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18 I 2023.7.20
벗, 안녕 정리몬👾이야. 벗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란 영화🎥를 봤어? 영화에선 몸이 아파서 일을 그만 둔 주인공이 실업급여와 상병수당을 신청해. 근데, 연이어 퇴짜를 맞아. ‘이게 없다’ ‘저게 부족하다’면서. 결국 분노한 주인공이 관공서 벽에 스프레이로 항의 문구를 적었어. “굶어 죽기 전에 다시 심사하라!”👏


웬 영화 얘기냐고? 요즘 한국도 ‘시럽급여’ 때문에 시끌시끌하잖아. 정부·여당의 말론 여성과 청년들에겐 실업급여가 달콤한 보너스란 거야. 해외여행도 가고 샤넬 선글라스🕶️도 사는. 그래서 실업급여를 확 줄여야 한다나 뭐라나.


이 문제, 휘클리가 안 짚을 수 없겠지? 실업급여가 정말 ‘꿀 빠는 제도’인지 아닌지. 장마철🌧️ 습기처럼 꿉꿉한 궁금증, 휘클리 제습기로 싹 날려버리자고! 이번주도 꿀잼인 휘클리 꿀 빨러, 꿀벌🐝처럼 신나게 출발~

📂 h_weekly, quickly 

  1. 한 번 물어봤다: 실업급여, 줄여야 할까? + 이벤트 알림
  2. 안 읽으면 손해다: ‘1372’를 기억하세요 外
  3. 톡톡 휘클러: 독자 피드백 + 당첨자 발표
연합뉴스
📂실업급여≠시럽급여

✔️‘샤넬 선글라스’ 사는 돈? 

  • 지난 12일 정부와 국민의힘이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었어. 이 자리에 나온 조현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담당자가 이런 말을 했어. 
  • “퇴직하면 퇴사 처리되기 전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사람들이 센터를 방문합니다. 웃으면서 방문하세요. 어두운 얼굴로 오시는 분들은 드무세요. 장기간 근무를 하고 갑자기 실업을 당해서 저희 고용보험이 생겼었던 그 목적에 맞는 남자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시는데, 여자분들, 계약기간 만료, 젊은 청년들은 이 기회에 쉬겠다고 옵니다. 실업급여를 받는 도중에 해외여행 가요. 그리고 자기 돈으로, 일했었을 때 살 수 없었던 샤넬 선글라스를 사던지 옷을 사던지 이런 식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여성, 청년, 비정규직, 저소득층을 싸잡아 비하한 거야.😡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보너스라는 뜻의 ‘시럽(syrup)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어. 그러면서 실업급여 하한액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어. 

 

✔️사업주와 노동자 ‘반땡’

  • 실업급여는 노동자가 실직해서 일자리를 찾는 기간에 주는 급여야. 실직하기 이전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근무하고,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말야. 물론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퇴사해도 어쩔 수 없는 이직이었단 이유가 인정되면 받을 수 있어.
  • 재원💰은 사업주와 노동자가 내는 보험료야. 노동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주는 반드시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하거든. 그 부담을 노동자와 사업주가 똑같이 부담해(각각 월급여의 0.9%씩).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실직했을 때 급여를 받는 거지.
  • 이 제도는 1995년 도입됐어. 그 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직장을 잃은 이들의 삶을 떠받쳐왔고.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 

 

