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34 | 2023.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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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롱패딩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은 휘클러 있어? 추위를 많이 타는 2호😎는 11월에 패딩을 꺼내놨는데, 평소보다 손이 덜 갔어. 12월 날씨가 포근해서. 찾아보니 올해가 50년 만에 가장 더운 해더라고.
한국만 난리가 아니야. 지구 어딘가는 너무 춥고, 어딘가는 너무 뜨겁고. 어딘가는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어딘가는 비가 너무 안 오잖아. 이러다가 지구가 멸망하는 거 아닐까? 걱정될 때도 많아.😨
인간 때문이라고 하잖아. 최근 과학자들이 지구의 지질시대를 새롭게 ‘인류세’로 부르는 논의를 하고 있을 정도야. 인류 활동이 근본적으로 지구 환경을 바꿔놨단 뜻. 그런데, 정말 인류가 인류의 멸망을 부채질하고 있는 걸까? 어디까지 맞는 얘길까?
이번 주엔 지질학계의 핫이슈인 인류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지질시대가 인류세로 바뀌면 뭐가 달라지는지, 우리는 인류세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럼 함께 지구 속으로 들어가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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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알아봤다: 홀로세 가고 인류세 온다
- 한 번 물어봤다: 인류세를 살아가는 방법
- 휘클리 심화반: 고래와 기후위기
- 모르고리즘: 알고리즘 프리! 과학 뉴스픽
- 휘클러 say!: 독자 피드백 + 이벤트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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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세 가고 인류세 온다
인류세, 세금이 아니다
- 46억년 지구의 역사를 나타내는 지질시대는 누대-대-기-세-절로 나뉘어. 지금은 현생누대-신생대-제4기-홀로세-메갈라야절. 인류세는 지질시대 중 ‘세’에 해당하는 시기를 뜻해. 홀로세가 인류세로 바뀌는 거지.
- 인류세는 2000년 네덜란드 폴 크루첸 교수가 만든 신조어야. 그는 새로운 지질시대의 증거가 나왔으니, 홀로세가 아니라 인류세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어.
- 지구가 아직 인류세로 들어선 건 아니야.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소속 국제층서위원회(ICS) 승인을 받아야 인류세는 공식 지질시대가 될 수 있어. 내년 8월 부산에서 열릴 국제지질학총회에서 최종 비준될 예정이야.
- 그 사전 작업으로 지난 7월 인류세의 국제표준층서구역💡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크로퍼드 호수가 선정됐고. 인류세가 인정되면 지금의 지질시대는 신생대-제4기-인류세-크로퍼드절이 되는 거지.
지질시대를 바꿔버린 인간
- 왜 ‘인류’세일까? 인류, 즉 인간이 지구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줬기 때문이야. 지질시대를 바꿔버릴 정도로.
- 지금의 홀로세가 공식 지정된 건 2008년. 빙하가 녹고 인류 문명이 시작된 1만1700년 전부터 현재까지를 홀로세라고 부르기로 합의한 거야. 플라이스토세에서 홀로세로.
- 근데, 15년 만에 지질시대 명칭을 또 바꾸기로 한 거지. 이번엔 홀로세에서 인류세로. 그만큼 지구의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었단 뜻.
- 인류세실무그룹(AWG)💡은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핵 실험이 시작된 1950년대부터 인류세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어. 이때부터 지구환경 변화를 대표하는 12개 지표가 눈에 띄게 증가했거든. 예를 들어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치솟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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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층서구역: 지구의 지질 변화를 입증할 기준이 되는 장소
인류세실무그룹: 국제지질연합 산하 기관, 인류세 연구를 주도하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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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남긴 화석, 플라스틱과 닭 뼈
- 인류세가 새로운 지질시대로 인정받으려면 대표 화석이 있어야 해. 고생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암모나이트처럼. 지질학자들은 땅속 흔적을 추적하다가 새로운 지질시대의 흔적을 발견하면, 지구의 역사를 새로 쓰곤 하니까.
