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라이프는?
🎈 8월 ~ 11월까지 '제주메밀의 모든 것'을 메인 주제로 기획했습니다. 메밀을 심고, 꽃이 피고 지면 수확하고 가공을 거쳐 건강한 먹거리로 완성되는 모습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아주 짧은 퀴즈🔍 👉 다음 내용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아래에 있어요! 재밌는 메밀 이야기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제목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정답은 바로 ‘메밀꽃’입니다. 탐라이프 이전 편(보러가기)에서 메밀 씨앗을 꼭꼭 심어 놓았는데요. 그 메밀 씨앗이 자라 싹이 나고, 열매를 맺어 이제 하얀 메밀꽃으로 피어났답니다. 메밀꽃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메밀꽃은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로 되어 있고, 메밀 가지 끝에 짧은 무한꽃차례로 여러 개의 꽃이 모여서 피어나요. 무한꽃차례는 꽃이 꽃대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향해 피는 꽃차례를 말하는데요. 아래쪽은 꽃이 많이 피어있지만 위로 갈수록 꽃이 핀 것이 점점 작아지는 모양으로 무리지어 피어나기 때문에 꽃눈이 내린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또 메밀꽃은 꿀이 많아 달콤한 향기가 나고 벌꿀의 대표적인 밀원식물*이기도 해요. 그래서 제주에서는 메밀꿀도 생산되고 있는데요. 메밀꿀에 대한 소식도 조만간 들려 드릴게요! *밀원식물은 꿀벌이 자라나는 데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을 말해요. 자료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메밀꽃을 글로 자세하게 살펴보았으니, 이제 직접 메밀꽃을 구경하러 가야겠죠?😀 제주에는 이곳저곳 여러 메밀밭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안덕면에 위치한 광평리 메밀밭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한라산아래첫마을 메밀밭 광평리는 한라산 중턱,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을이에요. 이곳에 제주의 숨은 메밀밭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의 메밀밭이에요.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이 되면 광평리 메밀밭의 메밀꽃은 절정에 이르는데요. 흐드러지게 핀 새햐안 메밀꽃이 넓은 들판을 가득 채운 모습이 정말 장관이랍니다🙌. 출렁이는 메밀밭 속에서라면 서 있는 곳 마다 인생샷을 선물해 줄 거예요! ✔️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211 ✔️ 광평마을 소식 보러가기 @한라산아래첫마을 메밀밭 주변에 둘러볼 만한 곳도 함께 찾아왔어요! 📍 한라산아래첫마을 메밀꽃 구경을 하고 난 뒤 혹은 그 전에 식사 장소로 딱이에요.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메밀밭에서 자란 메밀을 가지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있어요. 고소하고 슴슴한 메밀의 맛을 느껴보세요😊 📍 수풍석박물관 안덕면에 위치한 수풍석 박물관은 제주를 상징하는 물, 바람, 돌을 주제로 설계된 박물관이에요. 제주의 자연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해요. 📍 왕이메오름 왕이메 오름은 찾아가는 길도 쉽고 오르기에 그리 힘이 들지도 않으면서 제주의 숲길과 오름의 진수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오름이라고해요. 이 오름은 개인 사유지로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부분적으로 개방한 곳이니, 승인된 등산로로만 다녀야 한다고! 지금부터 소소하지만 알찬 제주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에디터들의 취향과 관심사.zip Sarm; 삶과 사람 ![]() #사람을 만나다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 아꼼님 @sylvia_chae_aggom 아꼼이라는 뜻은 제주어로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뜻인데요. 별명처럼 사랑스러운 아꼼을 만나보았어요. Q. 제주도에서 산 지 얼마나 됐어요? 제주를 1년 이상 벗어나 본 적이 없는 25년차 제주 토박이입니다. 제주도 구좌 평대리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Q. 제주도 토박이가 바라보는 제주도의 장단점이 있나요? 장점은 그냥 어딜가서라도 바다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거예요. 또 제주에서 태어났다고 하면 다들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만날 때 유리하죠.😃 단점은 사면이 바다라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거예요. Q. 제주를 떠나보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요? 다른 지역을 동경했었어요. 어릴 때부터 늘 제주를 떠나야 성공한 거라고 들어왔거든요.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처럼요. 그래서, 제주를 떠나야만 성공한 사람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대단한 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원대한 포부도 없었지만 그냥 나가보고 싶었죠. Q. 그럼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었어요? 성향이 안정파인 사람이어서 공기업 들어가서 쉴 때 쉬고 일할 때 일하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살았으면 후회했을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는 뿌듯함을 느끼거든요. Q.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친구의 제안으로 함께 일하게 되었어요. 원래 친구가 만들어 놓아서 운영해온 곳인데요. 이름은 잇지제주에요. 제주에서 교육, 대외활동 등 다양한 청년 정보들을 한 번에 모아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 구직자와 구인자들을 매칭하는 역할도 하고 있죠. 제주 청년 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일매일 뿌듯함을 느끼면서 하고 있어요. Q.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저에게 삶의 기준이 된 질문이 있는데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세상이 좋아지기 위해 하는 것인가?"예요. 