✔️실업급여>최저임금, 45만명?
  • 정부·여당은 실업급여를 축소·폐지해야 한단 근거로 월급과의 형평성 문제를 꺼내들었어. 일하고 받는 월급(세후)보다 실업급여가 많은 ‘역전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단 거야. 
  • 어떻게 계산한 걸까?🤔 실업급여는 실업 전 3개월 동안 받은 평균월급의 60%를 지급해. 받는 액수가 너무 적지 않도록 최소한의 금액(하한액)도 정해놨어. 최저임금의 80%(일 6만1568원)로.
  • 근데, 최저임금을 받더라도 4대 보험이나 세금으로 숭숭 빠져나가는 부분이 생기잖아. 그러면 최저임금 노동자의 세후 월급은 179만9800원(2022년 기준), 최저 월 실업급여는 184만7040원이 된다는 게 정부·여당 주장이야. 실업급여가 4만7240원 더 많은 거지.
  • 이런 실업급여 수급자가 지난해 163만명 중 28%인 45만3천명이나 된대. 그래서 고용보험기금이 쌓아놓은 적립금도 확 줄었단 거야.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약 10조원에서 지난해 약 6조원으로. 그러니 실업급여 하한액을 최저임금의 80%에서 60%(월 138만원)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래.
채널A

✔️28%→5%

  • 왜곡된 주장이야. 최저임금 노동자의 고용보험료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지원 제도가 있거든. 면세 혜택도. 이걸 고려하면 실업급여가 세후 월급보다 많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전문가들 계산📱으론 실업급여를 받는 노동자 중 5% 정도. 이들 대부분도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이고.
  • 최근 고용보험기금이 줄어들긴 했어. 하지만 실업급여 하한액이 많기 때문은 아냐.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업을 한 사람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지.


✔️OECD가 보기에도 심각

  • 한국은 실업급여를 넉넉히 주진 않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022 한국경제 보고서’가  이런 부분이 나와. “한국의 고용보험의 주된 약점은 포괄 범위가 낮다는 데 있다.” 전체 노동인구의 절반(52%) 가량이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 거야. 
  • 한국 실업자 중에서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8.4%뿐이야. OECD 평균인 58.6%보다 크게 낮아.(2018년 OECD 고용전망)😫
  • 보고서는 고용보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어. 다른 나라보다 짧은 실업급여 지급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도 했고. 우리 실업급여 지급기간은 4~9개월. 독일(6~24개월), 프랑스(4~24개월), 일본(3~12개월) 등에 비해 짧은 편이야.
  •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최소 17개 나라에선 자발적 이직자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해. 단, 오랫동안 실업상태인 사람에게만. 수급액을 좀 줄이기도 하고. 우리도 비슷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적 있지만 논의되진 않았어.

 

✔️여성·청년 수급 태도가 불량?

  • ‘시럽급여’ 논란을 부추긴 실업급여 담당자의 혐오발언, 짚고 넘어갈게. 정말 실업급여를 받는 여성, 청년의 태도가 불량하냔 거지. 실업급여 부정수급자의 성별·연령을 보면, 사실이 아니야.
  • 실업급여 신청(2014년 기준)은 남녀가 비슷하게 하거든. 근데,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도 안 되는데 거짓말로 수령한 부정수급자 3명 중 2명이 남성이야. 여성보다 2배 많아. 연령별로 보면, 50대(33.4%)가 가장 많았어. 그 뒤로 60대(14.4%), 40대(21.5%), 30대(15.4%), 20대(6.5%) 순이고.
게티이미지뱅크
💬 한 번 물어봤다


실업급여, 최저임금 등 노동 영역을 취재하는 김해정 요원에게 물어봤어.

 

휘클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담당자의 혐오 발언, 국민의힘과 미리 상의한 발언이었을까?

해정 요원: 조율된 건 아니었던 것 같아. 해당 발언을 한 담당자가 별도 원고없이 즉석 발언했다고 해. 노동부도 공청회에 참석해달라는 국민의힘 요청에 국회와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일하는 분을 추천했다고 해. 그래도 여당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

 

휘클리: 왜?

해정 요원: 혐오 발언이 나온 자리는 당과 정부의 공청회였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라고,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은 “열심히 일하는 개미보다 베짱이를 더 챙겨주냐”며 폄하했거든. 노동청 담당자의 발언은 사실상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을 대변한 거였지.

