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러를 위한 IRP 활용 꿀팁

2022 / 3 / 31

오늘의 연금술 포인트

· 이직러를 위한 IRP 활용 꿀팁

· 득템! 어울려 사는 즐거움

요즘 날이 포근해지고, 얼어 있던 마음도 느슨해지네요. 그런데 어쩐지 뒤숭숭한 직장인 독자님들도 꽤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지금은 대망의 취업·이직 시즌이기도 하니까요. 님은 ‘이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이 드세요? 저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퇴.직.금.💰이에요. 이직러에게 도움이 될 현명한 퇴직금 처리 조언이 딱 필요한 시기죠. 자세한 건 아.묻.따. 아래에서 살펴볼까요?

#연금 이슈

이직러를 위한 IRP 활용 꿀팁

아는 만큼 보이는 IRP… 장점부터 주의할 점, 수령 절차까지

ⓒ픽사베이

혹시 IRP(개인형 퇴직연금)… 기억하시나요? 첫 레터에서 얘기한 적 있어요. 당시 IRP는 뭉칫돈 퇴직금을 연금으로 바꿔 주는 수단이라고 배웠죠. IRP를 막연하게 세액 공제의 효자로만 아는 분도 많은데요. 요즘 이직 시즌을 맞아 당장 활용법이 궁금할지도 모를 직장인에게 요긴한 IRP 활용 정보를 짚어봅니다. 특히 올해 4월14일부터는 2030세대 직장인은 퇴사할 경우 세전 퇴직급여(퇴직금 및 퇴직연금)를 의무적으로* IRP로 받아야 하니까 꼭 참고하세요.

*퇴직금이 3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제외.

IRP로 받으면 이런 점이 좋더라!

✔️수익금에 대한 과세 이연: 일시에 퇴직금을 목돈으로 찾는 경우, 퇴직소득세를 내야 해요. 퇴직소득세는 금액과 근속기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퇴직금 대비 5% 내외예요. 또한 퇴직금 운용 수익금에는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돼요.

하지만 IRP에서 운용하는 동안에 얻은 수익금은 인출하기 전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아요. 원래 예금 이자에는 이자소득세가, 펀드 배당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하는데요. IRP에서는 이런 이자나 배당금을 받아도 운용하는 중간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인출할 때만 세금을 내요. 즉, IRP로 자금을 계속 운용하면 수익금의 세금 납부를 미룰 수 있는 거죠.***

***IRP를 꾸준히 운용해서 만 55세 이후에 5년 이상 연금으로 받게 되면 세제상 유리해져요. 이 때의 연금소득세는 퇴직소득세의 60~70%만 내면 되고, 운용 수익금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연금소득세율(3.3~5.5%)이 적용됩니다.
📌과세 기준 및 방법 등은 향후 세법개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요.

✔️소득 있는 누구에게나 효자템: IRP는 이직러뿐만 아니라,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가입자, 기타 퇴직연금 가입자가 아닌 자영업자, 공무원연금 등 가입자도 추가적으로 가입해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은퇴 이후 소득대체를 위해 미리 미리 가입해두면 효자 노릇을 하는 상품이에요.

✔️여러 상품에 골고루 투자 가능: IRP로 운용하는 상품은 가입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데요. 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부터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TDF(Target Date Fund)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답니다(개별 주식 투자는 불가). 국내 및 해외에 자유롭게 투자 가능하고요. ETF의 경우, 실시간 거래를 하고 싶다면 증권사에서 IRP 계좌를 개설하면 돼요.

🍆(다다) 받은 퇴직금 중에 일부는 쓰고 나머지만 IRP에 넣어도 되는 거임?

🔮(키키) 개정될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르면, 55세 미만이면 일단 퇴직급여는 전부 IRP에 넣어야 해. 다만 희망/명예퇴직금이라면 IRP에 의무적으로 넣을 필요는 없어. 원하는 경우에 선택하면 되고, 일부만 입금할 수 있지. 이 경우 IRP에 넣은 희망/명예퇴직금은 넣은 만큼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도도) 퇴직금을 일단 IRP로만 받아야 하면, 퇴직금 목돈을 당장 쓸 일이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

🔮(키키) 음.. 퇴직금을 IRP로 받아서 최대한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당장 목돈이 필요할 경우에 IRP 계좌를 해지할 수는 있어. 이 경우에는 퇴직소득세가 부과돼. 참고로, IRP는 일반적으로는 운용하던 자금의 일부 인출이 불가능해. 하지만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상 중도인출 요건에 해당할 때는 일부 또는 전부 인출을 할 수 있어. 중도인출 요건은 아래 표를 참고해.

