 그리스도의 생명은 결코 막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상 숭배가 만연한 땅에서 어린 생명들을 거두어 주의 날개 아래로 인도하는 고아원을 지켜 주셔서 주님을 사랑하는 다음세대로 세워지기까지 함께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눔을 보내주신 익명의 독자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모든 걸 정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독자님의 결혼과 신앙 회복을 이끌어주실 줄 믿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사람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번 말씀 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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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팅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기도 제목을 받고 있습니다 😉
독자님의 기도 제목을 알려주세요!
나누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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