- 인류세를 대표할 유력 후보는 플라스틱. 원래는 석유에서 고분자 화합물을 뽑아내 플라스틱을 만들었어. 코끼리 상아 뼈 같은 동물 뼈 사용을 줄이려고. 근데 지금은 동물을 죽이고 지구를 파괴하는 주범이 됐지.
- 닭 뼈도 있어. 닭은 개체 수도 많고 세계 고루 분포해 있거든. 사람이 먹기 위해 기른 인류세 닭은 과거의 야생닭보다 5배 크고, 가슴·다리가 비대하대.
-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도 인류세 대표 물질로 꼽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떨어지기도 했잖아. 지금도 핵실험이 계속되고 있고.
인류세 영향 3가지
- 인류가 인류세를 열어버린 대가는 무척 커. 먼저 기후위기. 올해 캐나다와 하와이에서 역대급 규모의 산불이 났고, 인도에선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어. 자연재해는 매년 있었지만, 더 잦아지고 세지고 있어.
- 지금 속도로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면 해수면이 높아지고, 저지대나 해안도시 거주민들을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야 해. 유엔은 앞으로 30년간 15억명의 환경 이주민이 발생할 거라고 보고 있어.
- 인간만 위험한 게 아냐. 매년 전 세계에서 포르투갈 면적인 1000만 헥타르의 숲이 사라지고 있어. 그곳에 살던 생물도 함께.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800만종의 동식물 중 100만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이야기해.
- 감염병도 인류세의 현상이야.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곤 하잖아. 그게 밀집한 도시, 편리한 교통수단 탓에 빠르게 퍼지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만 떠올려도 쉽게 이해될 거야. 유엔 생물 다양성 보고서를 보면 82만 개가 넘는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올 수도 있대.
✍참고한 책
‘인류세, 엑소더스’ ‘인류세: 인간의 시대’ ‘인류세 쫌 아는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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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생물다양성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 간 연구협의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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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동해안 산불이 남긴 상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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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부터 인류세로 들어섰단 거잖아요. 인류세를 살고 있다고 느껴지세요?
💬플라스틱이 인류세 화석이 되겠구나 생각했던 경험이 있어요. 지난 1월 스리랑카 쓰레기장을 취재한 KBS PD를 인터뷰한 적 있어요. 쓰레기매립지에서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먹은 코끼리들이 장폐색으로 죽어가는 현장은 충격적이더라고요. 지난해 경기도 평택의 쓰레기매립장의 토양층 시추조사에 따라갔는데, 많은 양의 비닐을 목격하기도 했어요.
🎙️과학자들이 인류세가 됐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뭔가요?
💬대표적으로 온실가스 농도죠. 산업혁명 이전 280ppm에서 지금 400ppm까지 (150여년 만에) 오른 건데요. 지질시대가 수만~수천만년 단위로 변화하는 것과 견주면 짧은 기간 가장 심각하고 두드러지는 변화라고 볼 수 있어요.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는 스케일이 달라진 거네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 사례를 들어볼게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미국에선 대대적인 늑대 사냥이 벌어졌어요. 선한 사슴을 잡아먹는 해로운 늑대를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거였죠. 하지만 사슴이 많아지면서 목초지가 줄었고, 홍수와 산사태에 영향을 주자 늑대를 재도입하는 결정으로 이어졌죠. 생태계는 보드게임 젠가 같아요. 한두개 블록을 뺐을 때 괜찮아 보이다가, 어느 순간 생태계가 무너지는 거죠.
🎙️어떤 동물이 멸종하면 인간에 가장 치명적인가요?
💬대형 고래요. 고래 똥은 이산화탄소 저장 기능이 있어요. 고래는 똥을 수면 위에서 싸요. 물속에선 뜨니까요. 고래 똥이 철이나 인이 풍부한 유기물질이라 식물성 플랑크톤이 모이는데,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저장해요. 그 똥이 바닷속에 눈처럼 가라앉으면서 탄소를 바다 안에 가두는 셈이죠. 멸종 위기 고래를 복원하는 것만으로 풍력발전소를 짓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답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도 인류세는 때문인 거죠?