📌과세 기준 및 방법 등은 향후 세법개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요.

다음 세 가지는 주의!!

✔️중도 인출하면 받은 세금 혜택 반납 : 일반적으로 연금계좌에서 중도인출할 때는 세액공제를 받은 자기부담금(본인이 추가로 입금한 자금)과 운용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되는데요.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연금저축과 달리, IRP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정한 일부 중도인출 사유 외엔 중도인출을 금지하고 있어요. 소득세법에 규정된 부득이한 인출(위의 표 참고)일 때에는 낮은 연금소득세율(3.3~5.5%)만 부과돼요.

✔️수수료가 있어요 : IRP 계좌는 퇴직금이 입금되는 순간부터 계좌 관리수수료와 운영수수료로 연간 적립금의 0.3~0.5%를 받아요. 장기간 유지하는 상품이다 보니, 수수료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든요. 기왕이면 수수료가 낮은 IRP가 좋겠죠? 수수료 비교는 통합연금포털에서 가능합니다.

✔️원금 손실 위험 : IRP는 투자 성과에 따라 원금 손실 위험이 있어요. IRP는 예금, 펀드, ETF, TDF 등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률이 높을 수도 있지만 손실을 볼 우려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해요.

IRP 계좌 열어, 퇴직금 들어간다!

2030세대라면 4월14일부터는 퇴직급여(퇴직금 및 퇴직연금)를 모두 IRP로 받는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면 퇴사자는 재직했던 회사에 퇴직금을 본인 IRP 계좌로 바로 입금 요청해서 받게 될 거예요. 진행 과정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4월14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자 및 미가입자 모두 해당.

[잠깐 용어]

#법정퇴직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퇴직금 또는 퇴직연금을 말해요. 12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에게 회사에서 지급하는데, 통상적으로 회사가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면 퇴직금, 회사가 외부 금융회사에 적립해서 근로자에게 지급하면 퇴직연금(DB형, DC형, IRP 등)이라고 하죠.

#법정외퇴직금: 근로자가 퇴직할 때 회사에서 명예퇴직금, 희망퇴직금, 퇴직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추가 지급하는 금액을 뜻해요.

법정퇴직금을 받는 과정을 좀더 상세하게 보면,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돼요.

(IRP 계좌가 없는 퇴사자라면 신규 개설) → 직장에 퇴사자 본인의 IRP 계좌 통장 사본 제출 → 직장에서 그동안 퇴직연금을 적립해온 금융사에 퇴사자의 퇴직금 지급 요청 → 금융사에서 퇴사자의 IRP 계좌로 퇴직금 이체

이것도 궁금했지?

✔️IRP 계좌는 금융사 간 이동 가능 : IRP 계좌는 퇴직연금 사업자 간 이동이 가능해요. 예를 들면 은행에서 증권사로, 증권사에서 보험사로, 보험사에서 증권이나 은행 등으로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계좌를 옮길 수 있답니다.

✔️IRP 계좌는 여러 개 개설 가능 : IRP는 필요에 따라 여러 개를 만들어도 된답니다. IRP는 중도 인출하면 그동안 받았던 세제 혜택을 반납해야 하는데요. 만일 IRP가 여러 개라면 부득이한 경우 일부 IRP만 해지하면 되니까 혜택 반납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이때 유의할 점은 금융사 1곳당 1개의 IRP만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꼭 기억하세요.

#라이프

득템! 어울려 사는 즐거움

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기부하는 법

ⓒ게티이미지뱅크

남을 돕는다는 거. 좋은 일이죠. 하지만 바쁘게 살다보면 남을 위해 내 돈과 시간을 쓴다는 게 마음만큼 쉽진 않아요. 기부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실천하기 어려웠던 님을 위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해요. 일명, #퍼네이션(Fun+Donation).