 

휘클리: 여당은 5년간 3번 이상 실업급여를 반복해 받은 사람이 지난해 10만명을 넘었다고 말해.
해정 요원: 이 수치는 오히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규모를 보여준다고 생각해. 생각해봐. 5년 동안 3번이나 실직당하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 실업급여는 자발적으로 사직하면 받기가 매우 어려워. 수급자는 대부분 해고당한 사람이지. 실업급여를 반복 수급하는 현상의 주된 원인은 고용 불안인데, 여당이 이걸 부정수급으로만 해석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지.

 

휘클리: 실업급여를 24회에 걸쳐 9126만원을 받은 사람도 있대.

해정 요원: 반복수급이 곧 부정수급은 아냐. 다만, 실업급여는 그냥 받는 건 아니란 거야. 정기적으로 고용센터를 방문해 구직 활동 중임을 증명(실업인정)해야 해. 노동부는 정기적으로 실업급여 부정수급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고용보험수사관도 있어. 이런 절차를 통과했는데도, 부정수급자거나 고의적으로 반복수급하는 사람이라고 의심부터 하는 건 좀 이상하지.

 

휘클리: 실업급여를 받는 게 쉽지는 않구나.

해정 요원: 실제 직장에선 ‘실업급여 갑질’이 만연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신고된 사례를 보면 기가 막혀. 어떤 회사는 권고 사직을 시키면 정부지원금이 끊길까봐 직원을 괴롭혀서 자발적으로 퇴사하도록 만들었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부에 신고하고 퇴사한 사람을 ‘실업급여 부정수급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하고. 직장 내 실업급여 갑질이 심각한데, 정부는 실업자들만 때리는 거지.

 

휘클리: 그래도 실업급여를 세후 월급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받으면, 일을 안 하고 싶지 않을까?

해정 요원: 실업급여 제도의 목적이 구직기간 중 최저 생계를 보장해주는 거야. 최저임금도 최저 생계비를 고려해 정하잖아. 최저임금의 80%면, 정말 최저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만 해주는 거지.

 

휘클리: 흥청망정 쓸 정도로 주는 것도 아니네.

해정 요원: 그러니까 역전 현상을 보는 시선이 바뀌어야 해. ‘어떻게 하한선을 낮출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의 규모를 줄일 것인가’로.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이 줄면,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사람도 감소할테니까.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휘클리: 이전 정부는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고용보험을 확대하겠다고 했잖아. 이제 없던 일이 되는 거야?

해정 요원: 노동부는 지금도 문재인 정부에서 만들어놓은 로드맵대로 추진 중이라곤 하더라고. 윤석열 정부도 공식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이야기는 안 했고.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땐 이 기조를 이어가겠다고는 했어. 그런데 노동부가 지난 1월부터 실업급여 하한액을 폐지하겠다고 나서면서, 사실상 이 로드맵을 폐기한 거라고 노동계는 봐.

 

휘클리: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부터 실업급여 줄인다고 했구나. 근데 여당에서 별관심 없다가 이제야 불붙은 이유는 뭐야?

해정 요원: 최근에 윤 대통령이 건전 재정을 강조하고 있잖아. 부자·대기업 감세로 세수가 부족해지니까 돈을 아끼라고 한 거지. 여당서도 그럼 뭘 줄일 수 있을까 찾다가 실업급여를 타겟으로 잡은 거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와.


휘클리: 보험료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반씩 내는 거라며. 세금이 왜 나와?

해정 요원: 최저임금 노동자가 내는 고용보험료의 80%는 정부가 지원하고 있거든. 

 

휘클리: 실업급여를 줄이는 게 맞을까?

해정 요원: 그렇지 않지. 자영업자는 고용보험 의무가입이 아니다 보니 가입률이 낮아. 고용보험 가입률이 정규직은 90% 이상인데, 비정규직은 74%만 가입했어(2020년 기준). 고용보험이 꼭 필요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입률이 낮으니, 오히려 고용보험 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확대해야 할 상황인 거지.

