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퇴직연금을 봐

2022 / 4 / 14

오늘의 연금술 포인트

· 새로워진 퇴직연금을 봐

· 금리 연 10%, 목돈 1억? 좋아, 가보자고! 🦶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이야기 아세요? 제목 그대로 나무를 심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수십 년에 걸친 노력 끝에 황폐한 땅이 우거진 산림으로 바뀌게 되지요. 이야기 속 사람들은 자연의 변덕으로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큰 변화만 알아차리고, 그 이면에 오랫동안 차츰 쌓여온 작은 변화는 간과하곤 해요. 하지만 노력 없는 결실은 없고, 투자도 마찬가지예요. 오늘 #투자 꿀팁에서는 꾸준히 돈을 모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정부 지원 금융상품을 소개하려고 해요. 아 참, 그 전에 오늘부터 바뀌는 퇴직연금제도부터 짚고 갈까요?

#연금 이슈

새로워진 퇴직연금을 봐

오늘부터 바뀌는 퇴직연금 제도 두 가지

ⓒ게티이미지뱅크

☝️ 이직한다고? IRP는 챙겼고? : 퇴직급여 IRP 이전 의무화

퇴직러 or 예비 퇴직러 분들 주목! 세 가지 질문을 드릴게요.

☑️ 54세 이하인가요?

☑️ 전 직장에서 받아야 할 퇴직금이 있나요? (1년 이상 근무했냐는 뜻)

☑️ 그 퇴직금이 300만원 이상인가요?

세 질문에 대한 답이 모두 YES라면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준비해야 해요.

오늘(4월 14일)부터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54세 이하라면 무조건 IRP로 퇴직금을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람만 IRP로 퇴직급여를 받았는데요. 작년 4월 13일 신설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제9조 제2항·제3항에 따라 퇴직급여를 받는 과정에 변화가 생겼거든요.

💬 왜?

노후를 위한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서예요. 이제까지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노후자금은 부족했지요. 이제 의무적으로 IRP를 활용하게 해서 개인이 노후자금을 쉽게 까먹지 못하게 됐어요.

💬 내 돈의 향방은?

IRP에 이전한 퇴직금은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받게 돼요. 이 경우, 일시금으로 수령할 때에 비해 퇴직소득세를 30~40% 정도 감면받게 될 거예요. 정부에서 개인이 가급적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수령하도록 세제 혜택을 주고 있거든요.

* IRP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보고 싶다면? Click!

✌️ 커야 아름답다 연금은 그렇다 :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

오늘(4월14일) 근로복지공단은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어요. 무슨 운영위원회냐고요? 바로 기금제도 운영위원회입니다. 오늘부터 도입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중.퇴.기.) 때문이지요.

중.퇴.기.는 30인 이하 중소기업이 맡고 있는 퇴직금을 한 데 모아 관리해주는 제도예요. 이렇게 모은 퇴직금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용을 하게 되는데요. 제도 초기에는 경험이 풍부한 금융사나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일부 자금을 운용하게 할 계획이에요. 이걸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라고 해요. 오늘 회의에서 위탁을 맡길 업체 선정 기준과 개수가 정해질 거예요. 본격적으로 기금이 운용되는 건 하반기가 될 전망입니다.

💬 왜?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서예요. 정부는 2029년까지 이 도입률을 43%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에요.

지금까지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대기업의 도입률에 비해 크게 낮았어요. 2018년 기준으로 300인 이상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91.4%,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도입률은 24.0%로 세 배가 훌쩍 넘는 큰 차이가 났지요. 정부는 기금제도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납입금 일부를 지원해주고 수수료도 최저수준으로 적용하기로 했어요.

💬 내 돈의 향방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내 퇴직연금의 수급권* 보장이 강화돼요. 왜냐고요?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이 높아질 테니까요. 중.퇴.기. 도입으로 중소기업들은 퇴직연금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한층 줄어들 거거든요. 전문적인 운용으로 전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요. 기금제도로 퇴직연금 규모가 커지면 운용이 더 편해지기도 할 거고요.

* 수급권은 퇴직연금을 받을 권리를 말해요.

#투자 꿀팁

금리 연 10%, 목돈 1억? 좋아, 가보자고! 🦶

청년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청년형 소장 펀드

ⓒ게티이미지뱅크

물가는 오르는데 왜 내 월급은 그대로인지...😂 앞으로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지 고민하는 청년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이런 청년들의 고민을 덜어 줄 만한 정부 지원 금융상품 세 가지를 자세히 알아볼게요. (모두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 청년희망적금: 2년간 연 10%의 금리를 준다고? 😲

청년희망적금은 문재인 정부에서 출시한 청년 금융상품이에요. 2022년 2월 21일에 출시된 후, 열흘 간 무려 290만 명이 가입했는데, 이는 정부가 예측했던 38만 명의 7.6배에 이르죠. 지난 3월 4일부로 신청은 마감됐지만, 그래도 관심을 끄면 곤란해요. 금융위원회 보도설명자료에 따르면, 오는 7~8월 이후 가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네요.

어떤 혜택이 있냐면요

연 10%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11개 시중은행*에서 연 5%(기본금리)에서 6%(우대금리 적용 시)의 금리를 주기로 약속하고, 여기에 정부가 저축장려금 명목으로 1년차 때는 납입액의 2%를, 2년차 때는 납입액의 4%를 지원하거든요.

