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라이프는?
🎈 8월 ~ 11월까지 '제주메밀의 모든 것'을 메인 주제로 기획했습니다. 메밀을 심고, 꽃이 피고 지면 수확하고 가공을 거쳐 건강한 먹거리로 완성되는 모습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유익한 메밀 이야기 메밀이 우리의 식탁으로 오기까지 지난 탐라이프에서는 메밀꽃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준비했는데요. 다들 메밀꽃 랜선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이제 어느덧 메밀 여행이 막바지에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 탐라이프에서는 메밀꽃이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면서👋 무엇을 남겨 놓았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메밀꽃이 하나 둘 지고 나면 이제 그 자리에는 🌾암갈색의 세모난 열매들이 매달리는데요. 촘촘히 매달린 이 세모난 모양의 열매들을 수확해 가공하면 우리가 먹는 메밀음식의 재료가 된답니다. 그렇다면 열매를 거둬들이고 나서 어떤 과정을 거쳐 메밀제품이 생산 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메밀의 생산 공정👉 메밀 공정의 첫 단계는 잘 말린 메밀을 석발기에 넣어 돌을 거른 후 선별기에서 크기별로 나누는 것이에요. 메밀의 크기에 따라 다섯 단계로 선별되며, 정밀하게 나뉜 메밀은 클리너로 옮겨 브러시로 껍질 표면의 먼지를 닦아내요. 이 과정을 마치면 윤기가 반질반질한💫 메밀이 되는데요. 탈피기에 메밀을 부으면 까슬까슬한 메밀 껍질이 쏙 벗겨진 메밀 쌀이 우수수 떨어져 나와요. 좋은 메밀은 탈피 과정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슬쩍 연둣빛을 띤 연회색일수록 좋은 메밀이라고 해요. 이제 분쇄기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메밀을 가루로 만들어주고요. 마지막으로 위생적으로 메밀가루를 포장하면 제품 생산 완료!👌 자료출처: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 제주메밀 영농조합법인 재밌는 메밀 이야기 메밀 레시피북 이제 메밀가루가 준비되었으니 한 번 만들어 먹어봐야겠죠?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해드리려고 메밀 레시피북을 들고 왔어요!🙆 보는 재미, 먹는 재미 그리고 건강까지 모두 잡은 메밀 음식을 소개합니다~ 메밀 그린스무디 ✔️재료 볶은 메밀쌀 1/2컵, 쌈케일 12~13장, 냉동 망고 1개, 바질 한 줌, 바나나 1개, 얼음물 1컵, 풋사과 1/2개, 키위 1개, 치아시드 1큰술 ✔️그린스무디 만들기 1. 쌈케일은 줄기를 제거 후 결대로 뜯는다. 바나나는 껍질을 제거하고 숭덩숭덩 자른다. 2. 쌈케일과 냉동 망고, 바나나, 볶은 메밀쌀, 바질, 물을 넣고 블렌더로 간다. 3. 사과, 키위는 껍질을 벗겨 얇게 슬라이스한다. 4. 스무디를 그릇에 담고 사과, 키위, 볶은 메밀쌀, 치아시드를 얹어 마무리한다. 메밀 블리니 *블리니: 메밀가루와 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얇게 부친 러시아식 팬케이크 ✔️재료 메밀가루 120g, 중력분 80g, 버터 40g, 설탕 50g, 우유 200ml, 소금 2~3g, 달걀 2개, 베이킹소다 1~2g ✔️블리니 만들기 1. 말랑해진 버터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크림화한다. 달걀 노른자와 우유를 넣고 섞는다. 2. 메밀가루, 중력분, 소금, 베이킹소다를 체에 내려 블리니 반죽을 완성한다. 3. 달군 팬에 버터를 살짝 두르고, 반죽을 떠서 약불에 놓고 얇게 펴 부친다. 3분 정도 굽다가 뒤집고 1~2분간 더 익힌 다음 꺼낸다. 4. 시트 사이에 꿀을 바르고 귤, 바질 등을 쌓아 올린다. 과일 위에 견과류, 볶은 메밀쌀을 곁들이고 고정시킨다. 자료출처: 제주메밀육성사업단 지금부터 소소하지만 알찬 제주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에디터들의 취향과 관심사.zip Sarm; 삶과 사람 #사람을 만나다 제주 청년농부 강두현님 유쾌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가졌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진심인 스물 한 살 🍀새싹농부 강두현님을 만나보았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농사를 짓고 싶어서 천안 연암대에 다니며 공부하고 있는 새싹농부 강두현이라고 합니다. Q. 자신을 키워드로 나타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새싹농부 #파치감자 파치감자는 비상식량 품목이긴 하지만 못생겨가지고 팔지 못하는 감자인데요. 생기다 말았다고들 해요. 저랑 닮아서 오랫동안 별명이 되었어요. (웃음) Q. 어떻게 농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처음부터 농사를 짓고 싶었던 건 아니었어요.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셔서 주말마다 도와드렸는데요. 그래서인지 농사는 도피처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할 것 없을 때 하는 게 농사라고 생각을 했었죠. 학창시절에는 직업군인이 꿈이었는데, 고등학교 때 무릎을 다쳤어요. 이 상태로 직업군인 했다가는 몸만 더 상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한 번 농사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요즘은 농사꾼이라고 안하고 농업 경영자라고 부르고, 자신만의 판로를 개척하는 재미도 있고 남들이 하지 않은 걸 하니까 나름 블루오션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저희 집은 월동무 농사를 짓는 데요. 저는 감귤 농사를 짓고 싶어요. Q. 제주청년농부라는 단체와도 인연이 있었어요? 제주청년농부와 저희 학교 학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었어요. SNS를 통해서 벤치마킹 했던 게 제주청년농부였어요. '청년들이 다 같이 모여 농사를 짓고 우리들이 판로를 개척해서 어르신들의 농산물까지 팔아줌으로써 지역에 이바지를 하겠다.' 라는 비전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바로 짐 싸 들고 한 달 동안 그 곳에서 지냈죠. 제주 청년농부 캠프라고 농사를 짓는 사람을 육성하는 시간이 있어요. 실제로 농사로 창업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교육을 받는 거죠. 