 

휘클리: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는 게 가능해?

해정 요원: 가능하지. 다만 실업인정일을 잘 챙겨야 돼. 보통 한 달에 한 번 재취업 활동을 했는지 확인받는 실업인정 신청을 하거든. 고용센터에 출석하거나, 온라인으로 번갈아 가면서 해. 온라인 신청을 해외에선 할 수가 없도록 막아놨어. 실업인정일을 바꾸는 건 수급기간 중 1번만 가능하고.

 

휘클리: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됐잖아. 실업급여에도 영향을 미칠까?

해정 요원: 최저임금위원회도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이니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지. 문재인 정부에선 2018년 역대 최대인 16%를 인상하기도 했잖아. 이번 정부에선 최저임금을 많이 올려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으면, 최저임금에 연동된 실업급여 하한액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겠지.

 

휘클리: 대기업 직장인들은 고용보험 내는 걸 아까워 하기도 하더라고. 실업 가능성은 적은데, 급여는 많으니 보험료도 많이 낸단 거지.

해정 요원: 해고 당할 가능성도 낮고 노조 가입률도 높은 대기업 직장인들은 실업급여를 받는 상황이 잘 상상이 안 될 수 있어. 그런데 대기업 직장인도 실업율이 0%는 아니잖아. 보험이란 것 자체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피해가 큰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기도 하고. 실업급여도 이직 전 평균임금의 60%를 받으니, 액수가 저임금 노동자보단 많지. 또 고용보험에서 받는 게 실업급여만은 아니야.

 

휘클리: 또 뭐가 있는데?

해정 요원: 육아휴직, 산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이 모두 고용보험에서 받는 급여 대상이야. 대기업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육아휴직을 쓰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잖아. 고용이 안정됐다고 해도 고용보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니지.

 

휘클리: 맞아. 나도 육아휴직할 때 고용보험에서 급여를 받은 적이 있었어.

해정 요원: 앞으로 계속 정규직 일자리는 줄어들고, 비정규직이나 플랫폼 노동이 늘어날 거라고 하잖아. 이직도 잦아지고. 이런 상황이 될수록 고용보험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해.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동자들이 더 오래 노동시장에 머물러줘야 하는 상황이잖아. 실업급여라는 징검다리가 약해서, 더 나쁜 일자리로 내려가는 악순환이 생기면 어떻겠어. 지치고 아픈 노동자들이 더 많이, 더 빠르게 일자리에서 밀려나겠지. 그럼 전체 경제의 활력이 꺼지는 속도도 더 빨라질 거야.  


📢이벤트 알림
이번주 나눔할 아이템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만든 와인 오프너 ALLESI ANNA G야. 여자친구인 안나 질리가 기지개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지. 1994년 탄생해서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어. 휘클러의 생활 공간 한 켠을 위트 있는 감각으로 채워주고 싶어 골라봤어. 단 한 명의 휘클러에게 나눌게.

