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는 물론 용사님도 정말 공감되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세상에서 <야생의 식탁> 저자처럼 채집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전 세계 사람이 채집만 한다면 오히려 동물들이 먹을 게 없어지며 생태계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자도 실험을 위해 1년간만 채집인으로 생활하셨고, 그 후로는 일반인으로 돌아오셨고요!

"더 큰 지구 사랑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멋진 용사에요. 개인은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더 큰 일은 기업과 국가가 해야죠. 물론 기업과 국가가 움직일 수 있도록 요구하는 건 지구용과 용사님들이 함께 해야할 일이지만요. 그러니 너무 우울해 말기, 지치지 않기!

비건 요리에서 한 발 나아가 비건 미식의 세계가 활짝 열리고 있어요. 한 줌의 선택지 속에서 오직 '비건이라서' 선택하는 메뉴가 아니라 맛있고 아름다워서 먹고 싶은 그런 비건 요리들이 슬슬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돌아온 지구용의 킬러 콘텐츠 ~고독한 비건~에서는 코스로 즐기는 비건 레스토랑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그곳은 바로 '......'에요. 오타 아니고요 가게 이름이 진짜 '......(점점점점점점·이하 점점점)'이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내돈내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점점점은 예약제 비건 코스요리 전문점이에요. 시즌별로 코스가 바뀌기 때문에 구성도 달라지겠지만, 에디터가 갔을 땐 전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총 6가지 코스를 맛볼 수 있었어요. 가격이 1인 당 3만원인데 6개 요리라니 엄청나게 알차죠? 게다가 각 접시마다 비주얼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정말 하나하나 고급지고 정성스럽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 요리들이었어요.

메뉴를 자세히 소개해드리면, 먼저 레몬폼을 올린 고구마 맛탕이 나왔어요. 깻잎페스토와 선드라이토마토, 그래놀라 등을 얹어 식감도 맛도 흥미로웠어요. 다음으로는 석류참나물페스토와 비건치즈 등을 얹은 알배추 샐러드, 무조림과 유뷰톳밥, 고추튀김, 된장미역파스타가 차례로 서브됐어요. 디저트로는 양갱 느낌의 말차 케이크 그리고 귤정과가 나왔어요.

샐러드나 파스타 등 양식풍의 메뉴이지만 로컬 재료를 적극 활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착 붙는 구수한 맛이었어요. 특히 고추튀김은 소스가 상당히 매콤해서 매운 걸 좋아하는 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비건 버터를 한조각 올린 금귤 정과도 조합이 독특했어요. 양도 충분해서 배를 두드리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강경 한식파 비건 용사님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집!

산책로에 깔려있는 야자매트 다들 익숙하시죠? 걷기에도 편하고 10년 쯤 지나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적인 매트인데요. 문제는 플라스틱을 섞은 불량 야자 매트들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 만약 야자매트를 설치하려는 용사님이 계시다면, 지구용 쇼츠에서 불량 야자매트 판별법을 확인해보세요! 👆위 이미지를 누르면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사지 말고 빌리세요

이번주 목요일은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그런데 스위스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 유통업계의 최대 규모 세일 행사 블프에 매장 문을 닫고 가방을 팔지 않기로 해서 화제에요. 대규모 할인 행사가 무분별한 소비를 조장한다는 이유. 대신 가방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는데요. 국내에서도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가방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대요!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 이젠 OK

울산에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가 생길 예정(2025년)이에요. 비닐, 복합재질 플라스틱, 오염된 플라스틱, 색깔 있는 페트병 등등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웠던 녀석들도 품질 저하 없이 재활용(='화학적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

👕지구를 위한 의(衣)기 투합!

EBS에서 지난 4일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했어요.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봉태규님이 출연해 패션의 위험성에 대해 얘기해주신다고.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패션 산업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위 링크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요.

💨1% 상류층의 탄소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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