💬간접효과 정도지 인과관계가 뚜렷하다고 보긴 어려워요. 감염병은 옛날부터 있었잖아요. 다만 초연결 시대에 교류가 활발해지고 인간·동물 모두 밀집생활을 하면서 감염병이 쉽게 확산되는 환경이 되긴 했죠.
🎙️인류세 지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인류세 실무그룹이 국제표준층서구역으로 캐나다 크로퍼드 호수를 정했잖아요. 인류세 공식 제안서를 국세층서위원회에 제출하고 위원회 산하 제4기층서 소위원회와 국제층서위원회 투표를 차례로 거쳐 각각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내년 8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지질학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에요.
🎙️왜 크로퍼드 호수가 국제표준층서구역으로 선정됐어요?
💬크로퍼드 호수의 퇴적물이 인류세 시작점을 명확하게 보여줬단 건데요. 1950년대 이뤄진 수소폭탄 실험과 방사능 낙진에 따른 플루토늄 급증을 가장 잘 드러냈다고 해요.
💬인류세 첫 ‘절’의 이름을 국제표준층서구역에서 따오거든요. 그러니 경쟁도 치열해요. 인류세가 공식 인정되면 신생대-제4기-인류세-크로퍼드절이 되거든요. 12개 후보지 중에 이름을 올린 중국은 후보지 선정을 위해 엄청 노력했다고 하더라고요.
🎙️인류세로 지정될까요?
💬예측하기 어려워요. 인류세 실무그룹 관계자를 만났는데, 지질학계에선 워낙 큰 화두고 논문도 많이 나오니 반대표를 던질 수 있겠냐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대세를 꺾을 수 있냐는 거죠.
🎙️반대하는 사람들은요?
💬기존 원칙과 맞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동안 지질시대를 규정해온 스케일을 봤을 때 최소 만년인데, 1950년부터면 약 70년 만에 새로운 지질시대를 선언할 수 있냐는 시각이죠. 지질과학총회엔 지질학자 말고도 우주과학이나 원자력발전을 연구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 인류세를 보는 시각이 다 다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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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쓰레기매립장을 뒤지는 코끼리.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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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가 공식 인정되면 뭐가 달라져요?
💬전 세계 모든 교과서에 지질시대 표가 바뀌겠죠. 인류세 크로퍼드절이 현세로 바뀌는 거고요. 가장 큰 의의는 기후위기에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다는 거예요.
🎙️인간의 책임이요?
💬자연재해가 공식적인 인재가 되는 시대가 오는 거죠. ‘날씨가 왜 이렇게 더운 거야’라고 하면, ‘당신이 에어컨을 켜서 그런 거죠’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인간의 개입으로 지구 시스템이 바뀌었고, 개입에는 인간 개인의 활동이 포함돼 있단 점을 인정하는 게 인류세니까요. 다만, 책임의 비중을 두고 의견이 나뉠 수 있어요.
🎙️어떻게요?
💬인류세 시작점하고도 관련있는데요.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자본주의 출현을 기점으로 자본세로 바꿔 부르자고 주장해요. 인류세는 소수 계급층의 악행을 n분의1로 분담해 그들의 악행을 덮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본세라고 불러야 한단 거죠. 농장세로 명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요.
🎙️농장세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서구 문명이 플랜테이션 농장을 만들었던 16세기에 새로운 지질시대가 시작됐다고 보는 거죠. 그 전엔 토지를 농지로 바꿔 대량으로 특정 작물을 재배한 적이 없었거든요. 동·식물과 세균, 바이러스도 장거리 이동을 못 했고요. 유럽인들이 천연두를 가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면서 아메리카 원주민이 전멸된 것처럼 생태적으로 엄청난 충격과 변화가 일어났다고 봐요.