✔️관심있는 휘클러는 레터 하단 휘클리에 내 의견 남기기 버튼 꾹 누르고 신청해줘! 마감은 다음주 화요일(25일) 낮 12시까지야 ✔️휴대전화 연락처 ✔️레터를 받는 메일주소 꼭 남겨줘.
✔️3만원 이상을 나누는 거라 당첨자의 원천징수 등록을 위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가 필요해. 당첨자가 결정되면 요청할게. 유념해주길!(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건 아님. 등록 뒤 폐기) 
게티이미지뱅크
💎‘1372’를 기억하세요 충남 공주에 내린 홍수경보로 펜션 예약을 취소하려던 소비자. 하지만 업주는 환불을 거부했대.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걱정마, 이럴 때도 방법은 있어.
💎야구팬은 왜 매일 화나 있을까 야구팬들은 늘 불만에 차 있는 걸로 보여. 이건 1위팀이나 10위팀 모두 마찬가지지. 근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대.
💎안전도 조리해주나요? 서울 성북구 숭곡중 급식실엔 로봇이 등장할 예정이야. 부족한 사람을 대신해 국·볶음·튀김 요리를 할 거래. 조리 노동자들은 급식봇을 반길까?
게티이미지뱅크
💎수어통역 거부? 불법입니다 BTS 콘서트엔 수어통역사가 있어. ‘농아미’(농인+팬클럽 아미)를 위해서지. 다른 콘서트도 그럴까? 청각장애인들 경험을 들어보자.
💎손톱 대신 껌을 벗은 혹시 불안할 때 손톱을 물어뜯진 않아?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행동장애의 하나인 강박이 될 수 있대. 이런 습관 바꾸기 훈련법 4가지, 알려줄게.
지난주 vol.117: 김건희 땅 앞에서 멈춘 고속도로를 보고 여러 휘클러들이 답장을 보내줬어. 모두 고마워! 이번 사안을 두고 여러 입장이 있더라고. 정치만 아니라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까지 고속도로를 두고 정곡을 콕콕 찌르는 의견들이 쏟아졌지. 하하몬🤠도 두물머리 추억을 떠올리며 ‘역시 휘클러끼리는 통하는 게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뭔가 날카로움이 없다는 지적엔 뜨끔하기도 했어. 더 노력할게!😄

😀현재 이야기 되고 있는 사안들을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뉴스레터는 많지만 휘클리처럼 한 이야기를 이렇게 심도 깊게 이야기해주는 게 없어서 아쉽기도 했어. 그런 점에서 정말 독보적인 휘클리에 늘 감사해! 오늘 이야기도 아직은 두루뭉술하고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사안이라 민감할 수도 있었는데 좀 더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

😥다른 때보다 좀 짧고 묻는 질문에 바로 답이 나오진 않은것도 있지만, 이해할 수 있었어. 많은 궁금증은 해결되었어. 특히 내 고향이 강상면과 접해 있는곳이다 보니 더 관심도 갔고~ 그래도 뭔가가 개입된거 같다는 의심은 거둘수가 없네~

😁내용 잘 봤어요! 궁금한건 애초에 문제가 되지 않게 김건희 땅은 고려조차 안되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 곳이 더 좋던지 나쁘던지를 떠나, 특정 고위 공직자의 이익을 국책이 보장해주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았어야하는데 아무도 그걸 다루지 않아요. 필요한 인재라고 해도 원래 선출직들은 대통령 지인으로 뽑지 않고 일부러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제외하고 뽑듯이 (이번 정부는 전부 지인들을 뽑았지만ㅋㅋ) 애초에 처음부터 그 땅은 이 사업에 언급조차 되면 안되는게 맞는데 다들 이 땅이 더 좋네마네, 이 땅을 선정한데 의도가 있네마네로 싸우는게 참 아이러니하달까..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과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그 냄새의 진원지가 어디고, 그 냄새를 덮고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끝까지 잘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ASK 디퓨저 이벤트에 참여해준 휘클러들도 모두 고마워!
📢당첨자는 💎5522 💎1603 💎0506
팀휘클리는 언제나 의견 기다리고 있어.
벗도 아쉬운 점, 반가운 점
언제든 아래 링크로 보내줘!
👇👇👇
📌휘클리를 읽다가 질문해오신 부분들에 대한 답은 오른쪽 링크를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자주 묻는 질문
📌다음 링크를 복사해 동료와 친구들에게 휘클리 레터를 소개해주세요. 😀 https://bit.ly/39NRi1G
📌이 레터는 팀 휘클리 서보미(4호) I 김지훈(정리몬)  I 하어영(하하몬)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 weekly@hani.co.kr을 주소록에 추가하세요. 메일이 스팸함에 빠지지 않습니다.
📌 수신거부는 이곳을 눌러주세요.

한겨레신문사 1566-9595
문의 weekly@hani.co.kr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 6