이때까지 어떻게 농사를 지었고,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 건지 제주청년농부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Q. 삶을 사는 방식이 정말 주체적인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이 되게 열심히 살아요. 농업 쪽에 발을 대니까 벤치마킹을 여러 군데 많이 다니는데 모두 정말 열심히 사시거든요. 농업은 열심히 안 하면 힘든 분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아요. Q. 제주에 살아서 좋은 점은 무엇이에요? 자연 경관이에요. 집 앞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예쁘고요. 또, 스킨스쿠버라든가, 낚시라든가 자연과 함께하는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은 점이죠. Q. 두현 님에게 행복은 무엇이에요? 육지도 그렇고, 농사짓는 사람들은 예를 들면, 고구마 하면 OOO(생산자 이름) 고구마 이런 게 있거든요. 저도 제주도에서 감귤하면 이름 석 자 강두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제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죠. 성공사례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제주에 더 많이 농사지으러 왔으면 좋겠어요. Q. 제주 청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저희 집에 귤 좀 따러 와주세요!😄 Editor's Pick; 에디터의 관심사 #공간을 바라보다 원도심 속 고요 공간, 고요산책 @goyowalk_jeju 책과 커피, 고요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코워킹스페이스 &북라운지를 소개해드려요. 제주 원도심에 위치한 📍고요산책인데요. 5층으로 된 이 건물은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부터, 고요 라운지, 북스테이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공항과도 가까워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1층에 있는 고요 라운지를 이용했는데요. 🍇음료 한 잔 값(5천원)을 내면 시간제한 없이 운영 시간 동안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요. 책과 식물이 가득한 공간이 주는 아늑함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았답니다. 책상마다 스탠드와 콘센트가 있어 편하게 개인 작업을 하는데 안성맞춤이었어요.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책들이 많이 있어 작업을 하다가 잠시 쉼이 필요할 때는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읽는 재미도 있었어요. 북 라운지라는 이름답게 ‘고요책밤’이라는 책모임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유롭게 책을 읽고, 그 날 읽은 책과 문장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모임이라고 해요. 어떤 책모임인지 궁금하시다면 [여기]에서 한 번 둘러보세요😀 공간 한 켠에는 원도심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를 소개하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이제 다음 달부터는 고요산책 자체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 구름빵에디터의 덧붙임 북스테이 이용 시 북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또 미팅이나 회의 등을 위한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위치 제주시 중앙로 12길 5 영업시간 금요일 13:00 – 20:00 (북라운지) 제주소식 #문화행사 사시사책, 세상에서 가장 큰 책방이 제주에 찾아옵니다! @segabang 이번 주 금~일요일, 세상에서 가장 큰 책방 팝업스토어가 제주에서 열린다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큰 책방(이하 세가방)은 전국의 동네책방과 함께 일상 속에서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인데요. 세가방이 기획한 이번 사시사책 행사는 하루의 빈틈을 채우는 책이라는 주제로 전국 30곳의 책방지기가 고른 큐레이션 책을 소개한다고 해요. 아침부터 잠이 오지 않는 새벽까지, 재미와 영감. 마음에 닿는 문장을 전하는 책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장기화된 이동의 단절로 삶이 무료하게 느껴지는 요즘, 무심코 집어 든 한 권의 책과 함께 일상 속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구름빵에디터의 덧붙임 오각집은 탐라이프에서 한 번 소개해드린 곳이에요!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보러가기) 💬 위치 제주시 제주시 관덕로15길 11-1 오각집 일시 10/15(금) ~ 10/17일(일), 12:00 ~ 18:00 #문화행사 해녀마켓 시즌2 @haenyeomarket 10월 매 주 토요일, 빛나는 법환 바다 앞 물질 체험장에서 해녀마켓 두 번째 시즌이 열리고 있어요. 해녀마켓은 해녀삼춘들과 로컬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프리마켓인데요. 해녀 분들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의 판로를 개척하고,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문화 장터라고 해요. 해녀삼춘들이 직접 채취한 싱싱한 뿔소라와 작가님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어요. 매주 개성 넘치는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해요. 또 법환 바다는 노을도 무척 아름답다고 하니, 가족이나 친구와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은은에디터의 덧붙임 포스터에 나와 있는 내용과 달리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서 7시까지 열리니, 인스타그램을 꼭꼭 확인해주세요! :) 💬 위치 서귀포 법환동 물질체험장 (아모제 펜션 앞) 일시 10월 매주 토요일 15시 ~ 19시 오늘의 탐라이프는 어땠나요? 👉여기를 눌러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인플래닝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