🎙️책임을 따지는 게 소용있나요? 어차피 망한 거 아닌가요?
💬인류는 언젠간 멸종하겠죠. 공룡이 그랬던 것처럼요. 다만, 우리가 인식하는 시간대에서 당장 멸종하긴 어려워요. 기후위기로 인류의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논문은 있지만, 인류가 멸종한다는 논문은 없거든요. 지구온난화도 1.5도~3도가 올랐을 때를 가정한 시나리오들은 있는데, 그 이상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고요. 종말론적인 시각보단 계급차원으로 관심이 옮겨가야 할 것 같아요.
🎙️계급이요?
💬2100년이 되더라도 한국 사람들, 특히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문제가 안 될 거예요. 저지대인 방글라데시나 남태평양 국가들이 문제가 되겠죠. 한국 안에서도 폭염을 견딜 에어컨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기후위기에 적응하는 회복 탄력성이 다르겠죠. 일정 정도의 기후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어떻게 구조를 할 것인가 고민하고 계급적, 지역적 불평등을 바로잡는 체제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제사회가 뭘 해야 하죠?
💬누가 얼마나 부담을 질지, 부담의 경계선을 고민해야 해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생산 단위로 산정해 책임을 묻잖아요. 생각해 보면 중국에서 온실가스를 써서 만든 제품을 누가 쓰나요? 한국, 유럽연합, 미국이 쓰지 않나요? 배출량을 생산이 아닌 소비 단위로 바꾸는 것도 배출량을 줄이는 데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 같아요.
🎙️가능할까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결과만 봐도 합의가 잘 안 되던데요.
💬강제성 있는 협약이 실행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교토의정서는 강제성 있는 협약인데 아무도 지키지 않아 꽝 났거든요. 나만 선한 일을 하면 손해 볼 것 같은 죄수의 딜레마 때문이죠.
🎙️성공한 협약은 없어요?
파리협정은 감축 목표를 스스로 세워 검사 받는 시스템인데, 비정구기구(NGO)의 감시도 세졌고 선진국의 경제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초기 우려보단 잘 작동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개도국들을 움직이기 위해선 선진국의 통 큰 양보가 시급하죠.
🎙️인류세를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말하는 대안은 뭔가요?
💬그들도 나뉘어요. ‘인류세, 엑소더스’ 저자와 같은 ‘에코 모더니스트’(기술 낙관주의자)들은 기술 혁명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봐요. 우주에 반사 거울을 설치해 태양에너지를 줄이거나, 탄소를 땅 속에 저장하거나. 반면 전통적인 보전주의자들은 인간이 자연의 불확실성 앞에 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봐요.
🎙️한국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노력은 커녕 지금 정부는 있던 정책도 역행하고 있잖아요.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사용하기로 한 건 일상과 의식을 바꾸는 일이라 문제가 더 커요. 사람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는 거니까요.
🎙️개인은 뭘 해야 하죠?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이 산업 부문에서 나와요. 배출량을 줄이려면 석탄이나 LNG(천연가스) 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바꿔야겠죠. 제철·시멘트 산업의 저탄소 기술 혁신도 필요하고요. 이 과정에서 정부를 감시하고 목소리를 내는 환경단체를 후원하는 게 지구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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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세를 공식 지질시대로 지정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 플라스틱, 닭 뼈, 방사성 물질은 인류세 대표 화석으로 꼽혀.
- 기후위기, 동·식물 멸종, 감염병이 인류세의 현상이야.
- 기후위기로 더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로 시선을 돌려야 해.
-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환경단체에 힘을 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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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휘클리 심화반’이 준비한 이야기는 기후위기야. 2024년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주제지? 새해에는 또 얼마나 날씨가 변덕스러울지, 어떤 재난⚡이 닥칠지 두렵잖아. 당장 뭘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이럴 때 함께 공부해보는 건 어때? ‘기후문해력’이 높지 않아 수업을 못 따라가면 어떡하냐고? 인류세를 쉽고 차분하게 알려준 남종영 작가가 대면 수업에도 함께 해줄 거야. 이런 생각을 가진 휘클러라면 꼭 신청해줘. 다시 없을 기회,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알려주고!