빅워크
#건강잡고 #기부하고 #일석이조 #걷기어플

화장실 줄 기다리며 의미 없는 서성거림👟. 점심 식사 후 잠깐의 산책👟. 생활 속 사소한 걸음들이 기부금으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그걸 빅워크 어플이 해냅니다. 기업들이 빅워크에 기부 캠페인을 올리면 사용자는 마음에 드는 캠페인을 골라 걸음수를 보태요. 목표 걸음수가 채워지면 실제로 기부가 이뤄집니다. 어플 메인화면에 오늘 내가 걸은 걸음수와 그에 따른 소모 칼로리가 기록되고, 걸음리포트 메뉴에서 한 주 동안의 걸음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활동량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겠죠? 성격이 다양한 5명의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빅워크의 매력 포인트!

여수여미지보호소
#유튜브 #빈지뷰잉 #귀여운게최고야 #유기동물

강아지🐶 유튜브 함께 보지 않을래요? 여미지보호소는 여수에 있는 사설보호소인데요. 2020년 당시 소장이 후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요. 남겨진 유기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봉사자로 나섰어요. 유튜브 시청으로 얻어진 수익은 모두 보호소를 운영하는 데에 쓰인답니다. 2만 명 이상이 채널을 구독해 마음을 보태고 있어요. 세상의 모진 풍파 한가운데에서도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해맑은 눈빛의 댕댕이 [출처: 여미지 유튜브]

블링블링 매듭팔찌 [출처: 크래프트링크 인스타그램]

크래프트링크
#돈쭐을내주자 #매듭팔찌 #기부플렉스 #구독기부

일단 예쁘고요... 갖고 싶고요. 무신사 후기 게시판에도 예쁘다는 찬사가 가득합니다. 한눈에 마음을 사로잡는 정교한 매듭팔찌들. 이 팔찌를 사기만 해도 기부로 이어진다는 사실!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국내외 여성들에게 수공예 교육을 제공하고 직접 제작한 팔찌를 팔아 임금을 주는 선순환이 이뤄져요. 특히 크래프트링크는 월 2만원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시즌마다 다양한 수공예품을 받아볼 수 있고, 구독료는 비혼모 작가들을 지원하는 데에 쓰여요. 이 정도면 착한 소비 인정? 어 인정!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 #뜨개질로망실현하기 #똥손이어도괜찮아

복슬복슬한 털모자🤶를 보면 어렸을 때 그림책에 나오던 아이들이 떠올라요. 추위에 볼을 잔뜩 붉히고도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들이요. 실제로 털모자는 저체온증에 취약한 신생아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고 해요. 세이브더칠드런은 2007년부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해오고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키트를 구매해, 모자를 짜고 완성된 모자를 다시 부치면 캠페인 참여 완료! 해마다 초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진행되는 모자뜨기 캠페인, 지금은 벌써 키트 판매가 마감되어 아쉽지만, 올해 겨울에는 님도 참여해볼까요?

* 한국가이드스타에서 공익법인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고 있으니 기부에 앞서 참고하세요.

2022년 3월 31일

며칠 전, 도도가 그랬다. 걸음수를 모아 기부하는 캠페인🏃이 있다고. (솔깃) 도도 놀리고 튀는 건 내 전문이니까 걷기라면 완전 자신 있지! 이구역 걷기왕 다다 가보자고!!!😆 ...라고 생각했다. 어제까진.
오늘이 그 캠페인 날이었다. 결승선 통과 후 확인해보니 느릿느릿 내 뒤에 들어온 도도가 나보다 걸음수가 많았다!!!! 왜째서?!😲 진짜 열심히 빨리 걸었는데!!! 빨리 걸은 사람 걸음수가 더 많이 찍혀야 하는 거 아냐? 나 오늘 땀 왜 흘린 건데? 뭐야? 아직도 이해가지 않는다. 억울해😤! 도도가 뽀송한 얼굴로 내 어깨를 토닥거렸다... 언젠가 이 수모를 갚아 줄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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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와 도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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