*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 (우대조건은 은행별 상이)

매월 50만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그러면 만기(2년)에 총 수령액은 1,298.5만원이 된답니다. 내가 납입한 1,200만원에 은행 이자 62.5만원(비과세)과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을 합산한 금액이에요.

💡 청년희망적금과 일반적금 비교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가입 조건은요

다만 직전 과세기간(2021년 1~12월)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액*** 2,600만원) 이하인 청년만 가입할 수 있어요. 납입 한도는 1,000원 이상 월 50만원(연 600만원) 이하, 만기는 2년이랍니다.

** 총급여: 전체 근로소득에서 비과세소득(월 10만원 이하 식대, 차량유지비, 생산직 근로자의 야근근로수당, 육아휴직급여 등)을 뺀 금액

*** 종합소득액: 1년 동안 번 모든 종류의 수입(사업, 근로, 금융(이자·배당), 연금, 기타 소득 등)을 더한 금액

💰 청년도약계좌: 10년간 납입하면 목돈이 1억?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년을 위한 공약 중 하나로 청년도약계좌를 제시했어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자는 취지고요. 문재인 정부의 ‘청년희망적금’과 대응하는 상품이라 할 수 있어요. 다만 이 제도는 아직 출시된 게 아니고 공약집에만 나와 있는데요.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므로 훗날 진행 가능성이 높으니,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출시되면 재빨리 가입하는 게 좋겠죠?

어떤 혜택이 있냐면요

이 상품은 월 70만원씩 연 3.5% 복리로 10년 동안 납입하면 1억원의 목돈이 생기도록 설계했대요. 청년이 매달 70만원 한도 내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가입자의 연소득(아래의 표 참고)에 따라 정부가 최대 월 40만원까지 지원하는 구조래요.

💡 청년도약계좌 적립액과 정부지원금 (월 금액 기준)

[자료]국민의힘

가입자들은 본인의 판단 하에 투자운용 형태(주식형, 채권형, 예금형)를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장기 실직, 질병 등에 의한 장기 휴직, 재해 등의 경우에는 중도 인출과 재가입이 가능하고요. 재정으로 지원하는 유사 제도와의 중복 가입·지원은 제한한다고 해요.

가입 조건은요

앞서 살펴본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액 2,600만원) 이하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데요.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대상이 더 많아요. 소득이 있는 청년이라면 연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가입을 받는다고 해요. 대신, 개인소득 외에 부모 자산 등 가구소득과 재산기준은 따진다네요. 중간에 소득구간이 변하면 적용 혜택은 자동으로 조정되고요.

💰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리스크 있어도 더 높은 수익 GoGo! 🤑

일명 청년형 소장 펀드라고도 하죠.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청년희망적금과 함께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차게 출시하는 또 하나의 청년 금융상품인데요. 4월 중 첫선을 보일 예정이에요. 원리금이 보장되는 앞의 두 상품과 달리, 청년형 소장 펀드는 투자 상품이라 원리금 보장이 안 돼요. 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기대 수익률은 더 높거나 낮을 수 있어요.

어떤 혜택이 있냐면요

만약 계약기간(3~5년) 동안 매월 50만원씩 납입할 경우, 연 납입액의 40%(최대 240만원)를 종합소득 금액에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답니다. 연 600만원(월 납입한도 없음)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 시에는 납입액(최대 1,800만~3,000만원)과 펀드 운용 수익을 수령할 수 있어요.

국내 상장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해야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돼요. 다만 가입 후 최소 가입 기간(3년) 내에 펀드를 해지·인출·양도하게 된다면, 감면 혜택을 받은 세액 가운데 납입액의 6%를 추징하니, 이 점 꼭 주의하세요.

가입 조건은요

총급여 5,000만원(종합소득액 3,800만원) 이하인 청년이 가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입기간 동안 총급여 8,000만원(종합소득액 6,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과세 기간은 소득공제에서 제외돼요.

💡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청년형 소장 펀드 비교

[자료]금융위원회·국민의힘

**** 가입기간 동안 총급여 8,000만원(종합소득액 6,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과세 기간은 소득공제에서 제외

#공지

MZ라이프가 별건가?

MZ세대가 사는 방법은 다르다? 그럴까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MZ세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이해하긴 어렵지만

지금의 세상을 주도하는 것은 맞습니다. 🙌

그래서 이들이 사는 세상을 한번 들여다보기로 해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MZ라이프>는 MZ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이야기 주제에 맞는 독자님의 라이프를 공유해주세요.

답변을 보내주신 독자 중 4명을 선정해 스벅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

📝 [MZ라이프 참여하러 가기]

2022년 4월 14일

🍆(다다) 우리 여기도 심자!!!

🥑(도도) 이거 다 해바라기 싹🌱이지? 내가 왜 아침부터 이러고 있냐!

도도가 화분을 들고 투덜거렸다. 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만 잔뜩 심은 줄 아는 거 같은데, 실은 다 콩 심은 거다.😜 한마디로 이 다다님의 서프라이즈 선물🎁이란 말씀!!! 그간 내 장난기 땜에 고생한 인절미 덕후 도도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아, 얼른 비밀을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한데!!! 그치만 최대한 잘 참아 봐야겠다.🤐 나중에 콩이 잔뜩 열린 걸 보면 도도가 기뻐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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