예전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했는데, 지금은 무언가를 선택하거나 결정할 때 그 질문을 한 번 더 생각해보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Q. 고민이 있을 때, 푸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이 일을 정식으로 시작한 지 6개월이 되었는데요. 아직 창업을 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 힘들어요. 그럴 때면 비슷한 길을 걸었던 사람들을 책이나 유튜브로 찾아봐요. 누구에게도 답을 내려 달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죠. 때로는 사람들을 만나요. 혼자 있으면 고민이 백만 가지인데 나누면 별 게 아니었다는 걸 느끼게 돼요. Q. 아꼼에게 좋은 삶의 기준은 무엇이에요? 매일 아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거예요.🙋 전보다 나아졌구나 하고 느낄 때 살아있음을 느껴요. 제 행복의 기준은 성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제주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주를 떠나고 싶었던 청년 중에 한 사람으로서 제주는 참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에요. 제주가 없는 것도 많고, 부족한 것도 많지만 그래서 기회의 땅인 것인 것 같아요. 어떤 시도를 하더라도 아마도 제주도에 없을 확률이 많죠. 그래서 많은 기회들이 있으니 함께 제주 살아요 우리!😊 Editor's Pick; 에디터의 관심사 ![]() ![]() #공간을 바라보다 대안공간, 새탕라움 @seetangraum 오래된 제주의 가옥이 예술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 남성마을에 위치한 새탕라움을 소개합니다. 새탕라움은 독일어 ‘seetang(해초)’과 ‘raum(공간)’을 합친 단어로, 해초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해초’라면, 새탕라움은 이 해초들이 예술적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실험 공간이자, 사람들이 현대 미술을 보다 쉽게 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사전 예약이 필수(예약 링크)이며 미리 예약을 하면 문자로 현관 비밀번호를 안내 받고 입장할 수 있어요. 제가 예약한 시간대에 다른 예약자가 없어 느긋하고 여유롭게 공간을 둘러보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시 공간은 1, 2층에 걸쳐 3곳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2층 오른편에 다양한 예술 서적들이 비치되어 있어 관람 중간에 한 번 쉬어가며 구경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전시는 매달 바뀌는데 한 공간을 예술가의 작품에 맞게 다채롭게 기획하고 있어요.💫 지금은 성상은 개인전 《찾고 잇고 상상하는 일에 대해》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래된 건물에 보여지는 얼룩이나 크랙, 벗겨진 페인트가 있는 벽을 촬영하여 그런 흔적들이 나타내는 이미지를 상상력으로 극대화해 보여주는 전시라고 해요. 시간의 지남에 따라 저절로 생겨난 흔적들을 보며 이미지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었어요.😏 전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되니 현대 미술을 접해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세요~ 💬 구름빵에디터의 덧붙임 관람을 원하는 분은 관람 12시간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해요. 골목길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쭈욱 걸어 들어가면 돼요.😄 💬 위치 제주시 서사로5길 15-2 관람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00 - 18:00(매주 월요일 휴관) 제주소식 ![]() #플랫폼 제주 청년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잇지제주 @idge_jeju 잇지제주는 제주도 지역의 일자리나 교육, 대외활동, 지원사업 소식 등의 정보를 한 곳에서 공유해주는 제주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이에요. 잇지제주는 정보 제공과 네트워크 마련을 통해 지역민들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자리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어요! 제공하는 정보는 정말 많고도 유용한데요. 단기 아르바이트부터, 인턴, 정규직까지의 제주 지역의 일자리, 문화예술 교육, 통역이나 코딩 등의 자기계발 교육, 그리고 각종 공모전까지 잇지제주에 들어가면 무언가 참여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들어요. 제주의 청년들에게는 발빠른 소식지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이에요.👍 잇지제주에는 네트워크의 장도 열려 있는데요. 커뮤니티에서는 새롭게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청년들의 열정 넘치는 이야기도 연재하고 있어요! 또, 일자리 관련한 궁금증을 묻는 게시판이나, 제주에서 스터디나 취미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게시판도 있으니, 👥'잇지'라는 이름처럼 제주 청년들을 '잇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잇지제주에 내가 찾는 정보가 있을지도 몰라요! 👉 구경가기 ![]() #제주소식 제주를 더 알아가는 문화소셜 다이닝, 제주예찬 @culturalcityjeju 찾고 연결하여 만드는 문화소셜다이닝 제주예찬이 9월부터 12일까지 진행된대요. 사람들과 함께 문화와 활동, 요리 등을 나누는 시간. 그 콜라보레이션이 참신하고도 기대돼요. 제주예찬은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성민화 개인전 <사물들;things> 전시를 시작으로 9월부터 진행되고 있어요. 10월에는 장혜령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부터 서로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예요. 자연주의 요리연구가와 농부 분과 함께하는 참깨이야기, 또 소리꾼과 요리연구가 분이 함께 나누는 제주 민요 속 제주음식, 그리고 제주덩굴 바구니 짜기 활동과 영화로부터 역사와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까지 가진다고. 제주를 더 잘 알 수 있는, 재미있고 다채로운 일정들이 짜여있어서 벌써 설레는데요. 모집 기간은 각 프로그램 별로 상이하고, 순차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안내된다고 하니, 인스타그램 소식을 놓치지 마세요 :) 오늘의 탐라이프는 어땠나요? 👉여기를 눌러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인플래닝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