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제품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일단 원초적인 이야기다. 우리가 먹는 게 건강해야 우리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이를테면 닭도 다르지 않다. 건강하게 나고 자라서 건강하게 도축된 닭이 그렇지 않은 닭보다 더 건강할 거라는 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동물복지가 꼭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우리 인간의 신체적 영양만을 위하는 것도 아니다. 동물복지는 우리 개개인의 윤리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하게 한다. 불가피하게 육식을 해야 한다면 그래도 덜 마음에 걸리는 걸로 먹으면 어떨까.
우리의 식생활적 운명은 동물의 고기를 섭취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사실을 인정한다면 동물이 덜 괴로운 방향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말하자면 동물복지 고기는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식단을 위한 실용적이고 절충적인 방안인 셈이다.
풀무원 역시 이러한 생각에 동참해 ‘동물복지 목초란’, ‘동물복지 치킨너겟’, ‘동물복지 요거트’, ‘동물복지 수비드 닭가슴살’ 등 다양한 동물복지 라인업을 두고 있다. 동물복지라는 글자를 패키지에 크게 적어둔 것은 바로 이런 풀무원의 의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