✔새해를 똑똑하고 알차게 시작하실 분 ✔휘클리에서 다룬 주제를 더 알고 싶은 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분 ✔팀휘클리와 만나보고 싶은 분
휘클리 심화반_2강
👨🏫 1교시: 남종영 환경 논픽션 작가의 기후위기 수업(1시간10분)
*1교시는 온라인 생중계 강의로도 들을 수 있어!
👫2교시: 휘클러 클럽 활동(1시간10분)
- 북토크반_남종영 작가의 ‘동물권력’ 함께 밑줄긋기
- 보드게임반_루미큐브부터 할리갈리까지, 즐거운 보드게임
- 시사토론반_랜덤으로 찬반 갈라, 부담 없는 공감토론
- 스몰토크반_일상과 생각을 나누는 소소한 시간
궁금한 점은 휘클리 인스타(@h.weekly) DM으로 물어봐 줘! 1강 세계사 수업 후기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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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더 바쁜 식물 식물은 광합성으로 생존에 필요한 물질, 포도당을 만들거든. 우리가 쉬는 주말에 식물은 광합성을 더 활발하게 한대.
🔬공기만 마셔도 배부르다? 사실이다 식욕을 조절하고 싶을 땐 공기를 잔뜩 들이마셔 볼까? 음식뿐 아니라 공기로 위장이 가득차더라도, 우리 몸은 먹는 양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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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보니 색이 보였다 미국 색채기업 팬톤이 선정한 ‘2024년의 색깔’은 피치 퍼즈야. ‘색깔 유행’을 이끄는 팬톤의 색상 도감은 조류 연구 덕분에 만들어졌대.
🔬미래에서 온 저장장치 DNA는 자연이 발명한 최고의 저장 시스템이잖아. 이 DNA에 데이터를 저장한 DNA칩이 처음 나왔어.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치열한 달 탐사 경쟁, 한국은? 내년엔 우주 탐사 일정이 빡빡해. 일본은 다섯번째 달 착륙국에 도전해. 미국은 민간기업이 달 착륙선을 발사하고. 한국은 아직 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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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돈은 장애차별적 표현으로 사용을 지양하는 게 좋다고 알고 있어! 휘클리니까!! 이런 부분에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야!! 오늘도 좋은 레터 고마워!(👉놓쳤어. 차별적인 표현을 쓰지 않도록 노력할게!)
😍서울의 봄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어 좋았어.
😅서울의 봄의 배경과 사실 요약. 역시 한겨레가 할 일은 이런 것. 복잡했던 당시를 깔끔하게 요약한 팀 휘클리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내.
🤩김오랑 소령은 정승화 사령관이 아니라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킨 군인이야.(👉맞아. 내가 틀렸어.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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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선물은 남종영 환경논픽션 작가가 쓴 동물권력이야. 인간의 시선으로 쓰였던 동물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동물의 능동성에 주목하는 책이지. 모두 3권을 준비했어. 휘클리 심화반 2교시 북클럽반에 함께 하려는 휘클러에게 우선 선물할게. 이미 신청했거나 신청하려 한다는 내용을 의견에 남겨줘. 고마워!
✔️관심있는 휘클러는 레터 하단 휘클리에 내 의견 남기기 버튼 꾹 누르고 신청해줘! 마감은 다음주 목요일(12월21일) 낮 12시까지야 ✔️휴대전화 연락처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 꼭 남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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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록에 weekly@hani.co.kr를 추가하고 휘클리를 스팸함에서 구해줘. 🙏
📫 이 레터는 팀 휘클리 서보미(4호) | 하어영(하하몬) | 권지담(2호) 기자가 제작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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